[비즈니스포스트] 사모펀드(Private Equity)는 그동안 자본과 첨단경영의 위력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왔다. 특히 과거 소버린자산운용이 국내에서 대우자동차 매각과 SK를 향한 공세로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사모펀드는 냉혹한 투자자라는 이미지를 남겼다.
'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을 읽게 된 이유는 바로 그 이미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사모펀드는 어떻게 일할까. 어떻게 기업을 바꾸고 가치를 높이길래 단기간에 엄청난 투자수익을 거두는 것일까.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주체는 누구고 사모펀드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책은 사모펀드가 일하는 법이 기존의 일반인 인식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사모펀드는 단순한 '기업 사냥꾼'이 아니라 유능한 경영자들이 자본과 첨단 경영기법으로 무장한 21세기 최고의 전문가집단이었다.
저자는 사모펀드 업계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으로서 실제로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모펀드의 운영 방식을 세세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하고 매각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게 아니다. 저자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사모펀드가 어떻게 기업의 양과 질을 변화시키고 기업이 겪을 수 있는 갈등과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예를 들어 저자가 투자한 지방의 제조회사는 수년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었고, 우수한 실적을 자랑했다. 그러나 기업을 인수한 뒤 살펴보니 그는 직원들의 퇴사율이 높고 새롭게 형성된 노조가 삽시간에 몸집이 커진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창업주에게 신임을 받는 연구소장이 권위적인 태도로 직원들과 갈등을 일으켜 젊은 연구직들이 수년간 '조용한 퇴사'를 이어왔던 것이다. 저자는 신임 노조팀장을 통해 빠르게 직원들을 관리해 갈등을 해결했고, 연구소장을 교체해 조직 내 혁신을 이끌어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직접 겪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실용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사모펀드와 관계를 맺고 싶은 기업의 경영자나 사모펀드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교과서가 될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어려운 경영이론을 풀어낸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되어 있어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특히 저자의 위트 있는 문장 솜씨 덕분에 경영과 투자라는 어려운 주제를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사람'에 대한 강조였다. 저자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재를 꼽는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사모펀드가 기업 내 인재를 어떻게 관리하고 그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퇴사율과 노조원 수 변화와 같은 일상적인 지표를 통해 조직 건전성을 점검하고, S급 인재 관리 전략으로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시 활용하는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퇴사한 S급 인재에게 재택근무나 비상근 고문 계약 같은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제안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 책은 사모펀드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사모펀드는 단순히 기업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기업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다.
경영과 투자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넘어, 기업이 어떻게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지를 이 책은 알게 해준다. 사모펀드의 진정한 얼굴을 마주하는 독자라면 경영과 투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불황의 시대,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는 경영자나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살아남을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다. 사모펀드가 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그들이 기업을 어떻게 성장시키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유익한 통찰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독자 최영진
'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을 읽게 된 이유는 바로 그 이미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사모펀드는 어떻게 일할까. 어떻게 기업을 바꾸고 가치를 높이길래 단기간에 엄청난 투자수익을 거두는 것일까.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주체는 누구고 사모펀드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 사모펀드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을 담은 '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 <세이코리아>
책은 사모펀드가 일하는 법이 기존의 일반인 인식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사모펀드는 단순한 '기업 사냥꾼'이 아니라 유능한 경영자들이 자본과 첨단 경영기법으로 무장한 21세기 최고의 전문가집단이었다.
저자는 사모펀드 업계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으로서 실제로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모펀드의 운영 방식을 세세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하고 매각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게 아니다. 저자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사모펀드가 어떻게 기업의 양과 질을 변화시키고 기업이 겪을 수 있는 갈등과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예를 들어 저자가 투자한 지방의 제조회사는 수년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었고, 우수한 실적을 자랑했다. 그러나 기업을 인수한 뒤 살펴보니 그는 직원들의 퇴사율이 높고 새롭게 형성된 노조가 삽시간에 몸집이 커진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창업주에게 신임을 받는 연구소장이 권위적인 태도로 직원들과 갈등을 일으켜 젊은 연구직들이 수년간 '조용한 퇴사'를 이어왔던 것이다. 저자는 신임 노조팀장을 통해 빠르게 직원들을 관리해 갈등을 해결했고, 연구소장을 교체해 조직 내 혁신을 이끌어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직접 겪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실용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사모펀드와 관계를 맺고 싶은 기업의 경영자나 사모펀드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교과서가 될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어려운 경영이론을 풀어낸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되어 있어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특히 저자의 위트 있는 문장 솜씨 덕분에 경영과 투자라는 어려운 주제를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사람'에 대한 강조였다. 저자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재를 꼽는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사모펀드가 기업 내 인재를 어떻게 관리하고 그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퇴사율과 노조원 수 변화와 같은 일상적인 지표를 통해 조직 건전성을 점검하고, S급 인재 관리 전략으로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시 활용하는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퇴사한 S급 인재에게 재택근무나 비상근 고문 계약 같은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제안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 책은 사모펀드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사모펀드는 단순히 기업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기업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다.
경영과 투자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넘어, 기업이 어떻게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지를 이 책은 알게 해준다. 사모펀드의 진정한 얼굴을 마주하는 독자라면 경영과 투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불황의 시대,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는 경영자나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살아남을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다. 사모펀드가 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그들이 기업을 어떻게 성장시키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유익한 통찰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독자 최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