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10-31 10: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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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의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이 성장성과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SMR 공기가 아직은 크게 단축하기 쉽지 않는 지연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미국 빅테크 기업의 SMR 전력공급 계약이, 2025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SMR 건설 발주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형모듈원전(SMR)의 현재 공기 수준과 빅테크 기업의 투자세액공제 효과 극대화 시점을 고려했을 때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사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31일 전망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사업 성장성과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신규 원전은 2032년까지 준공돼야 투자세액공제 30%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준공 물량은 2033년 26%, 2034년 22% 등 공제율이 낮아진다.
그는 체코 원전 건설계약에 제동이 걸렸지만, 체코 정부의 표준 절차 차원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체코 반독점 당국이 한국수력원자력과의 원전 건설계약을 ‘일시 보류’했지만, 이는 한국 정부가 밝힌대로 표준 절차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앞서 프랑스전력공사와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8월 말 한국수력원자력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두고 입찰절차에 이의를 제기했는데, 이에 반독점 당국이 조치를 내린 것이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확대를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까지 원자력 부문은 국내 원전의 계속 운전을 위한 성능개선, 교체 기자재 수요 확대, 체코원전 2기 SMR과 가스발전 부문의 복합화력 주기기(가스터빈, 증기터빈, 발전기) 등 고수익 기자재와 서비스 관련 수주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두산그룹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이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거래구조에 승인이 이뤄질 경우 공은 주주들 선택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2025년 2월21일 재상장 이후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변동에 따른 총가치 변동에 대한 의견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권 신청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2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30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2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