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화웨이 주행보조 시스템 새 버전 출시하며 테슬라 겨냥, “FSD보다 안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8-08 12:12: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화웨이 주행보조 시스템 새 버전 출시하며 테슬라 겨냥, “FSD보다 안전”
▲ 화웨이 관계자가 2021년 경 상하이 푸시 지구에서 주행보조 시스템인 ADS를 사용해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뗀 상태로 주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화웨이>
[비즈니스포스트] 화웨이가 최신 버전의 주행보조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테슬라 제품의 안전성을 직접 겨냥한 발언을 꺼냈다. 

7일(현지시각) 중국 IT 전문매체 테크노드는 “테슬라는 FSD에서 큰 진전을 보였지만 최근 사고 직전까지 갔던 일들을 고려하면 기술 하한선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는 유청동 화웨이 지능형 자동차 사업부(IAS) 이사회 의장 발언을 보도했다. 

테슬라는 기본 주행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외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완전자율주행(FSD)이라는 이름의 기능을 제공한다. 6월에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FSD를 시험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차 기술 단계를 6개 레벨(0~5)로 분류하는데 FSD는 이 가운데 중간 수준인 2레벨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 관계자가 자사의 기술력이 FSD보다 더욱 우위에 서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꺼낸 것이다. 

유청동 의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에서 테슬라 FSD 테스트를 해 봤는데 화웨이가 복잡한 도로 상황을 처리하는 데 더 나은 전략을 가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와 합작해 새로 내놓은 차량 스텔라토 S9에 자사 주행보조 시스템인 ADS 3.0 버전을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ADS 3.0은 이전 버전과 비교해 판단 속도가 향상되고 사람이 모는 차량과 유사한 수준의 주행 완성도를 보일 것으로 소개됐다. 익명의 독일 공급사와 협업으로 자동 제동 기능에도 성과를 냈다는 설명도 전해졌다. 

화웨이는 차량을 직접 제조하지는 않는다. 자율주행같은 소프트웨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 

화웨이는 테슬라가 내세운 ‘엔드투엔드(end-to-end)’, 즉 자율주행을 하나의 신경망만 가지고도 구동하려는 기술로 자사 또한 전환하고 있다며 테슬라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이재용 삼성물산·제일모직 2심 최후진술 "두 회사에 도움 될 것이라 생각, 개인적 이익..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오늘의 주목주] ‘조선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물질 퇴출”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의 이중고, 중국 텐센트엔 반사수혜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
민주당 이재명 무죄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전현희 “사필귀정, 끝까지 이겨낼 것”
'노스볼트 파산위기'에 엘앤에프도 타격, 최수안 수요처 다변화 전략 차질 불가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