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기상이변 ‘뉴노멀’ 국면, 친환경 산업이 미래

▲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오피니언라이브의 캐치애니(CatchAny)로 7월10일부터 7월22일까지 '기상이변'과 '기후변화'를 키워드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전 세계가 이상 기후로 신음하고 있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엘니뇨 현상부터 반대로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라니냐 현상이 번갈아 일어나며 규칙적인 기후 변화까지 무너지는 이상 기후와 기상 이변이 새로운 일상(New Normal)이 되는 현상이다.

캐나다는 더워진 날씨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산불로 미국까지 연기가 바람을 타고 전해질 정도이고 그리스 동남부에 있는 유명 휴양지에서 불이 나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긴급히 대탈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가뭄과 홍수는 세계 곳곳에서 번갈아 일어날 정도로 문제가 되고 있다. 당장 우리 기후를 보더라도 6월 장마가 시작돼 7월 초까지 이어지고 7월 중순 이후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는 일반적인 기후 패턴이 완전히 사라졌다.

6월부터 8월까지 우기가 계속 되고 아열대성이나 열대성 기후에서 볼 수 있었던 집중 게릴라성 호우가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오는 기후로 변해 버렸다.

더군다나 태풍은 9~10월까지 올 가능성이 있고 겨울철의 추위는 이제 감당하기 힘들 정도가 되어 버렸다.

인류 문명의 발달로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점점 늘어나고 이상 기후는 더 이상 기후 변화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일상적인 상태가 되어 버렸다.

기후 변화와 기상 이변은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산업 구조까지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제는 이산화 탄소를 줄이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필수가 아니라 의무가 되어 버렸다.

과연 빅데이터에서 기상 이변과 기후 변화에 대한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오피니언라이브 캐치애니(CatchAny)로 지난 10~22일 기간 동인 기상 이변과 기후 변화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기상 이변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폭우’, ‘정부’, ‘관리’, ‘호우’, ‘국가’, ‘지원’, ‘국민’, ‘주민’, ‘우크라이나’, ‘미국’, ‘중국’, ‘지구’, ‘장관’, ‘인식’ 등으로 올라왔고 기후 변화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중국’, ‘미국’, ‘정부’, ‘폭우’, ‘지원’, ‘관리’, ‘국가’, ‘호우’, ‘한국’, ‘국민’, ‘경제’, ‘장관’, ‘주민’, ‘지구’ 등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연관어 분석을 볼 때 기후가 대체로 세계 핵심 강대국인 미국이나 중국과 관련성이 있고 국가적 차원에서 그리고 경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다.

결국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고 지구 온난화가 가중되는 직접적 원인은 산업화에 따른 탄소 배출과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후유증이다.

대안은 친환경이다.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중립 등 향후 국가 경제 계획 방향성에 중요한 기준은 친환경이고 전 세계적인 기후 대응 방안 수립이 예고되고 있다.

결국 국가 산업도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중립으로 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빅데이터는 어떤 내용으로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중립에 대응하고 있는지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지원’, ‘정부’, ‘바이오’, ‘경제’, ‘탄소’, ‘한국’, ‘미국’, ‘수소’, ‘중국’, ‘가스’, ‘국가’, ‘경기도’, ‘경영’, ‘우크라이나’, ‘미래’ 등으로 나왔고 탄소중립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탄소’, ‘지원’, ‘수소’, ‘경영’, ‘한국’, ‘중국’, ‘가스’, ‘정부’, ‘경제’, ‘국가’, ‘미래’, ‘운영’, ‘미국’, ‘선정’, ‘관리’ 등으로 나타났다.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기상이변 ‘뉴노멀’ 국면, 친환경 산업이 미래

▲ 7월10일부터 7월22일까지 썸트렌드를 통해 파악한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관련 연관어와 긍부정 추이.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보면 ‘한국’, ‘중국’, ‘미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경제와 미래까지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앞으로 관련 산업도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에 집중하게 될텐데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기업으로 ‘한화솔루션’, ‘신성이엔지’, ‘씨아이에스’, ‘두산에너빌리티’, ‘동국S&C', '씨에스윈드’, ‘현대에너지솔루션’, ‘OCI’ 등이 주목받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SMR(소형모듈원전)이나 풍력 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수단이고 그 외 태양광 발전과 관련된 기업도 있다.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도 관심을 더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관련 기업으로 ‘그린케미칼’, ‘KC코트렐’, ‘후성’, ‘한솔홈데코’,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바이오’, ‘유니드’ 등의 관련 기업이 있다.

물론 기존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도 포함된다. 기상 이변 국면에 ‘친환경’의 시대가 열렸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과 일본 유학 그리고 홍콩 연수를 거친 후 주된 관심은 경제 현상과 국제 정치 환경 사이의 상관 관계성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데이터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매일경제TV, 서울경제TV, 이데일리 방송 및 각종 경제 관련 유튜브에서 빅데이터와 각종 조사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밀도 높고 예리한 분석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