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전자가격표(ESL)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스토어’의 디지털 고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언택트(비대면) 소비환경 확대를 위해 ‘스마트스토어’ 디지털 고도화 2단계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전자가격표 도입해 디지털 고도화, 이갑 "선택 아닌 필수"

▲ 롯데면세점의 전자 가격표(ELS) 시연 모습.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기존 아크릴 가격표를 모두 전자 가격표로 바꿨다. 

전자 가격표는 상품진열대의 가격표를 디지털화하는 장치로 상품정보가 담긴 QR코드도 있어 고객이 현장에서 상품정보를 모바일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디지털 고도화 3단계인 자동인식 기술과 위치 기반을 활용한 무인 결제시스템도 도입한다.

자동인식 기술은 스마트스토어웹을 통해 QR코드나 바코드 없이 구매하려는 상품을 촬영하기만 하면 인공지능(AI)으로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해 DT(디지털 전환) 기술 도입에 더욱 힘쓰고 있다.

3월 업계 최초로 명동 본점 1층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체험을 강화하고 대면접촉을 최소화한 ‘스마트스토어’ 문을 열었다.

6월 말에는 디지털 전환 및 IT 전문인력의 확보를 위해 수시채용도 롯데 계열사 최초로 진행했다. 

롯데면세점은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뒤 국내는 물론 해외매장도 ‘스마트스토어’로 바꿔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디지털 고도화는 면세업계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뉴노멀시대’를 대비해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환경에 맞춘 혁신을 통해 글로벌 1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