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이 11조5천억 원 줄었다.
다만 연체율은 계절적 요인과 대출잔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감독원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과 금융업계, 건설업계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금융권 PF대출 연체율 현황과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대출 위험노출액은 190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12월 말과 비교해 11조5천억 원 줄었다.
1분기 신규 PF대출 취급액은 11조2천억 원으로 2024년 1분기보다 2조2천억 원 늘었다.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규 자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높아졌다.
3월 말 기준 PF대출 연체율은 4.49%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과 전체 PF대출 잔액 감소 등 영향으로 2024년 12월 말보다 1.07%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 PF 건전성 제고와 위기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지방과 비주택 현장, 2금융·중소건설사에는 자금지원을 보강한다. 이를 위해 2025년 6월 만료되는 한시적 금융규제완화조치를 올해 말까지로 연장한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가운데 5조4천억 원을 미분양 주택 매입, 2금융·중소건설사, 신규 브릿지론 등 자금공급 취약분야에 투입한다.
비주택 사업자보증 4조 원 규모 도입을 위한 법령개정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추가 부실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실 PF 사업장 정리와 재구조화를 상시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다만 연체율은 계절적 요인과 대출잔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 2025년 1분기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이 11조5천억 원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감독원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과 금융업계, 건설업계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금융권 PF대출 연체율 현황과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대출 위험노출액은 190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12월 말과 비교해 11조5천억 원 줄었다.
1분기 신규 PF대출 취급액은 11조2천억 원으로 2024년 1분기보다 2조2천억 원 늘었다.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규 자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높아졌다.
3월 말 기준 PF대출 연체율은 4.49%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과 전체 PF대출 잔액 감소 등 영향으로 2024년 12월 말보다 1.07%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 PF 건전성 제고와 위기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지방과 비주택 현장, 2금융·중소건설사에는 자금지원을 보강한다. 이를 위해 2025년 6월 만료되는 한시적 금융규제완화조치를 올해 말까지로 연장한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가운데 5조4천억 원을 미분양 주택 매입, 2금융·중소건설사, 신규 브릿지론 등 자금공급 취약분야에 투입한다.
비주택 사업자보증 4조 원 규모 도입을 위한 법령개정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추가 부실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실 PF 사업장 정리와 재구조화를 상시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