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선 외교부 2차관(왼쪽) 18일 세종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공장 관계자로부터 음극재 제조 공정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강 차관은 지난 7월 부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의 의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1년이다.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은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을 비롯한 14개 국가와 유럽연합이 참여한 협의체이다.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와 다변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장에서 그는 음극재 공장 가동률 회복을 관련해 정부의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는 “천연흑연과 음극재는 주요 핵심광물 가운데 굉장히 높은 대외의존도를 가지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한 품목”이라며 “가동률 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우리 기업이 가동률 회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외교부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활동을 통해 음극재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기업을 제외하면 세계 10위권 흑연계 음극재 생산기업은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 하지만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기업에 밀려 가동률이 급락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3월 호주 광산업체 시라리소시스와 모잠비크의 광산에서 채굴한 흑연을 연간 최대 6만 톤까지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그룹 계열사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광산 공동투자계약을 체결해 연간 최대 6만 톤의 공급망을 확보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