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고연차 아티스트들의 부진으로 연간 음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 "하이브 목표주가 하향, 연간 음반 판매량 예상치 낮아져"

▲ 3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사진)가 올해 고연차 아티스트들의 부진으로 연간 음반 판매량이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하이브 주가는 17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기존 아티스트들의 팬덤이 이탈하면서 하이브의 올해 연간 음반 판매량 예상치를 기존 보다 10% 내려잡았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올해 모두 3268만 장의 음반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기존 예상치 3595만 장과 비교해 10% 감소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7월 활동을 재개한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초동 판매량(활동 첫 주 판매량)은 81만 장으로 기존보다 56%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TXT와 뉴진스 등 초동 판매량이 부진했지만 신인 그룹인 보이넥스트도어나 TWS의 초동 판매량이 이를 상쇄했다”며 “세븐틴의 경우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부터 BTS(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이 예상되면서 실적 반등이 전망됐다.

하이브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910억 원, 영업이익 277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0.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1% 감소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