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기업간거래(B2B) 소스 사업을 확대한다.

31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2023년 소스 유통 매출은 2022년보다 31% 늘었다.
 
CJ프레시웨이 지난해 B2B 소스 매출 31% 증가, 판매량 일평균 71톤

▲ CJ프레시웨이의 B2B 소스 매출이 지난해 31% 성장했다.


경로별 매출증가율은 외식업장 31%, 단체급식장 42% 등으로 나타났다.

연간 판매량은 2만6천톤이다. 일평균 71톤을 판매한 셈이다. 

CJ프레시웨이는 “메뉴형 완제 소스, 프랜차이즈 전용 소스, 중식 소스(마라 소스, 굴 소스)의 판매 성과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뉴형 완제 소스는 단체급식장 경로에서의 수요가 도드라졌다. 

메뉴형 완제 소스는 여러 재료를 배합하는 수고를 덜고 간편하게 메뉴를 완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료비 절감과 인력 효율화를 돕고 배식량에 관계없이 음식의 맛을 균일하게 유지한다.

일부 소스상품은 대용량 급식 상품의 판매량에 기여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의 대용량 밀키트(약 30인분) 가운데 △로제 치즈쏙 옹볶이 △바질 크림 츄볶이 △마라 크림 파스탕 키트는 동봉된 소스가 재주문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식어장 경로에서는 프랜차이즈 전용 소스가 2022년보다 매출이 48% 늘었다.

치킨용 양념 소스, 피자용 토마토 소스, 햄버거 소스 등 외식 메뉴에 활용되는 상품의 판매량이 높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국내외 유명 식품 브랜드의 독점상품 유통 규모를 늘렸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이 105%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다양한 신제품 소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통합 R&D 센터를 주축으로 특히 상품 기획, 배합비 개발, 유통 및 판매 전략 수립 등 상품화의 전 과정을 내재화하고 자체브랜드(PB) 상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한다.

유통은 B2B 식품 전문 브랜드 '이츠웰'이 맡는다. 일부 상품은 제조 인프라 '센트럴 키친'과 자회사 '프레시플러스'가 생산한다.

CJ프레시웨이는 중식 요리사 여경옥 셰프와 △옥사부반점 짬뽕 소스와 △마늘보쌈 소스 △동파육 소스 △치폴레마요 등을 올해 1월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다음달에는 △일본식 마제소바 소스 △콘소메시즈닝 등 초중고 학생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PB 2종을 학교 급식 특화 상품으로 선보인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자체 개발 상품은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단체급식장 등 다양한 사업장의 실수요와 편의성을 고려해 개발되는 만큼 상품 경쟁력이 높고 고객의 반응도 긍정적이다"며 "외식 및 급식 경로에 최적화된 B2B 맞춤형 상품을 지속 확대해 소스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