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택부문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현대건설 주가는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부진이 장기화하는 국내 부동산 업황을 고려해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도 “낮은 수익성과 부진이 장기화하는 부동산업황을 고려하더라도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낮은 영업이익률에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배 연구원은 “주택 및 플랜트 위주의 높은 매출이 유지될 것이나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며 “2023년 현대건설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률 2.6%를 기록해 최근 4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말했다.
배 연구원은 “매출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건축·주택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별도기준 건축·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021년 13.3%, 2022년 9.4%로 하락했다. 2023년에는 6.0%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공사비가 급등했던 시기 이전 분양사업장들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공사비가 크게 늘었고 현대건설은 2021년 2만7천 세대, 2022년 3만 세대를 분양했다”며 “공사비가 올랐던 시기 분양물량은 최소 2024년까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바라봤다.
다만 플랜트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배 연구원은 “플랜트사업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국내 샤힌 프로젝트 등 지난해 수주한 공사의 기성이 올라 매출이 늘고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이다”며 “2024년 플랜트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6.2%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PF(프로젝트파이낸싱)우발채무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2023년 말 기준 현대건설의 미착공 PF우발채무 규모는 4조2천억 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서울 CJ가양부지, 서초 르메르디앙 호텔, 용산 힐튼 호텔 부지 등 지분투자 성격의 개발사업 보증 규모가 2조 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배 연구원은 “CJ가양, 르메르디앙, 힐튼 호텔 부지 3곳은 올해 하반기 착공이 예정됐다”며 “나머지 PF 보증사업장도 절대 다수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건설이 PF우발채무를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PF 보증규모를 올해 1조 원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로 29조 원(별도 17조 원)을 제시했다. 2023년 수주금액 32조5천억 원가량과 비교해 10.8% 줄었다.
배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비우호적 부동산 시황을 고려해 전년보다 13% 감소한 수치를, 해외부문은 전년 비경상적으로 높았던 수주(12조8천억 원)을 고려해 8% 줄어든 수치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분양계획을 3만1917세대로 잡았다. 별도 2만511세대, 현대엔지니어링 1만1406세대다.
현대건설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5520억 원, 영업이익 9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7% 줄고 영업이익은 17.7% 증가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
주택부문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 현대건설이 주택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현대건설 주가는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부진이 장기화하는 국내 부동산 업황을 고려해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도 “낮은 수익성과 부진이 장기화하는 부동산업황을 고려하더라도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낮은 영업이익률에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배 연구원은 “주택 및 플랜트 위주의 높은 매출이 유지될 것이나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며 “2023년 현대건설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률 2.6%를 기록해 최근 4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말했다.
배 연구원은 “매출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건축·주택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별도기준 건축·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021년 13.3%, 2022년 9.4%로 하락했다. 2023년에는 6.0%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공사비가 급등했던 시기 이전 분양사업장들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공사비가 크게 늘었고 현대건설은 2021년 2만7천 세대, 2022년 3만 세대를 분양했다”며 “공사비가 올랐던 시기 분양물량은 최소 2024년까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바라봤다.
다만 플랜트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배 연구원은 “플랜트사업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국내 샤힌 프로젝트 등 지난해 수주한 공사의 기성이 올라 매출이 늘고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이다”며 “2024년 플랜트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6.2%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PF(프로젝트파이낸싱)우발채무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2023년 말 기준 현대건설의 미착공 PF우발채무 규모는 4조2천억 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서울 CJ가양부지, 서초 르메르디앙 호텔, 용산 힐튼 호텔 부지 등 지분투자 성격의 개발사업 보증 규모가 2조 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배 연구원은 “CJ가양, 르메르디앙, 힐튼 호텔 부지 3곳은 올해 하반기 착공이 예정됐다”며 “나머지 PF 보증사업장도 절대 다수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건설이 PF우발채무를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PF 보증규모를 올해 1조 원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로 29조 원(별도 17조 원)을 제시했다. 2023년 수주금액 32조5천억 원가량과 비교해 10.8% 줄었다.
배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비우호적 부동산 시황을 고려해 전년보다 13% 감소한 수치를, 해외부문은 전년 비경상적으로 높았던 수주(12조8천억 원)을 고려해 8% 줄어든 수치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분양계획을 3만1917세대로 잡았다. 별도 2만511세대, 현대엔지니어링 1만1406세대다.
현대건설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5520억 원, 영업이익 9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7% 줄고 영업이익은 17.7% 증가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