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주가가 오를 힘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따라 선박연료시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동성화인텍 매수의견 유지, "환경규제에 LNG연료탱크 수요 늘어"

▲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동성화인텍 목표주가 1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동성화인텍 주가는 9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성화인텍은 액화천연가스 연료탱크사업과 초저온 보냉재, 냉매시스템 사업을 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박 연구원은 “2020년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를 앞두고 선박연료시장에서 벙커유 판매량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며 “탈황설비인 스크러버의 사업성을 향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벙커유, 저황유, 액화천연가스 등 3가지 선박연료 가운데 저황유는 불순물이 발생해 선박엔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저황유 수요도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결국 장기적으로 볼 때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액화천연가스 연료탱크를 제작하는 동성화인텍의 미래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동성화인텍은 2020년 매출 3085억 원, 영업이익 4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3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