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편의점과 슈퍼 사업에서 영향력과 실적이 동시에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 “GS리테일 슈퍼 사업 입지 강화, 편의점 수익성도 상승 전망"

▲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 부문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2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GS리테일 주가는 2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리테일은 기업형슈퍼마켓(SSM) 업계에서 입지를 점차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GS리테일의 슈퍼 점포 증가 속도를 감안한다면 내년에는 매장 수가 600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슈퍼 주요 경쟁사의 점포수는 250~350점 수준으로 공격적 점포 출점 전략을 가진 업체들이 거의 없어 중장기적으로 GS리테일 슈퍼 부문의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편의점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 3위권 이하 편의점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전환점 유지 경쟁이 완화되고 있다”며 “GS리테일과 BGF리테일 중심의 점포 증가가 이어지며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에 호텔 사업부의 인적분할이 완료되고 나면 편의점과 슈퍼부문의 이익 비중이 확대돼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452억 원, 영업이익 39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0.5%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 수준에 부합했다”며 “편의점 부문의 판매관리비 증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매출 증가, 슈퍼 점포 증가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96억 원, 영업이익 106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5% 늘고 영업이익은 4.3% 줄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