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만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꼽히며 하반기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 “롯데쇼핑 목표주가 하향, 하반기 수익성 개선 유통업종 최선호주”

▲ 롯데쇼핑 주식이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롯데쇼핑 주가는 7만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조7820억 원, 영업이익 8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3.1% 줄고, 영업이익은 16.9%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인 912억 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부터 높아진 기저 영향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11% 감소하고 홈쇼핑, 하이마트 등 주요 자회사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내수시장 소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매출 비중 증가로 2분기를 저점으로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할인점부문(롯데마트)과 슈퍼부문(롯데슈퍼)의 상품 통합 구매 전략이 아직 초기 단계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효과는 내년까지도 충분히 기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수익성 개선은 유통업의 본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롯데쇼핑을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조1070억 원, 영업이익 22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7.0%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