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7일(현지시각) 자체 개발한 첫 양자컴퓨팅 칩 ‘오셀롯(Ocelot)’을 공개했다고 AWS코리아가 28일 전했다.

오셀롯은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양자컴퓨팅센터에서 개발했다. 
 
아마존 자체 개발 양자 칩 '오셀롯' 공개, "양자컴퓨터 10~20년 내 등장"

▲ 27일(현지시각) 아마존웹서비스는 첫 양자 칩 '오셀롯'(사진)을 공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


회사 측은 오셀롯이 양자컴퓨터와 관련된 부품 제작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셀롯 칩 1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5개 큐비트와 이를 안정화하는 회로, 데이터 큐비트의 오류를 감지하는 4개의 추가 큐비트로 구성된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다.

칩 1개에 큐비트가 100만 개 이상 탑재되는 시점을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기로 보고 있다. 

구글 양자 칩 ‘윌로우’는 105개, 마이크로소프트(MS) 양자 칩 ‘마요라나 1’은 8개의 큐비트가 탑재돼 있다.

오스카 페인터 AWS 양자 하드웨어 책임자는 “5년 전에는 양자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였지만, 오늘은 양자컴퓨터를 만들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용적 양자컴퓨터는 10년에서 20년 이내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0년이라는 예상은 다소 공격적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