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도세에 장중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출발해 680선 위로 올라섰다.

24일 오전 9시5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1%(5.11포인트) 내린 2436.9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430선 약보합, 코스닥은 680선 상승

▲ 코스피지수가 24일 오전 장중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128억 원어치, 41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장 초반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34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뉴욕 증시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1%)와 빅테크 상승세를 반영해 주요 IT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참여 주요 유인이 원/달러 환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450원대 환율이 하향 안정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실제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56%) 삼성전자우(1.13%) SK하이닉스(0.12%)는 장 초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4%) 삼성바이오로직스(-0.32%) 현대차(-0.47%) 셀트리온(-0.83%) 기아(-0.89%) KB금융(-1.03%) 등 6개 종목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흥국화재(25.43%) 일동홀딩스(22.79%) 동원금속(18.13%) 흥국화재우(16.83%) 일동제약(14.96%) 등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3%(1.54포인트) 오른 680.78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658억 원어치, 7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투자자는 홀로 59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0.18%) 에코프로비엠(4.44%) 에코프로(0.63%) 휴젤(1.07%) 클래시스(0.31%) 리노공업(1.95%) 엔켐(0.97%)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전날 상한가까지 오른 삼천당제약은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이날 오전 9시59분 기준 6.91% 하락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미국과 중남미에 자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복제약(바이오시밀러)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23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HLB(-1.18%), 리가켐바이오(-0.21%) 등도 주가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451.5원에 개장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