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에서 지난해 보수로 30억 원을 넘게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12일 제출한 202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신동빈 대표이사 회장에게 지난해 보수로 모두 30억9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신동빈 작년 보수 31억, 대표 박윤기는 처음으로 5억 넘게 받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의 보수는 급여 25억500만 원, 상여 5억8800만 원으로 구성돼 있다.

신 회장이 롯데칠성음료에서 한 해 보수로만 30억 원 이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이 2022년 롯데칠성음료에서 받은 보수는 급여 10억9천만 원, 상여 1억6천만 원 등 모두 12억5천만 원이었다.

이전에는 때에 따라 한 해 보수로 적게는 10억 원에서 많게는 16억 원가량까지 받았다.

박윤기 대표이사가 받은 보수도 처음 공개됐다.

박 대표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에서 급여 5억2400만 원, 상여 4100만 원 등 보수로 모두 5억6500만 원을 받았다. 박 대표는 2020년 말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에 선임됐지만 그동안 한 해 보수가 5억 원을 넘지 않아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