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텔레콤 스타트업 비전 제시, "5년 동안 스타트업 500곳 지원"

정재헌 SK텔레콤 사장(두 번째 줄 가운데)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SK텔레콤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의 부대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단독 전시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텔레콤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은 정재헌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에서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인공지능(AI)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MWC 부대행사인 ‘4YFN’에서 SK텔레콤 스타트업 전시관을 열고, AI 및 ESG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15곳의 전시를 지원했다.

스타트업 15곳은 메사쿠어컴퍼니, 베링랩, 브로즈, 스트레스솔루션, 식스티헤르츠, 에너자이, 에이리스, 에이아이브, 유쾌한프로젝트, 인베랩, 칠로엔, 콕스웨이브, 코넥시, 큐빅, 포네이처스이다.

정 사장은 3일(현지시각) 전시에 참여한 스타트업 15곳 대표들과 점심 미팅을 갖고 SK텔레콤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스타트업 대표들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글로벌 진출과 대기업 협업 과정에서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정 사장은 정부의 창업·벤처 정책 비전과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등 AI 분야 스타트업 육성 의지를 언급하며 “SK텔레콤도 이러한 정부의 의지에 적극 화답하는 차원에서 스타트업의 AI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사장은 “SK텔레콤은 오는 2030년까지 총 5년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스타트업 500곳의 육성을 지원하겠다”며 수치를 포함한 구체적 계획도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케치 for 굿’(15곳) 및 ‘스케치 위드 AI’ 운영(15곳)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 스케치 통한 지원(10곳)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파트너 활동(20곳) △예비창업·초기창업·창업도약패키지 등 정부 지원사업 참여 협업(10곳) △일대일 상담 밋업(10곳) 등 총 80곳 지원을 추진한다.

이어 매해 지원 스타트업 수를 단계적으로 늘려 2027년 90곳, 2028년 100곳, 2029년 110곳, 2030년 120곳 등 총 5년 동안 한 해 평균 100곳의 육성을 지원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재헌 사장의 AI 동반자 약속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인프라·사업 역량을 스타트업과 연계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실행 전략”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