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가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상반기 역대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

JB금융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3701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JB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3701억 '역대 최대', 1년 전보다 13.5% 증가

▲ JB금융지주가 2분기 호실적을 내며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2분기만 보면 순이익 1969억 원을 냈다. 2023년 2분기보다 21.0% 증가한 것이다.

JB금융은 비이자이익 증가에 기반을 둔 매출 성장과 비용효율성 개선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4.7%, 총자산이익률(ROA) 1.17%를 보였다.
 
특히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저수준인 34.1%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 역시 12.51%로 안정적 수준으로 나왔다.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각 계열사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J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하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2분기 전북은행은 순이익은 1127억 원, 광주은행은 순이익 1611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1년 전보다 10.0%, 13.7% 늘었다.

JB우리캐피탈은 순이익 123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21.4% 증가했다. 

JB자산운용은 15억원, JB인베스트먼트는 7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순이익 166억 원을 올렸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했다.

J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주당 현금 105원의 분기 배당과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6월30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01억 원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