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사이의 갈등에 민 대표 주장에 공감하는 여론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토마토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에 관해 어떤 주장에 더 공감하는지 물은 결과 ‘민 대표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33.6%로 ‘하이브 주장에 공감한다’(24.6%)보다 9.0%포인트 더 높았다. ‘잘 모름’은 41.8%였다.
 
[미디어토마토] 하이브-민희진 갈등 ‘민희진 공감’ 33.6% ‘하이브 공감’ 24.6%

▲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왼쪽)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는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를 이끄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을 고발했다.

연령별로 20대에선 ‘민 대표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62.3%로 압도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도 ‘민 대표 주장에 공감한다’가 25.4%로 ‘하이브 주장에 공감한다’(14.9%)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다른 연령층에서는 양측의 주장에 대한 공감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 공감도는 30대(하이브 31.6% 민 대표 35.8%), 40대(하이브 35.8% 민 대표 35.7%), 50대(하이브 28.0% 민 대표 23.8%), 50대(하이브 21.1% 민 대표 20.7%)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5일과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4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