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민주당 대표 선호도 김민석 28.0%·정청래 27.9%, 0.1%p 초접전

▲ 여론조사꽃이 3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사실상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3일 발표한 전화면접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게 8·17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후보를 물은 결과 김 후보가 28.0%, 정 후보가 27.9%로 집계됐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0.1%포인트다. 직전 조사(7월27일 발표)와 비교하면 김 후보는 1.7%포인트 내렸고 정 후보는 3.3%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가 5.1%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좁혀졌다.

송영길 후보는 8.7%로 뒤를 이었다.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1.7%였다. 조사 대상인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모두 613명이다.

지역별로 정 후보는 서울에서 36.3%를 얻어 김 후보(26.0%)보다 높았다. 김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34.3%, 강원·제주에서 28.2%로 정 후보보다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 19.1%, 정 후보 21.2%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 김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33.2%를 얻어 정 후보(24.0%)보다 높았다. 정 후보는 30대에서 18.4%로 김 후보(11.5%)를 앞섰다. 40대부터 60대까지는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였다.

20대에서는 선호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70.2%를 차지했다.

이념성향별로 정 후보는 진보층에서 42.5%로 우위를 보였다. 김 후보는 중도층에서 30.5%, 보수층에서 28.8%를 얻어 정 후보보다 높았다.

민주당 순회경선에서도 두 후보는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는 1일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45.05%를 얻어 정 후보(44.61%)를 0.44%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정 후보는 이튿날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46.65%를 득표해 김 후보(43.85%)를 제쳤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경선 결과를 합산하면 정 후보가 45.51%로 김 후보(44.52%)를 0.99%포인트 앞서고 있다. 송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9.97%다. 현재까지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됐으며, 전략지역인 대구·경북·경남의 대의원·권리당원 유효투표에 적용되는 5% 가중치는 반영되지 않았다.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남은 지역별 순회경선이 끝난 뒤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함께 발표된다. 대의원 온라인 투표는 17일, 국민여론조사는 15일과 16일 진행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적용되는 선호투표제를 고려한 2순위 선호도에서는 김 후보와 송 후보 지지층 사이 교차 선택 경향이 이어졌다.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 53명 가운데 58.7%는 2순위로 김 후보를 선택했다. 정 후보를 고른 비율은 28.6%, '없다·모름'은 12.7%였다.

김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 170명 가운데서는 58.0%가 2순위로 송 후보를 택했다. 정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25.3%, '없다·모름'은 16.8%였다.

정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 174명의 2순위 표심은 김 후보와 송 후보에게 각각 29.0%씩 나뉘었다. '없다·모름' 응답은 42.0%였다.

당 대표 경선은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하며 선호투표제로 치러진다. 1순위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 표의 차순위 선택을 남은 후보들에게 이전한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7월31일과 8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당 대표 선호도 조사는 이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61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