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현대중공업이 상장사인 현대미포조선을 현금 투입 없이 지배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22일 11만7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상장사인 현대미포조선 지분 42.3%를 직접 보유하게 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을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하고 투자회사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합병을 통해 현대미포조선 지분 42.3%를 확보하면서 증손자회사였던 현대미포조선은 손자회사로 바뀐다. 이로써 일반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증손회사의 지분을 보유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는 현행 공정거래법을 지키게 됐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미포조선의 현대중공업 지분 3.9%를 3183억 원에 사들이기로 하면서 상호출자 문제도 해결하게 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현금을 쓰지 않고 현대삼호중공업과 분할합병을 통해 현대미포조선을 직접 지배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 기업집단 내부의 조선부문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대하고 우수한 계열사의 지분도 확보해 기업가치 전반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배당성향의 장기 목표를 지주회사 70%, 계열사 30%로 세운 것도 현대중공업의 주가 상승에 도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이 계열사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조선업황도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지배구조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해소됐고 현대미포조선도 직접 지배하게 된 점은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인 만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현대중공업이 상장사인 현대미포조선을 현금 투입 없이 지배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22일 11만7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상장사인 현대미포조선 지분 42.3%를 직접 보유하게 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을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하고 투자회사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합병을 통해 현대미포조선 지분 42.3%를 확보하면서 증손자회사였던 현대미포조선은 손자회사로 바뀐다. 이로써 일반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증손회사의 지분을 보유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는 현행 공정거래법을 지키게 됐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미포조선의 현대중공업 지분 3.9%를 3183억 원에 사들이기로 하면서 상호출자 문제도 해결하게 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현금을 쓰지 않고 현대삼호중공업과 분할합병을 통해 현대미포조선을 직접 지배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 기업집단 내부의 조선부문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대하고 우수한 계열사의 지분도 확보해 기업가치 전반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배당성향의 장기 목표를 지주회사 70%, 계열사 30%로 세운 것도 현대중공업의 주가 상승에 도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이 계열사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조선업황도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지배구조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해소됐고 현대미포조선도 직접 지배하게 된 점은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인 만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