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활하기로 한 분양가상한제가 건설사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2일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분양가격 인상에 제한이 걸리게 되면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서 얻는 이익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을 포함한 10대 대형건설사는 2014년만 해도 주택사업에서 영업이익률 6%를 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아파트 분양가격이 오르자 주택사업의 영업이익률이 2015년 9%, 2016년 12%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주택사업 수익성 개선의 가장 큰 원인이 분양가격 상승이었던 만큼 앞으로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면 건설사들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주택사업 신규수주를 두고 경쟁이 심화되는 점도 대형건설사에 부담이다.
이 연구원은 “대형건설사들이 최근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가격인상이 어려운 상황에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은 주택사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2일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분양가격 인상에 제한이 걸리게 되면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서 얻는 이익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대형건설사의 주택사업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을 포함한 10대 대형건설사는 2014년만 해도 주택사업에서 영업이익률 6%를 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아파트 분양가격이 오르자 주택사업의 영업이익률이 2015년 9%, 2016년 12%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주택사업 수익성 개선의 가장 큰 원인이 분양가격 상승이었던 만큼 앞으로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면 건설사들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주택사업 신규수주를 두고 경쟁이 심화되는 점도 대형건설사에 부담이다.
이 연구원은 “대형건설사들이 최근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가격인상이 어려운 상황에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은 주택사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