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선보인 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관련해 이용자 반응이 엇갈린다.
지난 4월 나온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연대기)' 인기는 이어지고 있지만, 5월29일 출시한 ‘레이븐2’는 이용자 반응이 썩 좋지 못해 '차별화한 MMORPG'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레이븐2는 5월31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초기 성적을 내고 있다.
아직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 구글 앱스토어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용자들이 출시 3일째부터인 31일부터 게임 콘텐츠 부족 문제를 지적하는 등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레이븐2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게임 초반에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다크판타지’라는 구호에 걸맞는 콘텐츠가 충실하게 구현됐지만, 갈수록 기존 MMORPG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나 ‘나이트 크로우’와 다를게 없는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빨리 콘텐츠가 추가되지 않는다면 이용자들이 기존에 하던 MMORPG로 복귀할 수 있다"는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넷마블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이탈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븐2 개발진은 최근 콘텐츠 업데이트 로드맵을 통해 △길드 콘텐츠 △상급 사냥터 △신규 지역 △경쟁 콘텐츠 △신규 클래스 △공성전 등을 추가할 것이며 조만간 구체적 일정을 공지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기존 레이븐 팬과 MMORPG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발 빠르게 새 서버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해 안정적 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지난 4월 출시한 MMORPG 아스달연대기는 호응도가 높아 이미 장기 서비스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아스달연대기는 구글 22위, 애플 36위로, 두 앱마켓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한 출시 초기보다 매출 순위가 내려왔다.
하지만 2023년 이후 쏟아지고 있는 MMORPG 홍수 속에서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스달연대기 커뮤니티 등에서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한 게임 요소를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른바 '작업장'이라고 불리는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자가 낚시 등 채집 콘텐츠에 집중하도록 만들어둔 덕분에 사냥 콘텐츠를 하고 싶은 이용자는 작업장과 갈등 없이 메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족장 선거 시스템 때문에 강력한 길드들이 일반 이용자들에 함부로 위해를 가하지 않는 점에서 여태껏 나왔던 MMORPG와는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는 등 반응을 내놨다.
또 아이템을 거의 사지 않고 상위권에 진입한 게임 이용자가 비슷한 무과금 이용자 지지를 업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족장' 자리에 선출되기도 하는 등 기존 아이템 과금형 MMORPG와 차별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올해 넷마블은 2분기에만 같은 장르의 MMORPG 2종을 출시하면서 회사 안팎의 우려를 샀다.
두 게임이 같은 이용자 층을 공유하기 때문에 두 게임 모두 매출이 줄어드는 자기잠식효과(카니발라이제이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실제 MMORPG 이용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출시한 신작 MMORPG 가운데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와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를 비교하면서 어떤 게임을 하는 것이 좋겠느냐 질문하는 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넷마블 측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같은 장르의 게임이라도 차별화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면 두 MMORPG 출시에 따른 '제살깎기를 피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이사는 지난 9일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최근 한국 MMORPG 시장이 침체돼 있는데, 그럴수록 다양한 콘셉트의 MMORPG를 출시해 시장 전체 파이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며 "게임 간 카니발라이제이션은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스달은 장기 흥행을 위한 초반 이용자층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이븐2가 조만간 실시될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불만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충희 기자
지난 4월 나온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연대기)' 인기는 이어지고 있지만, 5월29일 출시한 ‘레이븐2’는 이용자 반응이 썩 좋지 못해 '차별화한 MMORPG'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넷마블은 29일 신작게임 레이븐2를 정식 출시했다. <넷마블>
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레이븐2는 5월31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초기 성적을 내고 있다.
아직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 구글 앱스토어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용자들이 출시 3일째부터인 31일부터 게임 콘텐츠 부족 문제를 지적하는 등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레이븐2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게임 초반에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다크판타지’라는 구호에 걸맞는 콘텐츠가 충실하게 구현됐지만, 갈수록 기존 MMORPG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나 ‘나이트 크로우’와 다를게 없는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빨리 콘텐츠가 추가되지 않는다면 이용자들이 기존에 하던 MMORPG로 복귀할 수 있다"는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넷마블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이탈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븐2 개발진은 최근 콘텐츠 업데이트 로드맵을 통해 △길드 콘텐츠 △상급 사냥터 △신규 지역 △경쟁 콘텐츠 △신규 클래스 △공성전 등을 추가할 것이며 조만간 구체적 일정을 공지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기존 레이븐 팬과 MMORPG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발 빠르게 새 서버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해 안정적 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지난 4월 출시한 MMORPG 아스달연대기는 호응도가 높아 이미 장기 서비스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아스달연대기는 구글 22위, 애플 36위로, 두 앱마켓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한 출시 초기보다 매출 순위가 내려왔다.
하지만 2023년 이후 쏟아지고 있는 MMORPG 홍수 속에서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아스달연대기는 '차별화된 MMORPG'라는 넷마블 출시전략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달연대기 커뮤니티 등에서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한 게임 요소를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른바 '작업장'이라고 불리는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자가 낚시 등 채집 콘텐츠에 집중하도록 만들어둔 덕분에 사냥 콘텐츠를 하고 싶은 이용자는 작업장과 갈등 없이 메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족장 선거 시스템 때문에 강력한 길드들이 일반 이용자들에 함부로 위해를 가하지 않는 점에서 여태껏 나왔던 MMORPG와는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는 등 반응을 내놨다.
또 아이템을 거의 사지 않고 상위권에 진입한 게임 이용자가 비슷한 무과금 이용자 지지를 업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족장' 자리에 선출되기도 하는 등 기존 아이템 과금형 MMORPG와 차별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올해 넷마블은 2분기에만 같은 장르의 MMORPG 2종을 출시하면서 회사 안팎의 우려를 샀다.
두 게임이 같은 이용자 층을 공유하기 때문에 두 게임 모두 매출이 줄어드는 자기잠식효과(카니발라이제이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이사.
실제 MMORPG 이용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출시한 신작 MMORPG 가운데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와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를 비교하면서 어떤 게임을 하는 것이 좋겠느냐 질문하는 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넷마블 측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같은 장르의 게임이라도 차별화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면 두 MMORPG 출시에 따른 '제살깎기를 피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이사는 지난 9일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최근 한국 MMORPG 시장이 침체돼 있는데, 그럴수록 다양한 콘셉트의 MMORPG를 출시해 시장 전체 파이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며 "게임 간 카니발라이제이션은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스달은 장기 흥행을 위한 초반 이용자층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이븐2가 조만간 실시될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불만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