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15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6조 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 은행권 주담대는 26조5천억 원 늘어났다. 2021년 상반기(30조4천억 원) 뒤 최대 수치다.
금융위는 “금리·주택시장 등 거시경제 여건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를 9월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고 국내총생산 성장률 범위 안에서 가계대출이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