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202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대우건설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전년보다 1계단 오른 A등급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 2023 ESG평가 통합 A등급 획득, 전년 대비 모든 분야 등급 올라

▲ 대우건설이 한국 ESG기준원9KCGS)에서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전년보다 1계단 높은 A등급을 획득했다.


대우건설은 환경분야에서 A+, 사회분야는 A, 지배구조는 A 등급을 받았다. 전년 평가에서 3가지 부문에서 B+ 획득했는데 각 분야에서 모두 상승한 등급을 받은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전방위적 ESG경영을 추진한 결과 A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ESG팀 관계자는 “올해 지배구조부문의 개선된 사항이 2023년 ESG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쉽다”며 “2024년 평가에 이러한 변화들이 반영되면 지배구조 영역 등급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에 가입의결 및 지지선언을 했고 기후변화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PC공법을 적용하고 플라이애쉬·고로슬래그 분말 등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및 시멘트를 개발하여 자원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맞춤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조립해 재래식 공업 방식과 비교해 생산·유통·폐기·재활용 등 전 생애주기를 통틀어 탄소배출량이 적고 현장 소음·분진도 저감되는 친환경적 공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인권경영헌장 제정 및 선포를 통해 인권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 인권경영 이행을 위한 노사공동서약식을 실시하고 11월에는 인권 규정을 제정했다. 

이어 올해 실질적 인권경영 이행을 위해 6월5일부터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경영 인식·실태조사를 실시해 응답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혁신 예산을 편성해 안전시설 투자 및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등으로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배구조부문에서는 법적기준을 넘는 여성 사외이사 선임,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구성 및 이사회평가제도 도입 등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운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대우건설은 ‘ESG 뉴스레터’ 발행,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활동 등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하기로 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ESG평가에서 전년보다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ESG경영 개선에 대한 전사적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지속적 ESG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