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강이구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코오롱베니트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 강이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및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서는 수입차 취급 브랜드를 재구성하고 고객·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판매·정비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에선 정보기술 유통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으로 옮기는 데 힘을 싣고 있다.
1967년 5월2일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산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주사 코오롱에 입사해 전략기획실에서 그룹 전략을 다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로 이사로 자리를 옮겨 투명폴리이미드(CPI)필름을 담당했고 부사장으로 승진해 연료전지 등 신사업을 총괄했다.
코오롱그룹 계열로 플라스틱 필름과 합성섬유를 제조하는 화학회사 케이에프엔티와 코오롱 베니트가 출자한 소프트웨어 개발사 기브릿지를 맡아 운영했다.
2023년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2025년부터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자동차사업부문 대표를 겸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 △아우디는 판매 자회사 매각, 페라리는 딜러권 확보
▲ 강이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가 2026년 2월11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아우디 판매 자회사를 매각하고 페라리를 취급 브랜드에 추가했다.
2026년 2월28일 코오롱아우토 지분매각을 마무리하면서 코오롱아우토를 종속회사에서 제외됐다.
코오롱아우토는 아우디 판매를 담당해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매각에 앞서 잠실 전시장 영업을 종료하고 송파대로 전시장으로 통합하는 등 운영 규모를 줄였다.
2026년 6월에는 페라리 딜러권을 확보했다. 부산 해운대에 판매와 정비, 부품 공급 기능을 갖춘 통합센터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 취급 브랜드인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 볼보, 폴스타, 로터스 등에 페라리가 더해졌다.
정비사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강이구는 2026년 7월13일 타운홀 미팅에서 기존 취급 브랜드 외에 다른 브랜드 차량까지 정비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볼보 파는 수입차 유통사 상장폐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자동차를 팔고 정비하는 회사다.
회사 자체는 지주회사에 가깝다. BMW와 미니는 자회사 코오롱모터스가, 볼보는 코오롱오토모티브가 판매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직접 다루는 브랜드는 롤스로이스다.
2023년 1월1일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판매 부문이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같은 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증시에는 3년 동안 머물렀다. 코오롱이 2025년 8월 공개매수를 실시하고 12월17일 포괄적 주식교환을 마치면서 완전자회사가 됐고 2026년 1월7일 상장폐지됐다. 현재 코오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은 두 부문으로 나뉜다. 강이구가 맡은 자동차사업부문은 수입 신차 판매와 정비를 담당한다. 최현석 대표이사가 이끄는 신사업부문은 중고차와 렌트, 자동차금융을 맡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4년 11월 인사에서 신차 판매가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신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최현석 대표이사는 중고차 유통업계에서 오래 일한 인물이다. 신사업부문이 맡은 인증중고차 브랜드 ‘702’를 맡고 있다. 회사는 2026년 6월 자동차 경매장 전문기업 오토허브셀카와 중고차 플랫폼 기업 핸들을 694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중고차는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이 신사업으로 점찍은 분야다.
이규호 부회장은 2023년 1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2024년 3월 물러났고 지금도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모빌리티 사업의 성과가 향후 그룹 승계 과정에서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2025년 영업이익 234억 원, 순손실 축소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강이구가 대표이사를 맡은 첫해인 2025년 영업이익이 늘고 순손실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조3503억 원, 영업이익 234억 원, 순손실 1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2024년에는 매출 2조2580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 순손실 125억 원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6.0%, 57.1% 감소하고 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섰으나 2025년에는 실적이 개선됐다.
모회사 코오롱은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 증가와 중고차 사업 확대에 따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실적 개선을 2025년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다만 2025년 영업이익률은 1.0%에 머물렀다. 연말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6616억 원, 자본총계는 2498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264.8%였다.
2026년 상반기 법인별 별도기준 실적을 보면 BMW와 미니를 판매하는 코오롱모터스는 매출 9659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을 냈다. 볼보를 판매하는 코오롱오토모티브는 매출 1302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별도기준 매출은 1544억 원, 영업이익은 132억 원이었다.
아우디를 판매하던 코오롱아우토는 2026년 2월 지분 매각으로 종속회사에서 제외됐다.
△코오롱베니트 인공지능 사업 확대
▲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베니트는 기업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회사다. 1999년 10월19일 설립됐으며 본사는 경기도 과천에 있다. 지주회사 코오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은 IT유통과 IT서비스로 나뉜다. IBM과 델 테크놀로지스 등 해외 업체의 서버와 저장장치, 소프트웨어를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에 공급한다. 기업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유지보수를 맡는 사업도 한다.
코오롱그룹 계열사들의 정보시스템 관리도 담당한다. 다만 2025년 계열사 거래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3%로 대부분의 매출은 그룹 밖에서 나온다. 사업별로는 IT유통에 해당하는 재화 판매가 전체 매출의 65.0%를 차지한다.
강이구는 기존 사업에 더해 자체 인공지능 솔루션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2026년 인공지능 전환(AX) 전담 조직인 AX센터를 신설했다. 분산돼 있던 인공지능 사업과 연구·검증 기능을 통합해 기업의 도입 기획부터 시범 적용, 전사 확산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주요 제품은 기업용 인공지능 통합 플랫폼 ‘프롬튼(PromptON)’이다. 2025년 9월30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AX 부스트 서밋 2025’에서 처음 공개했다. 기업 내부 자료와 국내외 인공지능 모델을 연결하고 기존 전산시스템 연동과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제조 현장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전환 패키지 ‘r-CoCoAna’를 적용하고 있다. 작업자의 경험과 실시간 생산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공정 운영과 현장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외부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출범한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는 IBM과 델 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IT기업과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등이 참여했다. 코오롱베니트의 영업망과 사업 수행 경험에 참여 기업들의 기술을 결합해 인공지능 사업의 수주와 구축, 운영을 협력한다.
△코오롱베니트, 매출 5천억 원에 영업이익률 2%대
코오롱베니트는 2025년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순이익을 웃도는 배당을 이어가면서 재무부담도 커졌다.
코오롱베니트는 2025년 별도기준 매출 5481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8.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6.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3%에서 2.6%로 낮아졌다.
매출은 2022년 4926억 원에서 강이구가 대표에 취임한 2023년 5335억 원으로 늘었다. 2024년 5060억 원으로 줄었다가 2025년 반등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113억 원에서 2023년 162억 원, 2024년 169억 원으로 증가하다 2025년 감소했다.
사업구조는 IT유통 중심이다. 2025년 재화 판매 매출은 3564억 원으로 전체의 65.0%를 차지했다. 매출원가는 4966억 원으로 매출의 90.6%에 이르렀다.
계열사 거래 매출은 729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14.7%에서 2025년 13.3%로 낮아졌다. 거래 규모가 가장 큰 계열사는 코오롱인더스트리로 387억 원이었다.
배당은 순이익을 웃돌았다. 2025년 순이익은 약 85억 원인데 배당액은 120억 원으로 배당성향이 142.15%에 달했다. 2024년에도 배당성향은 103.68%였다.
2025년 말 자본총계는 512억 원으로 전년 말 566억 원보다 줄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334%에서 393%로 높아졌다.
△세 회사 대표 겸하며 그룹 제조 디지털전환 총괄
▲ 코오롱베니트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강이구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코오롱베니트, 기브릿지 등 세 회사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조 디지털전환(DX)추진단장도 맡고 있다.
2024년 11월12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자동차사업부문 대표로 내정됐다. 2025년 1월 업무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3월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전철원 대표이사가 물러나면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강이구가 자동차사업부문을, 최현석이 신사업부문을 맡는 각자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강이구는 수입 신차 판매와 정비 등 기존 자동차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는 2023년 1월부터 맡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으로 일하다 2022년 11월7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코오롱베니트 대표로 선임됐다. 코오롱베니트가 지분 50%를 보유한 그룹 계열사 기브릿지의 대표이사는 2022년부터 맡았다.
코오롱베니트 대표 취임과 함께 그룹 제조 DX추진단장도 맡아 계열사의 전산시스템 개편과 업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과제는 그룹 30여 개 계열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독일 SAP의 ‘S/4HANA’로 전환하는 것이다. ERP는 회계와 구매, 재고, 인사 등 기업의 주요 업무를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계열사별 시스템과 데이터 기준을 정비해 경영정보를 통합·활용할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강이구는 시스템 교체와 함께 업무 과정도 개선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견적 작성 지원과 비정형 이미지 자료의 자동 처리 등이 적용 사례로 꼽힌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서도 고객 데이터 통합과 인공지능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7월13일 타운홀 미팅에서는 고객·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재구매 시점을 예측하고 보증 연장을 추천하며 적정 중고차 매입가를 산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룹 전략기획 거쳐 CPI필름·연료전지 사업 담당
강이구는 코오롱그룹의 전략기획 업무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소재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2003년 11월 코오롱 전략기획실 상무보로 승진했다. 당시 코오롱그룹은 구조조정본부를 폐지하고 전략기획실을 신설했다. 2007년 12월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이후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3본부/CPI사업총괄로 사업본부와 투명폴리이미드(CPI)필름 사업을 맡았다.
투명폴리이미드는 투명하면서도 구부릴 수 있는 필름으로 접는 스마트폰 등의 디스플레이 보호 소재로 쓰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경북 구미에 양산 설비를 갖췄다.
강이구는 2020년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21년에는 연료전지사업 총괄을 맡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와 막전극접합체(MEA)를 사업화해왔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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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강이구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자동차사업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에서는 인공지능과 제조 디지털전환 사업을 키우고 있다.
▲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가 2025년 9월30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AX 부스트 서밋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기업가치 1조 원과 2030년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강이구는 신차 판매와 정비, 중고차 거래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연결해 재구매 수요 예측과 맞춤형 보증 연장 등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선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0%였고 순손실을 냈다. 아우디 판매 자회사 매각과 페라리 딜러권 확보 등 브랜드 재편을 이익 개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다른 브랜드 차량까지 정비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통합을 위해서는 최현석 각자대표가 맡은 신사업부문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신차 구매부터 정비, 중고차 매각까지 두 부문의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 과제다. 2025년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264.8%인 만큼 사업 확대 과정에서 재고와 차입 부담도 관리해야 한다.
코오롱베니트에서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과 제조 디지털전환 솔루션 고객군 확대를 숙제로 받아들었다.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으나 이를 인공지능 신사업의 성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면서 기술·인력 투자와 배당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출범 당시 제시한 목표에 현저히 미치지 못한 지점에선 보다 강력한 실적 뒷받침이 요구된다.
2023년 1월 출범하면서 2025년 매출 3조6천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 판매량 5만 대를 목표로 내걸었으나 실제 2025년 매출은 2조3503억 원, 영업이익은 234억 원에 그치면서 목표에 상당히 미달했다.
◆ 평가강이구는 그룹 전략기획과 제조업, 정보기술 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 강이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가 2026년 7월13일 경기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타운홀미팅에서 상반기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 전략기획실을 거쳐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투명폴리이미드(CPI)필름과 연료전지 사업을 맡았다.
이후 코오롱베니트 대표로 선임됐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까지 겸하고 있다.
그룹 디지털전환에서는 전산시스템 교체와 업무 절차 개선을 함께 추진했고, 자동차사업에서는 고객·차량 데이터를 재구매 예측과 정비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제조 현장과 IT사업을 모두 경험했던 점이 이같은 행보와 맞닿아 있다.
대외 협력도 중시한다. 코오롱베니트에서는 글로벌 IT기업과 국내 기술기업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협력망을 구축했다. 2025년 9월30일 ‘AX 부스트 서밋 2025’에서는 인공지능 전환의 성과를 높이려면 협력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하는 관성을 중시한다.
코오롱베니트가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솔루션을 찾아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틀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직 운영에서는 구성원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강조한다.
직원들에게 ‘회사를 위해 일하지 말고 개인을 위해 일하라’고 말한다. 개인이 행복해야 회사 일도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사건사고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폐 추진 과정서 공개매수가 놓고 주주 반발
▲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왼쪽)가 2025년 10월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질의를 받고 있다. <국회영상회의록시스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완전자회사 편입 추진 과정에서 일부 소액주주가 공개매수가에 불만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6년 1월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2023년 1월31일 재상장한 지 약 3년 만이었다.
지주사 코오롱은 2025년 8월7일 이사회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8월8일부터 9월8일까지 보통주를 주당 4천 원, 우선주를 주당 5950원에 공개매수했다.
보통주 공개매수가는 발표 전날인 8월7일 종가 3325원보다 약 20.3% 높았다. 다만 재상장 첫날 종가 4875원보다는 17.9% 가량 낮았고 2023년 2월 장중 최고가 7950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일부 소액주주는 재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데 반발했다. 공개매수가를 높이고 이후 주식교환에도 같은 가격을 적용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보통주 주식교환 비율을 산정하는 데 적용한 평가액은 2945원으로 공개매수가보다 낮았다.
코오롱그룹은 공개매수 가격 등에 대한 반발에는 외부기관의 평가를 거쳤으며 주주에게 공개매수와 주식교환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 소프트웨어 도용 의혹에 국정감사 증인 출석
강이구는 2025년 10월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코오롱베니트의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 솔컴인포컴스에 대한 저작권 침해 의혹에 대해 질타를 받았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오롱베니트가 솔컴인포컴스의 소프트웨어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해외 납품 과정에서도 권리를 침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두 회사의 거래는 2011년 시작됐다. 코오롱베니트는 한국거래소의 실시간 증권시장 감시 프로그램 개발 사업을 수행하면서 솔컴인포컴스에 미들웨어 개발을 맡겼다. 미들웨어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 사이의 연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계약금액은 3300만 원이었다.
2015년 계약 종료 이후 코오롱베니트가 개발·납품한 프로그램의 저작권 침해 여부를 놓고 분쟁이 불거졌다. 솔컴인포컴스는 2016년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민사재판에서는 코오롱베니트의 저작권 침해가 일부 인정돼 2천만 원의 배상 판결이 나왔다. 반면 형사사건에서는 저작권 침해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무죄가 선고됐고, 2024년 8월23일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당시 코오롱베니트가 개발을 맡긴 업체의 개발자 노트북에서 솔컴인포컴스의 소스 파일 8개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추가 검증을 요구했다.
강이구는 여러 기관의 감정과 장기간 소송을 거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분쟁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의 기관을 통한 검증 의향을 묻는 질의에도 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철규 위원장은 법적 판단과 별개로 기업의 도의적·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형사사건에서 무죄가 확정됐으며 문제가 된 부분은 모두 제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코오롱에 입사했다.
2003년 11월 코오롱 전략기획실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7년 12월 코오롱 상무로 승진했다.
2008년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이사로 일했다. 이후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사업본부와 투명폴리이미드(CPI)필름 사업을 총괄했다.
2020년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연료전지사업 총괄로 근무했다.
2022년 케이에프엔티와 기브릿지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3년 1월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코오롱그룹 제조 디지털전환(DX)추진단장을 겸했다.
2025년 1월부터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자동차사업부문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 학력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전산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강이구는 2025년 3월26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식 60만 주를 주당 5000원에 살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다. 행사기간은 2027년 3월26일부터 2032년 3월26일까지이며 연간 행사 한도는 20만 주다.
코오롱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식을 보유한 이력도 있다.
코오롱 상무로 재직하던 2009년 기준 보통주 2916주를 보유했다가 2010년 1월 코오롱인더스트리로 옮기기 전 매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은 2010년 상무 시절 1955주, 2018년 전무 재직 당시 600주를 보유했다.
2026년 6월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특수관계인 명단에 올라 있으며 보통주 548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강이구를 포함해 등기이사 5명에게 평균 연간 1억66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 어록
- “6~7년간의 소송을 거쳐 여러 기관의 감정을 받았고, 그 결과에 따른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7월3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코오롱베니트 AI솔루션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코오롱베니트>
“이런 일이 생겨서 저희 입장에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25/10/29,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코오롱베니트의 소프트웨어 도용 의혹 관련 질의에 답하며)
"AX는 혼자서 이룰 수 없는 변화로 준비된 생태계가 있어야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 최적의 설루션을 신속하게 연결해 고객 성과를 가속하겠다. (2025/09/30, ‘코오롱베니트 AX 부스트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강이구 대표 체제가 끝나고, AI 이후 시대에도 코오롱베니트가 기술을 빠르게 습득해서 솔루션을 찾아내고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 되도록 밑바탕을 잘 그리겠다.”
“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회사를 위해 일하지 말고 개인을 위해 일하라'는 것이다. 개인이 행복해야 회사 일도 잘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2024/03/24,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오른쪽)가 2024년 9월25일 코오롱타워에 위치한 코오롱베니트 본사에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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