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사용자를 대상으로 21일로 예고했던 '원(One) UI 9' 글로벌 업데이트를 '9월 내'로 변경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측은 소프트웨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예상보다 일정이 지연됐다며, 9월 내로 글로벌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사용자 대상 'One UI 9.0' 글로벌 업데이트를 당초 지난 21일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업데이트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21일 전 세계 동시 업데이트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현재 한국을 제외하고 업데이트가 진행된 국가는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One UI 9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 보니 현지 상황에 맞게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번에는 소프트웨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을 모르고 21일 하루 종일 업데이트를 기다리던 글로벌 갤럭시 이용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 기기 리뷰어로 알려진 인도의 카일라쉬(Kailash)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삼성이 오늘 One UI 9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갤럭시 S26 이용자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하루가 됐다"며 "늘 그랬듯 삼성은 오늘도 업데이트에 실패했다"고 적었다.
또 다른 X 이용자(Jay_z5)는 삼성이 유튜브에 올린 "A billion reasons to switch(삼성으로 갈아타야 할 수만 가지 이유)" 영상을 캡처해 올리며 "삼성은 '애플에서 삼성으로 갈아타야 할 이유가 수만 가지'라고 말하지만, 정작 세계 어떤 모델이든 제 시각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애플로 갈아타야 할 이유가 오히려 명확해졌다"고 꼬집었다.
해외 IT매체 새미팬스는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버그를 수정하고, 모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 뒤 배포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도 "삼성이 구체적 업데이트 일시를 공지하지 않는 소통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는 앞서 2025년 4월15일 갤럭시S24 이용자를 대상으로 'One UI 7'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가, 점검을 이유로 업데이트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예고 없는 일정 변경에 더해 같은 해 4월14일에는 소프트웨어 버그로 일부 갤럭시 S24 이용자들이 기기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는 문제까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이로 인해 다음 날인 15일 One UI 7.0 글로벌 업데이트를 일시 중단했다가 16일 재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One UI 9' 글로벌 업데이트 지연과 관련해 "9월 내 국가별로 순차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One UI 9는 이용자가 자주 쓰는 정보를 원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거나 스마트폰을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기능은 '마이 팬캠'으로, 영상 속 특정 인물을 자동 추적해 화면 중앙에 위치시켜 준다.
일상 요약 서비스 '나우 브리프'는 건강·날씨·영상 카드를 직접 만들고 편집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편됐고, '나우 넛지'는 메시지 대화 중 예약 정보나 위치를 대화창을 벗어나지 않고 불러올 수 있게 지원한다.
통역 기능에는 이전 대화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스레드 뷰'가 추가됐으며, 보안 측면에서는 악성 앱이나 불필요한 권한을 알려주는 '시큐리티 브리프'가 탑재됐다.
이 밖에 설정 메뉴에는 기기 보증·자가진단·수리 예약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보증 및 케어' 항목도 신설됐다. 김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