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가 수익성이 높은 가전제품의 매출 비중이 줄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6년 3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6545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4일 밝혔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0.9% 줄었다.

▲ 롯데하이마트는 2026년 3분기 개별기준 매출 6545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거뒀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롯데하이마트 본사. <롯데하이마트>


2026년 3분기 순이익은 2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3.9% 감소했다.

3분기 총매출은 802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7% 증가했다. 2개 분기 연속 총매출이 늘었지만 고마진 가전제품 판매 부진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총매출은 고객에게 판매한 상품과 서비스의 전체 거래금액이다.

온라인 총매출은 11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0% 증가했다. 오프라인 총매출은 6893억 원으로 1.1%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14.1%로 높아졌다.

상품군별로는 정보기술(IT)·모바일 매출이 11.0% 증가했다. 대형가전 매출은 3.8%, 생활·주방가전 매출은 4.1% 감소했다.

늦은 무더위에 따른 계절가전 판매 부진도 대형가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매출총이익은 175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2%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1704억 원으로 2.5%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29.7%에서 26.9%로 2.8%포인트 낮아졌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에서 상품 매입원가 등 매출원가를 뺀 금액이며,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에서 매출총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2026년 1~9월 누적 매출은 1조7425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누적 영업손실은 84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 184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2026년 1~9월 누적 순손실은 226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 순이익 115억 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고객 중심 토탈케어와 자체 브랜드(PB) '플럭스', 중고 휴대전화 사업은 성장했다.

2026년 3분기 토탈케어 서비스 매출은 21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1~9월 누적 매출은 586억 원으로 50% 늘었다. 같은 기간 가전 클리닝 매출은 31%, 연장보증서비스 매출은 93%, 사후관리서비스(A/S) 매출은 24% 증가했다.

플럭스를 포함한 자체 브랜드의 2026년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22.7%, 판매량은 33.2% 늘었다. 1~9월 누적 매출은 1318억 원으로 21.5% 증가했다.

중고 휴대전화 매입량도 확대됐다. 2026년 3분기 중고 휴대전화 매입량은 6015대로 2분기 1212대보다 396.3% 늘었다. 9월 말 기준 중고 휴대전화 매입 점포는 전국 220곳으로 확대됐다.

중고 휴대전화 매입과 연계한 모바일 상품 구매율은 2026년 1분기 4.7%, 2분기 8.1%에서 3분기 20.2%로 높아졌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