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김영훈은 한화갤러리아의 대표이사다.

1966년 8월1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를 나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에서 전략팀장, 전략실장, 기획실장 등 기획과 전략 쪽에서 주로 일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사업장으로 근무한 뒤 본사로 복귀해 한화갤러리아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직했다.

2023년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김동선 한화그룹 미래전략총괄 사장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오며 오너가의 신뢰는 받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8월22일 밀알복지재단과 국내 장애 아동 지원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 운영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신축·대수선 허가 확보
김영훈은 압구정 소재 갤러리아 명품관의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10월20일 강남구로부터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동관(EAST)의 대수선허가를 받았다.

대수선허가는 건축물의 기둥, 내력벽, 보 등 구조나 외부 형태를 수선·변경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받는 허가를 말한다. 건축면적·연면적·층수·높이를 늘리는 증축이나 개축, 재축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로 한정되며 기존 건물을 유지한 채 구조나 외관을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에 주로 활용된다.

대상 부지는 압구정동 51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8559.2㎡, 건축면적 3772.35㎡, 연면적 2044.94㎡ 규모다.

앞서 2026년 10월15일에는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서관(WEST)의 신축허가를 받았다. 서관 부지는 대지면적 1만143.9㎡에 건축면적 5825.83㎡, 연면적 8만8362.09㎡ 규모다.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5월 서울시 건축위원회로부터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건립사업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허가로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의 절차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이번 건축허가는 갤러리아명품관 재건축 추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후속 행정 절차를 준비하고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 소통해 새 명품관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명품·외국인 매출에 힘입어 백화점 부문 호실적, 식음료 부문도 회복세 전환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상반기 매출 2770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 순이익 42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8.1% 증가했고 영업손익 및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부문별 실적(연결조정 전)을 보면, 2026년 상반기 기준 백화점 부문(의류, 잡화, 임대료 등)이 매출 246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식음료 부문(햄버거, 와인, 음료 등) 매출은 4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분기별로 2026년 1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이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나 식음료 부문 매출은 210억 원으로 13.9% 줄었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서울 명품관을 중심으로 백화점 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사회적 기업 한화비앤비 청산 및 일부 식음 자회사 매출 감소 영향으로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백화점과 식음료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실적 반등을 본격화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난 1509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백화점 부문 매출(연결조정 전)은 13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식음료 부문 매출도 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명품 수요와 외국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이 같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신규 콘텐츠 발굴과 서비스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한화갤러리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공매 낙찰 신사동 부지 자회사에 이전, 부동산 개발 사업 속도
한화갤러리아가 2026년 8월26일 종속회사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PFV)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번지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매수인 지위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7월14일 하나자산신탁과 해당 부지에 대한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2026년 8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하이엔드도산PFV를 신규 설립했다.

해당 부지는 과거 프리미엄 주거시설 ‘더피크 도산’ 개발이 추진되던 곳으로 시행사 RBDK가 브리지론을 본PF로 전환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고 이후 공매에 나온 것을 한화갤러리아가 2367억 원에 낙찰받았다.

이번 지위 이전 계약에 따라 부지에 대한 매수인 지위 및 관련 사업 권리가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에 이전됐다.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가 향후 신사동 부동산 개발 사업을 주도하게 됐다.

양수 대상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번지 토지 및 건물의 매매대금은 총 2367억 원이다. 이는 한화갤러리아의 2025년 말 연결기준 자산총액(2조171억 원) 대비 11.73% 규모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부동산 개발로 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비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한화갤러리아는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에 총 550억 원 규모의 자금대여를 결정했다.

대여 자금은 계약금 승계(1차 236억7천 만 원)와 잔금 일부(2차 313억3천 만 원) 등 초기 사업비 조달 용도로 활용키로 했다.

나머지 잔금(1817억 원)은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가 자기 자금 및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조달했다.

△한화 인적분할로 최대 주주 바뀌어
한화갤러리아가 2026년 8월 최대 주주가 ‘한화 외 3인’에서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외 3인’으로 변경됐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회사다.

한화는 2026년 8월1일을 분할기일로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 라이프 계열사를 분할해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신설했다.

존속법인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중심으로 방산·우주항공과 조선·해양, 에너지·케미칼, 금융 사업군을 관리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요 주주인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도 한화에 남았다.

분할비율(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은 존속법인 한화 0.7563533대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0.2436467이다. 기존 한화 주주는 보유한 주식 수에 비례해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각각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한화가 보유하던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7039만7507주(36.31%)와 우선주 72만3758주(24.92%)는 모두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넘어갔다.

△파이브가이즈 매각 추진
한화갤러리아가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6월11일 사모펀드 운용사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와 종속회사 에프지코리아의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다시 체결했다.

2025년 12월17일 체결한 양해각서의 우선협상기간이 만료된 뒤 다시 에프지코리아를 매각 협상대에 올리게 됐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향후 잔여 본실사 과정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금액 및 구체적 사항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으며 세부사항은 업무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종속회사로 미국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을 맡아왔다.

2023년 5월 설립돼 6월 서울 서초구 강남점을 시작으로 여의도, 고속터미널, 서울역, 판교, 광교, 용산, 여주, 대치동 등에 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사업권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해 뒀다.

한화갤러리아는 앞서 2025년 7월부터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추진했다. 당시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일부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이후 5개월 만인 같은 해 12월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거래 규모를 600억~700억원대로 추정했다. 다만 에프지코리아가 2025년 전년 대비 69.9% 낮은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의 이유로 매각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한화갤러리아는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 재건축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자체 브랜드 육성과 명품관 재건축 추진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기주주총회서 명품관 재건축·신사업 투자 의지 피력
김영훈은 서울 명품관 재건축과 신규 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김영훈은 2026년 3월26일 한화갤러리아 제3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정책 방향, 환율 변동성, 소비 구조 변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소비 양극화 심화로 유통산업 전반이 구조적 전환을 요구받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환경일수록 기본에 집중해 고객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영훈은 “명품관 재건축 프로젝트 고도화와 신규 사업,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투자 검토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외형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중장기 과제와 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 대표 취임
김영훈은 2023년 10월27일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2023년 9월1일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로 내정된 지 약 2달 만이었다.

김영훈은 1966년 생으로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서울사대부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 전략팀장, 전략실장, 기획실장 등으로 일했다. 이후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사업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기획실장을 지냈다.

한화차이나, 대전타임월드 점장으로 일하며 사업장의 지역 내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테일부문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김영훈을 놓고 “사업 전략기획 전문가로 실무·임원을 거치며 전문적이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갤러리아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인적분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이 2023년 3월1일 한화갤러리아로 인적분할됐다.

앞서 갤러리아부문은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였지만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합병됐다. 이번 인적분할로 약 2년 만에 다시 독립법인이 됐다.

한화는 보유하고 있던 한화솔루션 지분 36.35%만큼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2023년 12월31일 기준으로 한화는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6.31%를 들고 있었다.

△한화갤러리아의 지배구조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6월30일 기준 연결대상 종속회사 6곳(국내 5, 해외1)을 두고 있다.

국내 종속회사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에프지코리아, 비노갤러리아, 퓨어플러스, 베러스쿱크리머리 등이고 해외 종속회사는 FG Japan G.K다. 한화갤러리아가 국내 종속회사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고 있으며 에프지코리아가 FG Japan G.K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화갤러리아의 주요 종속회사로 대전에서 백화점 타임월드와 VIP라운지 메종 갤러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에프지코리아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비노갤러리아는 프리미엄 와인의 수입·유통 사업을 펼치고 있다.

퓨어플러스는 비알콜성 음료 등의 생산·공급을 맡고 있으며 베러스쿱크리머리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10월 기준 에프지코리아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26년 8월14일에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PFV)’를 설립했다. 이로써 하이엔드도산PFV가 한화갤러리아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최대 주주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2026년 8월10일 기준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7039만7507주(36.31%)와 우선주 72만3758주(24.92%)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2026년 8월1일을 분할기일로 테크·라이프 부문을 인적분할해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신설했다. 이 과정에서 한화갤러리아 최대 주주가 한화에서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변경됐다.

그 외 김동선 한화그룹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한화갤러리아 2대 주주로 보통주 3266만4643주(16.85%)를 갖고 있으며 한화솔루션이 보통주 268만7775주(1.39%)와 우선주 1만641주(0.37%), 북일학원이 29만3635주(0.15%)를 들고 있다.

이사회는 2026년 6월30일 기준 사내이사 2명과 독립이사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영훈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를 뒀다.

△한화갤러리아의 사업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그룹의 백화점 사업 계열사다.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아 명품관을 비롯해 광교, 천안, 진주, 대전(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 지역에서 총 5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종속회사를 통해 식음료 사업도 펼치고 있다.

에프지코리아가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한국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비노갤러리아는 주류 수출입업을 바탕으로 해외 와이너리와 계약을 체결해 프리미엄 와인을 수입·유통하고 있다.

퓨어플러스는 경남 함양 공장에서 알로에 및 비알콜성 음료를 생산·공급하며 베러스쿱크리머리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백화점, 식음료 두 가지로 구성된다. 부문별 매출은 2026년 상반기 기준 백화점 부문이 매출 2465억 원(매출 비중 89%)을, 식음료 부문이 475억 원(17.1%)을 기록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김영훈은 명품관 재건축을 기점으로 백화점 본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부동산 개발 등 신사업에서 중장기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영훈은 2026년 경영환경을 놓고 경기회복 기대감과 정책 방향, 환율 변동성, 소비 구조 변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소비 양극화가 유통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압박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고객 중심의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굳히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명품관 재건축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부동산 개발 등 신사업 투자를 검토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10월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 동관(EAST)의 대수선허가와 서관(WEST)의 신축허가를 받았다. 서울시의 건립사업 심의를 통과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완공되면 동·서관 전체 영업면적이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백화점 경쟁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훈은 이를 위한 비핵심 사업 매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6월11일 사모펀드 운용사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와 파이브가이즈 운영사 에프지코리아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재체결했다. 앞서 2025년 12월 체결한 양해각서의 우선협상기간 만료로 다시 에프지코리아를 매각 협상대에 올렸다.

한화갤러리아는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명품관 재건축 등에 쓰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와 별도로 대전 타임월드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 등 신사업에서 중장기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8월 종속회사 하이엔드도산피에프브이를 설립하고 강남구 신사동 일원의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매수인 지위를 이전했다. 앞서 같은해 7월 한화갤러리아는 해당 부지 등을 사들이기로 하나자산신탁과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종속회사에 넘겼다.

해당 부지에는 하이엔드급 주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훈이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한화갤러리아의 중장기 수익원 중 하나로 육성하고자 한다.

◆ 평가

▲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4년 6월26일 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열린 파이브가이즈 국내 오픈 1주년 기념 행사에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가운데), 오민우 파이브가이즈 에프지코리아 대표이사(맨오른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략과 현장을 두루 거친 전략통이다.

30년 넘게 한화그룹에서 일하며 높은 충성도를 보여왔다.

한화갤러리아의 전략·기획 부서를 거치며 한화갤러리아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역할을 도맡았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사업장을 지내며 지역 내 점포 위상을 높이고 리테일 경쟁력을 키우는 데도 힘썼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그룹 미래전략총괄 사장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오며 오너가의 신뢰를 받고 있다.

2015년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사업권 수주 당시 전략기획실 산하 전략팀장으로 일하며 면세점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 시기는 김동선 사장이 처음으로 그룹 경영 일선에 모습을 드러낸 시기이기도 하다.

이후 김동선 사장이 전략본부장을 맡은 2022년부터 전략기획실장으로 함께 일했고 곧이어 2023년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김영훈이 미래 먹거리 발굴과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바라봤다.

사건사고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명품관 서관(WEST) 전경.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매각 놓고 노조와 충돌
한화갤러리아는 대전 타임월드점 매각과 관련해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노동조합이 2026년 10월20일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에서 타임월드 매각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2026년 9월19일 첫 집회를 연 뒤 25일 차 집회였다.

한화갤러리아는 앞서 2021년에도 타임월드점의 매각을 시도한 적이 있다.

당시 백화점 사업을 맡던 한화솔루션은 2021년 매각 후 재임차(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타임월드 토지 및 건물 매각을 추진했다.

다만 인수 후보자와 매각 가격 및 거래 조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같은 해 12월 매각을 잠정 보류했다.

이번 재매각은 2026년 9월부터 추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갤러리아는 2026년 9월11일 노조에 타임월드점 양도 관련 논의를 시작하려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뒤 직원 설명회를 열었다.

한화갤러리아 노조는 2026년 9월15일 한화갤러리아와 교섭을 진행하며 매각 과정 공개, 고용보장이 명시된 고용안정협약 체결,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한 공로 인정 및 매각 위로금 지급, 단체협약 승계에 따른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했다.

다만 한화갤러리아는 매각이 기업 경영상의 결정이자 고유 권한으로 교섭 대상이 아니라면서 교섭을 거부했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확정된 사항이 없어 세부 내용을 공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과태료 처분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5월2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과태료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전자상거래법 제13조에 따라 소비자에게 갤러리아몰 제휴 판매 상품의 표시 광고를 적절하게 하지 않았다고 공정위는 바라봤다.

한화갤러리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관련 업무 담당자 준법 교육 등을 시행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5월14일 서울대병원과 '중증 환아 가족의 휴식 지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소득 가정 환아 의료 지원금 1억2천 만 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한화갤러리아에서 전략팀장, 전략실장, 기획실장으로 일했다.

2019~2022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사업장으로 근무했다.

2022~2023년 한화갤러리아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직했다.

2023년 10월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서울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김영훈은 2025년 한화갤러리아에서 5억5500만 원의 연간 보수를 받았다. 급여 5억5천 만 원에 기타 근로소득 500만 원이 더해졌다.

어록

▲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가 2026년 3월26일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63 별관에서 열린 제3회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올해는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정책 방향, 환율 변동성, 소비 구조 변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다. 소비 양극화 심화로 유통산업 전반이 구조적 전환을 요구받는 시기다.”

“이러한 환경일수록 기본에 집중해 고객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

“명품관 재건축 프로젝트 고도화와 신규 사업,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투자 검토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앞으로도 외형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중장기 과제와 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2026/03/26, 한화갤러리아 제3회 정기주주총회에서)

“2024년 금리인하 사이클 진전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 이후 주요국 경제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증대와 대내적으로 고환율, 고물가 기조의 지속으로 인한 경기 침체 시그널이 확대됐다. 내수 소비의 회복 약세와 양극화의 심화로 유통업의 사업환경은 더욱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였다.”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의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 구조를 내실 있게 개선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 (2025/03/25, 한화갤러리아 제2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우리 경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금리의 불확실성 속에 제한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등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새로운 시장 개척과 내실 강화 등의 노력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유통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2024/03/26, 한화갤러리아 제1회 정기주주총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