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S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한 투자자금 조달에 속도를 낸다.

상환전환우선주는 만기 때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이 있는 ‘종류주식(보통주와 다른 주식)’을 말한다.
 
SKE&S, 상환전환우선주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계 사모펀드 KKR 선정

▲ 추형욱 SKE&S 공동대표이사 사장.


SKE&S는 2조4천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에 투자할 우선협상대상자에 미국계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KE&S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와 10월 안에 본계약을 맺는다.

본계약 체결 뒤 올해 안에 우선주 발행과 2조4천억 원 규모의 자본금 조달도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는 앞으로 5년 뒤부터 도래하는 상환시점에 자금회수 방식으로 현금과 현물을 동시에 고려하고 SKE&S 보통주로 전환 가능성도 열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서 상환권 행사 시점 때 상환 여부의 최종 결정권은 SKE&S가 보유한다.

SKE&S는 상환권 행사 가능시기가 발행일 기준 최소 5년 이후, 최대 30년 이내인 관계로 아직 구체적 상환방법은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SKE&S는 7월부터 상환전환우선주 투자자를 유치해왔고 8월 초 적격예비후보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를 포함해 네 곳을 후보로 뽑았다.

SKE&S는 적격에비후보를 대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재생에너지 인프라, 도시가스 등 회사의 실물자산 실사와 기업설명회를 진행해왔다.

SKE&S 관계자는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미래 성장사업 추진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