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관리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롯데건설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PF 3조2천억 원 가운데 2조4천억 원은 이달 안으로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 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유동성 충분, 현금성 자산 2조 보유하고 차입금 연장 진행”

▲ 롯데건설이 1월4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나머지 8천억 원도 1분기 안으로 본 PF 전환 등으로 우발채무를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하나증권 보고서 등을 통해 롯데건설 미착공 PF를 향한 우려가 제기됐다. 태영건설에 이어 유동성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는 기업으로 롯데건설이 지목됐다.

롯데건설은 하나증권의 보고서와 관련해 미착공 PF로 언급되는 3조2천억 원 가운데 미분양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수도권 사업장이 1조6천억 원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방사업장도 분양 가능성이 높은 곳이 많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현금성 자산도 2조 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1조8천억 원도 대부분 연장 협의가 완료됐으며 일부는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1조6천억 원의 PF 우발채무를 줄였으며 올해도 1조6천억 원의 우발채무를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