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2021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포스코는 3년 연속, 포스코건설은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 3년째 받아, 포스코건설은 처음

▲ 27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21일 열린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포스코는 3년 연속, 포스코건설은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포스코센터. <포스코>


동반성장위는 이번에 215개 회사를 대상으로 2021년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위에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한다. 2012년부터 시작됐다.

세부적으로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로 구성되며 국내 기업 가운데 매출 규모, 사회적 영향도 등 평가 결과에 따라 파급 효과가 큰 기업을 평가 대상으로 선정해왔다.

올해 발표된 2021 동반성장지수는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상위 38개사만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공급망 내에서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1년 새롭게 출범한 '동반성장지원단'은 25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으로 출범 2년 차를 맞이하며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원단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데 지난해는 모두 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2건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약 93억 원의 재무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화 역량강화'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포스코는 2019년도부터 5년간 모두 200억 원을 출연해 거래를 하지 않는 중소기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공급망 강건화', 'ESG 대응강화', '전체 가치사슬(Value Chain)으로 관점 확대' 3가지의 동반성장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동반성장 대표 프로그램을 8대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했다.

산업 생태계 공급망 강건화를 위해 포스코가 2004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산업계에 전파한 '성과공유제'를 포함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화 역량강화', 기업 간 대금은 물론 노무비 체불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1~2차 대금직불체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의 ESG 경영 자금 지원을 돕는 '철강 ESG 상생펀드'를 출범 △협력기업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인 '기업시민프렌즈'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한 '포유드림 잡매칭'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ESG 대응 역량을 강화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첫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포스코건설도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동반성장 5대 브랜드(공정, 공존, 공감, 공유, 공생)를 도입하여 협력기업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납품대금 연동제’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급망 강건화가 곧 포스코의 강점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