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한국철강의 시가총액이 한국철강의 현금성자산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철강 주가는 저평가", 시가총액이 현금성자산에도 못 미쳐

▲ 장세홍 한국철강 대표이사 사장.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일 한국철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8천 원을 유지하면서 투자의견은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한국철강 주가는 19일 55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철강의 목표주가 8천 원은 한국철강의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를 주식 수로 나눈 수준”이라며 “2019년 건설경기 둔화로 철근업황을 둘러싼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현금성자산보다 낮은 시가총액은 비정상적 저평가 상태라고 파악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한 단계 올려잡았다”고 말했다.

한국철강은 4분기 수익성이 직전 분기보다 크게 좋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작전 분기보다 톤당 3만8천 원 상승했고 철스크랩 가격은 톤당 1만1천 원 하락한 만큼 한국철강의 스프레드(판매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값)는 직전 분기보다 확대됐을 것”이라며 “계절적 효과로 4분기 판매량도 직전 분기보다 증가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철강은 4분기 영업이익 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분기보다 353.4%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4% 감소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