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의 인력 효율화 효과 반영과 대형 신작 출시가 빨라야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윤예지 IM증권 연구원은 7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21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하향했다.
 
IM증권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하향, 체질 개선과 흥행작 출시까지 시간 필요”

▲ 엔씨소프트는 인력 조정 효과 반영과 대형 신작 출시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엔씨소프트는 17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시작한 인력 효율화 효과가 2025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신작보다는 내년 신작의 매출 기여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89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9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인건비와 하반기 신작 마케팅비 증가로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회성 장기 인센티브 충당금이 줄어들며 흑자를 기록했다.

난투형 액션게임 ‘배틀크러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호연’, 방치형 RPG ‘리니지키우기’ 등 올해 하반기 출시작 3종과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앤리버티’의 글로벌 출시가 유의미한 매출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출시 신작들의 실적 기여도가 더 클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실시간전략게임(RTS) ‘택탄’, 하반기에는 PC MMORPG ‘아이온2’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윤 연구원은 “8월 말 출시되는 호연의 예상 연간 매출(560억 원)과 쓰로앤리버티의 글로벌 인기는 실적 반등을 불러올 수준은 아니다”라며 “아이온2는 연간 매출이 15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