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간편결제시장 확대에 따라 페이코가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 목표주가 높아져, 간편결제 확대로 페이코 기업가치 커져

▲ 이준호 NHN 회장.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NHN(옛 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7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N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8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19년 모바일게임 성장성 회복, 웹보드 규제 완화의 방향성, 페이코 성장 및 수익화를 염두에 둔 비중 확대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NHN의 간편결제 자회사 NHN페이코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NHN페이코의 기업가치를 7700억 원으로 추정하고 NHN 지분가치를 5867억 원으로 산정했다.

김 연구원은 “NHN페이코의 기업가치는 2019년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는 모기업 위주의 투자라는 점에서 NHN페이코의 상대적 투자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페이코는 2018년 거래액 4조5천억 원, 관련 매출 1400억 원, 영업손실 4억 원을 냈다. 2019년 간편결제시장 확대로 거래액이 6조 원으로 늘고 관련 손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19년 간편결제시장은 한도 해지와 신용공여한도 제공 등으로 오프라인으로 본격 침투할 것”이라며 “페이코는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와 삼성페이 가맹점과 시너지가 본격화하며 관련 손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페이코 연계사업의 강화도 기대된다.

NHN은 3월말 간편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의 출범을 발표하며 커머스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이코 이용자의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쇼핑 사업을 고도화하려는 목적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 본사 수익은 결제 수수료와 이용자 빅데이터에 근거한 수수료, 금융상품 채널링과 쇼핑 수수료”라며 “올해 활성(액티브) 이용자수와 결제정보가 증가하면 빅데이터 기반의 타겟광고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