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재무관련 리스크를 빠르게 털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 “GS건설 목표주가 하향, 미착공 PF·재무구조 리스크 축소가 관건”

▲ GS건설 주가 향방은 얼마나 빠르게 미착공 PF(프로젝트파이낸싱) 및 재무구조 리스크를 해소하느냐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5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GS건설 주가는 1만4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GS건설은 지난해 7월 이후 강하게 부각된 우발채무 리스크와 재무구조 리스크 가운데 하나라도 빠르게 축소할 수 있느냐가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미착공 PF 규모가 1조6700억 원으로 다른 건설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 규모가 2조1700억 원으로 재무구조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GS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지분 매각이 재무구조 개선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GS이니마의 소수 지분 매각 또는 경영권 매각 등을 통해 유입될 현금 규모에 따라 GS건설을 향한 시장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KB증권은 GS이니마의 기업가치를 1조6천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GS이니마 지분 매각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장 연구원은 “GS이니마는 11조 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통해 20년 이상 안정적 매출 발생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글로벌 경기상황이 변수지만 매각이 본격화하면 여러 주체들의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3조310억 원, 영업이익 37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4.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