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는 복합리조트 2차 시설 개장으로 한 단계 성장이 가능하고 일본 내국인 카지노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다이스 주가 상승 가능, 복합리조트로 한 단계 도약 기대

▲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7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새롭게 제시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8월31일 2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더 나빠질 지표보다 더 나아질 지표가 많다”며 “9월 말 시설 개장으로 조금 큰 카지노에서 진정한 복합 리조트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9월 말 복합리조트에 필수적 구성이라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식음료 등의 2차 시설을 개장한다. 면세점, 테마파크, 클럽 등 일반 고객(Mass)을 위한 시설이 갖춰지면서 일반 고객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연간 200조 원 규모의 일본 파친코(일본식 도박게임)시장을 고려했을 때 일본인 고객 확대 여력이 충분하고 중국 베이징 신공항 건설로 여객 수용이 늘어나면 중국인 고객 유입도 늘어날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복합리조트(IR) 법안이 통과돼 한국 카지노산업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하지만 파라다이스는 상황에 따라 수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일본 복합리조트 라이선스 3개 중 1개는 일본 사업자가 획득할 가능성이 크다”며 “파라다이스시티 지분 45%를 보유한 세사가미가 사업자로 선정되면 원활한 운영을 위해 파라다이스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또한 일본에서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해 한국도 일부 지역에서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파라다이스는 제주와 영종도 두 곳에 카지노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