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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한화솔루션 주가 트리거는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2-09 14: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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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증권은 9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0% 늘어난 4조6429억 원, 영업이익은 162.9% 증가한 1070억 원으로 컨센서스(183억 원)를 대폭 상회했다”라며 “울산 사택 매각관련이익 967억 원이 반영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 "한화솔루션 주가 트리거는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
▲ 한화솔루션의 미국 태양광 모듈은 상승만 남았다. <한화솔루션>

윤재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1315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분법 적자 확대와 일부 신재생 해외법인 손상차손 약 –3천억 원이 반영된 영향 때문”이라며 “신재생 영업이익은 60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해외법인에 대한 구조조정 비용 약 600억 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약 1200억 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발전자산 매각/설계·조달·시공(EPC) 관련 매출액은 기존 예상 대비 약 5천 억원 증가한 1조6천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2.1%p포인트 상승한 7.4%포인트로 개선되며, 영업이익도 1200억 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모듈 영업이익은 –2505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80% 증가하며 고정비 부담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분기에 반영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1901억 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케미칼 영업이익은 –54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전기료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상승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솔루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4.8% 줄어든 3조283억 원, 영업이익은 –951억 원으로 적자전환을 추정한다”라며 “전분기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제거되고, 석유화학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 또한 비수기에 따른 모듈 판매량 감소와 이에 따른 AMPC 축소, 발전자산/EPC 관련 매출/이익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신재생 부문 영업이익은 –425억 원으로 소폭 적자전환을 예상한다”라며 “발전자산 매각/EPC 관련 매출액 5천억 원/영업이익 150억 원, 모듈 출하량 가이던스즌 전분기 대비 -40%에 따른 AMPC 축소(1366억 원, 모듈 영업이익 –1941억원을 가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모듈 판매가격 반등 시 당연히 추정치는 상향될 수 있다”고 첨언했다.

그는 “회사는 모듈 출하량을 2024년 8GW에서 2025년 9GW로 상향 제시했고, 카터스빌의 잉곳-웨이퍼-셀-모듈 공장 완공과 가동률 상승에 근거해 AMPC 또한 2024년 5551억 원에서 2025년 9천억 원~1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라며 “또한 2024년 발전자산/EPC 관련 매출액이 기존 가이던스 2조5천억 원을 상회하는 2조9천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2025년 4조 원으로 재차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 회사 자체 역량은 최대한 발휘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제 남은 주가 트리거는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동남아 모듈 수입량이 급감 중이고 미국 내 중국 모듈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트럼프2.0 하에서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 재고 소진과 가격 상승은 시간의 문제”라며 “해당 시점에는 순차입금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2021년 1300억 원 → 2022년 1700억 원 → 2023년 3200억 원 → 2024년 4400억 원) 리스크도 동시에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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