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알림] 2025 기후경쟁력포럼 '성장을 위한 전환: 재생에너지 혁신의 마지막 기회'에 초대합니다 

한국 산업계 앞에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 관세 장벽 대응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공개되는 2030년까지 5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만약 한국이 '재생에너지 혁신'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국제 무역환경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비즈니스포스트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국내 환경단체들 '녹색철강시민행동' 출범, 철강업계 2030 NDC 준수 촉구

국내 환경단체들이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촉구하기 위한 연대체를 구성했다.9일 기후솔루션, 빅웨이브, 광양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등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앞에서 '녹색철강시민행동' 출범을 선언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2023년 국가 온실가스 통계를 보면 한국의 배출량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철강은 모든 산업 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배출량이 3.3%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절대 배출량을 놓고 봐도 철강산업은 전체 배출량에서 32.1%를 차지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원 1위에 올랐다. 2022년까지만 해도 업종별 배출량에서 1위를 차지했던 전력산업 분야는 2위로 밀려났다.이에 환경단체들은 매년 6월9일 '철의 날'에 맞춰 철강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촉구하기 위한 연대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들은 '우리나라 대표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2030 온실가스 목표를 처음에는 20%로 하더니 얼마 후 슬그머니 10%로 낮췄다&q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수상작 6개 발표, 30일까지 온라인 무료 시청 가능

국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환경영화제에서 각 부문별 수상작이 발표됐다.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주최한 환경재단은 8일 서울 홍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경쟁과 국제경쟁 두 개 부문에서 수상작 6편을 발표했다고 9일 전했다.국제경쟁 부문 심사를 맡은 장영엽 심사위원은 '환경영화는 단순히 문제의 시급함을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감독 고유의 시각을 통해 관객의 사유를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수상작들이 이러한 기준을 가장 인상깊게 실현한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한국경쟁 부문 대상은 김주영, 소해일리 코메일 감독의 다큐멘터리 '종이 울리는 순간'이 수상했다.해당 작품은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훼손된 가리왕산의 기억을 되짚는 동시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둔 유사한 상황을 병치해 '올림픽은 자연과 화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한국경쟁 부문 우수상은 임중완 감독의 '꽃풀소'에 돌아갔다. 유기된 소들을 구하려는 청년들의 분투를 통해 세대와 지역을 넘어선 공감과 치유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연구진 "한국 재생에너지 병목요인, 미흡한 전력망과 비효율적 제도"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력망 문제와 비효율적인 공급 제도 문제로 제대로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5일 발간한 '한국 재생에너지 성장을 가로막는 세 가지 병목요인'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짚었다.IEEFA는 한국 재생에너지 생산능력은 2013년부터 지난 10년 동안 6배 증가했음에도 실제 생산량은 약 3배 늘어난 것에 그쳤다고 지적했다.이에 주요 병목 요인으로 작용하는 미흡한 전력망, 비효율적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성장과 괴리된 비생산적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김채원 IEEFA 수석연구원은 '국가 전력망 확충 및 현대화가 지연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출력제어, 계통 연계 지연 등이 빈번하게 발생해 재생에너지가 에너지 믹스에서 차지하는 비중 확대가 미비했다'며 '이는 재생에너지에만 제한된 문제가 아니라 향후 반도체 클러스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전력 수요가

블룸버그 "재생에너지 전환 천명한 이재명, 극복해야 할 규제·비용 난관 많아"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규제 및 비용 문제에 맞닥뜨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한국의 에너지 문제의 정책적 해결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에너지 체계는 높은 비용 문제를 끌어안고 있는 것에 더해 선진국 가운데 재생에너지 보급률이 가장 낮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는 에너지 전환을 주도해야 할 한국전력이 지고 있는 막대한 부채를 가장 먼저 문제로 꼽았다.한전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액화천연가스(LNG) 구매가가 급등하는 상황에도 정치권의 압박에 전기료를 낮게 유지해온 탓에지난 몇 년간 부채가 급증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이후에도 해결되지 못해 지금까지도 발전소 연료, 건설 자금, 유지보수 비용 등을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여기에 한국이 전 세계 주요국들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건설에 매우 불리한 지형을 가진 국가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블룸버그는 '한국은 네덜란드만큼 인구 밀도가 높으나 국토 면적 대비 산악 비중은 훨씬 더 높다'며 "

나사 전문가 "트럼프 기후연구 예산 삭감 조치, 산업에도 악영향 미칠 것"

미 항공우주국(NASA) 전문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항공우주국 예산 삭감 조치가 산업 분야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리처드 에크먼 전 NASA 지구과학 프로그램 담당 연구원은 4일(현지시각) 공개된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귀중한 데이터를 생산하는 궤도 위성들을 폐기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는 NASA 예산을 연간 250억 달러(약 33조 원)에서 60억 달러(약 8조 원)로 대폭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NASA 직원은 기존 1만8천 명에서 1만2천 명 미만으로 감축된다.NASA 과학 부서는 존속하는 부서 가운데 예산 삭감폭이 가장 큰 부서로 꼽힌다. 기후 연구 예산 축소에 더해 그동안 운영해오던 위성 장치들도 폐기하게 된다.에크먼 연구원은 현재 폐기 대상 장치 가운데 하나인 '세이지'의 개발자기도 하다. 세이지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된 오존 측정 장비다.에크먼 연구원은 '인간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믿든, 믿지 않든 온실가스가 지구의 환경에 영향을

한국의 첫 '기후 대통령' 이재명, '잃어버린 시간' 만회 위한 속도전 나선다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기후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대통령 행정부가 들어섰다.그동안 한국은 세계 에너지 전환에서 가장 뒤처진 국가로 평가돼온 만큼 새 정부는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한 속도전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대통령 업무 수행에 들어갔다.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기후위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산업 대전환을 압박하고 있다'며 '보호주의 확대와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가 우리의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유럽연합(EU)이 에너지 전환에 앞서가고 있으며, 미국 등 국가들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청정경쟁법(CCA) 등을 내세워 '친환경 관세 장벽'을 세우고 있는 상황을 짚은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등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적 위기에도 직면해 있다'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세계 환경단체들 환경의날 맞아 '제주서 거대한 눈동자' 설치,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 필요"

세계 환경단체들이 국내에서 열린 세계적 환경 행사 현장에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요구하는 행동에 나섰다.4일 그린피스 등 국내외 환경단체 16곳이 참여하고 있는 풀뿌리연대는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는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하는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풀뿌리연대는 이번 퍼포먼스에서 '전 세계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 담긴 눈동자를 새긴 초대형 그림을 설치했다.전 세계 시민 6472명이 제공한 초상들을 합쳐 만든 가로 30미터, 세로 20미터 그림은 국제컨벤션센터 앞 공터에 설치됐다. 해당 깃발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 당시에도 활용됐다.이번 세계 환경의 날 행사도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선정했기 때문에 환경단체들은 같은 깃발과 같은 요구를 담아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그린피스는 '한국 정부는 지난해

기후대응 대폭 축소한 블랙록, 미국 텍사스주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서 제외

기후대응 활동을 대폭 축소하기로 한 블랙록이 미국 주 정부의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됐다.3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텍사스주가 투자 제한 명단에서 블랙록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약 3천억 달러(약 412조 원) 규모 자산을 보유한 텍사스주 연기금과 투자 펀드들은 블랙록에 투자하거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앞서 텍사스주는 지난해 블랙록, 퍼스트스트리트재단, 뱅가드 그룹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산운용사들이 서로 담합해 화석연료 관련 투자를 제한해 불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 자산운용사를 투자 제한 대상에 올리고 반독점법 혐의로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글렌 헤거 텍사스주 감사원은 공식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블랙록이 같은 업계의 기후대응을 위한 공동행동 참여를 줄인 점을 반영했다'며 '또 블랙록이 주주들이 제출한 환경 결의안을 향한 지지를 낮추고 텍사스 증권거래소 설립을 지지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블랙록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권 기후대응 협의

기후총회 유치 추진하는 호주, '천연가스 채굴 연장'으로 인근 국가 비판 집중

차기 기후총회 유치를 노리고 있는 호주가 화석연료 채굴 기간을 연장하기로 해 주변국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3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내년 11월에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호주가 세계 최대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연장하기로 해 주변 국가들의 지지를 잃을 상황에 처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랄프 레겐바누 바누아투 기후 장관은 가디언 인터뷰에서 '호주가 2070년까지 우드사이드의 북서 대륙붕 가스 프로젝트를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후 그들의 진정성에 의문을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이게 호주가 기후총회 주최국으로써 보이는 리더십이라면 그런 개최국은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원래 세계 5개 지역을 나눠 각 지역이 차례대로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순서대로라면 내년 기후총회는 서유럽이나 북미 국가가 주최해야 한다.그런데 지난해 호주는 갑작스레 차기 기후총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유엔에 전달했고 서유럽 국가들이 이를 용인하면서 매우 유력한 개최 후보국이 됐다.

국토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261동 지원,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정부가 올해도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공공건축물 261동에 관해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2020년부터 시작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노후한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해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희망 건축물 조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국토부는 희망 건축을 조사한 뒤 현장 조사를 진행해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결과보고서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사업에 공모 접수하고 국토부는 에너지절감 요소와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대상을 결정한다.올해는 그린리모델링 저변확산을 위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건축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용도를 확대해 대상을 뽑았다. 구체적으로 기존 경로당, 보건소, 의료시설에서 기타노유자시설, 기타교육시설, 기타공공시설 등으로 넓어졌다.권역별로는 올해 대상 공공건축물 수는 수도권 42동, 비수도권 219동이다.신청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높은 에너지절감 효과, 혁신기술 도입 등을 바탕으로 지역의 대표 우수사례로 추진하기 위해 신청한 6동은 대표사업으로 추진된다.홍성준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ldq

올해도 이어지는 이상고온 현상, 세계적 '극한 폭염' 확산 전망

몇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상고온 현상이 올해에도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세계 각국 기상 당국들은 올해 여름에도 지난해와 같은 극한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와 같은 전 세계적 폭염 상황은 한국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3일 세계 기상 기관 발표와 외신 보도 등을 보면 2023년부터 시작된 이상고온 현상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어질 태세다.유럽중기예보센터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 발표에 따르면 올해 4월 글로벌 평균 기온은 14.96도로 관측됐다. 이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하면 1.60도 높은 것으로 기후학계에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지점이라고 보는 기온상승 1.5도를 넘어섰다.2023년부터 전 세계에는 이상고온이 발생하며 기온상승이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는데 이와 같은 추세가 실제로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45도 높았고 2024년에는 1.55도까지 오르며 1.5도 벽을 깼다.2022년 기준 글로벌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15도 높은 수준에 불과했다.

SK이터닉스, RE100 이행 대기업과 40MW 태양광 직접전략거래계약 체결

SK이터닉스가 RE100 이행 대기업에 태양광 전력을 직접 공급한다.SK이터닉스는 5월30일 4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계약(PP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계약 체결 대상은 RE100 이행 대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SK이터닉스는 해당 기업에 2028년부터 2053년까지 25년 동안 40MW, 모두 2030억 원 규모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한다.SK이터닉스는 펀드와 함께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솔라닉스2호'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사용자에 공급한다.솔라닉스2호는 3MW 이하 소규모 발전소 65개를 보유하고 있다.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대형 직접 PPA는 미래 에너지원 태양광 자원을 미리 확보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 태양광 자원 확보와 차별화된 금융구조화 역량을 토대로 RE100 계약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6월5일 세계 환경의날 행사 제주서 개최, '플라스틱 감축 협약' 타결 전망은 비관적

세계 환경 보호를 위한 기념일에 맞춰 글로벌 시민사회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플라스틱 생산을 규제하는 강력한 형태로 타결돼야 한다. 하지만 올해 협상 환경이 나빠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2일 국내외 시민단체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이들은 오는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요구하는 행동에 나서고 있다.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제정된 기념일로 환경 보호를 위한 세계적 행동을 촉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공식 세계의 날 행사는 한국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 주최로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이번 행사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으로 선정됐다.주최 측은 '이 자리는 모두가 합심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전세

유럽 재무장에 탄소 배출량 2억 톤 는다, 각국 군대 '탈탄소 목표' 수립 시급

유럽 국가들의 재무장으로 인해 군사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감축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유럽 국가 30개국 가운데 군사 부문에서 구체적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한 것은 단 두 곳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현재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영국, 노르웨이 등 국가 국방부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위한 단기 및 장기 계획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독일, 네덜란드, 그리스 등 국가 국방부들은 넷제로 목표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들도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구체적 감축 계획을 공개한 나라는 유럽 국가 가운데 벨기에와 포르투갈 두 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벨기에 국방부는 2040년까지 군사 기반 시설을 탄소중립화하기로 했으며 포르투갈은 2050년까지 군대의 임무 지원 활동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약속했다.포르투갈 국방부 대변인은 가디언을 통해 '모든 무기 체계를 완전히 교체하거나 배출량을 상쇄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실행 불가능해 목표를 달성할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 펼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을 펼쳤다.롯데마트는 5월31일부터 1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 사누르 지역에서 '리얼스 키즈 캠프'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해당 캠프에서는 현지 초등학생 30명이 참석해 해양 생태계 보전 교육을 받고 발리 해안 복원 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캠프 개막식에는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과 안톤 헤라완 롯데마트 발리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롯데마트는 현지 초등학생들과 함께 맹그로브에버리텀공원에 방문해 맹그로브 묘목 500그루를 직접 식재했다. 맹그로브는 탄소 저장 효과가 일반 나무보다 5배 이상 뛰어나다고 알려진 친환경 식물이다.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 발리는 무분별한 관광지 개발 탓에 맹그로브 숲 면적이 일부 없어지고 있다"며 "롯데마트는 이번 맹그로브 식재 활동이 해양 생태계 복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발리 세랑안에 위치한 바다거북 보호센터를 방문해 생물 보호 교육도 제공했다. 해

국제항공운송협회 "지속가능항공유 생산량 올해 2배 증가 전망, 여전히 부족"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량이 올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음에도 수요 대비 공급량은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글로벌 지속가능항공유 생산량이 올해 안으로 2배 증가해 200만 톤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고 로이터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IATA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항공사들의 동업 조합체다.현재 세계 각국은 항공 산업 탈탄소화를 위해 항공사들이 지속가능항공유를 일정 비율 섞어 사용하도록 규정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유럽연합(EU) 항공법에 따르면 올해부터 유럽 역내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전체 연료의 2%를 지속가능항공유로 채워야 한다. 해당 비중은 2030년에는 6%, 2035년에는 20%로 확대된다.앞서 한국 정부도 지난해 9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기가 지속가능항공유를 1% 혼합해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미국도 구체적인 단기 기준을 정하진 않았으나 2050년까지 지속가능항공유로 항공기 연료를 모두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문제는 이같은 규제로 지속가능항공유 수요가 치솟고 있음에도 생산량이 이를 전혀 따라가지

미국서 올해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140억 달러 취소, 트럼프 정책 여파

미국에서 올해 들어 취소 또는 지연된 친환경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규모가 한화로 20조 원에 육박한다는 집계가 나왔다.비정부기구(NGO) E2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 취소하거나 지연시킨 친환경 에너지 투자는 140억 달러(약 19조3247억 원) 이상"이라 집계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E2는 컨설팅업체 아틀라스 퍼블릭폴리시와 함께 집계 작업을 수행했다.투자가 줄면서 같은 기간 친환경 에너지와 연관한 일자리도 1만 개 이상 사라졌다고 추정했다.밥 키프 E2 책임자는 "하원과 행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지원을 줄이고 화석연료로 회귀하는 기조를 보이자 기업은 투자 계획을 철회하거나 타국으로 사업을 이전했다"라고 설명했다.앞서 미국 바이든 정부는친환경 제조업에 재정 지원을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통과시키면서 관련 투자를 대거 유치했다.2022년 IRA 통과 이후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해 발표한 투자 계획은 1320억 달러(약 182조 원) 규

국제연구진 "기후변화가 세계 폭염 기간 30일 늘려", 한국도 12일 증가

기후변화가 지난 1년 동안 세계 인구의 절반이 겪은 폭염 기간을 약 한 달 정도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 클라이밋센트럴, 세계기상특성(WWA), 적십자 크레센트 기후센터는 지난 1년 동안 극한 폭염일수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를 보면 세계 인구 가운데 약 40억 명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30일 더 긴 '극한 폭염' 기간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극한 폭염이란 일간 기온이 과거 관측 기록의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고온이 발생한 상황을 말한다.연구진은 개별 국가와 속령 등을 포함해 합계 247개국의 관측 정보를 분석했는데 이 가운데 195개국은 기후변화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극한 폭염기간이 두 배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세계기상특성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기후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세계의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실제 관측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열대 지방 국가들의 극한 폭염일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바베이도스, 아이티 등 카리브해·태평양 도서국가들은 모두 120일 이상 늘었다.

거대기업 상대 '기후피해 소송' 확산, 1990년대 미국 뒤흔든 '담배 소송'처럼 될 수도

기후변화 피해를 입고 있는 시민들이 기후변화에 직접 원인을 제공한 기업들을 상대로 피해 배상 소송에 나서고 있다.전문가들은 법리적으로 봤을 때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이 근거가 있어 보인다며 기업들이 실제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2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2021년 발생한 폭염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기후피해로 인한 '부당한 죽음(wrongful death)'을 사유로 글로벌 화석연료 기업 7곳을 상대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그동안 여러 나라에서 정부 기관이나 환경단체들이 기업들의 허위광고 및 정보 유포 등의 책임을 물어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있었으나 기후피해로 인한 사망에 개인이 거대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기후변화가 개인의 사망에 직접적 원인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이에 원고 측은 국제 연구단체 세계기상특성(WWA)이 내놓은 분석 보고서를 근거로 들었다. 이 단체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2021년 미국을 포함한 북아메리카 태평양 연안 일대에서 발생한 폭염은 기후변화가 없으면 발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제연구진 "세계 빙하 40% 소멸 확정, 기존 예측보다 녹는 속도 빨라"

현존하는 세계 빙하의 거의 절반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소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9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 연구진이 합작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등재된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빙하의 약 40%는 이미 소멸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세계 각국이 합의한 1.5도 목표를 지킨다고 해도 빙하 유실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1.5도 목표란 2015년에 합의된 파리협정 목표를 말하는 것으로 세계 각국이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아래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기존에 학계에서는 2100년까지 유실되는 빙하의 양이 20%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연구진은 실제 관측 자료를 사용해 보정된 8개 빙하 시뮬레이션 모델을 활용했다. 모델 자체에 불확실성은 있을 수 있으나 세계 빙하의 상당 부분이 소멸할 것은 거의 확실하다며 이번 보고서에 나온 추정치보다도 유실량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해리 제콜라리 브뤼셀 자유대 박사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는 상승한 기온의 1도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 설계 미국 당국 승인받아, 2020년 이어 두번째

미국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기업이 제출한 설계가 미 정부 기관의 승인을 받았다.뉴스케일은 29일(현지시각)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기존 설계를 개선한 77메가와트급 SMR 설계가 안전기준을 통과해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앞서 뉴스케일은 2020년 원자력규제위로부터 50메가와트급 SMR 설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미국 국내에서 SMR 설계에 원자력규제위 승인을 받은 기업은 뉴스케일이 유일하다.뉴스케일은 이번 승인 취득으로 미국 전력 개발사 '엔트라1'과 협업하고 있는 사업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양측은 2030년까지 실제로 고객사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존스 홉킨스 뉴스케일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원자력규제위가 77메가와트급 설계에 대한 두 번째 안전기준 신청 승인을 내준 것이 매우 기쁘다'며 '이는 뉴스케일 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저희 팀은 10년 넘게 원자력규제

글로벌 기온 5년 안에 '2도 상승' 전망, 국제 전문가 "빨리 화석연료 퇴출해야" 입모아

글로벌 평균 기온이 지난해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아진 가운데 앞으로 5년 이내에 2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전문가들은 다가올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지금 당장이라고 화석연료를 퇴출해 기후대응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세계기상기구(WMO)는 28일(현지시각) '10년 정기 기후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세계 지표면 기온이 2029년 안으로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와 비교해 1.9도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세계기상기구는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할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지만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5년 평균 기온상승 수치가 1.5도를 기록할 확률도 7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세계 기온은 지난해 처음으로 1.5도 더 높아졌는데 앞으로 몇 년 동안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거나 악화할 것이라는 뜻이다.1.5도는 기상학계에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전환점이라고 보는 지점이다. 1.5도를 넘어가면 세계 기후는 이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없어 사실상 기후대응 '마지노선'으로 인식되고 있다.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2015년에 파리

기후솔루션 모잠비크 가스전 소송, "기후대응 의무 위반에 법적 문제도 있어"

국내 기후단체들이 한국 금융기관들이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해외 가스전 사업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기후솔루션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청년기후긴급행동과 함께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이 모잠비크 코랄노스 가스전 부유식 액화가스 설비(FLNG) 사업에 약 19억 달러(약 2조6천억 원) 규모 공적금융을 제공하려 하는데 이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소장을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소송에는 두 단체 외에도 모잠비크 환경단체 '주스치사 앙비엔타우'도 공동 원고로 참여했다.코랄노스 FLNG 사업은 모잠비크 북부 해상에서 연간 LNG 350만 톤을 생산하는 대형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도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이미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 사업에 약 18억 달러(약 2조5천억 원) 규모 금융을 제공한 바 있으며 코랄 노스에도 이보다 많은 규모의 대출과 보증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계약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음료 '지속가능성' 역량 강화, 탄소절감·플라스틱 사용 감축

롯데칠성음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료·주류 기업으로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특히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선도를 위해 추진한 패키지 경량화 활동으로 2024년 약 122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플라스틱 감축은 환경 보존과 자원 저감을 목표로 한 ESG 활동으로, 먹는샘물 제품군 ET-CAP(Extra Tall-CAP) 도입, 페트병 프리폼(Preform) 중량 감소, 초경량 아이시스 개발 등 지난해 신규 적용한 경량화 기술만으로 달성한 성과다.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2월 먹는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에서 12.8㎜로 낮춤으로써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다.낮아진 용기 입구에 제품 개봉의 불편함이 없도록 ET-CAP을 새롭게 채택해 소비자 편의성까지 챙겼다. 이로 인한 플라스틱 배출 절감효과는 지난 연말까지 약 541톤에 달했다.지난해 3월부터는 페트병의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의 중량을 탄산음료, 커피, 다류 등을 비롯한 640㎖ 이하 소주 제품을 대상으로 용기 당 최대 4g의 경량화를 진행했다.그 결과 약 3억 개 이상의

COP30 의장 "포퓰리스트들이 기후정책 불신론 내세워, 이에 맞선 단결 필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여러 세계 정치인들이 기후정책을 향한 불신을 키우고 있어 이에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안드레 코레아 두 라고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의장은 28일(현지시각) 가디언 인터뷰에서 '최근 기후행동을 향한 새로운 반대론자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의 기후부정론이 아닌 기후정책을 향한 불신론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기후부정론은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하는 이론을 말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면서 기후부정론은 힘을 잃어가고 있다.라고 의장은 '이같은 기후정책 불신론은 과학적인 부정이 아닌 경제적 부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기후정책 불신론을 무기로 활용하고 있는 정치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우선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만 해도 기후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사실을 부정해왔으나 최근에는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이 학계의 우려만큼 크지 않으며 그보다는 정부 지출 삭감, 국민 감세, 대외 관세 등 경제 문제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창업진흥원과 '탄소 저감' 스타트업 집중 육성

SK이노베이션이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5년째 환경기술 스타트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서울 성동구 심오피스에서 '에그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에그'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과 '그'린 기술을 지닌 벤처가 협업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는 의미다. 창업진흥원이 운영해 온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SK이노베이션이 참여했다.이날 발대식에는 창업진흥원, 부천산업진흥원, SK이노베이션 관계자와 에그 5기 기업으로 선정된 10개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에그 대상 기업들은 사업성과 혁신성, SK이노베이션 사업 자회사들과의 협업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발됐다.올해는 환경오염 저감 사업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스타트업은 △폐식용유 디지털 수거·인증 설루션 △탄소 포집 △ESS 화재 방지 등 기술력을 갖췄다.SK이노베이션 계열은 이들 스타트업과 향후 1년 동안 환경 및 ESG 분야에서 기술 협업

우리금융 국내 최초 기후금융포털 오픈, ESG 경영 강화

우리금융그룹이 기후금융 관련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한다.우리금융은 국내 처음으로 기후금융을 테마로 한 종합정보포털인 기후금융포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기후금융포털은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운영한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기후금융포털을 통해 국내외 주요 현안, 규제 동향, 기후금융 대응 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대응과 사업기회 발굴을 돕는다.이번에 공개된 기후금융포털은 △뉴스와 정책 △리서치 △마켓 △미디어 셀렉션 등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뉴스와 정책 섹션에서는 기후금융 관련 뉴스와 국내 정책자료 등을 제공한다.리서치 섹션에서는 우리금융의 자체 분석자료와 국내외 연구자료, 마켓 섹션에서는 기업사례 분석자료, 미디어 셀렉션에서는 유용한 강연과 책 등을 찾아볼 수 있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의 ESG금융 확대를 위한 싱크탱크로 평가된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해외 금융회사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그룹 내 연구모임인 '기후금융포럼'을 운영한다. 금융위원회 기후금융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는 등 정책당국과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우리금융은 2030년까지 ESG금융을 100조 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경재단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노력,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탄소중립 실천"

국내 환경단체가 자체 개최하는 영화제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환경재단은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침구류 전문 브랜드 이브자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2년 동안 국내 최초 탄소중립영화제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 체게를 구축한다.환경재단은 6월5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제 개최 과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상쇄하기 위해 이브자리가 경기도 양평에 조성한 산림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제공받는다.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기업이 산림을 조성해 자발적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기부하는 것은 기존의 현금·현물 중심 사회공헌을 넘어선 새로운 공익 실천 사례'라며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하고 이브자리의 탄소배출권 기부를 통해 실질적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작은 모두 무료로 공개되며 6월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석탄산업 부양' 트럼프 정부, 전력 공급 과잉에도 발전소 수명 연장 명령

미국 정부가 전력 공급 과잉 상황에도 석탄발전소 수명을 연장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석탄 산업 부양책의 일환인 것으로 평가된다.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각) 원래 5월31일 부로 폐쇄가 계획됐던 미시간주 J.H 캠벨 석탄발전소 운영기간을 올해 8월 말까지 연장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AP통신과 악시오스 등이 보도했다.라이트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과거 전력 공급량 부족 전적과 여름철 수요 급증에 대비한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이 중요한 전력 공급처를 잃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현재 J.H 캠벨 석탄발전소 운영을 담당하는 민영 전력사는 '컨슈머스 에너지'이고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력을 시민들에 공급하는 사업자는 '미드컨티넨트 인디펜던트 시스템 오퍼레이터(MISO)'다.악시오스에 따르면 양사 모두 에너지부에 발전소 수명 연장을 요청하지 않았다.미시간주 규제 당국은 이번 조치가 과잉대응이라며 반발했다.댄 스크립스

유럽연합 회원국들,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상 기업 대폭 제한하는 개정안 찬성

유럽연합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에 비례해 관세를 매기는 제도에서 기업 대다수를 제외하는 안건을 지지했다.2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연합 회원국 장관들 대다수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대상을 유럽 수입량 기준 상위 10% 기업들로 제한하는 개정안에 찬성했다고 보도했다.탄소국경조정제도는 유럽 역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하고 이에 비례해 유럽연합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EU-ETS)에서 배출권을 구매하도록 규정하는 제도다.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고 값싸게 제품을 생산해 유럽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역외 기업들을 상대로 유럽 기업들의 경쟁력을 보강하기 위해 고안됐다. 적용대상 품목은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다.기존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유럽으로 약 150유로(약 23만 원) 이상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 또는 수입하는 수입사가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비례한 배출권을 구매하도록 했다.이번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약 20만 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상에서 제외된다.회원국들이 합의한 개정안이 시행되려면 유럽의회와

미국 태양광 업계 '관세 조기 시행' 촉구, "수백만 달러 규모 탈세 위험 있어"

미국 태양광 제조사들이 미국 정부에 동남아발 태양광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관세를 계획보다 일찍 시행해달라고 촉구했다.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태양광 제조사들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를 다음 달 초에 시행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앞서 국제무역위원회는 20일(현지시각) 내부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동남아 4개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관세 시행 시점은 6월30일로 정해졌다.이에 태양광 제조사들을 대표하는 미국 태양광제조사연합(AASM)은 국제무역위원회 측에 관세가 6월2일 이후 시행된다면 수백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제품들이 관세없이 미국으로 수입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는 청원을 보냈다.동남아 태양광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물량을 단기간 내에 대량으로 들여올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제품들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지난해 말까지 약 50기가와트에 달하는 태양광 패널 재고를 비축한 것으로 파악됐다.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

에너지전환포럼 국민의힘 '원전 공약' 분석 결과 발표, "35%도 현실성 없어"

국민의힘이 내놓은 원자력발전 공약이 현실성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에너지전환포럼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시한 '2050년 원전 발전 비중 60%와 이를 수정한 35% 공약'이 모두 실현 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김 후보는 22일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전체 발전 비중의 60%를 원자력으로 공급하겠다고 발언했다가 26일에 이를 35%로 하향 조정했다.에너지전환포럼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2021년 탄소중립 시나리오 A안에서 전망한 총 발전량을 기준으로 발전량, 설비용량, 이용률 등을 분석한 결과 원전 비중 35%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형 원전 23기 또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218기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60%를 실현하려면 이보다 많은 대형원전 23기와 SMR 248기를 모두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한국이 이미 세계 원전 운영국 32개국 가운데 5위 규모를 갖춘 점과 국토 면적 대비 가장 높은 원전 밀집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

환경재단 어린이·청소년 기후정책 의견 수렴, '플라스틱·쓰레기 저감'이 1위

국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환경 정책이 폐기물 저감 정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환경재단 산하 어린이환경센터는 6월3일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어린이와 청소년 10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후위기 시대, 다음 대통령에게 바란다'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기후위기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미래세대가 어떤 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어떤 변화를 요구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번 조사는 5월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미래세대가 가장 심각하게 바라본 환경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54.1%)였고 '플라스틱과 쓰레기 문제'(49.4%)가 그 뒤를 이었다.차기 대통령에 바라는 최우선 환경 정책은 '플라스틱과 쓰레기 저감 정책'(54.5%)으로 파악됐다. 그 밖에 재생에너지 확대(43.9%), 환경교육 강화(42.0%), 미세먼지 저감(41.3%), 생태계 보전(40.7%) 순으로 집계됐다.환경재단은 이와 같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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