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선 공약 올라탄 '1거래소 1은행 철폐', NH 우리 하나 가상화폐 시장 진입 노린다

'1거래소-1은행' 규제 철폐 논의가 대선공약으로 다뤄지면서 6.3 대선 뒤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직까지 미온적인 금융당국의 분위기 변화를 기대해 볼만 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은행들에게 거래소 제휴은행 진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현재 거래소와 제휴은행이 아닌 NH농협·우리..

검찰,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 관련 MBK 회장 김병주 출국정지 조치

​검찰이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김 회장의 출국을 정지했다.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 관해 법무부 장관이 출국을 정지할 수 있다. 김 회장이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출국금지가 아닌 출국정지 조치가 취해졌다.검찰은 앞서 17일 영국 런던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김 회장에 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등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다.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도 대규모 유동화단기채권(ABSTB)을 발행·판매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전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홈플러스는 2월28일 신용등급이 기존 A3에서 A3-로 강등됐다.홈플러스는 다음 영업일인 3월4일 새벽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명령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혜린 기자

기후변화에 미국 '주택 압류' 늘어나, 집값 떨어지고 보험료 올라 재정 부담

미국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와 토네이도, 산불 등 재난이 늘어나면서 주택이 압류되는 사례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상기후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보험료는 상승하는 반면 집값은 떨어져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기 어려워지는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 리스크 분석기관 퍼스트스트리트 분석을 인용해 "올해 기후 리스크로 약 1만9천 곳의 주택이 압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퍼스트스트리트는 홍수를 비롯한 기후 재난이 빈번해지는 상황과 이를 반영한 집값 하락, 주택보험료 상승 등이 큰 손실을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을 회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해도 올해 12억 달러(약 1조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2035년이면 연간 손실은 54억 달러(약 7조5천억 원), 압류되는 주택 수는 8만4천 곳 안팎을 기록할 수 있다는 예측도 이어졌다.기후변화가 미국 주택시장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의

KDB생명 자본잠식 해소 노력, "회계상 측면일 뿐 보험금 지급에 이상 없어"

KDB생명이 회계상 자본잠식과 보험 계약자 보호는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KDB생명은 19일 보험 계약자와 시장 불안 해소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KDB생명 자산총계는 17조8540억 원, 부채총계는 17조9888억 원이다. 이에 따른 자본총계는 –1348억 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를 나타냈다.KDB생명 관계자는 "2023년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뒤 시장금리 하락 및 감독당국의 보험부채평가 할인율 추가인하 조치 등 외부 요인이 발생했다"며 "이와 같은 요인에 따라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되며 자본잠식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이는 회계상 측면으로 실제 보험금 지급 여력이나 현금 유동성 부족과는 무관하다"며 "보험금 지급 능력이나 가입고객 계약의 보장 안정성과는 별개다"고 강조했다.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4년 12월 말 경과조치 후 기준 158.2%로 집계됐다. 3월 말 기준으로도 금융감독원 권고치인 15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지급여력비율은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KDB생명은 3월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에 따

저축은행 인수 뒤 13년, 4대 금융지주 '머니 무브' 앞두고 새 전략 고심

<편집자주> 4대 금융지주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부실 저축은행을 품에 안은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4대 금융은 여전히 저축은행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4대 금융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가 여전히 화두인 가운데 비즈니스포스트가 4대 금융 저축은행의 CEO와 전략을 살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저축은행 인수 뒤 13년, 아직 갈 길 먼 실적 기여도 ② 흑자 전환 노리는 KB저축은행, 서혜자 연임 가늠자된다 ③ '원톱' 신한저축은행, 채수웅 10년 연속 순이익 이상무 ④ 1분기 적자 하나저축은행, 영업전문가 양동원 실적 개선 고삐 ⑤ 막내 우리금융저축은행, 전략가 이석태 제1과제는 사세 확장 '15억 원.'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환율전쟁 그림자] 하루에 48.5원 출렁인 원/달러 환율, F4 커지는 불확실성 속 중심잡기 안간힘

<편집자주> 미국이 주요 교역국 화폐 평가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환율 전쟁이 본격화될 태세다. 미국과 중국간 90일간 상호관세유예 기간이 끝나면 협상 이슈가 환율로 옮겨갈 것이란 시선이 나온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 속에 원화 절상의 그림자가 더해질 경우 경기침체는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플라자 합의에 따른 엔화 절상 후유증으로 일본 경제는 '잃어버린 30년' 굴레에 빠지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미국의 약달러 정책 가능성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 수출 경쟁력을 짚어보고, 국내 기업들의 대응책을 살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트럼프 정부 통상 압박 희생양되나, 원화 절상 가능성에 한국 경제 '시계제로' ② 하루에 48.5원 출렁인 원/달러 환율, F4 커지는 불확실성 속 중심잡기 안간힘 ③ 트럼프발 약달러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금융투자협회장 서유석,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 참석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글로벌 증권업계와 만나 한국 기업 밸류업(가치제고) 등에 대해 소개한다.금투협은 서 회장이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영국 캠브리지에서 개최되는 2025년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ICSA는 18개국 20개 기관으로 이루어진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회원국 상호이해 증진 및 정보 공유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첫날 열리는 회원총회에서는 국제증권관리감독기구(IOSCO)와 협력 강화 방안 및 차기 ICSA 이사회 구성, 신규 회원 가입 승인 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각국의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세션 또한 마련되어 다양한 시장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다음날 오픈 컨퍼런스에서는 캠브리지 대학의 석학과 영란은행 관계자 등을 비롯한 각국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투자 기회', '시장 구조의 변화' 및 '영국 시장 성장과 기회'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서 회장은 '이번 ICSA 연차총회 기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과 관세 장벽 등 대외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국가적 차원

코리안리 무디스 신용등급 'A1' 획득, 원종규 "위험 관리 역량 인정 받아"

코리안리재보험(코리안리)이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위험 관리 역량을 갖췄다고 인정받았다.코리안리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A1(안정적, Stable)' 등급을 신규로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무디스는 "코리안리는 약 60년 업력에 바탕을 두고 재보험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수한 입지와 탄탄한 자본적정성, 재무적 탄력성 등을 반영해 등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무디스는 그 밖에도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견고한 리스크 프로파일을 유지하고 있는 점 △국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와 해외 사업의 안정적 성장 가능성 △포괄적 재재보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자본기반 대비 대재해 순손실 수준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 사장은 "무디스에서 첫 번째 등급으로 'A1'을 획득한 것은 리스크 관리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수익성과 건전성을 균형 있게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재보험사로 도약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영 기자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이 쏘아 올린 '예실차' 논란, 보험사 실적 부풀리기 도마 위로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예실차(예상손해율과 실적손해율의 차이)'를 언급한 뒤, 보험업계 계리적 가정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뒤 보험사의 예상손해율 추정치는 실적에 직접 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실적 왜곡 가능성 관련 의문이 다시 제기되는 것으로 파악된다.19일 보험업계 안팎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정'에 이어 이번엔 예실차가 보험업계 회계 가정 정합성과 관련한 논의를 불러오고 있다.보험사들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가정을 적용해 단기 실적에 집중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예실차 논란의 시작은 14일 메리츠화재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이었다.예실차는 실적손해율과 예상손해율의 차이를 말한다. 실적손해율은 현재 실제로 발생한 손해율, 예상손해율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보험료 대비 지급될 보험금을 추정한 비율이다.장기 보험계약 구조상 이 수치는 회계 가정의 핵심이 된다. 예상손해율이 낮을수록 추정 보험금은 줄고 예실차가 커지면서 회계상 계약서비스마진(CSM)이 증가해 단기 수익성이 높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

유럽 녹색펀드 '그린워싱' 의혹, 탄소배출 많은 화석연료 기업에 거액 투자

유럽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조성된 '녹색펀드' 다수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화석연료 기업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19일 영국 가디언이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서스테이너블 글로벌스타와 유럽 클라이밋패스웨이 등 녹색펀드는 화석연료 기업에 대량의 자금을 투자했다.엑손모빌과 BP, 쉘, 쉐브론과 토탈에너지에 투자된 금액만 180억 달러(약 25조2천억 원)를 넘는다. 화석연료 분야 총 투자금액은 330억 달러(약 46조1천억 원)에 이른다.가디언은 "거대 화석연료 기업들은 기후변화를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대형 펀드가 친환경 투자를 앞세워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해당 펀드들은 화석연료 업체의 지분을 확보해 의사결정 과정에 기후변화 대응을 추진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을 두고 투자를 했다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가디언은 거대 화석연료 기업들이 기후대응 목표를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았고 최근 들어서는 이마저도 대폭 축소하는 추세를

국내 증권사 해외시장 무게추 인도로,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선 법인 3곳 폐쇄

국내 증권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로 해외사업의 무게추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보면 현재 해외에 진출해 있는 15개 국내 증권사들의 지난해 말 기준 해외법인 수는 70곳으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보면 미국 14곳, 싱가포르 8곳, 인도네시아 8곳, 홍콩 8곳, 베트남 7곳, 인도 6곳, 중국 3곳, 기타 16곳이다.지난해 10곳의 해외법인이 신설되고 3곳이 폐쇄되면서 7곳의 법인이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보면 인도 5곳, 미국 2곳, 영국 1곳, 싱가포르 1곳, 인도네시아 1곳이 신설됐으며 인도네시아에서만 3곳이 폐쇄됐다.국내 증권사들이 인도네시아 비중을 줄이고 인도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볼 수 있다.인도는 탄탄한 경제 성장률을 이어오는 가운데 미중 분쟁으로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기지로도 주목받으며 외국인직접투자가 증가했다. 증시도 이에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올랐다.한편 지난해 15개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사업 성과를 보면 약 4002억 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이익의 7.3% 수준이다.2023년(약 1566억 원)과 비교해 크게 늘었는데 주로 트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전국 6곳서 현장 미팅, "고객 목소리는 우리의 나침반"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가 전국 6개 지역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 서비스 개선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카카오페이증권은 신 대표가 최근 2달 동안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지역을 돌며 고객을 현장에서 만나는 '고객 미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미팅은 데이터 분석에 더해 실제 사용자 경험을 청취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했다.신 대표는 "증권업은 그저 좋은 상품을 만들어 제시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고객의 세심한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제대로 된 고객 중심 경영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신 대표는 이번 미팅에서 각 지역별로 성별과 거래량, 가입일자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선정된 사용자를 일대일로 만나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겪은 불편사항과 개선 요청을 들었다.사용자들은 신 대표에게 △일부 노후 휴대폰 기종에서 나타나는 사용 불편성 △트레이딩 화면의 사용자경험(UX) 개선 요청 △특정 기능 추가 및 삭제에 관한 제안 등을 전달했다.신 대표는 "고객의 목소리는 단순한 불편사항을

[Who Is ?]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진성원은 우리카드의 대표이사 사장이다.업계 하위권에 정체돼 있는 우리카드의 위상 강화가 경영성패의 관건이다.1963년 11월5일 태어났다.브니엘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삼성카드를 시작으로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까지 30년 넘게 카드업에서만 줄곧 일한 전문가다.마케팅, 개인금융(리테일), 영업기획, 채권관리 등 고르게 역량을 쌓았다.현대카드에서 마케팅실장, 중소기업사업실장,CLM실장,크로스셀사업실장, 금융사업실장, 오퍼레이션 본부장 등을 지냈다.롯데카드 고문을 거쳐 2025년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우리카드의 첫 외부출신 대표이사다. 개인으로서도 첫 대표이사직이다.우리카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핵심영역 중심 '압축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보름 만에 2.9조 증가, 금리 하락에 '영끌·빚투' 재점화

5월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5일 기준 745조9천827억 원으로, 4월 말보다 2조8979억 원 증가했다.이러한 증가세가 이번 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5월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약 5조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증가액인 4조5337억 원보다 1조3천억 원가량 높은 수치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가계대출은 감소세였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2월부터 반등했으며ㅡ 3월과 4월에도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5월 들어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진 상황이다.대출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조7378억 원 증가했고, 신용대출도 보름 동안 1조939억 원 늘며 지난달 전체 증가액을 이미 넘어섰다.시장금리 하락이 이같은 흐름의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시중 금리도 낮아지면서 대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여기에 지난 2월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 부동산 규제 완화가 더해지며 &lsqu

대형 증권사 IMA 연내 출범, 한국투자증권이 '1호'로 꼽히는 이유

대형 증권사의 새 수익원이 될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이 곧 기지개를 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1호 IMA 증권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IMA와 유사한 사업인 발행어음 운용에서 한국투자증권의 노하우가 앞서고 있는 상황 등 몇 가지 이유가 거론된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호 IMA 증권사가 올해 안에 탄생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에서 증권사들의 기업금융(IB)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증권사들의 IMA 사업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겠다고 했다.IMA란 고객 예탁 자금을 통합해 IB 관련 자산 등에 운용하고 그 결과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계좌이다. 원금도 보장된다.쉽게 말해 은행의 예적금처럼 안전성을 기하면서도 증권사가 그 자금을 IB 영역에서 운용해 예적금보다도 높은 수익을 낸 뒤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IMA는 2017년 금융위가 도입했으며 별도기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증권사가 인가를 받은 뒤

봄날 은행으로 도심 나들이 가볼까, 개방 수장고부터 금고갤러리까지 이색 전시

봄날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5월 은행 갤러리들이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도심 속 조금은 특별한 미술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1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 1번 출구에서 242m 거리 하나은행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 1) 2층에서는 현재 '반복과 변주' 기획전을 볼 수 있다.하나은행은 반복과 변주 기획전에 비디오아트 창시자 백남준 작가와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작가 등 국내외 작가 7명의 작품 8점을 전시했다.전시장 안쪽 공간에 설치된 백남준 작가의 작품은 1992년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 당시 제작된 '마음 심(心)' 두 점 가운데 하나다. 백남준 작가는 김승유 전 하나은행장과 고교 동창으로 하나은행과 인연이 있다.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년, 황병우 "주주 지역사회 포함한 선순환 구조 조성"

iM금융지주가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맞아 영업망 확장 의지를 다졌다.iM금융지주는 16일 대구 수성동 iM뱅크 본점에서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 및 그룹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1967년 대구에서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한 iM뱅크는 2024년 5월16일 지방은행 최초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했다.iM뱅크는 지난해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서울 마곡과 가산, 경기 동탄 등 수도권 거점 점포를 잇달아 열며 전국 영업망을 다지고 있다.또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지역중심 금융을 지속하고 있다.이날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기부 플랫폼 '체리'와 협업해 청년자립지원단체 '야나(YANA)'에 기부금을 전달했다.황병우 iM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iM뱅크 행장은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전략적 결단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며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임직원은 물론

KB국민카드 글로벌사업 수익성 중심 방향 틀어, 김재관 나라별로 맞춤형 대응

KB국민카드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글로벌사업 성적을 적자 마감했다.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다만 개별 해외법인 단위에서는 글로벌 성적 회복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반등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해외법인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16일 KB국민카드 공시에 따르면 해외법인 3곳의 2025년 1분기 합산 순손익은 12억6700만 원 적자로 나타났다.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면서 손실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충당금 부담을 안아야 했기 때문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미국의 고율 관세,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기 침체가 지속됐다"며 "고객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진출국의 금융환경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각국 정부 주도로 진행된 '채무재조정자산 상환유예 프로그램(특별금융)'이 종료되면서 신용리스크가 확대됐다"며 "해외법인 성장성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KB국민카드 해외법인 실적은 지난해 2분기 적자

인수위 없는 6월 대선에 금감원 국책은행 수장 임기 줄줄이 만료, '대행체제' 혼란 불가피

6월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 수장 임기가 줄줄이 만료된다.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된다. 경제·금융 정책을 총괄하는 리더십 공백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6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을 열고 3년 임기를 끝냈다.김 부위원장은 앞서 2022년 5월 윤석열 전 정부 출범 뒤 금융위원장 인사가 늦어지는 가운데 먼저 임명됐다. 그 뒤 2024년 7월 개각으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교체될 때도 자리를 지키며 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상장폐지 제도 개선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중심을 잡았다.김 부위원장은 2008년 금융위 출범 뒤 처음으로 임기 3년을 완주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조기 대선 상황에서 김 부위원장 임기가 끝나면서 금융위 2인자 자리는 새 정부가 출범한 뒤 내각을 꾸릴 때까지 공석으로 남게 됐다. 그 때까지는 권대영 사무처장이 일부 직무를 대리하게 된다.금융위는 지난해 7월 말 취임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있는 만큼 리더십 공백 상황은 아니다.하지만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자리가 이미

JP모간 블랙록의 '기후금융 탈퇴' 놓고 미국 민주당 비판, "정치적 압력에 굴복"

JP모간과 블랙록, 모간스탠리 등 미국 대형 투자은행이 잇따라 국제 기후금융 연합에서 탈퇴하는 상황을 두고 미국 민주당이 비판을 내놓았다.기관 투자자들이 트럼프 정부의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기후대응 목표를 저버리고 있다는 것이다.로이터는 16일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주요 투자기관 경영진에 보낸 서한을 입수해 "JP모간과 블랙록이 기후변화 대응을 포기한 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국제 기후금융 연합에서 잇따라 탈퇴 의사를 밝힌 대형 투자기관 경영진을 대상으로 기후대응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는 서한을 전했다.이들은 투자기관들이 기후변화에 맞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를 저버리고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 데 실망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정부가 투자기관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및 사회 문제에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는 요구를 내놓았다면 이러한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청도 이어졌다.JP모간과 블랙록 이외에 모간스탠리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다수의 투자은행 경영진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화재 1분기 순이익 1196억으로 205% 늘어, 투자손익 흑자전환 효과

흥국화재 순이익이 투자손익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흥국화재는 16일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119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205% 급증한 것이다.순이익 증가에는 투자손익이 흑자로 돌아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흥국화재는 1분기 투자손익으로 855억 원을 거두며 지난해(-784억 원)와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다만 보험손익은 591억 원으로 2024년 1분기보다 57.7% 줄었다.흥국화재는 1분기 동안 수익성뿐 아니라 재무 안정성도 다진 것으로 파악됐다.3월 말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후 기준 216.68%로 집계됐다. 2024년 말(199.56%)보다 17.12%포인트 개선됐다. 김지영 기자

4월 외국인 사상 최대 규모 국내주식 순매도, 순매도 흐름 9개월 지속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졌다.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5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3조59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최대치였던 2020년 3월의 13조4500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월간 순매도 기록을 다시 썼다.미국발 관세 공포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코로나19 시기보다 큰 폭의 순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9개월 연속 국내주식 순매도세도 지속됐다.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12조3천2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1조2천7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8조9천억 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고, 미국이 1조5천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4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7조1천억 원 수준으로, 국내 시가 총액의 26.5% 수준으로 파악됐다.반면 채권시장에서는 3개월 연속 순투자세를 이어갔다.상장채권 15조505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4조2460억 원어치를 만기 상환하며 모두 11조2590억 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우리금융지주 동양생명 대표에 성대규 추천, ABL생명 대표는 곽희필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로 편입하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대표이사에 신한라이프 출신 인사들이 오른다.우리금융은 1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동양생명보험 대표 후보에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 ABL생명보험 대표 후보에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법인보험대리점(GA) 부문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 자추위는 "성대규 후보는 보험업에 관한 다양한 식견,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혁신적인 마인드, 금융그룹 산하 보험사 대표로서 성공경험 등을 갖춘 정통 보험 전문가"라며 "그룹내 보험사의 지속성장과 변화관리를 주도할 최적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성대규 후보는 1967년생이다.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지냈고 2019년에는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했다.202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으로 출범한 통합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를 맡았다. 2024년 9월부터는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으로 우리금융지주에 합류해 동양·ABL생명 인수를 이끌었다.성대규 후보는 "동양생명

토스 애플 서비스 간편결제 지원, 토스페이로 앱스토어 뮤직 TV 구독 가능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가 애플 서비스 결제수단에 추가된다.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페이를 애플 서비스 결제수단으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애플 앱스토어, 애플뮤직, 애플TV, 애플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를 토스페이로 구독·구입할 수 있다.애플 계정 기기설정에서 결제방법에 토스페이를 등록하면 된다.토스 관계자는 "글로벌 플랫폼인 애플 서비스 결제 지원은 토스의 간편결제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토스페이 결제 경험을 더 많은 이용자에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삼성생명 1분기 순이익 6353억으로 2.1% 늘어, 보험 경쟁력 확보 영향

삼성생명이 보험 본업 경쟁력 제고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성장했다.삼성생명은 16일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6353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2.1% 늘었다.보험손익은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예실차(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의 차이) 개선으로 2779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6% 성장했다.투자손익은 안정적인 이자수익 및 연결손익 증가에 영향을 받으며 5630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보다 0.4% 증가했다.1분기 신계약 CSM은 65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 비중은 2024년 4분기 60%에서 74%까지 확대됐다.3월 말 기준 CSM 잔액은 13조3천억 원으로 2024년 말보다 약 4천억 원 늘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여러 새로운 건강상품 및 담보 공급에 주력해 2024년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며 "특히 올해는 업계 최초로 중입자 방사선 치료 특약을 출시하며 건강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건강보험 상품 주요 전략으로는 △타겟 고객군별 맞춤 상품 다변화 △생명보험사 강점인 종신 보장과 만기환급형 상품 출시 △신계약 인수 프로세스 등 판매 경쟁력

우리은행 내부통제는 위로 향한다, 정진완 '최고위 임원 비리' 불명예 씻어낼까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통제의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 재정비에 우선 목표를 두겠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은행장 후보 시절 이야기했던 목표다.내부통제는 우리은행뿐 아니라 국내 은행 모두의 숙제다. 국내 은행장 가운데 내부통제를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하지만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이야기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내부통제란 실무 직원의 일탈을 방지하는 측면의 이야기지만, 우리은행은 무려 최고경영자의 일탈이 문제가 됐던 곳이기 때문이다.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부당대출 사건으로 우리은행이 혼란한 상황에서 은행장에 오른 정진완 은행장의 최우선 과제는 '아래'가 아닌 '위'를 향한 내부통제라고 할 수 있다. 내부통제 조직 고도화와 시스템 혁신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당대출 사건은 지주 회장 뿐 아니라 조병규 전 우리은행장까지 엮여있는 사건이다. 정 은행장의 내부통제는 은행장인 자기

우리은행 만병의 근원 '계파 갈등', 정진완 '통합 세대' 개막을 임종룡에게 부여받다

"분열과 반목의 정서, 낡고 답답한 업무 관행,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인사 등 음지의 문화는 이제 반드시 멈춰야 한다."언뜻 정치인의 연설처럼 보이는 이 이야기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023년 3월 취임하면서 했던 취임사의 일부다.'계파 갈등'은 우리금융그룹, 그리고 우리은행 조직문화의 고질병으로 꼽힌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 출범한 이후, 2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업파'와 '한일파' 사이의 갈등이 현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종룡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우리금융그룹의 계파 갈등 타파를 전면에 내걸었다. 그리고 핵심계열사인 우리은행에서 임 회장의 이런 의지를 실행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정진완 우리은행장이다. '대등합병'이 남긴 뿌리 깊은 분열우리은행의 계파 갈등은 1998년 IMF 위기 당시 자산과 인력이 비슷했던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대등합병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채널Who] '금융사고 1위' '비리의 온상' 오명 우리은행 절실한 신뢰 회복, 정진완이 선택한 방법

[채널Who]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통제의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 재정비에 우선 목표를 두겠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은행장 후보 시절 이야기했던 목표다.우리은행은 최고경영자의 일탈이 문제가 됐던 곳이라는 점에서 다른 은행들의 '내부통제'와는 그 무게감이 다르다. 정진완 은행장의 최우선 과제는 '위'를 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정 은행장은 취임 이후 내부통제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자금세탁방지센터와 여신감리부를 본부급으로 격상시켜 위상을 강화했고, 준법감시실 내에는 '책무지원팀'을 신설해 임원들의 책임 이행 여부를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하지만 이런 변화만으로는 확실하게 내부통제가 '위'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없다.과연 우리은행의 위를 향한 내부통제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을까?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

[채널Who] 우리은행에 '한일' '상업' 없어져야 한다, 정진완 '고질병' 계파 갈등 청산할 수 있을까

[채널Who] "분열과 반목의 정서, 낡고 답답한 업무 관행,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인사 등 음지의 문화는 이제 반드시 멈춰야 한다."언뜻 정치인의 연설처럼 보이는 이 이야기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023년 3월 취임하면서 했던 취임사의 일부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런 임종룡 회장의 의지를 우리금융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우리은행에서 실행하고 있는 인물이다.과연 우리은행의 '계파갈등'의 뿌리는 어디일까? 그리고 그 갈등은 어떻게 해결되어가고 있는 것일까?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

교보생명 1분기 순이익 2854억으로 10.8% 줄어, 투자수익 감소 탓

교보생명이 투자 수익 악화에 영향을 받으며 순이익이 줄었다.교보생명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854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1년 전보다 10.8% 낮아졌다.별도기준 순이익은 3153억 원으로 2024년 1분기보다 6.9% 감소했다.1분기 보험손익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1631억 원으로 16.6% 늘었다.하지만 시장변동성 확대 등으로 금융상품 평가와 처분이익이 줄어들며 투자 수익은 2423억 원으로 18.7% 줄었다.올해 1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573억 원, 3월 말 기준 누적 CSM은 6조1979억 원으로 집계됐다.회사 측은 "자산 보유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적극적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며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점에서 장기채권 투자를 확대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S&P "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되면 은행과 비은행 예금 유치 경쟁 심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예금보호한도가 상향된 뒤 금융권 수신 경쟁을 예상했다.S&P는 15일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은행 시스템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다만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이 높은 금리로 예금 유치에 나서면 은행과 경쟁은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금융위원회는 입법예고를 거쳐 9월부터 예금보호한도를 기존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은행과 저축은행뿐 아니라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예금보호한도도 1억 원으로 오른다.이와 관련해 S&P는 "은행권 예금이 1~2년 안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으로 대거 이동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은 여전히 자산 건전성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 자금조달 수요도 낮을 것이다"고 바라봤다.또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은행과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사이 금리 차이는 평균 약 0.3%포인트 수준으로 2020년보다 약 절반으로 축소돼 예금 고객들이 자금을 옮길 유인도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S&P

코리안리 1분기 순이익 906억으로 42.6% 늘어, 위험 분산 전략 힘입어

코리안리가 위험 분산 전략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높은 순이익을 거뒀다.코리안리는 올해 1분기 순이익으로 906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1년 전보다 42.6% 증가한 것이다.코리안리 관계자는 '1분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미얀마 지진, 국내 영남지역 산불 등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위험 분산과 언더라이팅 강화 등으로 보험영업 수익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영업손익은 운용자산 증가 등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한양증권 1분기 순이익 211억으로 58% 증가, 모든 사업 부문 고르게 성장

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 211억 원을 내며 지난해보다 58%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채권과 기업금융(IB),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트레이딩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영향으로 파악됐다.기업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 환산 기준 16.3%로 추산됐다.한양증권은 "이번 1분기 실적은 단기 성과를 넘어선 구조적 체질 개선의 결과다"며 "리스크 대응력과 수익 구조 안정성을 동시에 높여 일회성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적 이익 창출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수익성과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롯데카드 1분기 순이익 143억으로 42.4% 감소, 조달·대손비용 증가 영향

롯데카드가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부담에 1분기 줄어든 순이익을 거뒀다.롯데카드는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43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42.4% 감소했다.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조달비용이 증가했으며 경기 둔화 전망에 따른 미래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늘어난 영향이다.롯데카드는 저금리 차환을 통해 만기 구조와 조달 비용을 연내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2025년 1분기 자산 규모는 24조7297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원 수 증가와 결제 취급고 증가 영향에 따라 지난해 1분기보다 5.8% 늘었다.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0.4% 줄어든 7080억 원으로 나타났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지로카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발굴을 통해 이용 효율을높이겠다"며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 지속적 조달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겸 AK홀딩스 대표이사 Who Is?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겸 AK홀딩스 대표이사

항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뚝심·신뢰·은둔 경영 [2025년]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Who Is?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SK그룹 전략기획 전문가, 수익성과 성장성 확보해야 [2025년]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Who Is?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30년 경력의 '카드업 전문가', 첫 외부출신 대표로 업계 하위권 탈피 과제 [2025년]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Who Is?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35세에 대표이사 오른 은둔의 3세 경영인,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 [2025년]

'자큐보 효과' 제일약품 수익 부진 벗었다, '오너 3세' 한상철 승계 시계 탄력받나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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