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농심이 국내사업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데 힘입어 해외사업 부진에도 3분기 쾌조의 실적을 거뒀다.내수 침체 속 식품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농심의 국내 입지는 더욱 단단해지는 형국이다. 농심이 국내 라면업계에서 넘볼 수 없는 성을 쌓을 수 있었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8일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농심..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 1~2위 석권

현대백화점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이 국내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ESG 베스트 기업 100' 2조 원 이상 상장사 부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그린푸드는 5천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상장사 부문에서 2위에 선정됐다.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상반기에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밖에도 2조 원 이상 상장사 부문에서 현대지에프홀딩스가, 5천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상장사 부문에서는 현대리바트, 한섬이 각각 'ESG 베스트 기업 100에 선정됐다.서스틴베스트는 주요 연기금·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의뢰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 국내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실시한다.상반기는 지배구조(G) 중심, 하반기는 환경(E)과 사회(S) 요소를 보강한 종합평가를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두 1299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다.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이 같은 결과를 놓고 그룹 차원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ESG 경영이

쿠팡 헬스케어 명가 '코지마' 공식 론칭, 인기 마사지기 특별 할인

쿠팡이 종합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코지마(COZYMA)'를 로켓배송으로 공식 론칭하고, 이를 기념해 오는 12월1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코지마의 인기 마사지기 및 안마의자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추가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카드사별로 최대 1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해 고가의 안마의자 구매 부담을 낮췄다.코지마는 안마의자를 비롯해 종아리, 어깨, 손 등 다양한 부위별 마사지기를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쿠팡은 이번 공식 입점을 통해 코지마의 다양한 대표 상품들을 빠르고 편리한 로켓배송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코지마 리에너 종아리 마사지기 △코지마 러너블 목어깨마사지기 △코지마 이지핸드 손마사지기 △코지마 코지스트레칭 매트 등이 있다.마사지기 등 일반 제품은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 날 바로 받아볼 수 있으며, 와우회원이라면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 안마의자 등 대형가전은 전문 기사가 직접 배송·설치하는 '로켓설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이마트에서 114억 원 규모의 배임 사건이 발생했다.이마트는 18일 미등기 임원 이모씨를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배임 혐의 금액은 114억 원으로 지난해 이마트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0.09% 규모에 해당한다.이마트 관계자는 "배임 혐의가 의심되는 임원에 대해 18일 고소장을 제출했고, 임원에 대한 배임 혐의 고소 시 액수와 무관하게 공시해야 하는 공시규정에 따라 공시를 진행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공개하기 힘든 점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교촌치킨 매장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메뉴 가격을 매장에서보다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일부 매장은 최근 순살 메뉴 배달앱 가격을 기존 2만3천원에서 2만5천 원으로 2천 원 올렸다.허니순살, 허니갈릭순살, 마라레드순살, 반반순살 등 순살 메뉴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2만3천 원이지만, 여러 매장에서 순살 메뉴의 배달앱 가격을 2만5천 원으로 인상했다.가맹점주들은 순살 메뉴의 중량을 원래 수준으로 복구하면서 원자재 부담이 커졌고, 배달앱 수수료도 증가한 탓에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순살 메뉴는 앞서 슈링크플레이션(용량 축소)로 논란이 됐던 제품이다.교촌치킨은 올해 9월 닭다리살만 사용하던 순살 메뉴에 닭가슴살을 섞고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여 소비자 반발을 샀다. 이에 20일부터 중량을 원래대로 되돌리기로 했으며 닭가슴살을 섞었던 조리 방식도 다시 닭다리살 100%로 되돌리기로 했다.교촌치킨 서울 지역 점주들은 올해 9월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허니콤보와 레드콤보, 간장콤보, 반반콤보의 배달앱 가격을 약 2천 원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CJ그룹이 신임 경영리더로 40명을 승진시키고 지주사 조직개편을 실시했다.CJ그룹은 18일 신임 경영리더 승진 중심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신임 경영리더에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4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룹의 미래와 글로벌 성장 본격 추진을 통한 중기전략 달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 높은 인재를 발탁한 결과라고 CJ그룹은 말했다.이로써 10월 이루어진 선제적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이어 각 계열사별로 성장을 이끌 신임 경영리더 승진을 포함해 경영진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이번 인사로 36세 여성 리더 2명을 포함해 30대 모두 5명이 신임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전체 인원 가운데 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중도 45%에 달한다. 사업별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젊은 리더를 적극 발탁해 미래와 글로벌 성장 본격화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라고 CJ그룹은 말했다.더불어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 가운데 여성은 모두 11명으로 27.5%를 차지했다. 그룹 전체 여성 임원 비율도 기존 16%에서 19%로 높아졌다.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사업군인 CJ올리브영은 54%, CJENM 커머스부문은 46%로 여성 임원이 과반 수준까지 올라왔다.CJ그룹은 "각 계열사 CEO 주도로 사업별 변화와 혁신을 이끌 역량 있는 신임 경영리더들을 발탁했다"며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에 상장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고팍스'에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고팍스'는 지난 10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인수된 국내 5위 가상자산 거래소다. 마브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을 완료했다.마브렉스는 이번 상장을 기념해 전부 상금 3만 USDT 상당의 거래왕 및 에어드롭 이벤트를 12월2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보상은 오는 12월16일 지급된다. 마브렉스는 지난 10월 '게임 퍼블리싱 및 AI 기반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마이크로소프트와 체결한 바 있다.앞으로 '빌런즈', '크리티카' 등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웹3 게임을 마브렉스 생태계에 온보딩해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희경 기자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태광산업이 신사업으로 낙점한 부동산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18일 태광산업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KT&G를 계약상대방으로 서울 중구 남대문 인근에 위치한 호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을 인수하는 내용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해당 호텔은 2016년 준공된 4성급 호텔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에 호실 수는 400개이다.태광산업은 2500억 원을 들여 호텔을 인수키로 했으며, 올해 말까지 잔금을 치르고 인수 마무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태광산업은 기존 브랜드인 '메리어트 코트야드'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앞서 회사는 지난 7월 주력 사업인 섬유·석유화학의 업황 악화에 대응해 화장품·부동산·에너지 등 신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이후 9월29일 발표한 회사의 IR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운영되는 호텔에 투자한 뒤 중장기적으로는 호텔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을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최고경영자)가 영업이익 1천억 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해외 식품사업의 흑자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마지막 퍼즐인 일본 법인이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미국법인은 3분기 영업이익이 (+)를 기록하며 미국 진출 34년 만에 세 번째 분기 흑자를 맛봤다. 2020년 2분기와 2024년 4분기에 이은 성과다.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을 소폭 넘은 수준으로 알려졌다.미국법인은 3분기 매출 124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성장했다. 두부 제품을 신규 유통 채널에 공급하며 매출처를 넓힌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순손익은 적자 15억 원을 기록했다.풀무원이 해외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지역은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이다. 3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미국 14%, 중국 3%, 일본 2.3% 등 해외 지역이 모두 19.4%를 차지했다.풀무원의 해외 식품사업은 만년 적자를 내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해외사업 목표로 각 법인에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을 내걸었다. 실제로 3분기 미국과 중국에서 영업이익을 냈지만 일본법인의 손실로 전체 해외 실

대웅제약, 중국서 지방파괴주사 '브이올렛' 임상 데이터 공개

대웅제약이 지방파괴주사제 브이올렛을 중국 최대 규모 미용·성형학회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대웅제약은 10월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AMWC CHINA 2025에서 '브이올렛 사이언티픽 포럼'을 열고 중국 및 글로벌 의료진에게 브이올렛의 임상 데이터와 차별점, 시술 사례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브이올렛은 대웅제약이 국내에 출시한 데옥시콜산(DCA) 성분 지방파괴주사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960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 3상과 시판후조사(PMS) 등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됐다.이번 AMWC CHINA 2025에는 중국 현지 의료진 포함 200여 명의 글로벌 연자와 200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대웅제약은 이번 포럼 개최와 부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브이올렛을 확장하는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AMWC CHINA 2025는 브이올렛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첫 무대이자, 국내외 의료진이 함께 그 가능성을 확인한

남부발전 '2035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 김준동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한국남부발전이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전략을 제시했다.남부발전은 18일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할 수 있는 경영체계를 강화할 목적에서 '2035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포했다고 밝혔다.남부발전은 이번 전략이 석탄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와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전환 속도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에게 미래 경영 방향을 명확히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남부발전은 올해 초부터 실무부서, 협력사, 국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분석과 탄소중립 이행, 재생에너지 확대, ESG경영 등의 국정과제를 바탕으로 성장과 공공성 균형을 반영한 전략 체계를 다시 정립했다.2035 경영전략은 △지속 성장 지향의 미래에너지 실현 △에너지전환 기반 탄소중립 선도 △공공성 중심의 EGS 경영 실현 △성과효율 중심의 경영혁신 강화 등 4대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이 외에도 남부발전은 에너지 전환용량 3천 MW(메가와트), 중대재해사고 제로(ZERO), 동반성장평가

한전 북미 전력망 시장 진출 기반 다져, '기술 교육 워크숍' 개최

한국전력공사가 북미 전력망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한전은 지난 10일부터 5일 동안 9개 미국 전력회사와 3개 엔지니어링 회사, 미국 전력연구소(EPRI) 등 13개 기관 관계자 37명을 대상으로 '765kV(킬로볼트) 기술 교육 워크숍'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최근 북미지역 765kV 전력망 건설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EPRI가 한전에 관련 기술 교육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한전은 765kV 설계·운영·시험 분야 기술력과 국내 제조사 기자재 공급역량을 체감할 수 있도록 HD현대일렉트릭, LS전선, 보성파워텍, 제룡산업과 함께 교육을 준비했다.참가자들은 10일 한전 신안성변전소에서 변압기,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철탑 등 765kV 실계통 핵심 설비를 시찰하고 전자파·소음 측정과 드론 점검 등 시연을 통해 최신 유지보수 기술을 확인했다.지난 11일에는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765kV 설비가 실제 계통에 적용되기까지 거치는 다양한 안정성·신뢰성 검증 과정을 소개하는 시험 기술 참관이 이어졌다.

에쓰오일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일상서 재활용 방안 제시

에쓰오일이 일상 속 재활용 방안을 제시한 부분을 인정받았다.에쓰오일은 지난 15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브랜드 대상'에서 환경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대한민국 지속가능 브랜드대상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 창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에 수여된다.에쓰오일은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던 장갑을 셀프주유 시 다회용 주유장갑으로 활용하도록 제안하는 '나만의 주유장갑, 마이 굿러브스(My GoodLOVES)' 행사의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행사를 알릴 목적에서 에쓰오일은 다양한 장갑을 3D 캐릭터로 의인화한 영상을 제작했다. 일상 속 장갑들이 친근한 캐릭터로 재탄생해 주유소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즐겁게 환경보호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HLB파나진,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암·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군 소개

HLB파나진이 감염성 질환과 암 진단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HLB파나진은 17일(현지시각)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메디카는 해마다 약 8만 명의 의료 전문가 및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유럽 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는 71개국 56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HLB파나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회사 바이오스퀘어와 공동부스를 마련해 분자진단부터 면역진단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선보인다. 암 진단 제품군과 함께 바이오스퀘어의 독자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퀀텀팩' 제품들과 전용 분석기기 '큐딧(QDITS)'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올해는 특히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다. HLB파나진은 최근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 감염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시약 3종에 대해 '유럽연합(EU)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CE IVDR)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며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제조사가 수혜를 보고 있다.그러나 이는 중국 고객사들이 자국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는 원인으로 작용해 중장기 관점에서 한국 경쟁사에 악재로 남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8일 복수의 중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D램 품귀 현상과 가격 상승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그동안 제품 생산 일정에 맞춰 메모리반도체 공급사와 분기 단위로 필요한 만큼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현재 메모리반도체 물량 배정은 주문 규모에 관계없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공급 의향에 따라 좌우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전 세계적으로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이어지면서 공급사들이 협상에 분명한 우위를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인공지능(AI) 분야에 주로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생산

'코로나 때만큼 어렵다' 제주·진에어·티웨이 LCC 톱3 누적 적자 3600억, 경쟁심화와 고환율 영향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경쟁 심화에 따른 운임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 여객 수요 부진 등으로 코로나19 사태 때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LCC 실적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업체들은 비용 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18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국내 LCC 상위 3개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도 수준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3분기까지 3사의 합산 누적 실적은 매출 3조3535억 원, 영업손실 356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8.7%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코로나19가 유행하며 항공업계가 최대 위기를 맞았던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사가 463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맞먹는 수준의 실적이다.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704억 원, 영업손실 59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5%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스마일게이트 600억 투입 '카제나' 논란서 허우적, 서브컬처 이용자들 배신감 높다

개발비만 600억 원이 투입된 스마일게이트의 서브컬처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출시 한 달이 지나도록 각종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국산 서브컬처 시장이 이미 치열한 경쟁구도로 접어든 상태에서 이용자들의 눈높이 역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게 높아졌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18일 게임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카제나'를 둘러싼 이용자들의 민심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한 상태로 파악된다.지난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현장에서는 정식 출품작도 아닌 카제나를 상징적으로 '추모'하는 형태의 팬 퍼포먼스까지 등장했다. 캐릭터 사진을 놓고 음식과 꽃을 올리는 방식으로 게임에 대한 실망을 풍자한 것이다.이용자들 반발 속에 스마일게이트는 다음 달 열리는 연말 최대 애니·게임 행사 'AGF 2025' 출품작에서 카제나를 제외했다. 예정이지만 운영진은 "현재 발생 중인 이슈 해결과 서비스 안정화가 최우선"이라며 빠른 수습을

에스디생명공학 새 대표에 오너3세 백인영 대원제약 본부장 선임

대원제약이 자회사 에스디생명공학 신임 대표에 오너 3세인 백인영 본부장을 선임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한다.에스디생명공학은 신임 대표이사로 백인영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18일 밝혔다.백 신임 대표는2019년 대원제약에 입사해 현재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총괄하는 헬스케어사업본부를 맡고 있다.해당 사업은 전문의약품 위주의 성장을 이어오던 대원제약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백 대표의 리더십이 사업부의 체질 개선과 신규 시장 창출의 핵심 동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백 대표는2021년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자회사인 대원헬스케어 인수 후 통합(PMI)을 총괄하며 경영정상화를 주도하기도 했다.이번 인사에 대해 대원제약은 "2023년 에스디생명공학이 대원제약 계열사로 편입한 이후 시장에서 대원제약의 책임 경영을 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이번 인사는 대주주 차원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 에스디생명공학의 경영 안정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백 대표는 "합병 이후 비용 구조 개선과 인적 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소 소홀해

중국 올해 1~9월 전기차와 ESS 배터리 수출 24% 급증, "내년까지 증가 전망"

중국이 올해 들어 9월까지 수출한 배터리가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18일 로이터는 영국 씽크탱크 엠버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의 배터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급증해 최고 기록을 썼다"고 보도했다.중국 배터리 수출액은 지난해 1~9월 480억 달러(약 70조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600억 달러(약 88조 원)로 늘었다.국가별 순위를 보면 독일과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를 각각 105억 달러(약 15조4천억 원)와 93억 달러(약 13조6400억 원)를 수입해 1위와 2위에 올랐다.한국은 26억 달러(약 3조8천억 원)어치의 중국산 배터리를 수입해 5위를 기록했고 5억 달러 이상 구매한 국가는 23곳으로 나타났다.로이터는 "다른 생산 국가가 나타나더라도 중국은 앞으로 수년 동안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주요 공급국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중국 배터리 수출이 세계 전기차와 전력망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고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 보툴리눔 톡신 '뉴럭스' 도미니카 허가 획득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중남미 보툴리눔 톡신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뉴메코는 도미니카공화국 의약품약국총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소득수준 상승에 힘입어 미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뉴메코는 설명했다.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도미니카공화국 미용성형기기 시장 규모는 약 132억 달러(약 19조 원)로 추산된다. 2032년까지 연평균 약 9% 성장할 전망이다.메디톡스는 2015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2016년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출시하며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뉴럭스'의 빠른 시장 진입을 달성할 계획이다.뉴럭스는 앞서 페루, 태국, 조지아, 볼리비아, 몰도바 등 5개국 허가를 받으며 유럽, 중남미, 아시아 진출에 성공했다.뉴메코 관계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미니카공화국 진출로 중남

SK에코플랜트 '반도체 구조조정' 성과 가시화, 김영식 IPO 부담감 가벼워져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인프라 관련 역량 확보를 위해 진행한 구조조정의 성과를 보고 있다.김영식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는 양호한 사업 성과와 재무 개선에 따라 내년에 진행할 기업공개(IPO) 작업에 부담을 한결 더는 상황을 마주한 것으로 보인다.18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3분기에 주요 건설사 가운데 돋보이는 실적을 냈다.SK에코플랜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조2483억 원, 영업이익 1574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5%가 늘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67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6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03억 원에서 3배 이상 늘었다.SK에코플랜트의 실적 상승은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서 돋보이는 성과로 여겨진다.SK에코플랜트와 비슷하게 비상장 건설사면서 덩치가 비슷한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모두 올해 들어 영업이익이 하락하거나 상대적으로 적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영업이익 1247억 원에서 올해 영업손실 261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롯데건설

'삼성이 베팅한 ADC' 에임드바이오, 허남구 3조 기술이전 계약 깔고 IPO 데뷔

"비상장 기업으로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단일 실제 제품(에셋) 기준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달성했다."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영등포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누적 기술이전 규모가 3조 원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후보물질을 완성해 기술이전하는 '에셋 중심 모델'을 추구한다.일반적으로 바이오텍들이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 흑자전환을 노리는 것과 달리 에임드바이오는 이미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수익성을 입증했다.허 대표는 회사의 기술 경쟁력 기반인 'P-ADC 플랫폼'을 소개하며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기업인만큼 삼성서울병원의 고품질 환자유래세포(PDC), 환자유래모델(PDX), 환자 임상 데이터를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

작년 구로역 사망사고 원인 '선로 침범', 조사위 "운전취급체계·작업계획 미흡"

지난해 8월 서울 경부선 구로역에서 발생한 작업자 사망사고가 총체적 관리 부실에서 나타났다는 결과가 나왔다.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8일 과거 구로역에서 발생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장비열차 사이 충돌사고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8월9일 새벽 2시16분경 구로역에서는 전기설비 점검을 위한 전철 모터카와 선로 점검차가 충돌해 작업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는 9번 선로에서 전철 모터카가 10번 선로 방향으로 작업대를 펼친 뒤 작업자들이 절연장치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10번 선로에서 서울역으로 회송하고 있던 선로 점검차가 시속 85km 속도로 10번 선로에 진입하면서 나왔다.사조위는 직접적 사고원인을 놓고 전철 모터카의 보조작업대가 사전에 승인받지 않은 옆 선로(10번 선로)의 차량한계를 침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사고가 발생한 기여요인으로는 우선 사고지점의 작업 및 열차운행을 적정하게 통제할 수 있는 운전취급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점이 지적됐다. 운전취급 체계란 열차 운전에 관해 신호 취급, 열차 감시, 열차의 출발·통과 시각 통보 등의 업무를 말한다.또 선로 점검의 작업계획 수립이 미흡했고 철도운행안전협의서 작성 때 관계

구글 AI 기상예측 모델로 수익화 시동, 에너지와 해운 및 보험업계 겨냥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정확도를 높인 기상예측 모델을 '구글맵'과 '제미나이' 등 자사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에너지와 해운, 농업과 보험 등 날씨 변화에 민감한 업종을 대상으로 본격적 상업화를 시도하는 방안도 추진될 공산이 크다.17일(현지시각)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 기상예측 모델 '웨더넥스트2'를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웨더넥스트2는 기존 모델보다 8배 빠른 속도로 기상예보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1시간 단위 날씨 예측도 가능하다.특정 시점부터 발생할 수 있는 수백 가지의 기상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이를 종합해 결론을 내리는 방식이다.구글은 일반 슈퍼컴퓨터로 몇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자체 인공지능 프로세서에서 1분 안에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해당 기술은 인공지능 챗봇 제미나이와 지도 서비스 구글맵 등에서 이용자들에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중부발전·동서발전 석탄화력 대체 난항, 이영조 권명호 발전공기업 통폐합 앞두고 좌불안석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작업 지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두 발전사는 석탄화력 폐쇄 이후 다른 발전으로 대체가 미진해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발전공기업 통폐합 과정에서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과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주도권을 잃을 수도 있어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1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에서 운영했던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는 2020년 폐쇄됐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지 활용 방안이나 뚜렷한 대체 발전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보령화력발전소는 1~8호기로 구성돼 있으며 5호기는 2026년, 6호기는 2028년 폐쇄된다. 남은 3·4·7·8호기도 2038년 폐지가 예정돼 있다.다만 여전히 이렇다 할 계획을 세우지 못한 1·2호기와 달리 나머지 설비들은 대체 발전 계획이 마련된 상태다. 5·6호기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발전소로, 3·4·7·8호기는 양수발전 등 무탄소 에너지 생산 체제로 전환된다.에너지 업계에서는 보령 1&

컴투스 '서머너즈 워', 대규모 업데이트 '투모로우'로 글로벌 유저 호응 받아

컴투스(대표 남재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대규모 업데이트 '서머너즈 워 : TOMORROW(투모로우)'로 글로벌 전역에서 유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는 성장 만족감과 보상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높이고, 플레이 하지 않을 때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전체 유저층이 의미 있는 진전을 느끼도록 했다.실제로 '아메리아의 행운', '탐색 전투' 등 새로운 콘텐츠와 보상 재화들이 기존 및 신규 유저의 간극을 좁히고, 전 유저가 즉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편의성이 게임 전반에 걸쳐 향상됐다는 평가다.특히, 전설 등급 보상 획득 가능성이 5배 이상 높아지는 '아메리아의 행운', 차원 던전·레이드의 상위 등급 보상 상향, 차원 던전 경험치 확대 등은 성장 효율 상승으로 플레이 자체에 더 몰입할 수 있어 호평 받고 있다.'탐색 전투'는 게임을 실행하지 않아도 보상이 발생하고 적용 시간도 직접 선택 가능해, 누구나 성장 흐름을 놓치지 않고

티빙 한국프로야구 중계 서비스 연장, KBO CJENM과 중계권 합의 마쳐

티빙에서 2027년에도 한국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기존 중계권사 CJENM과 차기 유무선 중계권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을 진행한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티빙 이용자들은 2026년까지 유효한 기존 계약 종료 이후에도 KBO리그를 모바일과 PC에서 시청할 수 있다.KBO와 CJENM은 지난 2023년 3월 2024~2026시즌에 적용되는 3년 총액 1350억 원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CJENM은 KBO리그 전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 및 재판매 권한을 독점적으로 확보했다.KBO는 계약 종료를 1년 앞둔 시점에서 우선협상권을 가진 CJENM과 차기 계약 논의를 시작했고 계약 기간과 규모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마쳤다. 세부 계약 내용은 향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최근 2년 연속 1천만 관중을 기록한 프로야구의 흥행세를 감안할 때 이번 계약 규모가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CJENM이 최초로 유무선 중계권을 획득했던 2021년 계약은 5년 총액 1100억 원 수준이었으나 이후 3년간 1350억 원으로 계약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김예원 기자

두산건설 영업이익률 10%로 분위기 반전, 이정환 '못 받은 돈' 해결은 과제로

두산건설이 2개 분기 연속으로 1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하던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이를 통해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 사장도 연임의 이유를 증명했다. 다만 영업활동에서 돈을 버는 흐름이 자리잡지 못했고 부채비율도 높아 재무구조 개선 과제는 여전히 무거운 것으로 보인다.1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두산건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9.62%로 지난해 3분기보다 2.25%포인트 상승했다. 두산건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4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었다.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내실경영에서 성과를 내며 올해 1분기만 해도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뒤바꾼 것으로 평가된다.두산건설 영업이익률은 올해 3분기 누적 7.37%로 지난해(5.46%) 대비 2%포인트 가량 상승했는데 2분기 10.23%까지 높인 영향이 컸다. 지난해 10년 만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이후 올해 1분기만 해도 1.94%에 그쳤던 영업이익률까지 크게 오른 것이다.이 대표가 올해 초 연임에 성공한 이후 첫 해 실적을 크게 끌어올리며 두산건설 반등의 신호탄을 끌어올린 셈이다.다만 이런 수익성 개선에도 재무구조 과제는 여전히 무거운 것으로 여겨진다.두산건설 연결 부채비율은 9월말 기준

LIG넥스원 이재명 방산 세일즈로 UAE에 K방공망 수출길 여나, 물밑 활약 구본상 경영일선 복귀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7박10일 일정으로 G20 정상회의 포함 중동·아프리카 순방에 돌입했다.이재명 대통령은 가장 먼저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해 '방산 세일즈 외교'에 주력한다.이번 중동 순방을 통해 가장 기대감이 높은 국내 방산 기업 가운데 하나로 UAE와 대공망 방위체계 수출을 협의 중인 LIG넥스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8일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한-UAE 양국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인공지능(AI)·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19일에는 양국 경제인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열린다.방산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정부의 적극적 방산 세일즈 활동에 따라 중동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특히 LIG넥스원은 UAE 측과 2022년부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MSAM-Ⅱ',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L-SAM&rsquo

상상인증권 "JW생명과학 수액제 절대강자, 안정적 실적 성장 지속"

JW생명과학은 올해 자회사 연결효과, TPN, 영양수액제 증가로 매출액은 고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상상인증권은 18일 JW생명과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천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17일 기준 주가는 1만5210원에 거래를 마쳤다.JW생명과학은 수액제부문 국내 1위로서, TPN(포도당 + 아미노산 + 필수지방산 오메가3 등), 영양수액(포도당 + 아미노산 보급), 특수수액(항생제, 관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한 1309억 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186억 원이다.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한 626억 원, 영업이익이 23.5% 감소한 71억 원이다. 자회사 연결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성장하고 수익성은 정체되는 것으로 분석된다.3분기에 TPN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8% 증가한 229억 원이다. 2분기 매출이 감소했으나 3분기에 다시 회복한 것이다. TPN 매출액은 신제품 성장, 자체 경쟁력에 기반해서 올해도 12.9% 성장한 857억 원으로 전망된다.3분기에는 특수수액이 감소, 영양수액제은 고성장했다. 특히 3분기에는 특수수액 매출이 기저효과 등으로 33.6% 감소

LG생활건강 미국 꾸준한 투자에도 성과 아쉬워,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인수효과 '톡톡'

LG생활건강의 대내외 부진한 실적 흐름이 길어지는 가운데 대(對)미국 전략에서도 경쟁사 아모레퍼시픽과의 격차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북미시장이 글로벌 성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LG생활건강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LG생활건강은 2019년 미국 법인 인수 이후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관세 부담과 운영비 증가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된다.18일 유통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미국시장 전략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이후 핵심 시장이던 중국에서의 실적이 급락하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공을 들여왔다. 북미를 중국에 이은 차세대 대형 글로벌 시장으로 점찍고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LG생활건강은 2019년 북미 화장품 기업 더에이본컴퍼니를 약 1450억 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을 인수했다. 2021년에는 헤어케어 브랜드를 보유한 보인카의 지분을, 2022년에는 미국 화장품 브랜드 더크렘샵의 지분을 잇달아 인수했다. 북미 지역을 겨냥한 4건의 인수합병에만 약 605

[2026 후계자 포커스④] '한우물' 허세홍 허윤홍 '다양성' 허서홍, GS그룹 위상 후퇴에 오너4세 부담 커져

<편집자주>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세대교체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경영 후계자로 일찍이 낙점되거나 유력하게 거론되는 오너일가 구성원이 이에 맞춰 차근차근 존재감을 쌓고있다. 이들은 빨라지는시대적 변화 속에 그룹 안팎에서 경험을 쌓거나 역할을 점차 확대하며 차기 경영승계를 위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주요 대기업 후계자들의 2026년 행보를 짚어본다. 이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혈연이 아닌 능력으로 정당한 리더십을 인정받을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지 가늠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SK그룹 3세전면 등판가시권, 경영참여 시작한 '최윤정' 외부경험 쌓는 '최인근' ② CJ 이재현 후계자 교육 속도, 아들 이선호 '전천

KT 이사후보추천위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 마감, 총 33명 후보 접수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4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과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을 포함해 총 33명의 후보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KT 이사후보추천위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경영 △산업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인선 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평가 의견을 이사후보추천위에 전달하며, 위원회는 이를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한다.다만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선 자문단의 구체적 구성은 비공개로 진행된다.이사후보추천위는 이번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올해 내 최종 1인을 선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한다.이사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하며, 해당 후보는 2026년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조승리 기자

AI 경쟁 데이터센터 넘어 '물리적 AI'에 집중, 일론 머스크 vs 제프 베이조스 '재대결'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데이터센터 구축을 넘어 '물리적 AI'로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와 제프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설립자도 물리 AI 분야에서 새롭게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두 사람이 항공우주 부문에서 벌였던 경쟁이 새로 2라운드를 시작한 셈이다.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취재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제프 베이조스가 최근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라는 AI 회사에 직접 투자하고 공동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고 보도했다.베이조스는 구글에서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와 드론 배송 서비스 등을 개발했던 과학자 빅 바자지와 함께 공동 CEO를 맡는다.이번에 설립한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AI로 우주선과 컴퓨터, 자동차와 같은 물리적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려 한다.지금까지의 AI는 챗봇으로 질문에 답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두뇌' 역할에 머물렀다.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 대표이사 Who Is?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 대표이사

질화갈륨 반도체 기술개발 선도, '방산' 집중 'RF에너지' 육성 나서[2025]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Who Is?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코로나 파수꾼'으로 국민 스타, 이재명 정부 의료개혁 과제 떠맡아 [2025년]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Who Is?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 자산운용 전문가, 초대 대표로 영입 20년 만에 하나금융 복귀 [2025년]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Who Is?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글로벌 전자화학 소재기업 도약 비전, 재무·거버넌스 리스크 부담 [2025년]

한국씨티은행장 임기 1년 남은 유명순 소매금융 공백에 기업금융 성공 올인 오늘Who

한국씨티은행장 임기 1년 남은 유명순 소매금융 공백에 기업금융 성공 올인

부광약품 R&D 재정비 마쳤다, 안미정 RNA 플랫폼 분사 '선택과 집중' 본격화 오늘Who

부광약품 R&D 재정비 마쳤다, 안미정 RNA 플랫폼 분사 '선택과 집중' 본격화

에이비엘바이오 뇌질환 이어 비만 치료로, 이상훈 오늘Who

에이비엘바이오 뇌질환 이어 비만 치료로, 이상훈 "빅파마 지분투자로 적응증 확장 시작"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그룹 투자 확대에 반색, 수주 반등 리스크 관리 '단비' 오늘Who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그룹 투자 확대에 반색, 수주 반등 리스크 관리 '단비'

전자·전기·정보통신

자동차·부품

중공업·조선·철강

화학·에너지

소비자·유통

항공·물류

인터넷·게임·콘텐츠

바이오·제약

건설

공기업

기업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