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비과세' 배당 남발하는 레드캡투어, 범LG가 구본호·조원희 모자 곳간 쌓인다

레드캡투어가 올해 자본준비금을 활용한 비과세 배당을 잇달아 실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대주주인 범LG가 오너 일가인 구본호 판토스홀딩스 회장과 조원희 레드캡투어 회장 모자의 배당 수익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레드캡투어에서 나타난 고배당 기조의 최대 수혜자는 오너 ..

넷마블 적자 사슬 끊더니 2년 연속 흑자, 콘솔·PC게임 대작으로 글로벌 정조준

넷마블이 신작 흥행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체질 개선을 마무리했다. 한때 7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확고히 굳힌 모습이다.넷마블은 개선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AA급 대작 공세를 본격화할 전망이다.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비용 구조 재정비와 신작 흥행 효과에 힘입어 재무구조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달 들어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가 넷마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A+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넷마블은 2021년 스핀엑스의 인수(22억 달러) 이후 차입금 부담이 이어졌고, 2022~2023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적 압박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실적이 반등하면서 재무 지표 전반이 빠르게 개선되는 흐름이다.부채비율은 2023년 55.9%, 2024년 49.4%에 이어 올해 3분기 기준 46.2%까지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 역시 지난해 말 20.7%에서 올해 3분기 17.8%로 하락했다.실적 회복세도 뚜렷하다. 올해 넷마블의 매출은 2조

LH 3기 신도시 기업 유치 총력, 자족도시 구상으로 '서울 집값 잡기' 힘 보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에 주요 기업을 유치하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3기 신도시의 '베드타운화'를 막고 자족도시로 조성해 수도권 일자리 분산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서울 집값 안정에도 일정 부분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에 입주할 앵커기업들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남양주 왕숙을 비롯해 하남 교산, 부천 대장,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는 서울과 평균 1km 안팎의 인접 지역에 조성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이와 함께 일자리 확보를 목표로 자족용지 비중을 확대한 점도 3기 신도시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3기 신도시 전체 면적 가운데 자족시설용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16.4%로 2기 신도시 평균 자족용지 비율인 6.7%와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돈다.이는 그동안 집값 부담으로 서울에서 1·2기 신도시로 밀려났던 수요가 '똘똘한 한 채' 선호에 따라

삼성E&A 올해 수주는 '주춤', 남궁홍 친환경사업 다변화로 내년 성과 기대

삼성E&A가 올해 신규 수주에서는 다소 주춤한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으로서는 올해 추진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내년에 본격적 수주 성과 도출에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28일 삼성E&A에 따르면올해 들어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크게 줄어든 신규 수주 성적을 내고 있다.삼성E&A는 올해 3분기 말까지 4조878억 원의 신규 수주를 쌓았다. 연간 목표치인 11조5천억 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삼성E&A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14조 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삼성E&A의 올해 수주 부진에는 해외사업에서 신규 수주 감소에 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삼성E&A는 3분기까지 해외건설에서 19억400만 달러(약 2조5천억 원)를 신규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억800만 달러(약 11조5300억 원)와 비교해 4분의 1 정도에 머문다.올해 3분기까지 국내 기업 전체의 해외건설 수주 규모는 413억2900만 달러(약 59조75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1억1200만 달러(약 30조5100억 원)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약 187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의

수입차 전통 강자들의 위상 저하,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최악에 벤츠는 2위도 위태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어떤 브랜드가 톱10에 올랐을까.1위는 3년 연속으로 BMW코리아가 차지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테슬라코리아는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주니퍼를 앞세워 2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의 차이를 크게 줄였다.반면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게이트'로 국내에서 단 한 대도 팔지 못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톱10에서 밀릴 위기에 놓였다.28일 자동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수입차 브랜드들은 중국 BYD의 한국 진출과 테슬라의 인기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판매 경쟁을 펼쳤다.아직 12월 판매 실적이 남아있지만, 각 브랜드별 판매량 차이를 봤을 때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톱10은 이미 결정된 모양새다.지난해 판매 순위 톱10과 비교해 1위부터 3위 브랜드만 자리를 지켰고 나머지는 모두 순위가 바뀌었다. 각 브랜드별 판매량 증감 차이가 크다는 점도 특징이

중국 재생에너지 지원정책이 '선순환' 구축, 친환경 연료 생산도 우위 예고

암모니아와 바이오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중국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로 만든 '값싼 전기'를 발판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중국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료를 인하했는데이는 친환경 연료와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산업과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다.28일 파이낸셜타임스와 월스트리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중국은 재생에너지 시장 주도권을 바탕으로 다른 친환경 산업에서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 2위 풍력터빈 제조사인 중국 엔비전이 친환경 암모니아를 생산해 비료와 화학 제품 및 선박 연료로 판매하는 사례를 지목했다.이 매체는 또골드윈드와 밍양과 같은 다른 풍력터빈 제조사나 태양광 기업인 론지 등 다수의 중국 업체 역시 친환경 연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올해 최종 투자까지 결정한 세계 19개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가운데 12개가 중국에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친환경 연료는 선박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영업익 첫 1조 눈앞, 김영기 설비투자 확대로 노 젓는다

HD현대일렉트릭이 전 세계적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이 선별적인 수주 정책을 펼친 점도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중동에서도 대규모 송변전망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당분간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김 사장은 설비 증설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력 확보가 생산력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28일 전력기기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HD현대일렉트릭이 2025년 한해에만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매출 2조9163억 원, 영업이익 6744억 원을 거뒀다.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컨센서스)가 3천억 원 수준으로 설정된 점을 고려하면 2025년 한해에만 1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역대 최고 영업이익이었던 2024년 669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HD현대일렉트릭 측은 수익성 확대를 두고 "전체적

신세계그룹 임직원 8만여 명 개인정보 유출, "고객 정보는 유출 없어"

신세계그룹에서 임직원 사번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신세계I&C는 26일 "신세계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신세계I&C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8만여 명의 사번이다. 이 가운데 일부의 이름과 소속 부서, IP 주소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객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세계I&C는 덧붙였다.신세계I&C는 "사고 인지 즉시 관련 시스템과 계정에 대한 긴급 점검과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며 "관계 기관에 신고도 진행했으며 향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I&C는 해당 사실을 사내 공지로 임직원에게 안내하며 업무 시스템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남희헌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핀 국방부와 호위함 2척 건조계약, 8447억 규모

HD현대중공업은 26일 필리핀 국방부와 수상함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계약기간은 2029년 12월20일까지며, 계약규모는 8447억 원(5억7832만 달러)이다.이번 계약은 필리핀 해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HD현대중공업은 건조한 3200t급 최신형 호위함 2척을 건조한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5년 동안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 2척과 초계함 2척을 인도했다. 또 원해경비함 6척을 건조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

알테오젠 새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 창업주 박순재는 이사회 의장 맡아

알테오젠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다. 전태연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창업주인 박순재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알테오젠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박순재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과 함께 현 알테오젠 사내이사이자 사업개발 및 투자자 관계(IR) 부문을 총괄하는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2008년 알테오젠을 창립한 이후 2025년 현재까지 회사를 이끈 박순재 회장은 대표이사직은 사임하지만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한다.전태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알테오젠의 대표이사로서 회사 전반의 경영을 총괄하고미래 성장 전략을 주도한다.전태연 사장은 생화학 박사학위 및 미국 특허 변호사 자격이 있는 바이오 전문가다. 2020년 알테오젠에 합류한 이래 사업개발 부문을 총괄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계약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알테오젠은 "대내외 경영 환경이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하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바이오벤처로 출발해 생존과 성장을 최우선으로 해왔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가

현대엔지니어링 오산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분양, 물류 이동 최적화 설계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에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세교1지구 지하철 1호선 세마역 역세권에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되는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을 분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592-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1만5천㎡ 규모로 조성됐으며 제조형·연구·업무형 지식산업센터 599실과 상업시설 46실을 포함하고 있다.상품별로는 제조형 업무시설이 460실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형 지식산업센터 45실과 업무형 지식산업센터 94실로 구성돼 있다.교통 환경을 살펴보면 지하철 1호선 세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와 함께 국도 1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가 인접해 있다.인근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및 C노선이 위치하고 인덕원선과 오산시로의 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도 전망된다.다양한 산업단지들도 들어선다. 단지 주변으로는 LG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2025년 7% 늘어, 화웨이·애플워치 판매 호조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올해 회복됐을 것으로 분석됐다.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24년보다 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시장 회복세는 애플과 중국 브랜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3개가 중국 브랜드에 해당하며, 중국은 스마트워치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화웨이와 샤오미, 아이무 등은 차별화된 소비자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소득 증가와 정부 보조금이 교체 수요를 자극한 데 더해, 현지 기업의 제품을 채택하는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중국 시장은 전체 비중 가운데 2024년 25%에서 2025년 31%가량으로 확대됐다.애플의 최신 모델 출시도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애플은 합리적 가격의 워치 SE3와 프리미엄 제품인 울트라3 출시로 다양한 가격대를 통해 소비자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애플은 신제품을 출시한 2025년 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지난해 3분기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 프레이덴버그와 '3.9조'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계 배터리기업 프레이덴버그(Freudenberg Battery Power Systems)와 전기차 배터리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계약 해지 상대방인 프레이덴버그는 독일 프레이덴베르크그룹의 미국 손자회사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배터리 팩을 제조하는 프레이덴버그E파워시스템스의 자회사이기도 하다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프레이덴버그 측과 26억8500만 달러(3조9217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회사 측은 "계약상대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상호 합의에 의한 계약 해지"라고 설명했다.해지된 계약은 2024년 4월1일 체결된 것이다. 버스·트럭 등 상용차용 전기차 배터리를 19GWh 공급한다는 내용이었다.총 계약 규모는 27억9500만 달러,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였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1월31일 프레이덴버그에 마지막 납품을 실시한다. 계약 체결 뒤 이날까지 납품한 배

삼성전자 CES 2026서 AI 기술 체험 제공, 최대 규모 전시관에 'AI 리빙 플랫폼' 구현

삼성전자는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행사에서 '더퍼스트룩' 단독 전시관을 통해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올해 전시 방법을 바꿔 '윈 호텔'에 별도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전시 공간은 약 1400평으로 업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회사 측은 방문객들이 삼성의 미래 방향성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제품 전시부터 발표와 기술 포럼, 상담까지 모든 활동을 한 곳에서 유기적으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전시관에는 '인공지능(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한 'AI 리빙 플랫폼'이 마련된다.이곳에서 방문객들은 TV와 가전, 모바일 등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가 연결되는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하드웨어 경계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AI가 완벽하게 조화되는 '초연결 생태계' 구현은 삼성전자의 강점으로 꼽힌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처럼 단일 제품을 전시하지 않고, 독립된 공간에 고객이 직접 체험할

엔비디아의 그로크 기술 확보에 증권사 평가 긍정적, 구글 견제하는 효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와 기술 협력을 결정한 데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구글을 비롯한 맞춤형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엔비디아가 그로크의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얻게 된 만큼 자연히 이들을 견제하는 효과가 예상된다.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은 26일 "엔비디아의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 추론 시장에 전략적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증권사 베어드의 분석을 전했다.엔비디아는 최근 200억 달러(약 28조9천억 원)를 투자해 그로크의 인공지능 추론 기술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고 발표했다.이는 인수에 가까운 투자 형태지만 그로크의 사업은 독립적으로 유지된다.조너선 로스 그로크 CEO는 구글 맞춤형 텐서 프로세서(TPU)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주역으로 꼽힌다.구글이 최근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발전 성과를 과시하며 엔비디아의 경쟁사로 떠오른 만큼 이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베어드는 보고서를 내고 &ldq

에이비엘바이오 "미국서 행정절차 마무리하고 일라이릴리의 기술수출 선급금 수령"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일라이릴리로부터 기술수출에 따른 선급금을 수령한다.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일라이릴리로부터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의 선급금과 지분투자금을 수령한다고 26일 밝혔다.선급금은 4천만 달러(약 585억 원)와 지분 투자금은 1500만 달러(약 220억 원) 규모다.에이비엘바이오는 11월12일과 14일 일라이릴리와 계약금 4천만 달러를 포함해 총 26억200만 달러(약 3조8천억 원) 규모의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과 1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현재 에이비엘바이오와 일라이릴리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여러 모달리티(의약품 전달 경로)를 바탕으로 복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와 이중항체 ADC(항체-약물 접합체), 듀얼 페이로드 ADC 등 회사의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HSR 등 관련 행정절차가

LG엔솔·SK온 북미 합작사 해체하는 이유, 전기차에서 ESS로 전환 속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설립한 합작법인에서 손을 떼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사업 강화에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설립한 얼티엄셀즈 3공장을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혼다와 설립한 북미 합작사 L-H배터리컴퍼니를 혼다 미국 법인에 매각하며 미국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SK온은 2022년 포드와 합작해 설립한 블루오벌SK 지분 관계를 정리하고, 미국 배터리 사업 전면 개편에 나섰다.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켄터키에 위치한 2개의 공장은 포드가 단독 운영하게 됐다.26일 배터리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K-배터리 기업이 전기차용 배터리 위주로 운영되던 합작 사업을 종료하고 ESS용 배터리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근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 수요가 급증하며, 배터리 사업의 무게중심이 전기차에서 ESS로 이동하고 있는 점에 대응하는 것이다.특히 미국 정부의 중국산 ESS용 배터리 관련 규제 강화로 국산 ESS용 배터리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배터리 기업들은 이에 발맞춰 미국 현지 사업을 ESS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해운협회장 박정석 신년사, "해운 패권 경쟁 심화에 도전정신으로 극복해야"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 겸 고려해운 회장이 2026년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한국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박 회장은 26일 낸 해운협회 신년사에서 "2026년 해운 경기는 환율 변동성과 원자재 공급망 불확실성이 완화되지 않는 가운데, 글로벌 선사들의 패권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컨테이너 운임이 연평균 36% 하락했는데, 이를 두고 각 국의 보호무역 기조 확산,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등 교역 위축 요인을 원인으로 봤다.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해상 물동량이 감소한 가운데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가 이어지며 구조적 공급 과잉이 심화됐고,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 시행으로 연료 선택과 운항 방식 전반에 재정비가 요구돼 해운기업의 경영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했다.이에 대응해 해운 협회는 2026년 △핵심 에너지 국적사 적취율 법제화 △국가 전략상선대 특별법 제정 △한국형 해사 클러스터 확대 △정부·국회와의 협력 강화 △해운 금융 활성화 △북극항로 개척 △해외 물류거점 확보 △해운·조선 동반 성장 △한국인 해기사 인력 양성 △외국인 선원 고용 환경 개선 △해양 환경 규

에스티팜 올리고 치료제 CDMO 고성장 궤도, 성무제 선제적 설비투자 수확

에스티팜이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이사는 지난해 역성장을 뒤로 하고 고마진 사업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을 앞세워 에스티팜의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올리고 치료제 시장 확대를 내다보고 단행한 선제적 설비 투자가 드디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이다.26일 에스티팜 실적 전망을 종합해보면 수주잔고 증가와 제2올리고동 가동으로 영업이익률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정보회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10.1%에서 올해 16.5%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상승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스티팜의 영업이익률이 2026년 17.8%, 2027년에는 20.3%까지 치솟으며 고수익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약 2년 여간에 걸친 증설 효과가 올해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에스티팜의 실적 회복을 이끄는 핵심은 신공장인 '

[2025결산/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역대 최대, 약가 제도 개편 예고에 불확실성 커져

2025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글로벌 수출 확대가 산업 전반의 실적을 떠받친 한 해로 정리된다.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의약품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의정 갈등 여파에 이어 약가 제도 개편까지 예고되면서 내수에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올해 의약품 수출 및 기술수출 역대 최대 성과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의약품 수출 규모는 10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4년과 비교해 13.8%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화장품 수출 증가율을 웃도는 수준이다.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수출 부문에서 경쟁력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기술수출 성과도 확대됐다.2025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 규모는 2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4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투자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쿠팡 "정부 지시 따라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유출자 접촉도 정부 제안"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정부와 상의하지 않고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여론을 호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이다.쿠팡은 26일 참고자료를 내고 "정부의 감독 없이 독자적으로 조사했다는 잘못된 주장이 계속 제기되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데이터 유출 사건이 국민 여러분께 큰 우려를 끼친 만큼 정부와 공조 과정에 대한 사실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쿠팡은 정부의 지시에 따라 몇주 동안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의 조사가 일각의 주장처럼 자체 조사라는 점을 적극 부인한 것이다.쿠팡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회수하기 위한 정부와 공조 과정을 날짜별로 정리해 해명했다.쿠팡에 따르면 1일 정부와 만나 전폭적 협력을 약속했으며 2일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정부에서 공식 공문을 받았다.정부는 9일 쿠팡에 유출자와 접촉할 것을 제안했으며 쿠팡은 이와 관련해 정부와 협력해 유출자와의 소통 방향과 단어 선택을 신중하게 결정했다. 14일 정보 유출자를 처음 만났고 이 사실을 정부에 보고했다.16일에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정보 유

농심, 영국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광장에 초대형 신라면 광고 내걸어

농심이 영국 런던에서 신라면을 알린다.농심은 28일까지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피카딜리서커스(Piccadilly Circus) 광장에 초대형 신라면 광고를 내걸고 신라면 현장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런던 피카딜리서커스는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옥외광고 거리로 꼽힌다. 연간 6천만 명에 이르는 유동인구가 몰리는 런던 소비문화의 중심지로 글로벌 기업들의 홍보 격전지이기도 하다.광장의 상징인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판 '피카딜리라이트'(Piccadilly Lights)는 코카콜라와 삼성 등 글로벌 톱 브랜드들이 광고하는 미디어다.농심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라면이 '글로벌 넘버 원(No.1)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농심은 건물 전체를 덮는 초대형 피카딜리라이트를 통해 11월 공개한 신라면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 출연 뮤직비디오 광고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애니메이션 광고를 함께 송출한다.광장 현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농심은 '신라면 카트'를 운

신평3사 포스코이앤씨 등급전망 하향조정, "연간 영업손실 4천억 웃돌 것"

한국신용평가를 비롯한 신용평가사 3사가 일제히 포스코이앤씨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한국신용평가는 수시평가를 통해 포스코이앤씨의 무보증사채 등급은 'A+'로 유지하고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안전사고와 미분양 등으로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됐고 손실 인식 및 미분양 관련 매출채권 누적으로 재무부담이 커진 것으로 평가됐다.세부적으로 4월 발생한 신안산선 현장 붕괴사고 여파에 따른 비용과 해외사업장의 추가 원가 반영 등의 비용으로 실적이 악화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포스코이앤씨는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손실 2616억 원을 냈다. 4분기 실적에도 추가 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한신평은 "4분기에도 현장 안전점검을 위한 공사 중단에 따른 간접비용과 미분양 및 해외사업과 관련해 2천억 원 이상의 추가 손실 반영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4천억 원을 웃돌 것이다"고 내다봤다.손실이 쌓이면서 재무부담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포스코이앤씨 순차입금은 9월말 기준 1조2504억

파리바게뜨 무인 시스템 적용 '하이브리드 매장' 도입, 24시간 운영

파리바게뜨가 도심 매장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매장' 도입을 시작한다.파리바게뜨는 26일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파리바게뜨 '하이브리드 매장'은 주간에는 직원들이 상주해 일반 매장과 같이 운영하고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는 무인 시스템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24시간 매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시간 제약 없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파리바게뜨는 말했다.고객은 간단한 신용카드 인증으로 무인 운영 시간대에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제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해 키오스크 계산대에서 직접 결제하면 된다. 매장에서는 이용 방법에 대해 음성 안내를 제공하며 매장 외부에는 24시간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표시를 부착한다. 가맹점주는 무인 운영 시간대 매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파리바게뜨는 10월부터 서울 카페서초역점과 연신내점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매장 시험 운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무인 시간대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고객 만족도도 높았다고 파리바게뜨는 말했다. 자정 이후 시간대에는 식빵과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 제품을 비롯해 케이크 판매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늦은 식사 대용 제품이 필요하거나 갑작스러운 이벤트가 생겼을 때

LG '남산 리더십센터' 건립, 이천 인화원과 함께 그룹 '인재 육성' 축 담당

LG가 서울 중구에 '남산리더십센터(NLC)'를 건립해 2026년 1월 정식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남산리더십센터는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로 2023년 7월 착공해 2025년 11월 준공됐으며, 1월 중순 신임 임원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LG의 가치를 담도록 설계했으며,센터 내부에 기업 역사와 각 계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공간이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일관되게 인재 육성을 강조해온 만큼, 남산리더십센터는 경기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과 함께 인재 육성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LG인화원에서는 대규모 그룹 연수를 진행했다면, 남산리더십센터는 서울 도심 접근성을 바탕으로 임직원 교육 외에도 글로벌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된다.LG 관계자는 "남산리더십센터는 임직원들이 전략적 시각을 함양하고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천 인화원과 유기적으로 운영해 인재 육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이랜드리테일 채성원 합류로 '3인 각자대표' 가시화, 지배구조 개편 실패 뒤 새 판 짜나

이랜드리테일이 경영진 체제 정비에 분주하다.조만간 3인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 실패의 후폭풍을 수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내년 초 그룹 차원의 메시지를 통해 이랜드리테일의 새 경영진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랜드그룹의 여러 관계자는 "현재 새 경영진의 역할 등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상태"라며 "내년 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랜드리테일은 이미 새 경영진 선임을 마친 상태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12월3일 채성원 대표이사가 새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으로 나타난다.채성원 대표의 합류로 이랜드리테일은 대표이사만 3명이 됐다. 지난해 9월30일 발표된 이랜드그룹의 인사에서 대표에 오른 황성윤 대표와 2024년 10월 말 대표에 선임된 조일성 대표를 포함해서다.연말까지 변화가 없다면 이랜드리테일은 내년부터 3인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그룹에 편입된 200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도 LCC 1위, 김이배 '공룡 LCC' 대비 단일기종 전환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다가오고 있다.'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장수 최고영영자'인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올해 사고 여파를 수습하면서도, 국제선 승객 수 기준 'LCC 1위'를 수성하며 연임에 성공했다.국내 항공시장은 공급과잉에 따른 운임약세가 2026년에도 이어지고, 2027년에는 한진그룹 산하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으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등 제주항공은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김 사장은 2026년에 항공 안전 강화에 힘쓰는 한편, '협동체 단일기종·중단거리 취항'이라는 기존 저비용항공사 경영의 문법에 더욱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해 1~11월 국제선 승객 수는 705만21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줄었지만, 2위 티웨이항공과 격차는 70만7346명으로, 올해도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수송실적 1위가 유력하다.

NS홈쇼핑 의성군ᐧ제주시와 업무협약, 농특산물 판로 확대 및 공동 마케팅

NS홈쇼핑이 지역 농특산물 판로 개척에 나섰다.NS홈쇼핑은 26일 경상북도 의성군, 제주도 제주시와 함께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은 24일 의성군청에서 열렸으며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와 김주수 의성군수, 김완근 제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NS홈쇼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로 지역 사이 협력을 통해 농특산물 유통 경쟁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NS홈쇼핑은 말했다. 세 기관은 의성군과 제주시의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해 TV 홈쇼핑과 모바일커머스,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과 판로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NS홈쇼핑은 의성군의 사과와 마늘, 자두, 제주시의 만감류와 당근 등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1월 선보인다.NS홈쇼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와 협력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역 농특산물이 안정적 유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과 상품화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두 지자체

경총 '개정 노조법 해석지침' 놓고 "포괄적이고 불분명", 노동계는 "법 취지 축소" 비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개정 노동조합법 해석지침(안)'을 두고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노동부는 26일 사용자성과 노동쟁의 범위를 구체화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개정 노조법)'의 해석지침을 발표하고 행정예고했다.지침에 따르면 제2조제2호의 '사용자' 여부는 '근로조건에 관한 구조적 통제'로 판단되며, 인력운용과 근로시간, 작업방식 등의 예시를 제시했다.또 제2조제5호과 관련해 단체교섭의 대상이 되는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이란, 근로자 지위 또는 근로조건의 실질적·구체적 변동을 초래하는 정리해고·구조조정이 동반되는 결정이라고 정리했다.공장 증설이나 해외 투자, 합병, 분할, 양도, 매각 등 기업조직 변동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경영상 결정은 노동쟁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에 경총은 해석지침이 불명확해, 노동부가 판단 예시와 관련 내용을 더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결산/반도체] '쫓는' 삼성전자 '달아나는' SK하이닉스, 2026년 영업이익 100조 달성 두고 경주

SK하이닉스가 2025년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반면 삼성전자는 D램 1위 자리를 빼앗기며 희비가 엇갈렸다.하지만 최근 범용 D램 가격이 급등하면서 2026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왕좌 자리를 두고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사상 최초로 각각 100조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6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영업이익 차이는 약 20조 원에 이르며, SK하이닉스의 완승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약 28조 원인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DS부문의 영업이익은 약 8조5천억 원에 그쳤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가 43조 원, 삼성전자 DS부문이 2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같은 격차는 삼성전자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 경쟁력에서 SK하이닉스에 크게 밀렸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당국 "철강 생산량 2030년까지 규제", 부동산 내수 침체로 수요 부진에 대응

중국 정부가 2030년까지 철강 생산량을 규제하는 방침을 공식화했다.장기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수 철강 수요가 위축되면서 구조적인 공급 과잉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6일 성명에서 "내년부터 5년 동안 조강 생산을 관리하고 불법 신규 설비 증설을 엄격히 금지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이날 보도했다.앞서 중국은 2021년 탄소 배출 감축 목표에 따라 조강 생산을 일시 중단했었다. 이번에 규제를 다시 내놓는 이유로 부동산 내수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철강 생산 규제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지목했다.실제 올해 1~11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 이에 올해 연간 조강 생산량이 6년 만에 처음으로 10억 톤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NDRC는 "철강을 포함한 원자재 산업 전반이 수급 불균형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부진한 내수와

[2025결산/건설] 10대 건설사도 경기 침체에 양극화, 삼성물산 현대건설 '도시정비-에너지'로 차별화

건설업계 '투톱'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올해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을 앞세워 전통 건설업 탈피 속도를 높였다.건설업계 핵심 먹거리 도시정비 시장 외형은 커졌지만 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변수도 겹쳐 주택만으로는 10대 건설사도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26일 주요 건설사 실적을 종합하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올해 10대 건설사 도시정비(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시장 누적 수주액은 48조294억 원으로 지난해(27조8608억 원)보다 72.3%나 늘었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양강' 체제는 이 가운데서도 두드러졌다. 올해 현대건설(10조5105억 원)과 삼성물산(9조2388억 원)의 신규 수주액이 10대 건설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1.1%로 집계됐다.두 건설사가 건설사 '격전지' 도시정비 시장 파이를 절반 가까이 가져갈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경기 침체가 꼽힌다. 경기 침체 속에 최상위 건설사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게 나타났다는 것

에이피알 무차입 가까운 재무구조의 힘, 김병훈 금융자산 투자도 '똘똘해'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사실상 '무차입 경영'에 가까운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금융자산 운용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김 대표는 화장품·미용기기 본업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잉여금을 활용해 전략적 투자와 금융자산 운용을 병행하고 있다. 보수적 차입 기조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영업외이익까지 함께 확대되는 모습이다.26일 에이피알의 재무 상황을 종합해보면 부채 부담을 최소화한 '가벼운 재무구조'가 두드러진다.차입 의존도를 낮추고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 중심의 재무 운용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 3분기 부채비율도 76.98%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이자비용 역시 크지 않다. 차입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사실상 미미한 구조다.에이피알의 올해 3분기 누적 이자비용은 34억 원, 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31억 원으로 거의 비슷한 규모다. 지난해 3분기에는 이자비용 26억 원, 이자수익 46억 원으로 수익이 오히려 더 높았다.전환사채 운용에서도 같은 기

영화 '아바타:불과재' 1위 올라, OTT '모범택시3' 다시 1위 차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불과재'가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3'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2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2월19일~12월25일) 동안 '아바타:불과재'는 주간 관객 수 254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98만 명이다.17일 개봉한 아바타:불과재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전편 개봉 이후 3년 만인 2025년 12월에 개봉했다.아들을 잃은 상실의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이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의 등장으로 다시 전쟁과 선택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전편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영상미와 연출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판도라의 세계를 구현한 시각 효과와 스케일은 여전히 현존 최고 수준이라는 반응이 많다.전편에서 지적됐던 지루함이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투 장면과 액션 비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장 Who Is?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장

SK그룹 내 인수합병 전문가, 재무개선 및 흑자전환 과제로 [2025년]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Who Is?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항공우주 특수소재 토탈 설루션 업체 키워, MRO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 추진 [2025년]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Who Is?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나노공학자에서 대학경영자로 변신, 대학 혁신과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입지 넓혀 [2025년]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Who Is?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

노바티스·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 연구원 출신, 임상 성과 상업성 확보 과제 [2025년]

에스티팜 올리고 치료제 CDMO 고성장 궤도, 성무제 선제적 설비투자 수확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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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도 LCC 1위, 김이배 '공룡 LCC' 대비 단일기종 전환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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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양 이마트 실적 성장세 굳히기 들어갔다, 홈플러스 사태 수혜에 트레이더스 확장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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