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차기 사장 윤곽 드러나, 이재명 정부 인사에 전문성 중시 엿보여
한국수력원자력의 사장 인선이 진전을 보면서 차기 사장의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이재명 정부의 현재까지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전문성을 중시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15일 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공모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 면접을 진행한다.한수원 신임 사장 공모에는 13명이 지원한 가운데 7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다.서류심사를 통과한 7인은 김무환 포항공과대학 교수, 김범년 전 한전KPS 사장, 김회천 전 남동발전 사장, 박원석 원자력산업정책연구원 원장, 이종호 전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본부장, 조병옥 한국방사선안전협회 이사장, 전휘수 전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 등이다.유력한 차기 한수원 사장 후보로 예상됐던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 등은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파악된다.서류심사 통과자 7인을 살펴보면 학계 출신인 김무환 교수, 원자력연구원 출신 박원석 원장, 한전 출신 김회천 전 사장을 비롯해 한수원 출신 4인 등이다. 김범년 전 사장은 한수원에서 발전본부장을, 조병옥 이사장은 품질안전본부장을 지냈다.면접 대상자는 모두 원전 업계에서 전문가로 여겨질 인사로 볼 수 있는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