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박대준 쿠팡 와우멤버십 이용료 면제 꺼낼까, 과징금 감경 고객 잡기 '셈법 골머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내놓겠다고 한 자체 보상안의 규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유료멤버십인 와우멤버십의 월 이용료를 일정 기간 면제하는 방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는 차원에서 최선책일 수 있다는 것이다...

LG그룹 사장단,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선보여

LG그룹 사장단이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데이터센터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4일 재계에 따르면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현신균 LGCNS 대표이사 사장,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등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했다.LS그룹에서도 신정환 LS전선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충희 LS일렉트릭 미국 법인장 전무가 참석했다.이번 방문은 조주완 LG전자 고문의 주선으로 이뤄졌다.LG그룹과 LS그룹은 방문단은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그룹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LIG넥스원, 경북 구미에 3740억 투자해 생산시설 확충

LIG넥스원이 경북 구미시에 생산시설을 확충한다.LIG넥스원은 4일 이사회를 열고 경북 구미시 공단동 일대에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투자금액은 3740억 원이고 투자기간은 2029년 6월30일까지다.LIG넥스원은 회사의 구미1하우스 맞은편에 위치한 자재창고 부지(면적 4만7천㎡)와 건물을 2024년 인수했는데, 최근 건물 철거를 마치자 신규 생산시설을 짓기로 결정했다.LIG넥스원은 이번 투자목적을 놓고 "중장기 생산 인프라 확보"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

동원그룹 'HMM 민영화 대비' TF 꾸려 자금 여력 검토, "여전히 관심있다"

동원그룹이 HMM 인수를 위한 자금 여력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4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최근 그룹 내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해 향후 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주식 매각 재공고에 대비하며 그룹의 자금동원 여력을 살피고 있다.현재 정부의 HMM 주식 매각 공고는 없다. 다만 HMM의 민영화는 곧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월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과 HMM 본사의 부산이전과 관련해 곧 논의할 예정"이라며 "회사가 수출입 물류와 해상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소유구조나 매각여부가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동원그룹은 2023년 11월 정부가 공고한 HMM 주식 매각 본입찰에 응찰했으나 하림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전에서 물러났다.이어 2024년 2월 한국산업은행과 하림그룹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뒤로 HMM 민영화는 잠정중단된 상황이다.동원그룹은 HMM 인수 의지를 놓지 않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동원그룹 관계자는 "HMM 매각 공고가 없는 현재 그룹에서 구체적으로 정한 것은 없다&r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완성차담당 부회장이 자율주행과 관련해 기술 내재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장 부회장은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일반적인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와는 거리가 있지만, 기술을 확보하고 내재화하는 것은 저희 트랙대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미국 자율주행 계열사) 모셔널이 웨이모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로보택시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최근 국내 출시한 감독형 자율주행에 대해서는 "기술적 부분은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룹 차원에서는 수소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그는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 계열화되는데, 앞으로 더 가려면 에너지와 AI 쪽이 맞는 것 같다"며 "전체적 조직 방향도 그쪽으로 보고 있고, 실현 속도와 기술적 완성도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SK오션플랜트 신임 사장에 강영규 사업운영총괄, 30년 조선·해양 전문가

SK오션플랜트 신임 사장에 강영규 사업운영총괄이 내정됐다.SK오션플랜트는 신임 사장에 강영규 사업운영총괄이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강영규 신임 사장은 1966년생으로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현대중공업에서 기본설계 및 해양영업 실무를 맡았다.이후 삼성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ENI 코랄 프로젝트 PD(해양사업 상무)와 해양사업본부장(해양사업 전무),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SK오션플랜트에는 올해 7월 사업운영총괄로 합류했다.SK오션플랜트는 "조선·해양플랜트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정통한 조선산업 전문가"라며 "7월 합류한 뒤 생산 전반과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를 책임지는 사업운영총괄을 맡아 조직 내 조선과 해양사업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강영규 SK오션플랜트 신임 사장은 "그동안 쌓은 대형·조선·해양 프로젝트 경험과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플랜트·특수선 및 상선 건조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조선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GKL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업무협약, 기부금 2억 원 전달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해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 환수·보존을 지원한다.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GKL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의 환수·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부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불법·부당하게 유출된 국외소재문화유산이 확인되면 국내외 유관 기관과 공조해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해외에 흩어진 국가 문화자산 보존과 국민 관심 확산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기부금은 국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의 환수·보존 등 공익 목적 사업에 활용된다.두 기관은 △국외문화유산의 환수 및 보존·복원 관련 사업 △환수성과 디지털화 및 전시·교육·문화행사 △공동 홍보 및 교류 활동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윤두현 GKL 사장은 &

광동제약 박상영 대표 신규 선임, 최성원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

광동제약이 2인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한다.광동제약은 박상영 경영총괄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최성원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2인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두 대표가 각 전문 영역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을 수행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광동제약은 설명했다.최성원 대표이사 회장은 전략·신사업·연구개발(R&D) 총괄 CEO로서 회사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신사업 발굴 및 투자, 연구개발 전략 수립 등을 주도하며 광동제약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박상영 대표이사 사장은 경영총괄 CEO로서 주요 사업본부와 지원조직을 총괄하며 조직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전사 경영활동의 실행력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광동제약 관계자는 "각자대표 체제 도입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두 대표의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공공 AI대전환 챌린지' 대상 수상, 여객 편의성 제고 성과 인정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구축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공공기관 인공지능(AI) 활용 우수혁신사례로 선정됐다.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공공 AI대전환 챌린지 우수사례 왕중왕전'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공공 AI대전환 챌린지는 행정안전부 주최, 한국지능정보산업진흥원(NIA) 주관으로 공공기관의 AI 활용 우수혁신사례를 선정하는 대회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이번 대회에는 중앙 및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에서 총 178건의 사례가 제출됐으며 인천공항공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국민 발표, 심사위원 심사 및 국민 투표 등을 거쳐 최종 대상을 차지했다.인천공항공사는 여객 급증에 따른 혼잡을 해소하고 여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목적에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전체 출국 과정 예상 소요시간을 공항 전광판과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플랫폼으로 제공함으로써 공항 운영 효율과 국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사 사장은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가 AI 기술을 적극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가 외부 지식재산권(IP) 협업 확대를 축으로 내년 실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올해 기대작들이 연이어 부진한 성적을 낸 가운데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내년 핵심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가 잇따라 주요 게임 행사에서 시연을 제공하며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소통을 늘리고 있다.지난 2일 서울 성수에서 열린 애플 게임 쇼케이스에서 15분 분량의 플레이 데모를 공개했고, 앞서 9월 도쿄게임쇼(TGS)에서 첫 시연을 진행했다. 8월에는 스팀 플랫폼 제품 페이지가 열렸다.'도원암귀'는 남재관 대표가 내년 턴어라운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카드로 꼽는 작품이다.남 대표는 "올해 목표로 내건 두 게임의 성과가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도원암귀'와 '프로젝트 ES'를 중심으로 실적 반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컴투스는 올해 '프

산업부 '2025 기술나눔', 삼성전자 우수기술 125건 기업 99곳에 무상이전

산업통상부가 4일 삼성전자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에서 '2025년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기술나눔은 산업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정책이다.2013년부터 2025년까지 기업 53곳이 참여해 기술 4102건이 중소·중견기업 2189곳에 무상으로 이전됐다.삼성전자는 올해기업 99곳에 우수기술 125건을 이전했다.누적 제공기술은 7008건으로 참여기관 가운데 가장 많다.올해 기술나눔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통신, 디스플레이, 가전,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특허를 이전했다.가장 관심을 받은 기술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자동 검색·추천 시스템'이 꼽힌다. 이 기술은 딥러닝을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메시지의 문맥과 감정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한다.산업부 측은 "기술나눔으로 우수기술을 활발히 이전하여 우리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우주 로켓을 제조하는 한 업체에 지분 투자나 인수 목적으로 접촉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샘 올트먼 CEO는 인공지능(AI) 회사 xAI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러한 양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샘 올트먼은 '스토크스페이스'를 포함한 1곳 이상의 로켓 기업과 지분 투자나 인수 논의를 나누고 있다.올트먼 CEO는 오픈AI가 로켓 업체 지분을 매수해 최대 주주에 오르는 구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0년 설립한 스토크스페이스는 재사용을 할 수 있는 로켓 '노바(Nova)'를 개발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AI를 통한 투자 논의는 현재 중단 상태"라면서도 "이러한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로 불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샘 올트먼 CEO가 로켓 기업에 관심을 두는 배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캠브리콘이 내년 출하량을 대폭 늘려 내수시장에서 엔비디아 제품 수요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엔비디아 반도체 중국 수출을 두고 미국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자체 기술력을 빠르게 높여 진입장벽을 구축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반영됐다.블룸버그는 4일 "캠브리콘이 내년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을 올해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해 화웨이와 경쟁하는 동시에 엔비디아의 공백을 채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캠브리콘은 2026년에 50만 장 수준의 인공지능 반도체 출하량 목표치를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증권사 골드만삭스의 올해 판매량 추정치는 14만2천 대로 집계됐는데 3배를 넘는 수치다.블룸버그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며 "중국 정부의 엔비디아 반도체 사용 제한 압박에 맞춰 중국 업체들에 성장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미국 정부는 현재 엔비디아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사양이 비교적 낮은 반도체도 한때 트럼프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총파업 불사"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내년 1월 둘째 주 HMM 본사의 부산 이전 로드맵을 내놓겠다고 밝히며 'HMM 부산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정부 측은 △지역 균형발전 △해양산업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기능 집중 △미래 북극항로 시대 대비 등 '대의명분'과 HMM 지분 71%라는 '힘'을 함께 가지고 있어 HMM 본사 이전을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이전의 당사자인 HMM 직원들은 '대주주의 일방적 결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일부 전문가들도 정부의 '실익이 없는 이전', '상법 개정 취지와 맞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 앞에서 HMM의 사무직으로 구성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HMM 지부 소속 근로자 30명(주최 측 추산)이 본사 이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정성철 HMM 노조 지부장은 "전재수 장관의 이전 로드맵 발표에 따라 사측이 타당성이 없이

한수원,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관련 기자재 공급사 간담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과 관련해 기자재 공급사와 간담회를 진행한다.한수원은 4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기자재 공급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한수원이 올해 6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신규건설 최종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차질 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는 한수원에 등록된 보조기기 유자격 업체 등 120여 개 회사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다.한수원은 공급사들에 올해 말까지 체코 사업을 위한 보조기기 공급사 신청 완료를 독려하고 있다.내년 1분기까지 공급사 평가를 마친 뒤 발주사 승인을 거쳐 내년 3분기부터 보조기기 입찰을 위한 사전 공고를 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한수원은 지난 8월에 조선호텔에서 대규모 공급자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그 후속 조치로 더 세부적 입찰 품목, 일정, 기술·품질 요건, 평가 기준 등을 공유하고 체코 원전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지주회사 체계를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정기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조직개편은 보유 사업의 수익력 강화와 사업 구조 안정화,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통한 AI 중심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이 같은 취지에서 AI본부는 혁신 사업모델 개발 및 구체화를 위해 조직명을 이노베이션(Innovation)본부로 변경하고, 미국의 대표적 전략 컨설팅 회사에서 글로벌 신사업 전략과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던 신상은 AI혁신1실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아울러 정보통신사업부 산하에 사업성장추진실을 신설해 가치사슬(밸류체인) 고도화와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를 추진하고, 지속경영실은 명칭을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실로 바꿔 준법경영, 안전관리 등의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신규 임원은 민복기 Biz Innovation실장과 이경렬 Compliance실장, 최현규 정보통신사업부 사업성장추진실장 등 세 명이 선임됐다.주요 자회사에서는 안정적 기반 위에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표 선임이 이뤄졌다.SK인텔릭스는 새로운 대표로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를 내정하고, SK네트웍스 정보통신사업부 유통사업실을 맡았던 장태진 실장을 영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최대 과제

솔루스첨단소재 곽근만 대표이사가 유럽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가운데 내년까지 캐나다에 북미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계획도 최근 자금 조달로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회사는 유럽 전체에서 유일하게 헝가리에 배터리용 동박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캐나다 퀘벡에 전지박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이 역시 북미 유일 공장이 될 예정이다.다만 최근 경쟁사들이 유럽에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거세게 추격해오고 있다는 점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에 걸쳐 SK넥실리스와의 특허권 소송 분쟁은 곽 대표가 넘어야 할 최대 과제로 꼽힌다.4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곽 대표가 내년 흑자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송 리스크 해결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급망안정화 선도 사업자'로 선정되며 캐나다 퀘벡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지박 생산시설 구축에 올해 말부터 약 2054억 원(1억4천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기존 무역보험공사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2347억 원(1억6천만 달러)을 합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김동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임명 직후부터 험난한 시험대를 만나게 됐다.LG화학을 향한 나프타분해시설(NCC) 구조조정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가 요구한 시한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과제 해결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4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중에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석유화학 특별법)'이 시행된다.석유화학 특별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시행까지 국무회의 의결, 하위법령 정비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석유화학 특별법에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에 사업재편 계획의 수립 및 이행을 위한 필요 최소한의 정보교환 허용 △일정 요건을 충족할 때 산업부 장관이 공정거래위원회 동의를 거쳐 사업재편 승인기업의 공동행위를 승인 △사업재편 계획에 따라 기업결합을 할 때 기업결합 심사기간의 단축 등 내용이 담겼다.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규제와 관련한 특례에 더해 환경 규제 관련 특례, 연료공급 특례, 세제·재정·R&D·인력양성·고용안정 지원 등 정부의 다각적 지원 근거도 담겼다.한국화학산업협회는 석유화학 특별법을 놓고 "복합적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산업이 사업재편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신세계건설이 지난해부터 레저 부문 매각을 포함해 그룹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으며 재무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최근 취임한 강승협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는 신세계그룹 내 '재무전문가'로서 그룹 물량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중심의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내야 하는 특명을 맡게 됐다.4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레저사업 부문(남여주CC 등)을 계열사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절차를 지속적으로 이행하며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신세계건설은 2023년 말 결정된 조선호텔앤리조트와의 영업양수도 계약에 따라 모두1820억 원 규모의 매각대금 분할 인수를 이어가고 있다.신세계건설은 최근에도 총 매각 대금의 약 8.4%에 해당하는 15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신세계건설은 지난해 그룹의 전폭적 지원 아래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구체적으로 계열사에 레저 사업 부문을 매각한 것 뿐만 아니라 이마트의 자금보충 약정을 통해 6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여 자본을 확충했다.또한 신세계영랑호리조트를 흡수합병해 자본을 659억 원 추가로 늘렸다.

'LG 그램 프로',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평가서 '휴대성' '구동속도' 우수

LG전자 노트북 '그램 프로'가휴대성과 구동속도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한국소비자원이 2025년 출시된 인기 노트북 5개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시험평가를 실시한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북5프로(NT960XHA)', 애플의 '맥북 에어 15인치 M4(A3241)', 아수스(ASUS)의 '비보북플립(TP3607S)', 레노버(LENOVO)의 '씽크패드 X19-15(ThinkPad X9-15Gen1)', LG전자의 '그램 프로(16Z90TS)'다.한국소비자원은 무게와 구동속도, 디스플레이 품질, 연속 사용가능시간 등 평가항목에 따라 제품의 성능 비교를 실시했다.가장 가벼운 제품으로는 LG전자 그램 프로가 꼽혔다.그램 프로는 노트북 본체와 충전기를 합해 1374g 무게로, 가장 무거운 아수스 제품(2085g)의 66% 수준이었다.구동 속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구동 속도는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에서

SK에코플랜트 AI설루션사업 조직 신설, 사장 직속 AI혁신담당 조직 별도 편제

SK에코플랜트가 인공지능(AI) 분야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SK에코플랜트는 4일 AI 분야 EPC(설계·조달·시공) 사업모델을 강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이는데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AI 분야 EPC 사업 수행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AI설루션사업' 조직을 새로 만든다.건축과 토목, 플랜트 등 EPC 수행 설루션사업 조직과 AI데이터센터와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맡는 에너지사업 조직이 통합된 곳이다.SK에코플랜트는 사장 직속으로 AI혁신 담당 조직도 따로 편제해 AI 전략 구축 및 전사 변화 추진에 속도를 낸다.전사 위험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기존 리스크 관리 조직인 BRM(Business Risk Management)센터 아래에 안전과 품질 조직을 편입해 총괄 관리 조직으로 재편한다.안전·보건·환경(SHE) 역량 강화 및 최적화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품질위원회도 운영한다.SK에코플랜트는 조직 개편과 함께 이뤄진 임원 인사에는 현장 실행력 강화 기조를 반영했다.세대 교체와 함께 사업과 현장 핵심 인재를 적극

SK에너지 대표 김종화 SK지오센트릭 대표 겸임, SK이노 베트남·미주 사업 추형욱 직속으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SK이노베이션은 4일 '새로운 운영 개선(New O/I(Operation Improvement)' 기반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전기화(Electrification) 중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2026년 계열사를 포함해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에 따라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김 사장은 1967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유공으로 입사해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과 SK이노베이션 SHE부문장, SK지오센트릭 CSO 겸 생산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의 엔지니어링과 생산 및 정유 화학 사업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두 회사 사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김 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기 위해 실행력을 키울 것"이라며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은 인공지능(AI) 전환 가속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R&D 새 판 짠다, '갈등 끝 사퇴'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 후임 주목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자율주행 연구개발(R&D) 새판짜기에 나선다.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지난달 레벨2 수준의 감독형 자율주행(FSD, Full Self Driving)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2년 이상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차그룹이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최근 현대차그룹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총괄해온 송창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 포티투닷 대표이사 사장이 갈등과 논란 끝에 성과 미흡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 가운데 그룹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사령탑 교체가 불가피해졌다.4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을 수정해 당분간 외부와 협업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외부로 눈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이유로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자회사 포티투닷의 부진한 성과가 꼽힌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현대차가 2750억 원, 기아가 1350억 원을 출자해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옛 코드42)을 인수했다.

트럼프 정부 '로봇 행정명령'으로 중국 본격 견제, 현대차 수혜 기대감 커져

미국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로봇공학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발언이 나와 테슬라를 비롯한 로봇 업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그룹은 미국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해 산업용 로봇과 2족보행 로봇(휴머노이드)을 자사 공장과 고객사에 공급하는데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폴리티코는 3일(현지시각) 미 정부 관계자 2명의 발언을 인용해 "내년에 로봇 산업과 관련한 행정명령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행정명령이 어떤 내용을 담을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미 상무부는 9월 수입산 로봇 부품에 관세를 부과할지 조사에 착수했다.폴리티코는 미·중 사이 산업 경쟁에 로봇 분야가 최전선으로 떠올랐다며 이번 행정명령도 트럼프 정부가 이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바라봤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로봇과 부품의 품질과 비용 측면에서 미국에 앞서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로봇 업계 최고경

미국 SMR '퍼스트무버'는 두산에너빌리티 경쟁자 손에, 공급선 다변화 필요성 커져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의 첫 단추가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쟁 진영에서 끼워졌다.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미래 전력원으로 꼽히는 SMR산업에서 대표 수혜기업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개화단계의 시장 초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멀티 공급선' 전략의 필요성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4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빠른 SMR 착공을 위한 8억 달러(약 1조1768억 원)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미국 원전기업 홀텍(Holtec)과 미국 최대 공공 전력기업 테네시밸리 전력청(TVA)이 선정됐다.홀텍은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TVA는 테네시주 클린치 강에서 각각 SM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기업은 4억 달러(약 5884억 원)씩을 지원받는다.이번 보조금 지원은 SMR 시장 '첫 주자(퍼스트 무버)'의 착공을 돕는다는 점에서 새 이정표로 평가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뒤 원전 확대 의지를 줄곧 강조했고 미국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3월 티어 1의 '퍼스트무버'와 티어 2의 '패스트 팔로워'로 나뉜 '3.5세대 SMR 상용화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했다. TVA와 홀텍은 이

최태원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선임, 방사성의약품본부 신설

SK바이오팜이 미래 전략 중심으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SK바이오팜은 2026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기존 사업개발본부를 이끌어온 최윤정 본부장은 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됐다.최 본무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다.전략본부는 △전사 중장기 전략 수립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글로벌 성장 전략 추진 △신사업 검토 등 회사의 핵심 의사결정 기능을 통합해 미래 전략 실행의 정합성과 추진 속도를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SK바이오팜은 미래 성장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떠오른 방사성의약품(RPT)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RPT 본부를 신설했다. RPT 본부는 원료·동위원소 확보, 파이프라인 발굴 및 전임상 수행, 글로벌 사업개발 등 전주기 운영 기능을 갖춘 조직이다. 회사는 RPT 본부 신설로 RPT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SK바이오팜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고, 신약·신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 "고 말했다.김민정 기자

SKC 정기 임원인사, 앱솔릭스 신임 대표에 SK하이닉스 출신 강지호

SKC는 4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핵심 사업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이번 인사는 조직 구조를 간결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리더십의 전략적 재배치에 초점을 맞췄다"며 "현장 실무 경험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신규 리더를 보임했다"고 설명했다.재무 건전성과 사업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박동주 SKC 재무부문장(CFO)이 새롭게 선임됐다. 박 부문장은 SK에서 주요 재무 전략을 수행해온 전문가로 SKC의 펀더멘탈 강화에 주력한다.글라스기판 사업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앱솔릭스 신임 대표에 강지호 대표를 선임했다. 강 대표는 인텔에서 15년간 반도체 산업 관련 기술·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이후 SK하이닉스에서 C&C(클리닝&CMP공정) 기술을 담당한 전문가다.핵심 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 일원화 작업도 진행했다. 김종우 SKC 사장은 SK넥실리스 대표를 겸직하며 2차전지 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한다. 박동주 신임 CFO는 SK넥실리스 CFO를 겸직해 재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SKC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

코스맥스 OBM·배당 '쌍끌이 전략'으로 주주 붙들기, 이병만 경영 승계 '분수령' 넘을까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사장이 실적과 주가 부진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주주 붙들기에 나섰다. 제조자브랜드개발(OBM) 확대와 배당 강화 카드를 앞세워 흔들리는 신뢰를 회복하려는 모습이다.지난 3월 지주사에서 사업회사 대표로 복귀한 이병만 사장은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부진에서 반등할 수 있을 지가 경영권 승계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된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성장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후퇴하며 시장 기대치 수준을 밑돌았다.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856억 원, 영업이익 4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었다.증권가에서도 회의적 기류가 뚜렷하다. 올 3분기 실적이 공개된 직후 투자의견을 낸 14개 증권사 전부가 목표주가를 낮췄다. 그 가운데 11곳은 무려 5만 원 이상을 낮춰 잡았다.불과 상반기까지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중국•동남아시아 수요 회복 기대와 CAPA(생산능력) 증설 효과를 앞세워 주요 증권사들이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OLED 디스플레이,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올레드(QD-OLED) 제품으로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ET)이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 기술상으로, 수상 제품은 오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 전시된다.삼성디스플레이는 160PPI 고해상도 모니터용 퀀텀닷-OLED와 4000니트(nit) 고휘도 TV용 퀀텀닷-OLED 제품으로 기술대상을 수상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 초 퀀텀닷-OLED 제품을 선보이며 대형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해왔다.160PPI 고해상도 모니터용 제품은 세계 최초 개발된 것으로, 픽셀의 밀도를 의미하는 PPI가 높을수록 더욱 선명하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4000니트(nit) 고휘도 TV용 제품 역시 기존 기술보다 밝기와 선명도를 강화해 매우 밝은 환경에서도 사실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행사에서 최열 중소형개발실장 부사장도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 공로를

안국약품 감액배당 막차 탑승, '상속세 부담' 어진 올해도 고배당으로 잇속 챙겨

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배당금 2배를 늘린 데 이어 올해도 고배당 기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이 필요한 어진 부회장에게는 올해가 비과세 '감액배당'의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어 부회장은 안국약품 지분 43.2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배당 확대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4일 안국약품 안팎을 종합하면 올해 배당금액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안국약품은 2024년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배당총액을 25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2배정도 확대했다. 또한 앞서 11월 말 열린 임시주총에서 72억 원 규모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을 통과시켰다.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액에 대해서는 15.4%에 이르는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 다만 대주주에게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과세 형평성 논란 때문에 세법이 개정되면서, 올해가 감액배당을 실시할 수 있는 마지막 시행 연도가 됐다. 이 때문에 어 부회장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어 부회장은 2022년 고(故) 어준선 명예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으며 약 160억 원 규모의 상속

HD현대그룹 경영전략 회의, '2030년 매출 100조' 중장기 비전 마련

HD현대는 12월3~4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그룹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 사장단과 주요 경영진 32명이 회의에 참석했다.이들은 회의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 전략과 실행 청사진을 수립했다.이번 회의는 △조선업 발주 흐름 둔화 △미국·유럽·중국 등 보호무역주의와 현지화 정책 강화 ·주력 사업 분야에서 경쟁기업들의 거센 추격 등의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고 HD현대 측은 전했다.그룹 경영진은 회의 결과 △친환경·디지털·인공지능 전환 가속화 △핵심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 등을 주 내용으로 2030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비전을 마련했다.이를 위해 조선 부문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시너지를 활용해 경쟁우위를 확보한다.건설기계 부문은 HD현대건설

SK스퀘어 'AI혁신' 조직 신설, AI·반도체 투자 위한 '전략투자센터' 구축

SK스퀘어가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반도체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준비를 마쳤다.SK스퀘어는 투자회사로서 AI 이니셔티브(새로운 전략)를 추진하기 위한 2026년 조직개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AI·반도체 영역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AI를 기반으로 투자업무와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한 점이 핵심이다.먼저 SK스퀘어는 기존 '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조직을 'Strategic Investment Center(전략투자센터)'로 변경했다.AI·반도체 투자 실행력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서다.이 조직은 송재승 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총괄한다. 소속 임원으로는 김동현 MD(매니징 디렉터)가 추가 선임됐다.또 AI를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투자 업무와 포트폴리오 회사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AI혁신' 조직을 신설한다.AI혁신 산하에는 AI/디지털 전환(DT) 조직을 새롭게 배치하고 기존 정보보호 조직을 둔다. 이를 통해 AI/DT 역량과 IT 보안 기능을 긴밀히 연계해 시너지를 도모한다.

스타벅스 유용욱과 손잡고 '바베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 출시, 2달 한정 판매

스타벅스가 유명 셰프와 손잡고 신규 협업 푸드 상품을 공개한다.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12월 '테이스티 저니'로 '유용욱 바베큐 투컷 비프 샌드위치'(비프 샌드위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이 샌드위치는 프라이빗 바비큐 다이닝 공간인 '유용욱바베큐연구소'와 스모크 다이닝 콘셉트의 '이목(IMOK)'을 운영하고 있는 유용욱 소장과 협업해 개발했다. 유 소장은 참나무 장작을 활용한 독창적인 훈연 기법으로 풍부한 향의 바비큐를 구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테이스티 저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비프 샌드위치는 두툼한 로스트 비프 큐브와 불향을 살린 그릴드 비프가 조화를 이룬다. 비프 사이에 스며든 하바티 치즈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캐러멜라이징한 볶은 양파는 은은한 단맛을 더한다. 여기에 한국식 간장 베이스 소스와 크리미한 시그니처 화이트 소스가 어우러진다.비프 샌드위치는 5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스타벅스 리저브광화문점, 망원한강공원점, 서울숲역점, 스타필드코엑스몰R점, 용산역써밋R점 등

SK AX AI 중심 조직개편, 최고고객책임자에 손건일 부문장

SK AX는 4일 인공지능(AI)시장을 이끌고 중장기 지속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소규모언어모델(sLLM) 등 AI 선행기술을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사 AI를 관장하는 최고인공지능혁신책임자(CAI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했다.AX 상품의 빠른 시장 확산과 산업별·고객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한 'AX 체계'도 마련했다.전사 차원에서 특별 임무를 전담하는 성장 전담반을 신설해 미래 핵심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부문별 AX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최고기관(CoE)을 각 부문 직속으로 편제하고, CAIO가 전체 과제를 총괄한다.ITS산업 거래사를 전담하는 비즈(Biz). 조직과 사업 수행을 전담하는 서비스 조직도 한층 고도화하고, 반도체 등 하이테크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대내외 제조업에 빠르게 확산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본사 사업 조직과 해외 법인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여 미국·중국·일본 등 글로벌 사업기회 창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SK AX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Who Is?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전문성 높은 문민 국방수장, 군 기강 확립과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과제 [2025년]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Who Is?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한화그룹 대표 재무전문가, '여성을 아는 보험사' 특화 펨테크 주력 [2025년]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Who Is?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전문가, 이재용 '뉴삼성' 뒷받침 역할 중량감 커져 [2025년]

김진보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Who Is?

김진보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첫 인사서 발탁한 제철 현장실무전문가, 부진한 실적 · 재무 안정성 과제 [2025년]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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