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자사주 맞교환 '도랑치고 가재잡고', 이원범 경영권 방어·신사업 확대 다 겨냥
환인제약이 대주주 지분율이 취약하다는 약점을 해소하고 2세 경영 체제를 안정화하기 위해 자사주 맞교환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이원범 대표이사 사장이 이광식 창업주로부터 지분을 증여받고 경영 승계를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자사주를 활용한 우호 지분 확보로 경영권 방어와 사업적 시너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동국제약, 진양제약, 경동제약 등 국내 제약사 3곳과 각각 지분교환을 추진했다.환인제약이 이번에 처분한 자사주 규모는 총 131만6880주(7.08%)에 달한다. 이는 환인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12%대 자사주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약 154억 원 규모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구체적으로 환인제약은 동국제약에 60만 주, 진양제약에 31만6880주, 경동제약에 40만 주를 각각 넘겼다. 같은 날 동국제약은 자사주 37만1987주(70억 원), 진양제약은 90만4391주(37억 원), 경동제약은 자사주 77만4257주(47억 원)를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