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강병구 인사 칼바람 피했다, 베트남·이집트 물류 확대로 실적 반등 노려
지난 27일 발표된 롯데그룹 임원인사에서 사장단 대폭 물갈이가 이뤄진 가운데,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유임됐다.당초 내년 3월까지가 임기인 강 대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실적 정체, 기업공개 절차 철회 등으로 유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회사가 글로벌 물류사업 확대를 한창 진행 중인 만큼 이 분야에서 성과를 확실히 거두라는 차원으로 풀이된다.글로벌 물류 분야에서 오랜 이력을 보유한 강 대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도 해외 물류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 국내 택배 생태계가 쿠팡과 CJ대한통운 등 선두권 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해외 물류사업을 발판삼아 실적 반등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28일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강 대표는 글로벌 물류사업을 하는 GBS 부문의 사업영역을 앞으로 인도,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시장 등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회사는 현재 11개 국가에 진출해 법인 11곳, 지사 10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베트남 콜드체인 물류센터 개소, 이집트 법인 신규 설립을 추진한다.베트남 동나이시에서 총 400억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