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녹색전환연구소 "재생에너지만으론 위기 극복 못해, 건물·교통도 화석연료 의존 끊어야"

한국이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에 성공해도 건물과 교통 부문의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 문제까지 해결하지 않으면 에너지 위기에 취약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0일 국내 기후 싱크탱크 녹색전환연구소는 '녹색 전환으로 돌파해야 할 에너지 위기: 건물 및 교통 전환 중심' 이슈브리프를 통해재..

금융위 첨단산업 지원 위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5월 출범, 서민 우선배정 20% 검토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5월 출범한다.금융위원회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투자를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의 선정기준을 마련했고 5월 펀드 운용을 시작한다고 10일 발표했다.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모펀드를 조성한 뒤 이를 여러 자펀드에 투자하는 간접투자방식으로 설계됐다.일반 국민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재정모펀드)과 산업은행(첨단전략산업기금), 공모펀드 운용사 등이 참여하는 '국민참여형펀드 컨소시엄'은 운용사별 중점 투자 분야를 제안받아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도록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자펀드별 펀드 규모는 400억 원부터 1200억 원 이하 범위에서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제안하도록 한다.금융위는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서민 우선 배정 물량을 펀드 판매 목표액의 20% 이상으로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당국은 시중 자금을 생산적분야에 투입하는 금융대전환 정책 추진을 위해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했다.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

금융위원장 이억원 암참 회장과 면담,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방안 논의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AMCHAM)와 한국의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을 위한 금융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금융위원회는 10일 이 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와 만났다고 밝혔다.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한국과 미국 사이 투자와 무역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위해 1953년 설립됐으며 현재 약 800여 개 회원사가 있다.이 위원장과 김 회장은 이날 글로벌 금융기관의 한국 투자 확대와 한국 금융규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김 회장은 "한국은 지난 수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선호되는 지역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며 "한국 소재 다국적기업 아·태지역본부 개수가 현재 100개 미만에서 향후 1천 개까지 확대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금융규제 국제규범 정합성 등을 위해 최근 '한국 금융허브 추진전략'도 발간했다. 설립 뒤 처음이다.

이재명 '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지목, 기업의 '자산 재편' 정책 실효성 논란도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투기적 자산으로 보고 보유 부담 강화를 주문하면서 부동산 시장과 기업 자산 운용 전략에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시장에서는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한 '생산적 자산 재배분'이 현실화할지, 아니면 기업 투자 위축이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비업무용 자산의 적용 기준을 둘러싼 해석 논란과 정책 실효성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10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의 제도 개편 가능성이 거론된다. 세율 구간을 보다 촘촘히 나누거나 공제 한도를 조정하는 방식 등이 검토 대상에 오를 수 있다.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기업이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부동산을 대규모로 보유할 이유가 있느냐"며 "대대적인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을 검토해보자"고 말했다.현재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은 종합부동산세 기준 공시가격 합산액에서 5억 원을 공제한 뒤, 과세표준에 따라 1.0~3.0%의 세율이 적용된다. 업무용 토지인 별도합산토지가 80억 원의 공제와 0.5~0.7% 수준의 세율이 적용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미 보유세 부담이 적지 않다. 여기에 법인세법

[오늘Who] 한은 총재 이창용이 남긴 이란전쟁의 경제 타격 경계령, 금리인상 단행 바통 넘겼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리스크가 높아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임기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진행한 간담회에서 중동사태 불확실성이 한국 경제에 미칠 타격에 관한 우려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이 총재는 이날 환율과 경제전망, 통화정책 경로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른 모든 요인을 뛰어넘는 가장 큰 변수는 중동사태"라고 강조했다.당장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기간이 끝난 뒤 전쟁 전개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에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바라봤다.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Stagnation)와 물가 상승(Inflation)의 합성어다. 보통 경기가 나쁘면 소비가 줄어 물가가 하락하는데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바닥인데 물가가 치솟는 상황을 말한다.주로 공급 측면의 충격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번과 같이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이 총재는 이란전쟁은 중동산 원유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도 짚었다. 앞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

이란 전쟁은 "이재명 정부 AI 정책 시험대" 시선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재생에너지 필요성 부각

이란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는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산업 정책에도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외신 평가가 나왔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설비 투자가 이러한 정책에서 핵심인데 이는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및 재생에너지 전환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9일(현지시각)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인공지능 산업 정책이 에너지 위기라는 장벽을 만났다"며 "순탄하지 않은 대립적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중동의 원유 및 천연가스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 '고속도로' 구축 정책도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에 구축하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 단지 '메가클러스터' 프로젝트와 관련이 깊다.메가클러스터는 한국의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핵심으로 꼽히는데메모리반도체를 넘어 더 폭넓

미국 3월 기온 역대 최고 수준, 해양대기청 "어느 때를 기준으로 해도 높아"

지난 3월 미국 기온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더웠던 것으로 관측됐다.9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 발표를 인용해 올해 3월은 미국 역사상 가장 더웠던 시기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미국 본투 48개주의 3월 평균 기온은 10.48도로 20세기 3월 평균 기온보다 9.35도 높았다.이는 이번 기록 이전에 가장 비정상적으로 더웠던 2012년 3월보다도 3.2도 더 높았다.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온은 미국의 역대 4월 최고 기온 기록과 비교해도 더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쉘 윙클리 클라이밋센트럴 기상학자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사태는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며 '이것이 매우 우려스러운 이유는 그 기간 동안에 엄청나게 많은 기온 기록들이 깨졌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게다가 이는 최악의 적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한 겨울 직후에 발생한 일'이라고 덧붙였다.해양대기청에 따르면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미국 본토는 기상 관측 역사상 가

미국 5월 일일 원유 수출 사상 최고치 전망, 아시아 정유업체 수요 증대 영향

미국의 5월 일일 원유 수출량이 5백만 배럴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외신 전망이 나왔다.아시아 정유업체들이 중동 공급 차질로 미국산 원유 확보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10일 블룸버그는 시장 조사기관 케이플러 보고서를 인용해 "5월 미국의 일일 원유 수출량이 500만 배럴을 돌파해 이전 최고 기록인 450만 배럴을 상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더해 블룸버그는 5월 일일 수출량이 530만 배럴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전했다.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8척이 5월에 미국산 원유를 운송하기 위해 계약했다는 근거도 제시했다.4월에 미국산 원유를 운송하기 위해 계약했던 유조선은 5대라 5월 운송량이 대폭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케이플러의 맷 스미스 상품연구 책임은 "미국 원유 수출은 4월에 나타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케이플러는 이란 전쟁에 따라 중동산 원유를 대체하려는 아시아 정유사 수요가 늘면서 미국의 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탄소감축 국제협의체 "반ESG 움직임에도 지난해 참여 기업 40% 증가"

지난해 있었던 대대적인 반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감축 계획 이니셔티브(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오히려 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9일(현지시각)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는 2025년 트렌드 트래커를 통해 지난해 참여 기업이 9764곳으로 전년 대비 약 40% 늘었다고 발표했다.SBTi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계획 인증 이니셔티브다.탄소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콤팩트,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조직했다. 민간·UN·환경 싱크탱크가 결합해 탄소 감축에 있어 사실상 글로벌 표준 역할을 한다.SBTi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과학적으로 분석했을 때 약속한 시점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SBTi인증을 받은 탄소중립 목표를 보유 기업들은 전년도 대비 61% 증가했다.SBTi 참여 기업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지역은 아시아였다. 인증 목표 설정 건수가 전년 대비 53% 증가

한은 기준금리 연 2.50%로 7연속 동결, 이란전쟁 따른 유가·환율 불안 고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번 연속 동결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한은 금통위는 2025년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7월 금통위부터 7번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이란전쟁으로 물가 상방 압력과 성장 하방 압력이 함께 증대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에 유의하는 한편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의 흐름을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전쟁 여파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을 오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원/달러 환율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원/달러 환율은최근 휴전 영향에 1500원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여겨진다. 원/달러 환율은 3월19일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1500원을 넘

국제유가 상승, 미국 이란 휴전에도 정세 불안 이어진 영향

국제유가가 상승했다.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3.66%(3.46달러) 오른 97.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1.23%(1.17달러) 상승한 배럴당 95.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으나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이어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이날 휴전 상황임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제한하며 WTI 가격은 장중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이후 이란은 러시아 타스통신 등 외신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을 하루 15척 이하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공격하면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긴장이 높아진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란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격이 휴전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짚었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하며 "무차별적 공격이 계속된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든 협상은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경래 기자

금감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제동, 한화 "주주가치 부합하는 정정신고 준비"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금감원은 9일 "한화솔루션이 3월26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심사 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거나, 신고서 상의 중요사항을 거짓기재 또는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한 등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2조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진행 일정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계획에 따르면 회사는 채무 상환에 1조5천억 원을,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텀 시험라인(파일럿), 페로브스카이트 상부셀·하부셀 양산라인 구축 등에 9천억 원을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상증자 발표 다음날인 3월27일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는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와 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도 각각 6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한화솔루션 최대주주인 한화도 유상증자에 120% 초과청약을 결정하고 약 8439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다만 일반주주들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정부 3차 석유 최고가격 2차와 동일하게 유지,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정부가 3차 석유 최고가격을 2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산업통상부는 3차 석유 최고가격(정유사 출고가 기준)을 휘발유 1L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3차 가격은 4월10일부터 4월23일까지 적용된다.석유 최고가격제는 정부가 2주일 단위로 상한선을 지정해 정유사의 출고가를 제한하는 제도다.2차 최고가격 발표 이후 싱가포르 국제시세(MOPS) 기준 휘발유 가격은 1.6%, 경유 가격은 23.7%, 등유 가격은 11.5% 증가했지만 3차 최고가격이 동결됐다.산업부는 "민생 안정이라는 최고가격제의 기본 취지 아래 국제유가와 수요관리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경유는 가격 상승률이 다른 유종보다 높았지만 화물차, 택배, 농민, 어업인 등의 생계수요를 고려해 동결됐다.산업부는 3차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유종별 주유소 판매가격 하락 효과는 경유 1L당 300원, 등유 100원, 휘발유 20원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내면 휘발유값 0.5% 상승, 대체 원유 확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받더라도 한국 내 휘발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산업통상부의 전망이 나왔다.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9일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브리핑에서 "유가가 1배럴당 90~100달러 수준일 때 통행료를 반영하면 가격이 1%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휘발유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인 점을 감안하면 0.5%의 인상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이 수치를 크다고 볼지 작다고 볼지는 해석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이란은 유조선 통행료로 1배럴당 1달러 수준을 언급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통행료 공동 징수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며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란 전쟁 승리자는 중국" 평가 나와, 에너지 수급 다변화와 비축 확대로 타격 줄여

이란 전쟁 장기화로 석유 및 천연가스 공급 차질이 심각해지며 중국이 '승리자'로 거듭나고 있다는 증권사 도이체방크의 평가가 제시됐다.중국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대량의 석유 및 천연가스 재고 비축으로 방어 능력을 갖춰내며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 비교해 타격을 덜 받았다는 점이 이런 평가의 근거로 꼽혔다.블룸버그는 9일 도이체방크 투자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은 이번 전쟁에서 확실한 승리자"라며 "국력이 더 강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도이체방크 투자책임자는 중국도 이란 전쟁으로 중동에서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를 수입하기 어려워졌지만 이는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전략 성과를 돋보이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과 일본, 인도가 이번 에너지 위기를 계기로 공급망 다변화를 서두르고 있는 반면 중국은 이미 재생에너지 비중을 크게 높여두며 화석연료 의존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중국의 태양광과 풍력, 수력발전

국토부 공공건축 설계공모 공정성 높인다, 심사위원 부정행위 처벌 강화

정부와 건축계가 협력해 공공건축 설계공모의 불공정 관행을 근절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 '공정 건축 설계공모 추진 협의체' 및 건축분야 대표 5개 단체와 '공공건축 설계공모 공정성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국토부와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대한건축학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등이 포함된 공정공모협의체는 지난해 4월부터 공공건축물 설계공모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게 관련 법령 개정을 논의해 왔다.설계공모는 우수한 품질의 건축물을 조성할 목적에서 건축설계를 발주할 때 공개경쟁을 거쳐 뛰어난 디자인의 설계안을 선정하는 방식이다.공공기관이 설계비 1억 원 이상인 건축설계를 발주할 때 공모방식을 적용함에 따라 매년 1천여 건의 공모가 시행되고 있다.이번 공정성 제고 방안은 △심사의 공정성·투명성 확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공모 과정의 디지털 전환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국토부는 설계공모 심사위원이 금품수수 등 부정행위로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공무원으로 의제해 처벌 수위가 높아지도록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 개정을 추진한다.

금감원, '개인정보 유출' 롯데카드에 영업정지 4.5개월·과징금 50억 사전통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롯데카드에 4.5개월 영업정지를 포함한 제재를 예고했다.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롯데카드에 영업정지와 과징금, 인적제재 등을 포함한 제재안을 사전통지했다.롯데카드는 영업정지 4.5개월과 과징금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에 관한 인적제재도 담겼을 것으로 여겨진다.안태영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2014년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고 당시 롯데카드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와 함께 각각 3개월의 영업정지를 부과받았다"며 "이번에는 반복 위반 등이 반영돼 영업정지 기간이 50% 가중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과징금 50억 원은 신용정보법을 적용했을 때 최대 수준이다.다만 이번 제재 수위는 사전통지인 만큼 확정은 아니다. 금감원은 16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롯데카드 제재 수위를 최종적으로 정한다.만약 최종 제재안에서 영업정지가 결정되면 롯데카드의 실적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안 연구원은 "영업정지 부과 시 신규 회원유치 및 카드대출·한도증액 등 핵심 영업활동이 제한된다"며 &

정부·통신3사 가계통신비 안정 맞손, 2만원 대 5G 요금제 출시키로

정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가계 통신비 안정을 위해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를 교훈 삼아 보안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투자를 확대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키로 했다.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과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박윤영 KT 사장,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박윤영 KT 사장이 공식 취임한 이후 배 부총리와 통신 3사 사장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인 자리다.간담회에서는 신뢰 회복을 주요 의제로 보안사고 방지와 침해사고 발생 시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민생 의제로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제공 확대와 2만 원대 5세

[현장] "천식 아동은 기후위기에 특히 취약, 국가 차원 건강보험 확대 절실"

'아동 및 청소년 중증 천식에 대해 한국도 치료제 급여 기준 완화와 건강보험 혜택 확대가 절실합니다.'김창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교수는 9일 환경재단이 개최한 '기후위기 시대의 천식 아동, 건강권 보장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기후위기로 천식 발병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국가 차원에서 호흡기 질환에 관한 정책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교수는 '우리나라도 아동 및 청소년 중증 천식에 생물학적 제제(살아있는 생물체나 생명공학을 활용해 만든 의약품) 급여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까다로운 기준과 높은 비용이 걸림돌'이라며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들은 약값을 국가가 대부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기후변화가 진행되면서 현재 국내 꽃가루 발생일수는 1970년대와 비교하면 연간 약 41일 늘었다. 꽃가루 발생일수가 길어짐에 따라 국내 호흡기 질환 발병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김 교수는 '1998년부터 2022년까지 국민건강 통계를 보면 비염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천식은 비교적

미국 환경보호청장 기후부정론자 행사서 연설, "지구 생명체에 이산화탄소는 유익하고 필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기후부정론자들의 행사에 참석해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 연설을 했다.8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리 젤딘 미국 환경보호청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하트랜드 연구소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전했다.하트랜드 연구소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싱크탱크로 기후변화를 부정하고 있다.젤딘 청장은 "우리는 더 이상 부정확하고 결함있는 가정에 의존하지 않고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사실에 근거해 행동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사과하거나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세상이 곧 멸망할 것이라고 떠들어 대는 각본에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며 "그들은 지구에 살아가는 생명체들에 있어 이산화탄소가 유익하고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에너지부가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학자들과 협업해 발간한 보고서에 근거해 이산화탄소가 식물의 생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는 부정적 영향만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 2028년 기후총회 유치 중단, 이재명 대통령 공약 실현 가능성 높아져

인도가 차기 기후총회 개최를 포기하기로 했다.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인도 정부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인도는 2028년에 개최될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세계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최를 맡기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2028년에 열리는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맡게 된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2028년도 총회를 한국에 유치할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보인 바 있다.이번에 인도가 유치 경쟁을 포기하면서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한국은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당시에도 유력한 기후총회 개최국이었으나 아랍에미리트에 자리를 양보했었다.클라이밋홈뉴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이번에 유치 취소 결정을 내린 이유는 중기 기후목표를 다소 낮춰잡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로이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손영호 기자

국제유가 하락, 미국 이란 휴전 소식에 배럴당 100달러 하회

국제유가가 하락했다.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16.41%(18.54달러) 내린 배럴당 94.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13.29%(14.52달러) 하락한 배럴당 94.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발 공급 불안이 완화되며 급락했다"고 말했다.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 동안 이란을 대상으로 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란도 휴전 기간 이란군과의 조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미국과 이란이 휴전안을 받아들이면서 종전 협상도 본격화하게 됐다. 두 국가는 오는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종전 협상을 진행한다.김 연구원은 "휴전 소식에 유가가 전날 대비 16%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94달러 선까지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

[Who Is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정관은 이재명정부의 초대 산업통상부 장관이다.1968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났다.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와 대통령 비서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서 근무했다.기획재정부에서 종합정책과장과 경제분석과장으로 근무했고 한국은행에서 자본시장부장과 국제경제부장으로 일했다.기획재정부로 복귀해 정책기획관으로 재직하다 두산경영연구소의 전략지원실 부실장으로 옮겼고 2019년 두산경영연구소의 원장 겸 대표이사에 선임됐다.두산에너빌리티에서 마케팅부문장을 맡았다. 경영활동의 공과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이 2026년 3월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

이란 호르무즈 해협 선박 척당 200만 달러 통행료 추진, 구윤철 "현재 지불 검토 안 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란에 통행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에서 "현재로서는 통행료 지급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과 부과될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발언이다.이란이 앞서 미국에 제시한 종전안에는 해협 통과 선박에서 1척당 200만 달러 통행료를 징수해 이를 재건에 사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이란의 통행료 징수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많은 긍정적 조치들이 있을 것이고, 큰 수익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정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고립됐던 선박 26척 가운데 5척이 한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월 경상수지 231억9천만 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역대 최대' 규모

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231억9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2월 경상수지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34개월 연속 흑자 흐름도 이어갔다.2월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보면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상품수지는 233억6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89억8천만 달러)보다 143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수출은 703억7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2025년 2월과 비교해 29.9% 뛰었다.품목별 통관기준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반도체(157.9%) 수출 증가폭이 확대됐고 정보통신기기(67.8%) 증가세도 지속됐다. 반면 화공품(-7.4%), 기계류·정밀기기(-13.5%), 승용차(-22.9%) 등은 감소했다.지역별로는 미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유럽연합(EU)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일본으로 수

산업연구원 '글로벌 물류경로 재편' 필요성 제시, 대체경로 'IMEC' 주목

이란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대체 물류경로와 중기 산업전환 전략을 검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은 8일 '미국-이란 분쟁과 글로벌 물류경로 재편 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산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고가의 방어 체계가 드론·미사일 등 저비용 무기에 무력화되면서 전면전 없이도 효율성 중심으로 설계된 중앙집중형 에너지·물류 경로를 교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기존 해상 물류 경로를 대체할 방안으로 산업연구원은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을 제시했다.IMEC은 미국·인도·유럽연합(EU)·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참여하는 물류 경로로 호르무즈 봉쇄 상황에서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경로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거론된다. 해상과 철도 및 도로, 파이프라인 등을 복합 연결하는 구조를 말한다.기존 육상 파이프라인을 활용하더라도 수송 규모가 하루 2090만 배럴에 이르는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

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 부산 설명회 열어, 박상진 "지역 첨단산업 적극 지원"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산업은행은 8일 부산에서 지역거점별 국민성장펀드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박상진 회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첨단산업 기업과 지자체, 지역 상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박 회장은 "지역 첨단산업 지원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토 균형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민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백신, 로봇, 수소, 이차전지, 미래차, 방산 등 국가 미래 먹거리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기금이다.산업은행 산하에 설치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에 금융회사와 연기금 등 민간자금으로 조성되는 미래성장펀드가 더해져 운영된다.산업은행은 3월 충청·호남권을 시작으로 국민성장펀드 관련 정보 접근이 어려운 비수도권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설명회를 진행했다.박 회장은 전날에도 경남지역 방산&middo

고유가 대응에 각국 '총동원' 나서, 추경안 통과 앞둔 한국 관건은 '정책 조합'

이란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세계 주요국들이 세금 인하, 보조금 지급, 가격상한제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한국 역시 유사한 대응에 더해 2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처리를 앞두면서, 고물가·고환율 국면에서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 조합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8일 정부 안팎에서는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최근 한국 경제 회복 흐름을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전날인 7일 '경제동향 4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공급망 불안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원유발 물가 충격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 심리 위축과 가계 소비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두바이유 가격이 1월 배럴당 62달러에서 3월 128.5달러까지 급등하면서 석유류와 운송비 등 밀접 분야를 중심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이 같은 충격에 대응해 세계

국제유가 혼조세, 미국 이란 휴전 중재안 수용 소식에 영향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48%(0.54달러) 오른 112.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46%(0.50달러) 하락한 배럴당 109.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WTI는 미국이 이란의 하르그 섬을 공격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란 정부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이란 문명을 완전히 말살하겠다"고 위협했다.이란은 미국과 진행하고 있는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전달해 긴장이 격화되는 흐름을 보였다.관련 소식은 원유시장 내 공급불안을 자극하며 WTI 상승을 이끌었다.다만 장 마감 직전 두 국가가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간의 휴전 협상 중재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는 상승폭을 줄이고 브렌트유는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조경래 기자

금융위 '중동사태'에 석화정유업계 지원 확대, 정책금융 26조8천억 투입

금융당국이 이란 전쟁 피해 기업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금융위원회는 7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석유화학, 정유업계, 정책·민간금융기관과 '중동상황 피해업종 산업-금융권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추경에 편성된 신보 프로그램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정책금융기관 신규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26조8천억 원으로 확대된다"며 금융지원 상황을 공유했다.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은 이란 전쟁 사태 발생 직후 신규자금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지원 규모는 기존 20조3천억 원이었으나 3월26일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24조3천억 원이 됐다. 여기서2조5천억 원이 추가 확대되는 것이다.금융위는 원유 수급 안정성 제고를 위한 지원도 검토한다.구체적으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한국석유공사에 석유확보용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모두 1조 원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는 석유화학 등 6개 주력사업에 투자·집행한다.이 위원장은 "실제 산업계의 애로와 금융의 자금공급방향이

"기후변화 주범인데 이란 전쟁 반사이익 집중", 화석연료 가격 상승이 생산 대폭 증가 자극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화석연료를 생산하는 국가와 기업에 반사이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는 자연히 해당 국가와 관련 기업들이 화석연료 생산을 대폭 늘리는 동기로 작용해 기후변화를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영국 가디언은 7일 "이란 전쟁이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전 세계의 현실을 뚜렷하게 보여줬다"며 "기후변화 주범국들이 이익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뒤 이란군은 주변 국가의 정유 설비와 항구를 공격하고 원유 수출에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며 대응에 나섰다.이는 자연히 중동에서 생산 비중이 높은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가디언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는 데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철강과 화학 등 주요 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전 세계 시민들에도 난방비와 교통비 부담이 커졌고 글로벌 식품 가격이 상승하며

중동 위기에 '가성비 중질유' 의존 흔들, 정부 정유 구조 '경질유 확대' 시동

정부가 이란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불안에 대응해 정유와 석유화학을 잇는 산업 구조 전반을 조정하는 작업에 나선다.그동안 한국 정유업계를 지탱해온 '중동산 중질유 기반 고부가가치 창출' 전략이 공급망 위기로 막히자 경질유 활용 비중을 높이고 비축유 스와프 제도를 가동하는 등 체질 전환에 나서는 것이다.7일 정부 움직임을 종합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유사의 원유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고 경질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전날인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유사들이 주로 (중동에서 많이 나오는)중질유를 많이 쓰다보니까 이번 중동 사태에 대해서 굉장히 취약한 구조"라며 "당장은 하기가 쉽지 않지만 앞으로 경질유를 (정제)할 수 있는 나프타 분해 정유 시설을 갖추는 걸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의 원유 수입 구조는 중동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 이 지역 원유는 황 함량이 높고 걸쭉해 점도가 높은 중질유 비중이 커 국내 정유 설비 역시 이에 맞춰 설계돼 왔다. 지난해 기준 전체 원유 수입의 약 70%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이란 전쟁에 한국 원전 논의 활발해져, 미국 싱크탱크 "자체 핵무기 개발 잠재력" 분석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위기가 닥치자 한국 정부도 원자력 발전 활성화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정책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한국이 최근 미국에 국방 의존을 낮추려 노력하고 있는 만큼 원자력 관련 기술 발전은 자체 핵무기 개발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는 싱크탱크의 관측이 나온다.미국 싱크탱크 외교협회(CFR)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에 위치한 미국 동맹국들은 원자력 에너지와 함께 핵무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CFR은 이란 전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등 공급망에 차질이 벌어지며 중동에서 에너지 수입을 크게 의존하고 있던 한국과 일본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한국과 일본은 이에 대응해 일제히 정부 차원에서 원자력 발전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원자력은 화석연료에 의존을 낮추는 데 효과적 대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CFR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이러한 동맹국들에 다소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면서 한국과 일본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과 관련한 관측도

국제유가 상승, 미국 이란 휴전 논의에도 중동 지역 긴장 지속

국제유가가 상승했다.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78%(0.87달러) 오른 11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68%(0.74달러) 상승한 배럴당 109.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감이 이어지는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말했다.휴전 논의에도 중동 지역의 불안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이날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우선 45일 동안 휴전 기간을 가진 뒤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방식의 중재안을 수령했다.이외에도 중재안 내용에는 △즉시 휴전 △호르무즈 해협 개방 △15~20일 이내 포괄적 합의 도출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시한을 미국 동부시각 기준 오는 7일로 제시하고 이를 지날 경우 이란을 대상으로 공격에 나설 것이라 경고하며 긴장감을 키웠다.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미국이 제시한 15개 항목의 평화안은 매우 이례적이고 비논리적 내용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며 전쟁 종식 불확실성을 높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Who Is?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내부 사정 밝은 영업전문가, 수익성 개선 '특명' 신약개발 성과 과제 [2026년]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사장 Who Is?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사장

안정화 기대어 4연임 성공, '타임' '마인' 등 글로벌 수준 브랜딩 주력 [2026년]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Who Is?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실적 성장 이끌며 2조원대 순익 거둬, 노조와 관계 개선 과제 [2026년]

신상열 농심 미래사업실장 부사장 Who Is?

신상열 농심 미래사업실장 부사장

입사 7년 만에 초고속 부사장 승진 후계자, 미래 먹거래 육성 맡아 [2026년]

한은 총재 이창용이 남긴 이란전쟁의 경제 타격 경계령, 금리인상 단행 바통 넘겼나 오늘Who

한은 총재 이창용이 남긴 이란전쟁의 경제 타격 경계령, 금리인상 단행 바통 넘겼나

SPC그룹 또 사고에 '안전경영' 의지 공염불, 이재명 질타 이후 허영인 곤혹 오늘Who

SPC그룹 또 사고에 '안전경영' 의지 공염불, 이재명 질타 이후 허영인 곤혹

[오늘 Who] 김태한 HLB '리보세라닙' 미국 허가 자신감, 오늘Who

[오늘 Who] 김태한 HLB '리보세라닙' 미국 허가 자신감, "정통 신약개발사로 도약할 것"

[오늘 Who] 키움증권 퇴직연금시장 진출, 엄주성 '종합자산관리' 마지막 퍼즐 맞췄다 오늘Who

[오늘 Who] 키움증권 퇴직연금시장 진출, 엄주성 '종합자산관리' 마지막 퍼즐 맞췄다

금융정책

경제정책

경제일반

기후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