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정부 내년 4.7조 투입 '프런티어 AI' 개발 추진, 글로벌 빅테크와 '규모의 싸움' 승산 있나

정부 내년 4.7조 투입 '프런티어 AI' 개발 추진, 글로벌 빅테크와 '규모의 싸움' 승산 있나

정부가 내년부터 글로벌 최상위급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4조7천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빅테크 추격에 나선다. 빅테크들이 막대한 자본과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어 대규모 재정 투입에도 기술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은 만큼 현실적 개발 목표와 추격 전략을 마..

유럽 LNG 재고 바닥에 쟁탈전 벌어진다, 한국 물량 확보에 변수로 등장

유럽 LNG 재고 바닥에 쟁탈전 벌어진다, 한국 물량 확보에 변수로 등장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이 이란 전쟁 여파로 공급 차질을 겪고 있는데 유럽 내 LNG 재고까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해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NG 수입 물량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던 한국은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고려해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있는데 유럽과의 경쟁이 물량 확보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유럽은 최근 LNG 재고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9월 기준 유럽 내 LNG 저장 설비 가동률은 약 71%로 예년 평균인 87%를 밑돌았다. 이는 2009년 이후 통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동안 유럽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육로로 들여와 주로 이용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당 공급선이 사실상 막혔다. 이후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해상 수급 차질까지 겹쳐 상황이 악화했다. 이에 유럽이 중동 외 지역에서 LNG 조달을 늘리려 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수입국과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로이터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선박 추적 자

유엔 기후총회 사전회의 참석률 저조, 화석연료 지속하는 개최국 이중성에 회의감 커져

유엔 기후총회 사전회의 참석률 저조, 화석연료 지속하는 개최국 이중성에 회의감 커져

유엔(UN) 기후총회의 사전회의가 애초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회의로 계획됐다가 참담한 참석률을 보인 채로 끝났다. 이를 놓고 글로벌 기후대응 성과를 향한 낮은 기대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공동 개최국인 튀르키예와 호주를 향한 신뢰도 문제가 불거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로이터와 가디언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현지시각 오는 11월9일부터 20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 유엔 기후총회)를 향한 국제적 관심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태평양 도서국 투발루에서 진행된 유엔 기후총회의 사전회의(pre-COP)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 이런 시각의 바탕에 깔려 있다. 통상적으로 유엔 기후총회 사전회의는 원래 각국 정상들이 펼치는 외교의 장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유엔 기후총회를 공동 개최하는 호주는 올해 초부터 사전회의 행사를 정상급 외교회의로 격상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태평양 도서국들이 기후변화로 입는 피해를 부각시키고 글로벌 기후대응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KOSIF "790조 기후금융에 민간 유인장치 미흡", KGX 전략 시행 앞서 체계 정비 시급

KOSIF "790조 기후금융에 민간 유인장치 미흡", KGX 전략 시행 앞서 체계 정비 시급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시행에 앞서 기후금융의 민간 투자를 유인할 체계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정부는 녹색산업 분야에 정책금융을 마중물로 삼아 민간금융사의 기후금융 분야 추가 투자를 유도하고자 한다. 하지만 민간 금융사의 추가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인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 평가항목에서부터 기후금융 관련 지표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정책금융기관뿐 아니라 민간금융사에서도 기후금융 관련 전문인력 육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전국 지자체 금고 지정 평가항목 및 현황'을 토대로 현행 금고 지정제도 평가기준을 전수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8곳, 227개 기초 지자체 가운데 단 50곳만이 지자체 금고 지정 평가항목에 기후금융 관련 지표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자체 243곳 가운데 23%만이 금고 선정 평가에서 기후금융 관련 지표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지자체 금고지정제도는 지자체가 세입, 세출 등 자금을 관리할

트럼프 정부 메탄 누출 규제 완화 추진, '슈퍼배출원 프로그램' 전면 폐지 예고

트럼프 정부 메탄 누출 규제 완화 추진, '슈퍼배출원 프로그램' 전면 폐지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메탄 누출 규제의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7일(현지시각)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성명을 통해 미국 내 석유 및 가스 시추 작업에서 발생하는 메탄 누출을 줄이기 위한 연방 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 젤딘 환경보호청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며칠 안에 새 규정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 제안은 미국 석유와 가스 생산자 및 운영자들이 우리에게 제기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보호청이 발표한 규제 완화 예고안에는 전임 조 바이든 정부 시절에 도입된 '메탄 슈퍼배출원 프로그램' 폐지가 포함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위성, 항공기, 이동형 측정장비 등을 활용해 미국 내 대규모 메탄 누출 지역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1시간당 100kg이 넘는 메탄을 배출한 곳은 슈퍼배출원으로 등록돼 환경보호청의 통보에 따라 메탄 누출을 줄여야 한다. 통보를 받고도 고의로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미국 청정대기법에 의거해

한국의 대미 투자에 알래스카 LNG 대신 석유 프로젝트 들어갈까, "경제성 평가 어렵다"

한국의 대미 투자에 알래스카 LNG 대신 석유 프로젝트 들어갈까, "경제성 평가 어렵다"

한국 정부가 투자를 검토하는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두고 외신에서 비판적 시각이 제기됐다. 한국이 미국의 에너지 주요 수입국이지만 탄소중립 정책과 공급망 다변화를 고려한다면 알래스카산 LNG를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7일(현지시각) 미국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한국의 알래스카 LNG 투자 검토는 미국 정부의 관세 압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며 “하지만 프로젝트 자체의 경제성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체결한 무역 협정에 따라 3500억 달러(약 468조 원)의 대미 투자를 집행한다. 알래스카 LNG 개발과 원전 건설 등 프로젝트가 검토되고 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LNG 개발 참여를 자신하는 반면 한국은 사업성과 법적 조건을 따져보고 있다고 전했다. 알래스카 LNG는 미국 에너지 기업 글렌파른이 75%, 알래스카주가 25%

서스틴베스트 '2026 ESG펀드시장 리뷰' 발간, "국내 ESG펀드 높은 수익률 유지"

서스틴베스트 '2026 ESG펀드시장 리뷰' 발간, "국내 ESG펀드 높은 수익률 유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들이 비ESG펀드들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내 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2026년 상반기 국내 ESG펀드시장 동향과 펀드별 성과, 투자성과 및 포트폴리오 차별성을 분석한 '2026 H1 ESG펀드시장 리뷰'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국내 ESG펀드는 총 185개, 순자산은 9조12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주식형 ESG펀드 55개를 대상으로 ESG성과를 분석한 결과 ESG스코어와 투자성과 간 관계는 단기보다 장기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ESG스코어와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간 상관계수는 6개월 0.287, 1년 0.351, 3년 0.471로 확인됐다. ESG스코어는 특정 경제 주체가 얼마나 지속가능하고 건전하게 경영활동을 했는지 수치화한 지표다. 펀드 차원에서 ESG스코어를 평가할 때는 개별 기업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전체의 가중평균 ESG점수를 낸다. 이를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과 비교하는 이유는 펀드가 단

8월 경상수지 461억1천만 달러 흑자로 역대 2위, 3개월 연속 400억 달러 상회

8월 경상수지 461억1천만 달러 흑자로 역대 2위, 3개월 연속 400억 달러 상회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반도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461억1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7월 흑자 규모 420억8천만 달러보다 9.6% 많다.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2026년 6월(497억3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40개월 연속 흑자 흐름도 이어갔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과 서비스 수출입을 포함해 급여나 이자 등 소득과 대가 없는 이전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 경상수지의 구성 항목 가운데 하나인 상품수지도 8월 468억1천만 달러로 역대 2위 흑자 규모를 나타냈다. 상품수지는 상품의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에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8월 반도체 수출액은 468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5년 8월과 비교해 206.1% 뛰었다. 2026

올해 노벨 화학상에 앙리 카강·소아이 켄소, "100년 넘은 화학계 미스터리 해답 제시"

올해 노벨 화학상에 앙리 카강·소아이 켄소, "100년 넘은 화학계 미스터리 해답 제시"

올해 노벨 화학상은 앙리 카강 프랑스 파리-쉬드(Paris-Sud) 대학교 교수와 소아이 켄소 일본 도쿄이과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각) 앙리 카강 교수와 소아이 켄소 교수를 비대칭 유기합성에서 비선형 효과와 자기촉매 반응을 발견한 공로로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앙리 카강 교수는 1930년생으로 올해 96세, 소아이 켄소 교수는 1950년생으로 올해 76세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아미노산과 같은 일부 분자는 서로 거울상을 이루는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다만 생명체의 세포 속 단백질에서는 이 두 가지 가운데 한 가지 형태만 발견되며 그 반대쪽 형태는 자연계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앙리 카강 교수는 1986년 화학 반응을 제어하는 방법을 발견해 한쪽 거울상 분자가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소아이 켄소 교수는 2003년 거울상 가운데 한쪽 분자만 만들어지는 반응을 구현해 냈다. 생명체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졌던 현상을 인공적으로 재현해낸 것이다. 하이너 링케 노벨 화학위원회 위원장은 “두 사람은 10

한국은행 국제금융·협력 부총재보에 최영주 임명, 금융시장국장 지내

한국은행 국제금융·협력 부총재보에 최영주 임명, 금융시장국장 지내

최영주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이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로 임명됐다. 한국은행은 신현송 총재가 공석인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에 최영주 국장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최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8일부터 2029년 10월7일까지 3년이다. 최 부총재보는 1972년생으로 전주신흥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시장국과 통화정책국 등 정책부서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금융시장국 시장운영팀과 금융시장연구팀, 자금시장팀, 채권시장팀 등을 거쳐 금융시장연구팀장과 시장운영팀장, 시장총괄팀장, 통화금융부장 등을 맡았다. 올해 1월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장에 선임돼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등 주요 이슈 분석업무를 이끌었고 8월부터 금융시장국장으로 일하며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한국은행은 “최 부총재보는 오랜 기간 국내외 금융시장 분석, 공개시장 운영,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지원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축적해온 금융 전문가”라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관한 폭넓은 이해와 참신한 시각, 유연한 사고를 갖춰 총재의

금감원 증권사에 IT 보안 전면 재점검 주문, "해킹사고 경각심 가져야"

금감원 증권사에 IT 보안 전면 재점검 주문, "해킹사고 경각심 가져야"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권 개인정보 해킹사고와 관련해 증권사에 정보기술(IT) 보안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7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요 증권사 21곳의 감사를 대상으로 ‘투자자 중심 내부감사기능 강화를 위한 증권사 감사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증권사의 내부감사와 투자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각 회사가 비상한 경각심을 갖고 IT 보안·점검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에서 약 2만5천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고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119명, 89명의 고객정보가 외부 침해로 빠져나가는 등 해킹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금감원은 투자자 피해 가능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필요하면 즉시 보호조치를 시행할 것도 당부했다. 증권사의 내부통제 수준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상품설명서에

국토장관 홍지선과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 주택공급 공조 시동, 용산공원 활용 이견 좁힐까

국토장관 홍지선과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 주택공급 공조 시동, 용산공원 활용 이견 좁힐까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가면서 정부와 서울시의 공급 공조가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용산공원 활용을 두고는 입장차가 여전해 앞으로의 회동에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홍 장관은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와 주택공급 정책 협의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실무협의도 지금 지시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 시장도 홍 장관에게 직접 회동을 제안했으며 실무협의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주거혁신포럼’ 긴급 토론회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만나 “실무적인 차원의 협의는 시작됐다”며 “며칠 전에 국토부에 정식으로 한 번 만나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드렸고, 조만간 자리가 성사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이날 각각 실무협의 착수와 후속 논의 의사를 밝히면서 주택공급을 둘러싼 양측의 협의 움직임도 한층 구체화됐다. 홍 장관은 “누가 잘잘못을 지적

플랜1.5 "K-GX 1천조 '밑 빠진 독 물 붓기' 될 수도,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 규제 강화하고 감축목표 높여야"

플랜1.5 "K-GX 1천조 '밑 빠진 독 물 붓기' 될 수도,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 규제 강화하고 감축목표 높여야"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이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의 규제를 강화하고 감축목표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플랜1.5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이날 진행됐던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 국민보고회'와 관련해 논평을 냈다. 이날 정부는 보고회에서 온실가스 다배출 업계의 탈탄소 전환 등 K-GX 전략 이행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약 1천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플랜1.5는 "K-GX 전략은 지원 일변도의 정책"이라며 "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위해서는 기업에 실질적 감축유인을 제공하는 규제 강화가 지원과 함께 동시에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관리하는 배출권거래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플랜1.5는 "다배출 기업이 감축수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유도하려면 오염자 부담 원칙에 기반한 배출권 가격 정상화와 유상할당 전환이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배출권 가격 상하한에 기초한 시장

세계 수자원 기후변화 따른 가뭄·폭염에 신음, 수도요금이 물가 상승보다 더 빨리 오른다

세계 수자원 기후변화 따른 가뭄·폭염에 신음, 수도요금이 물가 상승보다 더 빨리 오른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수도요금이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가 불러온 기상이변으로 수자원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국 비영리단체 '푸드앤워터워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인 가정이 부담하는 수도요금이 지난 10년 동안 약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25년 동안 미국 수도요금은 같은 기간 물가상승보다 약 1.6배 빠르게 올랐다. 해당 기간 동안 미국 물가상승률은 39%에 머물렀다. 2014~2024년 동안 미국인 중위 가구소득 증가율은 약 52%였는데 수도요금 증가율은 이보다 10%포인트 더 높았다. 미국인들이 체감하는 수도요금 상승은 더 심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메리 그랜트 푸드앤워터워치 물 프로그램 책임자는 가디언에 "수도요금이 많은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 가구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요금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업들의 물 남용 및 인프라 노후화와 함께

유럽 재생에너지 발전소 해킹 우려 커, "취약점 몇 시간 만에 파악 가능"

유럽 재생에너지 발전소 해킹 우려 커, "취약점 몇 시간 만에 파악 가능"

유럽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이 온라인 해킹 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인터넷 보안업체 '모다트'와 네덜란드 국가 사이버 보안센터 등의 공동 연구 결과를 인용해 유럽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 관리 시스템 수천 곳이 인터넷을 통한 공격에 취약점을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수피안 엘 야드마니 모다트 연구원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조사 대상 가운데 약 181곳은 우리가 완전히 통제를 가져오는 것도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 풍력 터빈을 컨트롤하는 웹 페이지에는 실시간 데이터, 시작, 정지, 재설정 기능, 위치 정보 등이 모두 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몇 시간 만에 파악할 수 있다면 해킹 공격자도 비슷한 시간 안에 파악할 수 있다"며 "발전소 관리자들은 인터페이스를 즉시 인터넷 연결에서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다트와 네덜란드 국가 사이버 보안센터에 따르면 유럽 35개국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 7942곳, 풍력 발전소 605곳이 취약점을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발전소 대다수가 관리자 로그인 페

유럽연합 유엔 기후총회서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연장' 추진, "기후대응 시급성 높아"

유럽연합 유엔 기후총회서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연장' 추진, "기후대응 시급성 높아"

유럽연합(EU)이 다가오는 유엔 기후총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협상 프로그램의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연합이 오는 1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에서 올해 만료될 것으로 예정된 ‘온실가스 감축 작업 프로그램(Mitigation Work Programme)’의 기한을 최소 204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당시에 처음 출범했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각국 정부, 기업, 투자자, 비영리기구들 간의 온실가스 감축 협력과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이 프로그램의 기한을 2040년까지 연장해 2028년에 예정된 '전지구적 이행점검'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전지구적 이행점검이란 전 세계 국가들이 약속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성실하게 이행했는지 평가하는 행위로 유엔 기후총회에서 5년 주기로 시행된다. 제1차 전지구적 이행점검은 2023

국제유가 보합세, 중동 원유 수출 회복에도 지정학적 긴장 재부각

국제유가 보합세, 중동 원유 수출 회복에도 지정학적 긴장 재부각

국제유가가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여건 개선에도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01%(0.01달러) 오른 배럴당 89.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26%(0.26달러) 상승한 배럴당 10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감에 보합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가는 장 초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데 영향을 받아 하락하며 출발했다.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데다 주요 7개국(G7)이 원유와 디젤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앞서 G7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원유와 경유 등 비축유 약 1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고 이에 유가는 장중 하락분을 대부분 되돌렸다.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날 드론을 동원해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항과 정유시설 등을 공격했다.

금융당국 '해킹 공격' IP 각 금융사에 전파, 2차 피해 방지책 실천 주문

금융당국 '해킹 공격' IP 각 금융사에 전파, 2차 피해 방지책 실천 주문

금융당국이 업계 전반에서 벌어진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금융사들에 보안 강화를 주문하고 2차 피해 방지 대책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해킹사고와 관련해 해킹을 시도한 IP 주소 33개를 파악해 각 금융사에 알렸다. 중복을 제외하면 모두 28개다. 10월1일 신한은행에서 고객 약 2만5천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진 뒤 현재까지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예가람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금융사 7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인지 이후 금융당국은 각 금융사들이 전산 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킹을 시도하는 IP 주소와 보안 취약점 등을 공유하고 있다. 공유된 33곳의 IP 주소 가운데 해킹을 시도한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사례는 19건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스웨덴, 독일 등은 각각 2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으로 위치가 특정되는 IP 주소도 존재했으며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라트비아 등에서도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협자산관리회사 부실채권 매입 기준 마련, 11월 이후 부실자산 정리 본격화

신협자산관리회사 부실채권 매입 기준 마련, 11월 이후 부실자산 정리 본격화

신협자산관리회사의 세부 운영 기준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신용협동조합법 개정으로 신협자산관리회사의 설립과 업무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법에서 정한 업무를 실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산 매입 범위와 인수가격 산정 기준 등을 구체화한 것이다. 아울러 개별 조합의 상임감사 의무 선임 대상과 자율 선임 요건도 담겼다. 개정안에 따라 신협자산관리회사는 조합과 중앙회 등의 부실채권을 매입할 수 있게 된다. 경영관리나 재무상태 개선 조치에 따라 처분해야 하는 고정자산과 합병과 사업양도·계약이전 등으로 사용하지 않게 된 고정자산도 매입 대상에 포함된다. 부실자산 인수가격은 선순위채권과 물권, 임차권 등을 고려해 감정평가액 등 객관적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했다. 사전에 가격을 확정하기 어려우면 인수가격과 처분가격의 차액을 사후 정산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업무 수행에 불가피한 경우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도 처리할 수 있다. 상임감사 의무 선임

9월 외환보유액 17억 달러 감소, 미국 투자 확대와 강달러 영향

9월 외환보유액 17억 달러 감소, 미국 투자 확대와 강달러 영향

외환보유액이 9월 한 달 동안 약 17억2천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405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8월 말(4422억8천만 달러)보다 17억2천만 달러(0.389%) 줄어든 것이다. 한국은행은 미국 전략투자 실행 목적으로 한미전략투자공사에 외환자산을 위탁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미전략투자공사는 대미 전략산업 투자를 집행·관리할 목적으로 2026년 6월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한미 양국 정부는 이달 1일 공식 대미 투자 1호인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한국 정부는 첫 투자액 24억 달러를 송금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한미전략투자공사에 위탁한 자산 규모를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향후 추가 위탁의 구체적 금액과 일정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9월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외환자산의 환산액이 감소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9월말 달러인덱스(DXY)는 101.37로 8월 말 99.70보다 1.7%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

국감서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공정성 논란, 과기차관 류제명 "게임 룰 참여 기업들이 사전 확정"

국감서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공정성 논란, 과기차관 류제명 "게임 룰 참여 기업들이 사전 확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사업의 평가 공정성 논란에 대해 참여기업들과 평가 기준과 배점을 사전에 협의했다며 선을 그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독파모 사업 심사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자 “평가 기준과 배점은 참여기업들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확정했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세부적 배점 기준과 방법, 블라인드 여부 등을 일대일로도 협의했고 최종적으로는 모든 참여기업이 모인 자리에서 게임의 룰을 사전에 확정했다”며 “평가 전후 두 차례에 걸쳐 평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들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독파모 프로젝트 평가에 활용되는 데이터셋 구축 과제 수행사의 규모와 평가 절차를 문제 삼았다. 수학 데이터셋 구축 주관사는 연매출 1억5천만 원에 직원 8명, 지식 데이터셋 구축 주관사는 연매출 10억 원 미만에 직원 20명 미만 규모라는 점을 지적했다. 1·2차 AI 전문

정부 금융보안 '선제대응' 체제로 전환, AI 해킹 막을 '튼튼한 방패' 실행력 힘 실리나

정부 금융보안 '선제대응' 체제로 전환, AI 해킹 막을 '튼튼한 방패' 실행력 힘 실리나

정부가 금융권 연쇄 해킹 사태를 계기로 금융보안 체계를 ‘사후 수습’에서 ‘사전 탐지와 선제 차단’ 중심으로 전환한다. 금융당국은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고 관련 방어체계 구축과 자체점검을 추진해왔다. 그럼에도 실제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시 보안체계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 해킹 사건과 관련해 “일부 해킹의 경우 AI 활용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우려와 불안이 매우 크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에 사후 수습하는 방식으로는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하는 보안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의 보안 패러다임을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혁신할 때”라며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AI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도 좀 더 속도를 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간뿐 아니라 국가 핵심시스템 전반의 보안체계를 조속히 점검하고 필요한 보안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도 주문했다. 이번 사태

LG유플러스 해킹 은폐 의혹 국감서 재점화, 부총리 배경훈 "확인되면 위약금 면제 요청"

LG유플러스 해킹 은폐 의혹 국감서 재점화, 부총리 배경훈 "확인되면 위약금 면제 요청"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LG유플러스의 해킹 사고 고의 은폐나 조사 방해가 확인되면 가입자 위약금 면제를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 부총리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수사를 통해 고의적인 증거 인멸이나 조사 방해 등이 밝혀지면 당연히 위약금 면제에 대한 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한 서비스 장애나 계약상 핵심 의무 위반 사례가 발생할 경우 위약금 면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LG유플러스 해킹 사건 수사 진행 상황과 관련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해킹 관련 제보를 전달받은 뒤 같은 달 31일 침해 서버 1대를 폐기했다. 과기정통부가 8월11일 자체 점검을 요청한 뒤에는 다음 날 침해 서버의 운영체제(OS)를 재설치하고 13일 과기정통부에 &l

산업장관 김정관 "기업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결정했다"

산업장관 김정관 "기업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결정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는 정부가 아닌 기업이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의 관련 질의에 "기업이 생산 부지가 필요했고, 정부는 제안했고 최종 결정을 기업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서남권(호남)을 선택했다"며 "투자하겠다고 기업이 먼저 제안해온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조 의원은 "기업에 문의해봤는데, 기업은 일관되게 특정 지역을 얘기한 적이 없고, 서남권 투자 계획을 밝힌 적도 없다고 한다"며 "정부 말이 맞는 건지, 기업의 말이 맞는 건지 진실공방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400조 원씩 총 800조 원을 투자해 메모리 반도체 팹(공장) 4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체적인 입지는 광주 군공항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2029년 첫 팹 준공, 2030년 양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가 기업보다 먼저 후보지를 제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조 의원이 SK하이

부총리 배경훈 내년 4.7조 '프런티어 AI' 별도 추진, "빅테크 초지능 진화에 대응 필요"

부총리 배경훈 내년 4.7조 '프런티어 AI' 별도 추진, "빅테크 초지능 진화에 대응 필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내년 4조7천억 원 규모의 프론티어 AI 개발 사업을 추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책 방향과 사업 결정 과정을 둘러싼 지적이 제기됐다. 배 부총리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독파모 사업의 현재 수준과 프론티어 AI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이유를 묻자 “독파모 사업은 계속된다”며 “독파모는 기존 산업과 공공 확산, AI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독파모 사업에 지난해와 올해 정부 예산이 투입됐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규모의 자원이 들어간 상황에서 내년 프론티어 AI 사업이 새롭게 등장했다며 독파모 사업의 현재 성과와 두 사업의 차이를 물었다. 배 부총리는 “독파모는 2차 평가를 끝내고 3차 과정에 돌입하고 있다”며 “2차 평가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위 국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파모에 참여한 기

독일·프랑스 유럽연합에 수출기업 지원 조치 요구, 온실가스 배출권 무상할당 축소에 경쟁력 하락 우려

독일·프랑스 유럽연합에 수출기업 지원 조치 요구, 온실가스 배출권 무상할당 축소에 경쟁력 하락 우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연합(EU)에 탄소배출이 많은 수출기업의 보호를 위한 지원 조치 마련을 요구했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정부는 탄소누출을 방지하고 유럽연합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 조치를 마련할 것을 유럽연합에 촉구했다. 탄소누출이란 특정 기업이 온실가스 규제가 강한 곳에서 규제 비용을 회피하기 위해 규제가 더 약한 곳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현상을 말한다. 유럽연합은 현재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U-ETS)를 시행하고 있는데 산업계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명목으로 시멘트, 알루미늄, 철강 등 탄소 배출량이 높은 산업에 무상할당 배출권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올해부터 무상할당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2034년까지 폐지한다. 이에 따라 유럽 내 기업들은 배출권 구입을 늘리게 되면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은 탄소누출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올해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행했다. 유럽 내로 수입되는 시멘트, 알루미늄, 철강 등 제품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에 상응하는 유럽연합 인증서를 구매하고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그린피스 "한시적 유류세 인하가 온실가스 배출 키워, 안 했다면 400만 톤 줄었을 것"

그린피스 "한시적 유류세 인하가 온실가스 배출 키워, 안 했다면 400만 톤 줄었을 것"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온실가스 배출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그린피스는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등과 함께 '유류세 인하의 숨은 비용과 에너지 세제 개편 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앞서 2021년 11월에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됐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홍해 봉쇄, 이란 전쟁 등 각종 위기가 이어짐에 따라 정부가 국민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연장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상시화됐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2021년 11월에 유류세 인하 조치를 결정하지 않았다면 올해 말 기준 누적 유류 사용량은 약 17억7천만 리터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400만 톤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유류세 인하가 없었다면 정부는 누적 약 15조4천억 원에 달하는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유류세가 기후대응기금 등 온실가스 감축에 활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 온실가스 배출량은 더 줄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린피스는 향후 수송 에너지 세제를 개편한다

iM증권 "2027년 환율 1200원~1450원 전망, 달러 약세·원화 강세 예상"

iM증권 "2027년 환율 1200원~1450원 전망, 달러 약세·원화 강세 예상"

2027년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 흐름 속 1200원 선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2027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주요국 중앙은행 사이 기준금리 격차(스프레드) 축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제한적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7년 원/달러 환율이 1200~14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80원으로 제시했다. 2026년 분기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분기 1466.90원, 2분기 1501.64원, 3분기 1418.62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준이 2026년 9월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2027년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과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이 이유로 꼽힌다. 박 연구원은 “2027년 미국 고용시장에서 비농업일자리수가 완만한 증가 혹은 보합권 수준을 보이면서 달러 강세를 제한할 것”이라며 “미국 연준이 물가 안정세를 바탕으로 2027년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는 점도 달러 약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7년 달러화 약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원화는 강

국제유가 하락, 중동 원유 수출 회복에 공급 불안 완화

국제유가 하락, 중동 원유 수출 회복에 공급 불안 완화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1.84%(1.68달러) 내린 배럴당 89.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1.89%(1.93달러) 하락한 배럴당 100.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원유 공급 불안이 완화된 점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와 걸프만을 활용한 원유 선적을 확대하면서 중동 지역 전체 원유 수출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9월 말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1800만 배럴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월 이란 전쟁이 일어나기 전 지난해 연간 평균치와 비슷한 수치다. 주요 7개국(G7)이 비축유 1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한 점도 원유 공급 우려를 낮추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은 “관련 소식에 WTI는 다시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사업 내년 재편, 프런티어 AI·개발과 산업 확산 투트랙으로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사업 내년 재편, 프런티어 AI·개발과 산업 확산 투트랙으로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을 내년부터 프런티어 AI 개발과 산업 확산의 두 축으로 재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기존 독파모 사업의 3차 평가를 예정대로 진행해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가 이끄는 3개 정예팀 가운데 최종 2곳을 선정한 뒤 사업 구조를 바꿀 계획을 세웠다. 세 팀은 8월 진행된 2차 단계평가를 통과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독파모는 중단되거나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프런티어 AI 개발과 산업 확산 두 축으로 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 AI 트랙은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프런티어 AI 관련 4조7천억 원 규모 투자를 반영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루빈’ 1만 장 구매에 3조9천억 원, AI 학습용 데이터 구매에 8천억 원, 해외 우수 연구자 20명 유치에 250억 원을 투입한다. 민간 투자도 함께 유도해 기존 독파모보다 개발 자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국 정부 '미국산 원유' 수출 제한 가능성, 한국 일본 수입 늘렸는데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변수

미국 정부 '미국산 원유' 수출 제한 가능성, 한국 일본 수입 늘렸는데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변수

미국산 원유가 아시아 공급망에서 중동산을 대체하며 비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정제유와 원유 수출 제한 가능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이란 전쟁 이후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미국발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5일 폭스뉴스와 뉴욕타임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정부는 자국 내 연료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경유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9월24일 다섯 명의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경유 수출을 최대 90일간 금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9월27일 일리노이주 메디나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 결승전에서 폭스뉴스를 통해 경유 수출 금지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경유 수출을 제한하려는 배경에는 중동발 에너지 수급 차질로 자국 내 연료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금융위원장 이억원 "금융권 '해킹'에 최고 수준 경각심 가져야, 보안 철저히 점검해야"

금융위원장 이억원 "금융권 '해킹'에 최고 수준 경각심 가져야, 보안 철저히 점검해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해 경각심을 높이고 보안 체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4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침해위협 대응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금융권 전체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에서 잇따라 해킹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이 위원장을 비롯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 박상원 금융보안원장과 각 금융업권 CEO들이 참석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해킹 사고와 관련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 가능성도 제외할 수 없다”며 “주요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캐피털 등 여러 업권에서 침해사고가 단기간에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각 금융사가 자체 점검을 한 뒤 그 결과를 7일 보고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제2금융권인 예가람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에서도 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되면서 회의를 이날로 당

중기장관 이소영 "청년창업사관학교 유지 방안 모색,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가치"

중기장관 이소영 "청년창업사관학교 유지 방안 모색,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가치"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폐지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4일 중소벤처업계에 따르면 이 장관은 3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창업사관학교 폐지를 재검토해달라는 의견에 “중기부는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지적들을 받아들여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폐지하지 않고 계속 명맥을 유지해갈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창업가들의 든든한 동문 네트워크를 가진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진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예산사업인 만큼 중기부가 독자적으로 존치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내용이 반영돼야 하고 정부 내에서 기획예산처와의 협의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16기가 마지막 기수가 되지 않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시작된 청년 창업가 육성사업이다. 올해까지 약 9300명의 청년 창업가를 배출했으며 토스와 직방 등 유니콘기업 창업자도 거쳐갔다. 중기부는 2027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기존 청년

남극 빙하 붕괴에 지구 '운명의 날' 걸렸다, 이상기후 영향에 학계 이목 집중

남극 빙하 붕괴에 지구 '운명의 날' 걸렸다, 이상기후 영향에 학계 이목 집중

남극의 기온과 주변 해역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해빙이 줄어드는 등 비우호적인 기후변화 징후가 포착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남극의 빙하는 붕괴될 경우 지구 전체 생태계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과 영국, 호주의 조사팀과 학계 전문가들은 '운명의 날 빙하'로 불리는 남극 빙하의 붕괴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하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남극에서 이상기후 현상 뚜렷, 한겨울 기온 영상 15도 넘고 해빙 소멸 4일 영국 가디언과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남극의 기온 상승으로 해빙이 녹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9월30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국 콜로라도대 국립 눈 및 얼음 데이터센터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26년 남극 겨울 해빙 면적이 관측 역사상 세번째로 작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23~2026년 평균 남극 해빙 면적은 정밀 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최소치를 보였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기록된 평균치와 비교하면 프랑스 국토만한 크기의 해빙이 사라진 셈이다. 학계에서는 이를 두고 남극 해양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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