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전기료만큼 높아진 차등요금제 요구, 첨단기업 이전 기대로 지자체 '들썩'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면서 '공정'한 전기요금 부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국회는 지역별로 전기요금에 차등을 둘 수 있는 근거 법안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기 시작했고, 지방자치단체들은 벌써부터 들썩이는 모양새다.28일 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을 발표한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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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1300원대 밑으로, 은행권 위기 완화 안도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0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사태가 일단락되며 은행권 위기감이 잦아들자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298.8원에 거래를 마쳤다.원/달러 환율은 23일 22원 가량 떨어져 1284원을 기록했다가 24일 재차 올라 다시 1300대로 올라서는 등 변동폭이 컸다.미국발 은행 리스크가 진정이 될 기미가 보이질 않으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오락가락한 결과로 풀이된다.그러나 이날 미국 퍼스트시티즌스뱅크가 미국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의 관리에 놓였던 SVB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도감이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SVB의 파산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은행 파산 사태로 은행권 위기감이 쉽게 가시지 않아 미국 중소형 지방은행은 물론 글로벌 은행들도 위기설에 휩싸이는 등 파장이 컸다.SVB 사태가 드디어 마무리되자 이날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원화 가치가 상승해 원/달러 환율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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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만 원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첫날 1126건 신청 접수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첫날인 27일 1100여 건의 대출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28일 금융위원회는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첫날의 대출상담 현황을 공개했다.사전 예약된 대출 상담 1264건 가운데 1194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1126이 대출 신청으로 이어졌다.금액별 대출 신청 건수를 보면 50만 원이 764건이었고 병원비 등 자금용처가 증빙된 50만 원 초과 건수는 362건이었다.평균 대출금액은 65만1천 원 수준이었다.소액생계비대출은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간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취약계층에 한도 100만 원을 빌려주는 정책 상품이다.금융위원회는 22~24일 소액생계비대출 상담 사전예약을 받았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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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에 교역조건 23개월째 하락세, 수출품 가격 하락 영향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이 떨어진 영향을 받은 탓이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4.5% 떨어졌다.이는 2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2017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8개월 연속 악화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다른 나라에 상품 하나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의 물건을 얼마만큼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2월 수입금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상승한 154.11로 나타나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수입금액지수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7%), 제1차 금속제품(-10.7%) 등이 내렸으나 광산품(16.7%), 화학제품(9.6%) 등이 올랐다.2월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금액지수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운송장비(36.1%), 석탄 및 석유제품(12%) 등이 올랐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6.2%), 화학제품(-6.1%)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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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2030년까지 ‘잃어버린 10년’ 경고, 기후위기 대응이 해결책

2030년까지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크게 낮아지면서 '잃어버린 10년'을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세계은행의 전망이 나왔다.2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잠재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2.2%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세계은행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8년 동안 세계 경제 잠재성장률을 예측했다. 잠재성장률은 경제가 안정적인 물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성장폭을 뜻한다.2001년부터 2010년 사이 세계 잠재성장률 평균치는 3.5%로 집계됐는데, 2030년까지의 평균치는 이와 비교해 대폭 낮아지는 것으로 예측됐다.세계은행은 잠재성장률이 낮아지면 전 지구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에 주목했다.세계 국가들이 한정된 자원을 자국의 경제적 문제 해결에 우선적으로 활용하게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빈곤 문제와 기후위기 대응 등 여러 국가 사이에 협력이 필요한 문제는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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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내년 6월 개통 불가능' 기사에 국토부 "약속한 시기 개통 노력"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공사를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계획보다 개통이 지연될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국토교통부는 28일 설명자료를 통해 "GTX-A노선 재정구간(수서~동탄)은 2024년 상반기, 민간투자구간(운정~서울역)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GTX-A가 국민에게 약속한 시기에 개통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제종합일간지 디지털타임스는 전날 GTX-A노선 공사기간이 기존 계획보다 6개월 이상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디지털타임스는 GTX-A 공사 진행이 늦어진 이유가 서울 강남구와 고양시, 파주시 등 지자체로부터 부지를 제때 인도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GTX-A 착공일은 기존 예정보다 15개월 이상 늦어졌다.GTX-A 시공사업단 한 관계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GTX-A 건설 현장을 방문해 내년 12월을 목표로 공사하자고 강조했다'며 '국토부도 GTX-A 내년 6월 개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국토부는 "기사 본문에서 언급된 개통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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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기후콘텐츠 시청자, 세계 1억6500만 가구 육박”

지난해 넷플릭스 시청자 가운데 1억6500만 가구가 기후 관련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넷플릭스는 28일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 70%에 달하는 1억6500만 가구가 기후변화 또는 지속가능성 관련 콘텐츠를 최소 한 편 이상 봤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기후 변화와 이에 관한 논의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수록 지속가능성 관련 메시지가 캐릭터와 배경, 플롯 등의 형태로 스크린에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과 키즈 애니메이션 '씨 비스트(The Sea Beast)'처럼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세계도 결국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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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추진계획 설명회 개최, "민간의 창의적 제안 기대"

국토교통부가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위해 민간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추진계획을 설명한다.국토부는 3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가덕도신공항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가덕도신공항은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에 여객·물류 중심의 복합기능을 갖춘 공항을 매립방식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이 완성되면 수도권에 집중된 항공 수요가 분산되고 비수도권이 활성화돼 지역 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국토부는 관련 업계에 가덕도신공항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이번 설명회에서 국토부는 지난해 8월 시작한 기본 계획 용역의 중간성과를 발표하고 가덕도신공항과 건설방식이 같은 일본 하네다공항 D활주로 공사사례 등을 설명한다. 그 뒤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을 진행한다.설명회엔 사전 신청 방식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질의 신청은 대한건설협회 시·도회를 통해 하면 된다.박지홍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국토부에게도 대단히 도전적인 과제이며 적기 개항을 위해서는 민간의 관심과 참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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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상업용 모기지대출 부실에 은행발 신용위험 언제든 확산 가능”

미국과 유럽 은행들의 신용위험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상업용 모기지 대출 부실에 따른 잠재적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미국과 유럽 은행들의 신용위험인 '뱅크데믹'이 다소 소강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면서도 "상업용 모기지 대출 및 사모펀드 부실 리스크, 냉각된 자금시장 및 뱅크런 우려 지속 등은 여전히 신용위험을 언제든지 확산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파산 위기에 놓였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중소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매각과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의 신용위기와 관련한 유화적 발언은 시장의 신용위험에 대한 불안감을 달래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미국 정부와 연준이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으로 알려진 은행 대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뱅크데믹의 공포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상업용 오피스 공실률과 연체율이 급등한다면 은행의 부실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신용위험은 다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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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금융불안 진정과 이라크 원유 공급 감소 가능성

국제유가가 올랐다.2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12%(3.55달러) 상승한 배럴당 7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23%(3.17달러) 내린 배럴당 77.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글로벌 은행과 관련한 불안이 진정되며 수요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공급 감소 전망이 높아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이 새 주인을 찾으며 글로벌 금융 위기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런 상황에서 이라크의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졌다.지금까지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라크의 승인 없이 튀르키예에 원유를 수출해왔는데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이 중단됐기 때문이다.이라크는 국제 중재재판소에 쿠르드 자치정부가 이라크 정부의 승인 없이 튀르키예에 원유를 수출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고 이날 국제 중재재판소는 이라크의 주장이 옳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쿠르드 자치정부가 튀르키예에 원유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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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3년 기후교육 괴짜 교사 김홍수, '지구 장례식' 치르는 까닭

'아이들이 지구의 상주가 되는 세상을 만들어선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에 '지구장례식'이 기괴하거나 무섭다고 했죠. 하지만 이게 현실이라는 걸 아이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기후장례식을 시작하게 된 이유입니다.'여기, 23년 동안 기후교육에 몸담은 '수학' 교사가 있다. 김홍수 문산수억고 교사다. 파주에서 그는 꽤 잘 알려진 기후환경교육 전문가다. 전국 최초로 학생들이 주도한 '지구장례식'이라는 퍼포먼스를 지도했다.인터뷰 장소로 가는 길, 택시기사는 23년 전 자신이 문산으로 이사를 하자 지인들이 남북 접경지역이라며 '죽으러 가느냐'고 말했다고 했다.하지만 김 교사의 생각은 그 택시기사와는 달랐다. 그는 문산이 '생물다양성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평화의 장소'라고 자랑했다. 우리 아이들은 여기서 해바라기처럼 꿈을 키우고 있다고,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선 우리가 반드시 '기후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아이들과 함께 부대낀 23년은 어떤 꽃을 피웠을까. 28일 경기도 파주 문산수억고에서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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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의장 이회성 “한국, 기술 개발능력 높아 탄소중립 우위 가능”

이회성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기술 개발 능력이 높은 한국이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이 의장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IPCC 6차 평가 종합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종합보고서에는 산업화 전인 1850~1900년과 비교해 2011~2022년지구 표면온도가 1.1도 상승했으며 앞으로 20년 내에는 1.5도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다.이 의장은 150년 만에 1.1도 상승한 지구 표면온도를 놓고 '이변'이라고 평가했다.그는 "과거에도 지구 표면온도가 1.1도 오르는 경우가 많이 있었으나 그때는 온도 상승에 걸린 시간이 2만~3만 년이었다"며 "지구 표면온도가 올라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상태가 이어지면 지구 표면온도 상승 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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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코리안리에 과태료 1억6천만 원, 재보험계약 체결 보고 안 해

코리안리가 재보험계약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았다.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코리안리에 대한 검사에서 재보험계약 42건에 대한 계약체결 내용을 금감원에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 1억6천만 원과 직원 3명에 대한 견책 징계를 내렸다.이외에도 금융감독원은 코리안리가 2016년 12월부터 2020년 8월 사이에 책임준비금을 과다하게 계상한 점도 적발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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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예대율 포함 한시적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 6월말까지 연장

금융위원회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 등 국내외 금융 불확실성을 감안해 한시적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를 6월 말까지 연장한다.금융위는 27일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감독원·금융협회와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 10월 뒤 이뤄진 각 금융업권별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 연장을 논의했다.이에 따라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대율 한도 완화, 보험업계의 퇴직연금 차입한도, 여신전문사의 원화 유동성과 부동산 PF 취급한도, 금융투자사의 여전채 편입한도 축소 유예 등 원래 3월과 4월 말까지던 조치들의 기한이 6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금융위는 이를 두고 7일 열린 금융권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시 간담회 참석자들은 시장안정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아도 대응은 할 수 있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는 말들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위는 6월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원래 6월 말까지로 기한이 되어 있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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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출범 5년 인터넷은행 발전방안 설왕설래, 당국 “6월 개선안 낸다”

"인터넷은행 출범 5년을 맞아 지금의 정책을 점검해 잘된 부분은 지원하며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는 등 정책 유연성을 높일 계기를 만들겠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인터넷은행 5주년; New Banking, Make Money - 내 손안의 은행에서 모두의 은행으로 Jump up' 간담회에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윤 의원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윤 대표는 "늘 고민하는 (인터넷은행 관련) 이슈들이 이 자리에서 논의될 것으로 기대해 모든 회의를 미루고 참석했다"며 "각계각층에서 모인 만큼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인터넷은행이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혁신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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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 6곳 윤곽, 은평구 증산4 3550세대 포함

서울 최초 도심복합사업 지구의 윤곽이 나왔다. 역세권 400세대부터 저층주거지 3500세대까지 지구별 특색을 살리고 정주여건을 높인 주택들이 들어선다.국토교통부는 서울 6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의 밑그림이 될 기본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도심복합사업은 노후 도심에 용적률 등 혜택을 주고 공공시행으로 절차를 단축해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이번 서울 6개 선도지구(증산4, 신길2,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서측)는 2021년 2월 도심복합사업이 새로 도입된 뒤 2021년 12월 도심복합사업 최초로 지정된 지구들이다. 이후현재 57개 후보지 가운데 9개 후보지(서울 6곳, 그 외 3곳)가 지구지정을 마쳤다.서울의 6개 선도지구는 역세권 4곳과 저층주거지 2곳으로 구성됐다. 역세권은 은평구 연신내역(392세대), 도봉구 방화역(424세대), 도봉구 쌍문역 동측(639세대), 도봉구 쌍문역 서측(1428세대) 등이다. 저층주거지는 은평구 증산4구역(3550세대), 영등포구 신길2구역(1332세대)이다.은평구 연신내역은 '삼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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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업 M&A 시장 활성화한다, 공개매수 자금확보 부담 완화

금융위원회가 4월부터 공개매수 사전 자금 확보 부담을 줄여 기업 인수합병(M&A)를 촉진한다.금융위는 2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M&A 지원 세미나'에서 공개매수 사전 자금확보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공개매수는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주식 매도를 권유하고 이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대표적 M&A이다. 특정 회사의 주식을 6개월 안에 10명 이상의 주주에게서 5% 이상 취득하려면 이 같은 공개매수 절차를 밟아야 한다.다만 금융당국은 공개매수자가 충분한 자금조달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전에 증빙하도록 해 왔다.특히 증빙방법에 예금보유 등도 있어 공개매수의 착수와 완료 시점에 차이에 따라 유휴자금 확보해야 하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돼 왔다. 금융위가 이같은 부담을 4월부터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공개매수자의 사전증빙으로 예금 등의 보유를 요구해 공개매수자는 해당 자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야 했다"며 "이에 따라 불필요한 유휴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등 과도한 부담이 발생했다"고 바라봤다.그러면서 "앞으로는 공개매수자가 금융기관에서 대출확약 같은 것을 받아도 자금조달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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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금 가격 상승세 제한적, 은행권 위험에 전고점 넘기 쉽지 않아"

금 가격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지만 오름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금 가격은 투기적 자금 유입 등으로 지난주에 1온스당 2천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며 "다만 금 가격 상승 압력 요인이 부족해 이전 최고가인 2063달러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금 가격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금은 달러와 같이 안전자산으로 취급받는데다 일반적으로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달러가 강세면 금 가격이 떨어지고 약세면 금 가격이 오른다.최근 미국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도 최근 100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이에 따라 금 수요가 늘어나며 금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김 연구원은 "원자재 시장에서 금을 제외한 에너지와 구리, 농산물의 선물옵션 순매수포지션은 감소하고 있다"며 "반면 금 선물옵션 순매수포지션은 2023년 3월10일 주에 15만5천 건으로 집계돼 1월27일 주간 뒤로 최대치였다"고 분석했다.다만 금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던 때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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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원/달러 환율은 신용위기 확산에 달려, 1270~1330원 오갈 것"

원/달러 환율이 주요국 은행들의 신용위기 확산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미국 은행위기가 다소 소강국면에 접어든 반면 유럽 은행의 신용위기는 증폭되고 있어 당분간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다'고 내다봤다.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사태로 촉발된 신용위기 확산은 주요국 중앙은행에 정책금리를 완화하도록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금융시장에서는 신용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정책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어 이는 국채금리를 추가로 하락시키고 달러 약세를 이끄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금리정책을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신용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엔화 강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신용리스크 관련 뉴스 흐름과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 여부가 달러화 등 주요국 통화가치 흐름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고 바라봤다.3월 다섯째 주 원/달러 환율은 1270~1330원을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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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인하금리와 비대면 신청률 포함

금융당국이 보험 고객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공시 제도를 보완한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들이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내렸는지를 공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을 27일부터 시행한다.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가 신용 상태의 개선이 있는 경우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여신전문금융사 등에 직접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그동안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는 금리인하 요구 건수, 수용 건수, 이자 감면액, 수용률 등 단순 신청 건수를 중심으로 이뤄져 실제 이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못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금융당국은 이번 시행 세칙을 통해 보험회사에 금리인하요구권을 공시할 때 금리인하 수용에 따른 인하 금리와 비대면 신청률을 추가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진다.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보험 고객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지난해 하반기 보험회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평균 40~50%대 수준에 그쳤다. 손해보험사가 48.3%, 생명보험사가 55.37%였다.손해보험사에서는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의 금리인하요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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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목표 우려 목소리, 전력·국제감축 부담 늘어 ‘산 넘어 산’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정부는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줄이고 다른 부문의 부담을 높였는데 비산업부문의 목표치가 너무 높아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26일 비즈니스포스트 취재를 종합하면 전문가, 환경운동가, 청년들은 △전력·에너지와 CCUS(탄소포집 저장·활용)은 신기술 개발 문제로 △국제감축 부문은 불명확한 기준 문제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환 부문에서 늘어난 부담, 정부 "내년 전기본에 반영"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기본계획)에 따르면 산업 부문은 810만 톤, 수소 부문은 2021년 NDC보다 90만 톤의 감축 목표가 줄어들었다. 그만큼 온실가스 감축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대신 전환 부문과 국제감축 부문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 두 부문은 2021년 발표됐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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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탄소중립 기본계획 재수립 요구하는 청년들 “당사자가 빠졌다”

"재수립 약속 못 들었다."한 청년은 큰 소리로 외치며 토론회장을 박차고 나갔다. 일부 청년들은부문별 연도별 구체적 감축대책과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기본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국가기본계획 수립 등을 위한 청년단체 토론회'가 열렸다.기후변화청년단체 빅웨이브의김민 대표는 현장에서 "탄소예산을 근거로 한 감축목표, 부문별·연도별 구체적 감축대책의 반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청년들은 기후위기 당사자'라며 '10일이란 짧은 시간 동안 고작 두 시간짜리 토론회 한 번으로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게 말이 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청년은 기본계획 최종안 확정을 미루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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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간편결제 하루 이용액 7천억 넘겨, 간편송금도 6천억 규모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7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2342만 건, 이용금액은 7326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과 비교해 이용건수는 18.2%, 이용금액은 20.8% 각각 증가했다.지난해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520만 건, 이용금액은 6259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보다 이용건수는 19.9%, 이용금액은 24.1% 각각 늘었다.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서비스는 비밀번호와 생체 정보 등의 간편 인증 수단을 이용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말한다. 2015년 3월 공인인증서의 의무사용이 폐지되면서 도입됐다.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2366만 건, 이용금액은 1조52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과 비교해 이용건수는 8.9%, 이용금액은 16.4% 각각 증가했다.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지난해 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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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상에 미국 경기침체 전망, 모건스탠리 “경제성장 둔화 초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자 월스트리트 증권사들은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상태에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주요 증권사 보고서를 종합해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를 침체 국면으로 이끌 가능성을 높였다고 보도했다.증권사 모건스탠리는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은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일자리 증가에 발목을 잡는다"며 "연이은 긴축 통화정책은 은행 대출 장벽을 높여 시장에 경직된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모건스탠리의 분석은 시장이 연준의 전망보다 미국 경제 악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제롬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결정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물가 인상을 안정화시키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그는 또한 은행발 금융위기가 금융시스템 전체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현재의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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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가격 5주 만에 내려 리터당 1596.4원, 경유는 1534.3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만에 하락했다.2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4원 내린 리터당 1596.4원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11.8원 하락한 리터당 1534.3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은 18주째 내렸다.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1.3원 하락한 리터당 1676.4원으로 가장 비쌌다.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지역은 울산으로 리터당 1567.5원이다. 직전 주보다 0.5원 내렸다.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GS칼텍스가 리터당 1603.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69.3원으로 가장 낮았다.24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94.43원으로 전날보다 0.48원 하락했다.3월 넷째 주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직전 주보다 3.9원 내린 배럴당 73.7달러로 집계됐다.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미국 상업 원유재고의 증가, 미국 에너지부의 전략비축유 구입 연기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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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작업당 40만 원 요구, 국토부 타워크레인 불법행위 의심 35건 적발

국토교통부가 타워크레인 불법·부당행위 의심사례를 적발하고 심의·처분절차에 착수한다.국토부는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64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타워크레인 태업에 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성실의무 위반행위 33건, 부당금품 요구 2건 등 35건의 불법·부당행위 의심사례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국토부와 고용노동부, 경찰청, 지자체는 특별점검을 통해 성실의무 위반행위 유형 15개를 기준으로 자격기준 위반사항 발생 여부와 이에 따른 공사차질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성실의무 위반행위 주요 유형으로는 정당한 작업지시 거부, 고의적 저속 운행에 따른 공사지연 및 기계고장 유발, 근무시간 미준수 등이다.이와 함께 인양작업 1회당 40만 원의 금품을 간접적으로 요구하는 등 건설현장 2곳에서 부당금품 요구 정황이 확인됐다.국토부는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한 뒤 행정처분 심의위원회와 청문절차를 거쳐 불법·부당행위가 확인되면 자격정치 처분을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경찰수사도 의뢰하기로 했다.국토부는 현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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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협약 기술메커니즘 이사회 29일까지 송도에서, 기후기술 논의

36개국 90여 명의 기후기술 분야 국제인사들이 송도에서 모여 기후변화대응기술 개발에 관해 논의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 이사회가 24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은 그동안 한국의 기후기술협력 기여를 고려해 유럽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이사회를 열기로 결정했다.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은 8대 기술지원 분야 중 기술로드맵과 디지털화 분야의 기술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개도국이 기술혁신을 통해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국의 기술로드맵 수립 가이드를 제공하고, 머신러닝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방안에 대한 정책보고서 발간을 위한 추진절차 및 주요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은 기후변화대응 기술 개발과 수요국가에 대한 이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국제연합(UN) 기구다.2010년 열린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6)에서 각국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합의해 기술메커니즘 설립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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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 "관치금융 결정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선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경실련은 24일 서울시 회현동 우리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사태 양산 책임이 있는 임 내정자는 부적격 후보다"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실련과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공대위 등이 함께 했다.경실련은 "은행은 공공재라는 윤석열 정부의 한 마디에 사모펀드 사태 책임 등 우리금융지주 수장으로 부적격한 임종룡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임하는 것은 낙하산 관치금융의 결정판이다"며 "임종룡은 사모펀드 부실 사태 책임과 함께 론스타 사태 은폐, NH농협금융지주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건에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경실련은 "임종룡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선임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낙하산을 위한 관치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며 "정부가 모피아 임종룡을 위해 손태승 회장 3연임을 반대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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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은행권 유동성 불안 확인 과정, 지나친 비관은 경계해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은행들의 부실이 추가로 돌출될 수 있다는불안감이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김유미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4일 "은행의 유동성 불안이 금융체계 전반의 위기로 확산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맞는지 확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며 "이 과정에서 유동성 부족과 고금리로 비용부담이 커진 은행과 기업을 중심으로 부실 우려가 수시로 제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흐름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시사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성명서에서는 '지속적 금리인상'과 같은 문구가 사라졌다.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은행의 신용과 관련한 문제에 쏠릴 것으로 예상됐다.미국 연준의 금리 조정흐름이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을 비롯한 금융당국 인사들은 SVB 파산사태가 금융권 전반의 위기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어 오기도 했다.다만 아직까지 미국 중소형 은행과 유럽은행들을 중심으로 유동성 위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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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본과 협력, 추경호 "관계부처 협의회 가동"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용인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일본과 협력을 추진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양국의 공동 이익이 되는 신산업·공동투자·공급망 등 분야의 협력을 적극 추진·지원하겠다'며 '용인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가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양국 기업 간 공급망 협력이 가시화하면 용인에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의 기술력 있는 반도체 소부장 업체를 대거 유치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첨단 혁신기지를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추경호 부총리는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글로벌 수주 시장 공동진출을 위해 양국 해외인프라 수주기관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는 등 협력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양자 우주 바이오 등 신산업 협력, 벤처 연구개발(R&D) 공동 펀드 조성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관계 회복의 계기가 마련된 만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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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 영향

국제유가가 내렸다.2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2%(0.94달러) 하락한 배럴당 6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5%(0.88달러) 내린 배럴당 75.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에 관한 원유 수요 불안 속에서 하락했다"고 말했다.하반기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세계 주요 나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4.50~4.75%에서 4.75~5.00%로 인상됐다.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금리인하 가능성에 관해 다시 한번 선을 긋기도 했다.이날 미국에 이어 영국의 잉글랜드은행과 스위스의 중앙은행도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0.5%포인트 높였다.김 연구원은 "또 미국 에너지부가 비축유 보충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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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0원 가까이 급락해 1278원, 연준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 이날 시장에 퍼졌다.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40원 내린 127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폭은 한 때 3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날 연준은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그 뒤 시장에선 이번 인상이 마지막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퍼졌다.최근 미국 물가가 잡히기 시작했다는 지표가 나오고 더 이상의 금리침체는 금융 불안정과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기 때문이다.연준의 행보를 예측하는 CME 페드워치는 현재 연준이 다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7.5%로 보고 있으며 동결 확률은 42.5%로 예측하고 있다.달러화 가치가 이번 회의를 끝으로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퍼지며 이날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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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외삼림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 500만 톤 확보 추진

산림청이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양자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국외삼림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한다.산림청은 23일 대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제2차 국제산림협력 추진전략'을 발표했다.제2차 추진전략은 한국 국제산림협력 분야의 목표와 추진 방향에 관한 중장기 전략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관련 정책의 가이드라인으로 수립됐다.산림청은 '국제산림협력을 통한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및 국가 경쟁력 강화' 비전과 관련 3가지 목표와 4가지 전략 및 10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먼저 아시아 중심이었던 기존 양자 산림협력국 대상을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한국은 1987년 인도네시아와의 임업 협력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38개국과 양자협력관계를 맺었다.산림청은 "기존 양자 산림협력관계는 주로 아시아 중심이었지만, 앞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까지 저변을 넓혀 43개국까지 확대한다"고 설명했다.또 해외 온실가스 감축 활동(레드플러스, REDD+)을 통해 국외 산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실적 500만 톤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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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총선까지 아직 1년, 민주당 초선 김한규 “일하는 국회 압박해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은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장 부지런히 입법 활동을 하는 국회의원으로 꼽힌다.김 의원은 최근 2주 동안에만 암호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안, 보험업법 개정안,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대표 발의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내부통제와 관련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법 개정안 대표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21대 국회는 내년 4월 총선이 치러지는 만큼 앞으로 1년가량 남은 것으로 여겨진다.더군다나 여야 모두 벌써부터 내년 총선 모드에 돌입한 분위기를 풍기는 상황에서 법안 발의에 힘을 주는 김 의원의 최근 움직임은 더욱 눈에 띌 수밖에 없다.김 의원은 어떤 생각으로 묵묵히 입법 활동에 힘을 주고 있을까.비즈니스포스트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 의원을 만나 최근 발의한 법안들의 핵심내용은 뭔지, 왜 이처럼 법안 발의에 속도를 내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다."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는 법안들을 내고 있다."김 의원은 현실적으로 지금 발의하는 법안들의 국회 통과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자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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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개발 전문가, 친환경차부품 경쟁력에 온힘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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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기관리, 파격적 의상과 섹시 코드 추구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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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분야 30년 관료 출신 전문성, 꼼꼼한 업무처리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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