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한화·LS 지주사 저평가 해소 기류, 재계 상법 개정 반대 '대략 난감'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상법 개정 재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SK, LG, 한화, LS 등 국내 주요 지주사의 오랜 저평가 상태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주주들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특히 이번 상법 개정안은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제외한 나머지 조항의 시행 시점을 유예 기간 없이 '대통령 공포 즉시'로 명시하면서, 재계는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일반 주주들의 권익을 폭넓게 보호하는 것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정권 초부터 힘을 주는 정책인 만큼 재계도 대놓고 반발하지 못하고 있다.9일 재계와 투자업계 안팎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국내 주요 지주사 주가는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부와 여당이 상법 개정안 처리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오랫동안 저평가를 받았던 지주사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날도 종가 기준 두산(7.10%), SK(4.65%), LG(2.16%), 한화(1.43%) 등 주요 지주사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