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탈 엔비디아'와 '화웨이 전환' 가속, "중국 기업 이미 화웨이 AI칩 사용"
중국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로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탈 엔비디아'와 '화웨이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엔비디아와 AMD 등은 규제에 맞춘 새로운 중국용 AI 칩 개발에 나섰지만,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화웨이가 개발하고 있는 '어센드' AI 칩 사용을 빠르게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3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의 수출 규제에 맞서 자체 AI 칩으로 전환에 돌입했다.중국 기업들은 AI 개발을 위해 올해 초까지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중국용 AI 칩 'H20', 'H800' 등을 사용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 역시 엔비디아의 AI 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규제로 H20의 중국 수출이 사실상 막혔다. 이에 엔비디아 AI 칩을 구하지 못하게 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화웨이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CIRI)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