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삼성전자 AI 반도체에서 성장 기회 있다, "TSMC SK하이닉스만 의존하기 어려워" 분석도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와 HBM(고대역) 메모리반도체 사업 전망을 두고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TSMC와 SK하이닉스가 현재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공급망에서 삼성전자보다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지만 엔비디아 등 고객사가 이들 업체에만 의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19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

국제유가에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습' 영향은? "산유국 휘말릴 가능성 낮아"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차 보복 공격을 감행하며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했다.그러나 이러한 갈등이 중동 지역의 다른 산유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재개한 뒤 세계 증시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지정학적 갈등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공군기지가 위치한 이스파한 지역에 미사일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파악된다.현지시각으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공습을 단행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한국과 일본,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이날 장중 일제히 하락폭을 나타냈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를 보였다.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 등 국제유가 역시 한때 전날보다 4%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충돌이 국제유가에 미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이란은 3월 기준으로 하루 약 3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데 이스라엘의 공습에 영향을 받으면 약

메르세데스-벤츠 미국에서 첫 '레벨3 자율주행차' 판매, 운전자 집중 불필요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레벨3' 자율주행을 구현한 차량을 판매한다. 운전자가 운행 중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기술이다.경제전문지 포춘은 19일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에서 레벨3 자율주행 차량 판매가 시작됐다고 밝혔다.레벨3 자율주행 기능은 고속도로 등 특정한 장소나 낮 시간대, 차량 속도가 낮을 때 등 특정한 조건이 맞춰지면 운전자가 운행 중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기술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드라이브 파일럿'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미 독일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적용한 차량이 판매되고 있다.현재 테슬라 등이 상용화한 레벨2 자율주행은 차량이 자동으로 운행하더라도 운전자가 항상 도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야 했는데 레벨3은 이보다 발전한 기술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제 소비자에 레벨3 자율주행차를 인도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주 정부 규제 등 영향으로 캘리포니아 및 네바다주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미국 소비자는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지

비트코인 시세 '반감기 이후 상승' 낙관 어렵다, "5만 달러까지 하락" 전망도

비트코인 시세가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반감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대신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조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과거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뒤 상승했던 때는 거시경제 환경이 대체로 좋았던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이번에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조사기관 10x리서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반감기는 상승장을 주도할 만한 이벤트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비트코인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0일 신규 채굴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높여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는 계기로 투자자들에 주목받아 왔다.그러나 10x리서치는 반감기 이후 단기적으로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해 비트코인 가격이 몇 주 안으로 5만 달러 안팎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6만261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10x리서치는 최근 거시경제 상황이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불리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과거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시세가 상승했을 때는 거시경제 상황이 우호적

엔비디아 주가에 'TSMC 호재' 반영, AI반도체 공급 능력과 수요 전망 긍정적

대만 TSMC가 1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발표한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계획 및 전망이 엔비디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물량을 늘리며 원활한 공급 체계를 확보해 나가고 있지만 파운드리 가격 인상은 다소 부담을 키울 만한 요인으로 제시됐다.18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76% 오른 846.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TSMC 주가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뒤 5% 가까이 하락한 것과 상반된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TSMC가 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해 긍정적 소식을 전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TSMC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실적 증가에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관련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2028년 TSMC 전체 매출에서 인공지능 반도체는 약 20%를 책임질 것이라는 자체 전망도 나왔다. 관련 사업 매출이 2028년까지 연평균 50%에 이르는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삼성 '임원 주 6일 근무'에 해외 반응 부정적, "대기업의 시대착오적 생각"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임원들이 주 6일 근무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두고 해외언론과 독자들이 대체로 부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이는 일반 직원들로 점차 확산될 가능성이 커 한국의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 등 상황에 잘못된 선택일 뿐만 아니라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19일 비즈니스인사이더와 IT전문지 더버지 등 외신은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해 삼성 임원들이 주 6일 근무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삼성전자 일부 부서 임원이 주말에도 출근을 해 일주일에 6일 근무를 해 오던 사례가 최근 다른 계열사로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부 기업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시기에 삼성은 정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한국의 노동자 평균 근로 시간이 OECD 국가 5위에 해당한다는 점을 짚었다.한국 정부가 지난해 주 69시간 근무제 도입을 추진하다가 노동자 및 노조의 반발로 철회했던 사례가 있었다는 점도 언급됐다.더버지 역시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고 해당 기사에는 30건 넘는 댓글이 달렸다.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근무 시간을 늘리면 결과가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대기업의 전형적인

TSMC 미국 반도체공장 내년 1분기 가동, 파운드리 가격 '프리미엄' 붙인다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신설하는 첫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가동을 내년 1분기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시범 생산도 진행되고 있다.TSMC는 추가로 건설하는 2개 공장에 2나노 이하 공정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하며 미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에 더 비싼 가격을 매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IT전문지 톰스하드웨어는 19일 "TSMC가 미국 공장에서 제공하는 파운드리 서비스에 '프리미엄'을 붙이기로 했다"며 투자 비용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선택이라고 보도했다.TSMC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공유했다.미국 정부가 최근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TSMC에 66억 달러(약 9조1318억 원) 보조금 지급을 확정하고 TSMC가 이에 화답해 모두 3개의 공장 신설 계획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애리조나 제1 반도체공장이 내년 1분기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TSMC는 당초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던 가동 시점을 2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연준 인사 매파적 발언에 금리인하 지연 우려 이어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소폭 올랐고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내렸다.현지시각으로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07포인트(0.06%) 높은 3만7775.38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9포인트(0.22%) 낮은 5011.1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81.87포인트(0.52%) 내린 1만5601.50에 거래를 마쳤다.주요지수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중반 들어 하락 전환하거나 강세폭을 좁힌 채 거래를 마감했다.금리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감이 이어지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존 윌리엄스 연반준비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은 기본적 전망이 아니라고 언급하면서도 만약 데이터들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금리인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라파엘 보스틱 아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금리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인내심을 가지는 게 편한 상태라고 말했다. 자신은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도 했다.전날 네덜란

국제유가 소폭 하락, 중동 확전 가능성 낮아지는 영향 받아

국제유가가 내렸다. 이스라엘 보복 공격 가능성이 낮아져 중동 확전 가능성이 완화되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6%(0.05달러) 하락한 배럴당 8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1%(0.18달러) 내린 배럴당 87.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최근 유가 상승을 유도했던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미국은 같은 날 이란을 대상으로 한 경제제재 강화를 단행했다. 이란 최대 철강회사 후제스탄 철강 기업 관계사 5곳과 이란 자동차 제조사 바흐만그룹 자회사 3곳 등이 포함됐다.이들 기업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 무인기 제조 부품 등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란 드론 공격에 보복을 선언한 이스라엘은 반격을 거듭 보류하고 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18일 보도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 공격을 단행하지 않는 대가로 라파 공격을 위한 미국 정부의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저녁에는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 사이의 고위급 회담이 있었다.유엔(UN) 안전 보장 이사회 대변인은 "이와 같은 내용은 논의된 바가 없다&rdq

TSMC 1분기 실적에 첨단 파운드리 성과 반영, 3나노 공정의 매출 비중 9%

대만 TSMC가 1분기에 7나노 이하 첨단 파운드리 수주 증가에 힘입어 매출을 대폭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신 기술인 3나노 공정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TSMC는 18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자세한 실적과 각 사업부문 및 미세공정별로 거둔 매출 비중을 발표했다.1분기에 TSMC가 올린 전체 매출은 5926억4천만 대만달러(약 25조2천억 원)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6.5% 증가했다. 자체 예상치를 소폭 웃돌며 1분기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영업이익률은 42%, 순이익률은 38%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슈퍼컴퓨터와 서버용 반도체 등을 포함하는 HPC 사업 매출 비중은 46%, 스마트폰 사업의 비중은 38%로 집계됐다. 사물인터넷과 자동차용 반도체는 각각 6%다.TSMC의 HPC 사업에는 엔비디아와 AMD의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쓰이는 GPU(그래픽처리장치)와 PC 또는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 매출이 포함된다.공정 기술별로 보면 3나노 공정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 5나노는 37%, 7나노는 19%로 집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중국 화웨이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퓨라70' 시리즈를 출시했다. 정식 판매를 시작한 뒤 몇 분 만에 품절될 정도로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퓨라 70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메이트60프로'에 이어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신형 미세공정 반도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돼 미국 정부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로이터는 18일 "화웨이가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던 퓨라70 울트라 및 프로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며 "중국 기술로 개발된 고사양 프로세서가 적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퓨라70은 화웨이가 기존에 선보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P 시리즈를 새 브랜드로 선보인 제품이다. 울트라 모델은 9999위안(약 190만 원), 프로 모델은 6499위안(약 123만 원)에 판매된다.프로+ 및 일반형 모델 판매는 22일부터 시작된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울트라와 프로 모델은 높은 가격에도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지 몇 분만에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비트코인 시세 하락 이어질 가능성, 대형 투자자 '저점매수' 신호 아직 불투명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이어진 하락세를 당분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투자자들이 아직 저점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신호가 파악되지 않는 만큼 이는 추가 조정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것이다.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18일 조사기관 LMAX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 조정구간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LMAX는 대형 투자자들이 아직 저점 매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았다는 분석을 근거로 당분간 하락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남았다고 바라봤다.현재 시장 데이터를 볼 때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 동력을 되찾으려면 분명한 지지선을 형성하며 지금보다 안정된 흐름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LMAX는 비트코인 시세가 5만9천 달러 안팎에서 확실한 지지선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향후 방향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만약 지지선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면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달러까지 상승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지만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4만5천~5만 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

테슬라 이사회 '머스크에 558억 달러 보상안' 고수, 판결 맞서 주주에 찬성 요청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임금 보상안에 찬성표를 던져 달라고 주주들에게 다시 요청했다.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이 주주들에 보낸 서한을 인용해 "법원의 결정이 실행되면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지난 6년 동안 기여에도 불구하고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한다"며 "테슬라의 성장을 지속하도록 지지해 달라"고 보도했다.미국 델라웨어주형평법(chancery) 법원은 테슬라 소액주주 가운데 한 명이 일론 머스크의 보상안에 소송을 제기해 1월31일 1심으로 보상안 무효 판결을 내렸다.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성과에 따라 최대 558억 달러(약 76조7375억 원) 규모의 스톡옵션 등 보상을 지급하는 안건을 2018년 승인하고 이를 집행하려던 데 따른 소송이었다.머스크가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6500억 달러(약 892조5085억 원)로 끌어올리는 등 조건을 모두 달성하고 보상 자격을 확보했으나 법원 판결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삼성전자와 인텔, TSMC 등 첨단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수탁생산) 업체들 사이에서 ASML의 '하이NA EUV' 장비를 서둘러 도입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미국 공장에 투자 확대를 계기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고사양 제품 수주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차세대 미세공정 기술 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18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ASML은 인텔에 이어 두 번째 고객사에 하이NA EUV(극자외선) 장비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업명은 밝히지 않았다.로이터는 지난해 12월 하이NA EUV를 처음 도입한 인텔에 이어 삼성전자 또는 TSMC가 두 번째 고객사에 유력한 후보라고 바라봤다.하이NA EUV는 7나노 이하 미세공정 파운드리에 필수로 쓰이는 EUV 장비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 ASML의 신제품이다. 1대당 가격이 3억5천만 유로(약 5146억 원)로 추정된다.기존 EUV 장비로는 기술적 한계를 맞아 구현하기 어려운 1나노대 이하의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공산이 크다.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대만 TSMC가 자동차용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에 활용되는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의 반도체 위탁생산을 대량으로 수주했다.18일 로이터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신형 ADAS용 시스템반도체 '아이Q6 라이트' 출시 소식을 알리며 이미 4600만 개에 이르는 주문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아이Q6은 자동차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자동 제동장치 등을 구동하는 ADAS 구현에 쓰이는 시스템온칩(SoC) 반도체와 모빌아이의 관련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전에 출시된 모빌아이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최대 4.5배 개선됐으며 도로 표지판을 인식해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등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도 적용됐다.모빌아이 관계자는 로이터를 통해 "4600만 개의 물량은 현재까지 수주한 반도체만 포함한 수치"라며 "앞으로 몇 년에 걸쳐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이Q6 라이트 이외에 내년 출시를 앞둔 '아이Q6 하이' 등 신제품 공급이 시작되면 수주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주가 '52주 신저가'에도 추가 하락 가능성, 1분기 수익성 발표가 관건

테슬라 주가가 1분기 콘퍼런스콜 발표일 전까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시장 조사업체 전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각) 증권전문지 배런스는 조사업체 페어리드스트래티지 분석을 인용해 "테슬라 주가 하방 저지선이 148달러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미국 나스닥장에서 17일 테슬라 주가는 장중 154.4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올라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저가인 153.75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연초부터 17일 종가까지 하락폭은 37.4%나 된다.그럼에도 주가가 4% 가량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페어리드스트래티지는 "이동 평균선 추세 등 과거 자료들에 근거해 테슬라 주가 움직임을 예상했다"고 설명했다.1분기 실적 발표가 향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특히 테슬라가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의 전기차 판매량 감소를 미리

인텔 CEO 파운드리 경쟁력 자신감, 삼성전자 넘어서 TSMC 제치겠다는 야심

팻 겔싱어 인텔 CEO가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자신하며 삼성전자를 넘어 세계 1위 기업인 대만 TSMC를 제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18일 글로벌 뉴스플랫폼 세마포에 따르면 팻 겔싱어는 "TSMC는 파운드리 업체로 훌륭한 업적을 이뤄냈지만 이 과정에서 인텔이 기술적으로 기여한 부분도 크다"고 말했다.겔싱어는 이날 세마포가 주최한 세계경제써밋에 참석해 인텔이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인텔이 약 10년 전 잘못된 전략적 판단으로 TSMC에 미세공정 기술 주도권을 넘겨주게 됐지만 이를 되찾을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는 것이다.당시 인텔은 10나노 이하 미세공정 개발에 주력하는 대신 14나노 공정을 수 년에 걸쳐 활용하며 TSMC와 삼성전자 등 경쟁사에 기술 우위를 빼앗기게 됐다.겔싱어는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를 뛰어넘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며 "기술 리더십과 생산 능력을 재건할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고 말했다.인텔은 현재 파운드리 사업에서 2030년까지 삼성전자를 넘

로이터 “미국, 한화큐셀의 중국산 양면 태양광 패널 관세부과 요청 수용할 듯”

미국이 중국산 등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한화큐셀 요청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17일 로이터는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태양광 사업에 25억 달러(약 3조4400억 원) 가량을 투자한 한화큐셀이 중국산 등 수입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2년 간 관세 면제를 취소해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기타 국가에서 수입한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다시 부활할 것으로 내다봤다.보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 2월23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등 수입 양면형 태양광 패널 관세 면제 폐지를 공식 청원했다. 한화큐셀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을 통해 시작한 미국 투자를 이어가려면 관세 면제 폐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양면형 태양광은 패널의 양면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을 의미한다. 미국은 수입 태양광 패널에 14.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대형 전력 사업에 주로 사용되는 양면형 패널은 예외로 하고 있다.다만 미국 정부가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

뉴욕증시 하락 마감, 반도체업종 실적 불안에 기술주 중심 하락 마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ASML의 실적 부진으로 반도체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다.현지시각으로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66포인트(0.12%) 낮은 3만7753.31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20포인트(0.58%) 낮은 5022.21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81.88포인트(1.15%) 하락해 1만5683.37에 장을 마쳤다.1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에 따라 차별화한 주가 흐름이 나타났다.반도체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3.87%), AMD(-5.78%), 마이크론(-4.47%) 등 주요 반도체주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25% 하락했다.네덜란드 반도체업체 ASML(-7.09%)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ASML은 중국의 수출제한 여파로 지난해보다 40% 줄어든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항공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7% 급등했다. 델타항공, 아메리칸 항공

국제유가 상승, 중국 수요 불안 높아지고 미국 원유 재고도 증가

국제유가가 내렸다. 국제기관의 중국 경제 전망 하향에 따른 수요 약화 우려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15%(2.68달러) 하락한 배럴당 82.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03%(2.73달러) 내린 배럴당 87.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면 충돌이 약화되는 등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가 중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수요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향에 하락했다"고 말했다.국제통화기금은 이날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미국과 중국 양국 정부 모두에게 부채 비중을 낮출 것을 권장했다.특히 중국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위기 등으로 인해 재정 적자가 2029년 7.9%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분석했다.중동에서는 이스라엘이 최근 이란 드론 공격의 보복 조치로 공습을 계획했다가 두 차례 연기했다.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날 독일과 영국 외무장관을 만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보복 공격을 단

미국 법원 "삼성전자, 5G 통신기술 특허 침해로 1억4200만 달러 배상해야"

삼성전자가 5G 통신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법률전문지 로360에 따르면 텍사스 연방법원은 17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지플러스(G+)커뮤니케이션즈에 1억4200만 달러(약 1960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지플러스커뮤니케이션즈는 2022년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5G 관련 기술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텍사스주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올해 1월에 삼성전자가 6750만 달러의 배상금을 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 특허 침해가 일부 인정된다는 것이다.그러나 지방법원은 3월 이러한 판결을 철회하고 새로운 재판을 진행하도록 했다. 배심원들이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올바르게 책정하지 못 한 상태에서 판단을 내렸다는 이유다.결국 이번 판결을 통해 삼성전자가 내야 하는 배상금은 2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텍사스 연방법원은 삼성전자가 지플러스 측의 5G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1건에 대해 6100만 달러, 나머지 1건에 81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지플러스 측은 성명을 내고 "원고는 이번 판결에 매우 만족한다&

토요타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주행 중 뒷문 열릴 위험', 21만 대 리콜

토요타가 뒷좌석 문 개폐 장치 성능 이상으로 주행 중 뒷좌석 문이 열릴 위험이 있다며, 신형 프리우스를 대상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생산된 신형 프리우스 13만5305대에 대한 무상 수리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이날 국토교통성에 신고했다.해외 판매 차량을 포함하면 리콜 대상은 모두 합쳐 21만1천 대에 이른다. 토요타는 다른 나라에 있는 리콜 대상 차량과 관련해 각 나라의 법률에 맞춰 리콜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뒷좌석 문을 열기 위한 전기식 스위치 이상이 리콜의 원인이 됐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방수 성능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세차 등으로 인해 대량의 물이 내부로 들어가면 고장이 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결함 보고가 3건 있으나 실제로 주행 도중에 뒷자석 문이 열린 사고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다.토요타는부품 관련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신형 프리우스의 생산과 수주도 정지하기로 했다.리콜 대상이 된 신형 프리우스는 5세대 프리

미국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3배 인상 추진, 7.5%→2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관행으로부터 미국 철강과 조선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3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7일 AF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평균 관세 7.5%를 25%까지 올리라고 지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을 과다하게 생산하는 것도 모자라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유지하는 것이 세계 조선 시장을 왜곡하고 경쟁을 약화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백악관 측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철강이 미국 경제의 중추이자 국가 안보의 기반인 것을 알고 있다"며 "철강 또는 알루미늄 산업에 종사하는 미국 근로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배출 집약적 제품 가운데 하나인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로 인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미 무역대표부에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관련한 상세한 조사도 주문했다.백악관 측은 "이번 조사는 세계 조선, 해양 및 물류 부문을 지배하려는 중국 정부의 추진력이 이전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고 개입적이며, 비시장 정책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철강노조(USW)와 기타 4개 노동조합이 제출한 청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총상금 6천만 달러 역대 최대, 배그·LOL·FC24·스타2 포함 19개 종목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연맹이 올해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하는'e스포츠 월드컵(EWC)'의 상금 규모가 6천만 달러(8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사우디 e스포츠 연맹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클럽 챔피언십' 상금 2천만 달와 '게임 챔피언십' 상금 3천만 달러 등 모두 6천만 달러를 상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까지는 EWC의 전신인 사우디 게이머즈8 대회(4500만 달러)가 역대 최대 상금을 기록했다.클럽 챔피언십은 한 게임구단이 여러 게임 종목에 선수들을 출전시켜 종합점수를 겨루는 종목이다. 게임 챔피언십은 게임 종목별로 대회가 치러진다.주최측은 예선 이벤트 상금과 종목별 특별상을 위해 약 1천만 달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EWS는사우디 e스포츠 연맹이 개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다. 개최지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여름 개최될 것이 유력하다.현재까지 확인된 종목은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 오브 레전드,

닛산 전고체배터리 양산 준비 순항, 2029년 상용화 목표 시범생산 라인 구축

일본 닛산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29년으로 잡고 시범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1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닛산은 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현에 연간 100만 메가와트시(MWh)의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 현황을 일부 공개했다.2025년 3월부터 시범 생산을 시작해 점차적으로 생산 용량을 늘려 2029년 초까지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생산한 배터리는 전기 픽업트럭을 포함한 닛산의 다양한 차종에 쓰일 것이라는 내용도 전해졌다.100만 메가와트시는 고성능 전기차 1대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 용량을 80킬로와트시로 가정하면 1만2500대에 탑재할 수 있는 용량이다.이나미지마 슌이치 닛산 부사장은 공장 투어에서 기자들에게 "전고체 배터리 라인을 확장하는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인 양극재와 음극재 그리고 분리막과 전해질 가운데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 물질로 대체하는 제품이다.&nbs

TSMC 1분기 실적발표 앞두고 '낙관론' 퍼져, "삼성전자·인텔이 추격 어렵다"

대만 TSMC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대체로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TSMC 주가도 투자자들의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을 반영해 상승했다.17일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전날보다 2.03% 오른 804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며 투자자 기대감을 높인 영향을 받았다.TSMC는 18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매출과 순이익, 올해 시설투자 예상 규모 등을 발표한다.로이터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22곳이 추정한 TSMC 1분기 순이익 평균치는 2172억 대만달러(약 9조2788억 원)다. 지난해 1분기보다 약 5% 늘어난 것이다.TSMC가 이미 발표한 월간 매출 집계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5926억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최근 들어 TSMC 파운드리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5나노 이하 미세공정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대만 투자기관 이스트스프링은 로이터를 통해 "TSMC가 파운

현대차 미국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선택과 집중’, 테슬라와 인간형 로봇 경쟁 미룬다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족 보행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개발을 돌연 중단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현대차그룹의 생산 현장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제품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분석과 더불어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의식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시각도 나온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16일(현지시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술 홍보에 중점적으로 활용하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공식 퇴역을 발표했다.2013년 출시된 아틀라스는 그동안 달리기, 점프, 매달리기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며 앞서가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기술력을 보여주던 제품이다.로봇기술 경쟁사로 꼽히던 테슬라의 같은 휴머노이드 '옵티머스'가 보였던 부진한 발전 속도와 비교되며 기술력을 강조하는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를 퇴역시키면서 대신 다른 로봇 라인업에 더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꾸린 것으로 분석된다.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아틀라스의 퇴역이 다소 의외

일본 키오시아 상장으로 투자 재원 모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격 속도

일본 낸드플래시 반도체 제조기업 키오시아가 일본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미뤄졌던 작업을 재개하는 것이다.인공지능(AI) 시장 성장으로 낸드플래시 수요에 가파른 증가세가 예상되자 시설 투자를 확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상위 기업을 추격하는 데 속도를 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17일 닛케이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키오시아는 이르면 올해 안에 일본 도쿄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다시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키오시아는 도시바에서 분사한 낸드플래시 메모리 전문기업이다. 사모펀드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 등이 컨소시엄을 통해 56%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자리잡고 있다.닛케이아시아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베인캐피털이 주요 은행들과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키오시아는 2020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상장을 시도해 왔다. 그러나 유리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기가 크게 미뤄졌다.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상위 기업에 비해 키오시아의 경쟁력과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었다는 점도 불리한 요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호재' 분석 나와, 레버리지 투자자 이탈로 변동성 완화

최근 이어진 비트코인 시세 조정은 중장기 관점에서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단기 차익을 노리고 매수에 뛰어든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대거 이탈하는 계기로 작용한 만큼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것이다.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17일 "비트코인 상승장이 끝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가격 조정에도 낙관적 시각을 유지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보도했다.비트코인 시세는 코인데스크의 보도 시점 기준으로 1개월 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와 비교해 15% 이상 떨어졌다.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1BTC당 6만3922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그러나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부정적으로 돌아선 상황에도 상승장 지속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조사기관 K33리서치는 "비트코인 시장이 이전과 비교해 더 건강해진 상황"이라는 분석을 전했다.단기 차익을 노리고 무리하게 자산을 매수해 시장에 뛰어든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최근 시세 조정을 계기로 대거 이탈하면서 시세가 안정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K33리서치는 비트코인 시

현대차 아이오닉5 1분기 미국 판매순위 하락, 포드 이어 리비안에도 밀렸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전기차모델 아이오닉5가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16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평가업체 켈리블루북(KBB) 통계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6822대가 판매돼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아이오닉5는 2023년 1년 동안 3만3918대가 팔려 미국 전기차 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들어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간 것이다.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가 작년 7위에서 아이오닉5를 제치고 4위까지 뛰어올랐다.포드의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또한 8위에서 올 1분기 5위로 순위가 상승해 아이오닉5를 추월했다.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리비안 R1S는 1분기 현대차의 아이오닉5 및 폴크스바겐 ID.4 등을 제쳤으며 판매 속도 또한 둔화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1위와 2위는 각각 테슬라 모델Y와 모델3가 차지했다.미국에서 1분기에 팔린 전체 전기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미국 정부가 인텔과 TSMC,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 공장에 막대한 반도체 투자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마이크론이 차기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마이크론이 뉴욕에 대규모 메모리 생산 설비를 구축해 미국 반도체 지원법의 '퍼즐'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투자 규모도 다른 기업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17일 경제전문지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160억 달러(약 22조 원)의 시설 투자 보조금을 어떤 반도체 제조사에 제공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야후파이낸스는 바이든 정부가 모두 390억 달러의 지원금 가운데 230억 달러를 이미 인텔과 TSMC, 삼성전자와 글로벌파운드리 등 기업에 모두 배정했다고 전했다.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남은 보조금을 올해 안에 모두 배정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른 시일에 추가 지원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인텔은 현재 미국 내 반도체 공장에 85억 달러, TSMC는 66억 달러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 설비 투자 규모를 확장하며 6

일본정부 반도체 보조금 4조 엔 육박, TSMC 파운드리 공장 유치에 주효

일본 정부가 최근 3년간 반도체산업 육성에 들인 금액이 4조 엔에 육박해 GDP(국내총생산) 대비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전체 반도체 보조금의 절반 이상은 대만 TSMC 및 라피더스의 파운드리 공장 건설에 활용된다.17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최근 3년 동안 반도체산업에 지원한 보조금 규모는 3조9천억 엔(약 34조9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일본 연간 GDP에서 0.71%의 비중을 차지하는 금액으로 이는 미국과 독일, 프랑스와 영국 등 주요 국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TSMC가 구마모토에 건설하는 파운드리 공장 2곳에 1조2천억 엔, 라피더스가 홋카이도에 신설하는 반도체공장에 1조 엔의 보조금이 각각 투입됐다.전체 반도체 산업 지원금의 절반 이상을 파운드리 설비 구축에 활용하는 셈이다.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는 그동안 대부분의 미세공정 반도체 공장을 대만에서 운영하고 있었지만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화답해 구마모토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라피더스는 일본 정부가 주도해

마이크론, 소비자와 서버용 SSD에 세계 최초 '232단 QLC' 낸드플래시 적용

미국 마이크론이 세계 최초로 232단 쿼드레벨셀(QLC) 낸드플래시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양산을 시작했다. 소비자용 저장장치와 서버용 SSD에 모두 활용되는 기술이다.232단 QLC는 고용량 낸드플래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마이크론은 16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2단 QLC 낸드플래시 저장장치 양산 및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현재 상용화된 주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밀도가 28% 높고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하면 입출력(I/O) 속도가 50%, 읽기 속도는 24% 프로그래밍 성능은 31% 개선됐다는 설명이 이어졌다.낸드플래시에 사용되는 QLC는 하나의 셀에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널리 쓰이는 TLC와 비교해 고용량 메모리 생산에 유리하지만 내구성과 속도 등이 떨어진다.메모리 생산성을 높이는 적층 기술에도 아직 TLC와 비교하면 한계가 있는데 마이크론이 세계 최초로 232단 제품 양산에 성공하며 주요 경쟁사를 앞서나간 셈이다.낸드플래시 상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아직 소비자와 기업용 SSD에 200단 이상의 QLC 낸드플래시를

"삼성전자 경계현 대만 방문은 엔비디아와 HBM 협력 강화 목적", 대만언론 관심 높아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이 대만 협력사를 직접 방문한 것은 HBM 메모리 등 주요 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삼성전자가 HBM 메모리 경쟁사인 SK하이닉스를 추격하고 엔비디아에서 수주 기회를 찾는 등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폭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있다는 것이다.대만 디지타임스는 17일 "경계현 사장이 대만에서 몇 군데의 제조사와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 및 인공지능 열풍과 관련이 깊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디지타임스와 대만 경제일보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최근 대만을 방문해 여러 협력사를 만났다.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주요 고객사인 대만 콴타컴퓨터의 서버 계열사 QCT는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경 사장이 12일 대만 본사를 방문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경제일보는 콴타컴퓨터 계열사가 인공지능 서버 관련 사업에서 고객사들에 삼성전자의 HBM 메모리를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형태의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을 제시했다.디지타임스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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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성격의 관리형 오너경영인, 수익 중심의 경영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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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방계 오너 3세, 20년째 ‘국내 1위 욕실기업’ 일궈 [2024년]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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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승부사 기질 발휘, 서울 리모델링으로 '대선 준비'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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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솔루션 시장 1위 오너경영인, 대형 렌털업체 인수로 주목받아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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