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SMC 파운드리 단가 최대 30% 높인다, 엔비디아 수요가 가격 인상 힘 실어

대만 TSMC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4나노 미세공정을 비롯한 파운드리 단가를 대폭 인상해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만회하려 하고 있다.엔비디아가 TSMC의 반도체 생산 물량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차기 2나노 파운드리도 선점을 노리며 가격 인상에 갈수록 유리한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대만 공상시보는 19..

퀄컴 데이터센터용 CPU 개발 재개,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와 호환"

퀄컴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연동할 수 있는 서버용 CPU 개발 계획을 밝혔다.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19일 "엔비디아 시스템에 맞춤형 프로세서를 연동해 성능과 전력효율이 뛰어난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아몬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T 박람회 '컴퓨텍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퀄컴은 2010년대까지 ARM의 반도체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용 CPU를 개발해 왔다. 그러나 비용 및 법적 문제를 이유로 이를 중단했다.로이터는 퀄컴이 2021년 애플 출신의 반도체 설계 인력을 영입한 뒤 기술 개발에 다시 속도를 내 왔다고 전했다.퀄컴 CEO가 직접 데이터센터용 CPU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진출을 다시금 선언한 셈이다.현재 퀄컴은 메타와 서버용 CPU 공급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퀄컴이 개발중인 데이터센터용 CPU는 엔비디아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반도체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트럼프 실용주의로 중동외교 전환에 긴장 완화, '석유화학의 봄' 앞당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번째 임기 들어 과거 1기 정부 당시 유지했던 '친이스라엘 정책'과 사뭇 다른 경제협력이 중심이 되는 실용주의 관점의 중동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하며 석유화학 업체들이 유가 안정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19일 로이터,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13~16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지역 3개국 순방을 통해 중동 지역의 외교 지도를 새로 그린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당시에 거북한 사이였던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완전히 회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로부터 방위 협력을 포함해 총 6천 억달러(약 850조 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요청에도 증산을 끝내 거부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들어 원유 생산 확대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로이터는 이를 놓고 '미국의 관세 전쟁 돌입과 더불어 사우디

엔비디아 젠슨 황 'RTX5060' 공개, "10개 중 1개만 렌더링 9개는 AI가 생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RTX5060' 그래픽카드와 이를 탑재한 MSI의 노트북을 공개했다.황 CEO는 19일 대만 타이페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을 했다.그는 RTX50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RTX5060 그래픽카드를 공개하며, 해당 제품으로 렌더링을 한 유럽의 도시 모습을 소개했다.황 CEO는 이러한 그래픽 표현이 가능한 이유와 관련해 인공지능(AI)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10개의 픽셀 가운데 1개만 렌더링하며, 나머지 9개는 인공지능(AI)이 생성한다"고 설명했다.RTX5060 성능과 관련한 구체적 정보는 제공하진 않았지만, 지난 14일 진행된 엔비디아의 온라인 브리핑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이전 세대 RTX4060과 비교해 25%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또 RTX5060을 탑재한 MSI 노트북도 함께 공개했다. 황 CEO

엔비디아 젠슨황, 빅테크 맞춤형 AI 반도체 'ASIC'과 호환되는 시스템 공개

엔비디아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제작하는 맞춤형 인공지능(AI) 반도체 'ASIC'과 자사의 AI 칩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공개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9일 대만 타이페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다.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NV링크 퓨전(NVLink Fusion)'을 공개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AI 칩과 함께 빅테크 기업들이 제작한 ASIC 제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엔비디아는 ASIC과 자사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ASIC을 설계하는 마벨, 미디어텍,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과 협력했다.NV링크 시스템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직접 통신을 위한 엔비디아의 상호 연결 기술이다. 기존 PCLe 인터페이스와 비교해 더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고 지연 시간을 줄였다.엔비디아가 'AI 붐'에서 AMD나 브로드컴 등 경쟁사보다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었던 이유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투자자 '베팅' 몰린다, 평균 거래 수수료 최대치로 상승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힘을 실으며 서둘러 물량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정황이 파악됐다.가상화폐 전문지 더블록은 19일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5월 들어서만 평균 1달러 가까이 상승하며 올해 들어 최대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거래를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채굴자에 지불하는 비용을 의미한다.평균 수수료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매수 수요가 그만큼 몰리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더블록은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동시에 거래 수수료도 높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일주일 평균 수수료가 2.4달러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비트코인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물량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기관 글래스노드의 분석도 이어졌다.매수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급량은 감소하며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품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더블록은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추가로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고션하이테크 고밀도 전고체 배터리 시험주행 시작, "생산라인도 완공"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하이테크가 전고체 배터리를 실은 전기차로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고션하이테크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전고체 배터리로 1천㎞ 주행을 달성했으며 시험 생산 라인까지 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고션하이테크는 에너지밀도 300Wh/㎏ 인 전고체 배터리를 전기차에 실어 도로에 배치하고 시험 주행에 돌입했다.고션하이테크가 앞선 12개월 동안 과충전 실험 등을 진행해 에너지 밀도를 기존보다 150% 개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특히 고션하이테크는 '진쉬'로 이름붙은 전고체 배터리를 연간 0.2기가와트 생산할 수 있는 시범 라인이 완공했다고 한다.이와 함께 앞으로 2기가와트시 규모로 양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하는 설계 작업에도 들어갔다.판 루이쥔 고션하이테크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책임자는 회사 본사가 위치한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17일 열린 콘퍼런스를 통해 "모든 장비를 국산화했다"고 설명했다.&nb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 완화 '명분'에 그치나, 해외 공급 승인에 아직 소극적

중국 정부가 미국에 보복관세 부과를 유예한 뒤 희토류 수출 통제도 완화했지만 이는 '보여주기' 식의 조치에 불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희토류 공급 승인 속도가 실제 수요와 비교하면 너무 늦은 수준이라 사실상 수출 제재가 지속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 "중국이 다른 국가에 희토류 공급을 일부 승인했지만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불가피한 수준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4월 초부터 현지 희토류 기업들 및 고객사들이 사전 승인을 받아야만 이를 공급하거나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수출 통제 조치를 도입했다.이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 대응한 무역보복에 해당한다.미국과 중국은 최근 상대 국가에 부과하는 125~145% 수준의 고율 관세 부과를 철회하기로 했다. 향후 무역 협상에서 원활한 논의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중국은 이에 맞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를 압박하기 위해 도입

엔비디아 AI 반도체 내년 수요 불투명, TSMC 반도체 패키징 증설 속도 늦춘다

TSMC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설비의 증설 속도를 늦추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부진이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대만 경제일보는 19일 맥쿼리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TSMC가 2026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전망을 고려해 CoWoS 장비 수급을 늦추고 있다"고 보도했다.CoWoS(칩온웨이퍼온 서브스트레이트)는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에 주로 쓰이는 고사양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다.TSMC는 엔비디아의 수요 급증으로 CoWoS 패키징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관련 장비 발주를 늘리며 생산라인 증설에 속도를 내 왔다.그러나 맥쿼리에 따르면 현재 2025년 4분기로 예정됐던 CoWoS 장비 발주 일정이 2026년 1분기로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의 내년 수요가 예상치를 밑돌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됐다.맥쿼리는 "CoWoS 장비 수급 일정이 미뤄진 이유는 내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관련 공급망에도

중국 '미국 국채 보유' 순위 일본·영국 이어 3위로 하락, 트럼프 관세 대응해 대량 매각한 듯

중국이 올해 3월 기준 미국 국채 보유 순위에서 3위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월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9조500억 달러(약 1경2680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같은 기간 중국의 국채 보유량은 2월보다 189억 달러(약 26조 원) 감소한 7654억 달러(약 1072조 원)를 기록하며,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2위 자리는 3월 한 달 동안 미 국채를 290억 달러(약 40조 원) 늘린 영국이 차지했다. 1위는 1조1300억 달러(약 1천583조 원)를 기록한 일본으로, 2019년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했다.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2013년 11월 1조3160억 달러(약 1천844조 원)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해왔다.2017년 말에는 1조1840억 달러(약 1659조 원), 2018년 말 1조1240억 달러(약 1575조 원), 2022년 말 8670억 달러(약 1127조 원), 2023년 말 8160억 달러(약 1143조 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7590억 달러(약 1063조 원)까지 줄었다.SCMP는 중국의 국채 보유 축소가 미중 무역 전쟁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미국 정부 '애플-알리바바 AI 협약' 우려, 애플 임원 직접 만나 따져물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애플과 중국 알리바바 사이의 인공지능(AI) 업무 협약을 두고 우려를 표명했다.18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과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은 애플 고위 임원들을 만나 애플과 알리바바 사이의 인공지능 업무협약 관련 사항을 따져 물었다.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애플 임원에 '앞으로 어떤 데이터를 공유하게 되는지'와 '중국과는 법률계약을 체결하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애플은 2월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의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미국 행정부는 이와 관련해 중국 인공지능 기업과의 협력 등을 규제해야 하는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국방부와 정보당국도 알리바바·중국 공산당·인민해방군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안수진 기자

트럼프 유럽의 반독점규제 이어 빅테크 콘텐츠 검열도 공격, '표현 자유' 명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을 겨냥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이해관계 및 표현의 자유를 해친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미국과 유럽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빅테크를 겨냥한 반독점 규제를 문제삼은 데 이어 콘텐츠 검열도 공격 대상으로 삼아 협상에 우위를 차지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미국 국무부가 유럽 주재 대사관들에 보낸 문서를 입수해 "트럼프 정부가 유럽의 디지털 관련법에 맞서 공격의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국무부는 미국 대사관 및 영사관이 유럽 각국 정부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행위를 한 사례를 파악해 달라는 요청을 전했다.이는 애플과 구글, 아마존 및 메타에 적용되는 유럽의 온라인 콘텐츠 규제 법안인 디지털서비스법을 공격하기 위한 물밑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정부가 전 세계의 검열 정책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두고 있다는 내용도 국무부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2022년 도입된 유럽 디지털서비스법은 대형 디지털 플랫폼이 가짜뉴스 및 불법 콘텐츠 확

비트코인 시세에 '서머랠리' 재현 가능성, "미국 달러 약세는 상승 청신호"

비트코인 가격이 여름철을 맞아 강세를 보이는 '서머랠리' 효과가 올해도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시됐다.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는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16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대를 유지하며 여름을 앞두고 강세장 진입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코인데스크는 투자자 차익 실현이 늘어나며 비트코인 시세 상승세가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지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투자기관 유호들러는 "최근 가격 하락은 상승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폭 조정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일시적 심리 변화일 뿐"이라고 바라봤다.코인데스크는 5% 이내의 시세 하락폭은 단순한 잡음 수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투자기관 코인패널의 분석도 전했다.최근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던 만큼 차익 실현에 따른 영향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K33리서치도 현재까지 비트코인 시세 흐름을 볼 때 10만 달러

아이폰 인도 생산 중단 압박은 애플과 트럼프 '치킨게임', "협상 전략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애플 아이폰 생산을 원하지 않는다고 압박한 것은 협상 전략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에 실제로 아이폰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정부가 다른 목적을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경제전문지 포천은 16일 투자기관 모닝스타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애플의 대립은 '치킨게임'에 가까워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 순방 중 기자들과 만나 "팀 쿡 애플 CEO와 통화하며 인도에 아이폰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팀 쿡 CEO에 애플이 미국에 제조 공장을 신설하기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미국 정부는 현재 중국에 30%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반도체 및 전자제품 관련 관세가 도입된다면 세율은 이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애플은 아이폰을 비롯한 주요 제품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해

TSMC 미국 공장 '풀가동'에도 효율성 낮아, "트럼프 정부 섣부른 정책 때문"

TSMC 미국 애리조나 파운드리 공장이 초반부터 애플과 엔비디아 등 고객사 수주를 대거 확보하며 최대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TSMC가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패키징 등 공정은 여전히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고 있어 효율성 및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남아있다.대만 디지타임스는 16일 "TSMC가 미국 공장에 큰 딜레마를 안고 있다"며 "고객사 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징을 어디에서 진행해야 할 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TSMC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4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 애플과 엔비디아가 첫 고객사로 자리잡아 대량의 파운드리 물량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미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대만에 위치한 테스트 및 패키징 설비를 거쳐야 해 시간과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단점을 안고 있다.디지타임스는 대표적으로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하는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 인공지능 반도체가 대만 설비에서 패키징을 반드시 거쳐야만 한

미국 정부 블랙리스트에 중국 CXMT 추가 검토, HBM 자체 개발에 '경계태세'

미국 정부가 SMIC와 YMTC에 이어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도 블랙리스트에 올려 장비 및 기술 수출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CXMT는 인공지능 반도체에 필수로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추격하려 했는데 큰 걸림돌을 만나게 될 수 있다.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 다수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CXMT를 비롯한 여러 중국 반도체 기업을 제재 명단에 포함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와 메모리 제조사 YMTC의 여러 자회사를 블랙리스트에 포함하는 안건도 논의되고 있다.SMIC와 YMTC는 이미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포함돼 미국의 장비나 기술 등을 수입하지 못하는데 자회사들로 이런 조치를 확대한다는 의미다.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정부에서 반중 성향을 지닌 인사들이 특히 CXMT를 대상으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밀어붙여 왔다고 전했다.CXMT가 세계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

'트럼프 관세 뒤 경기둔화 신호' 뉴욕증시 M7 대부분 하락, 아마존 2%대 내려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하락마감했다.현지시각 15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전날보다 2.42% 내린 205.17달러에 장을 마쳤다.메타(-2.35%)·알파벳(-0.85%)·애플(-0.41%)·엔비디아(-0.38%)·테슬라(-1.40%) 주가도 하락했다.마이크로소프트(0.23%)는 상승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에서 연이어 대형 수주를 체결하면서 최근 미국증시가 올랐으나 이날은 불안한 매크로(거시경제) 지표들이 이어지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이날 발표된 미국 4월 생산자물가는 3월보다 0.5%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0.2%)와 전월치(0%)를 밑돌았다.4월 헤드라인 소매판매도 3월보다 0.1% 상승에 그치면서 전월치(1.7%)를 크게 하회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분쟁 이래 미국 경기둔화를 가리키는 지표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여기에 미국 월마트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관세 여파로 이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국제유가 하락, 미국과 이란 핵 합의 기대감과 수요 부진 우려에 영향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영향을 받았다.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2.44%(1.53달러) 내린 배럴당 61.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36%(1.56달러) 하락한 배럴당 64.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을 순방하는 과정에서 "이란과 핵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 합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이란 위기가 해소되면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김 연구원은 또 미국 달러화 약세와 수요 부진 우려가 겹치며 국제유가 하락폭을 넓혔다고 덧붙였다. 조경래 기자

엔비디아 트럼프 정부 '당근과 채찍' 전략에 따른다, 중국 수출규제 타격 만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근과 채찍' 전략으로 엔비디아를 길들이며 미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엔비디아가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세 정책으로 받게 될 타격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 정부 정책에 적극 따를 수밖에 없게 됐지만 이에 따른 수혜도 입고 있기 때문이다.IT전문지 더버지는 15일 "엔비디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춘 결과는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와 화웨이를 겨냥한 압박 강화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더버지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에 국가별로 승인 절차를 의무화하는 규제 계획을 철회하며 엔비디아가 한시름을 놓게 됐다고 전했다.바이든 정부에서 도입한 해당 정책은 사실상 중국에 우회 수출 가능성이 있는 다수의 국가에 엔비디아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이를 백지화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포괄적 경제 협력을 맺으며 엔비디아가 대량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는 길도 열어줬다.

한국 진출 추진 '포니.ai 로보택시' 중국에서 화재 사고, 외부 충돌 없는데 불

중국 포니.ai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무인 차량 '로보택시'에서 충돌이 없었음에도 화재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포니.ai는 지난해 11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한국 자율주행 시장에도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포니.ai 로보택시가 13일 오전 베이징 시내 한 도로 위에서 화재를 일으켰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해당 차량은 화재가 발생하기 전 '비정상 상태'를 나타내 일시 정차한 뒤 출동한 서비스 직원으로부터 정비를 받고 있었다.외부 충돌이 없는 상황임에도 로보택시에서 자체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포니.ai는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2016년 설립된 포니.ai는 외장 센서(라이다) 융합 기술을 활용한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해 로보택시 및 자율주행 트럭 등에 접목해 왔다.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테스트 및 상용화를 추진하

전미자동차노조, SK온-포드 배터리 합작공장 겨냥해 "노조 탄압 부끄럽다"

미국 자동차 노동조합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SK온의 현지 배터리 합작공장을 직접 겨냥한 성명을 내놨다.SK온과 포드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노조 결성을 막아서고 공장 작업 환경의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이에 호응하는 성명으로 보인다.척 브라우닝 UAW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각) 홈페이지 올린 성명을 통해 "블루오벌SK 공장에서 벌어지는 반노조 행태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14일 포드어쏘리티가 전했다.브라우닝 부회장은 이번 성명에서 블루오벌SK 켄터키주 공장 건설 환경이 위험해 노동자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블루오벌SK가 노조 결성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인다며 이를 지적하는 내용도 담했다.브라우닝 부회장은 성명에서 "블루오벌SK 노동자는 건강 및 안전과 관련한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다"며 "포드는 이들이 투표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SK온과

샤오미 전기차 '돌풍' 뒤 '역풍' 맞는다, 자율주행 사망사고 뒤 판매량 급감

중국 시장에서 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며 '돌풍'을 일으켰던 샤오미 전기차 SU7 판매량이 최근 들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SU7 신형 모델에서 품질 논란이 불거진 데다 주행보조 기능을 활용하는 차량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로이터는 15일 증권사 도이체방크 분석을 인용해 "샤오미가 SU7 전기차 신규 주문을 확보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반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SU7은 지난해 3월 출시된 뒤 월간 출하량이 기존의 강자로 꼽히던 테슬라 '모델3'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로 초반부터 강력한 수요를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그러나 올해 4월 신규 판매량은 3월보다 55% 줄어들고 5월에도 신규 주문량이 줄어드는 등 눈에 띄는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로이터는 샤오미 전기차와 관련해 여러 논란이 발생하며 소비자 수요 감소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샤오

'SK온 배터리 탑재' 슬레이트 전기트럭 사전예약 10만 대 넘어서, "사이버트럭 대항마"

미국 전기트럭 업체 슬레이트(Slate)가 10만 대 이상 사전 예약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슬레이트는 한국 SK온을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해 두고 있다.슬레이트는 14일(현지시각) 4월 말부터 받기 시작한 사전 예약이 3주 만에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고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예약 비용은 50달러이고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2도어 전기 픽업트럭 출하 예정 시점은 2026년 말이다.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SK온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 동안 전기차 30만 대 분인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신생 기업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슬레이트는 202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됐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슬레이트 차량이 같은 전기 픽업트럭인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비교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유럽에서 대규모 벌금 피할까, EU 당국 '트럼프 눈치' 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연합(EU) 반독점규제 위반으로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할 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로이터는 15일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EU 규제당국의 대규모 벌금 부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EU 반독점규제 당국은 소프트웨어 업체 슬랙이 유럽위원회에 제기한 민원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 왔다.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온라인 협업 플랫폼 '팀즈'를 끼워팔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저해하고 다른 기업에 피해를 줬다는 이유다.이후 독일 경쟁사도 유럽 반독점규제 당국에 비슷한 내용의 민원을 냈다.유럽 당국은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규모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를 별도로 판매하고 경쟁사 의견에 맞춰 가격도 조정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반독점규제 당국이 이러한 조치를 고려해 벌금 부과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이는 유럽연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 충돌사고 발생해 후속조치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택시(로보택시) 회사 웨이모가 미국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에 따라 12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로이터는 "웨이모가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차량 1212대를 리콜했다"며 "충돌사고 리스크를 파악하고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구글 웨이모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텍사스 오스틴 등 지역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로보택시 1500여 대를 운행하고 있다.이번에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량은 사실상 운행되는 거의 모든 로보택시를 포함하고 있다.웨이모는 지난해 미국 교통안전당국에서 로보택시 충돌 사고와 관련한 조사를 시작한 뒤 후속조치로 리콜을 결정했다.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웨이모 로보택시가 문이나 장애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16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다만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미국 교통당국은 웨이모 로보택시에서 발생한 사고가 교통안전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중동 호재 릴레이' 뉴욕증시 M7 대부분 상승, 엔비디아 4%대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상승마감했다.현지시각 1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4.16% 오른 135.34달러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0.85%)·메타(0.51%)·알파벳(3.66%)·테슬라(4.07%) 주가도 올랐다.아마존(-0.53%)·애플(-0.28%) 주가는 내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미국 기업들에 대한 6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은 데 이어 이날은 카타르를 방문해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특히 항공과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이 2435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카타르로부터 얻어냈다.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양자컴퓨터 등 산업에서도 양국이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엔비디아는 대규모 수출 합의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UAE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국제유가 하락, 미국 원유재고 예상과 달리 증가한 영향 받아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변동에 영향을 받았다.1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0.81%(0.52달러) 내린 배럴당 6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1%(0.54달러) 하락한 배럴당 66.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이날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9일까지 집계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직전 주와 비교해 345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0만 배럴 안팎의 규모로 감소했을 것이라 점친 시장 전망과는 반대되는 결과가 도출됐다.다만 유가 하락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이란 원유 수출 불확실성 등의 요인이 작용해 원유시장의 과잉공급 우려가 이전보다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

테슬라 5월 말부터 중국산 부품 미국으로 운송 재개, "관세전쟁 휴전 덕분"

테슬라가 일시 중단했던 중국산 부품 수입을 다시 시작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4일 로이터는 테슬라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가 이번 달 말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 부품 운송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테슬라는 4월 중순부터 '사이버캡'과 전기트럭 '세미' 관련 부품 운송을 일시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대 중국 추가 수입관세를 4월9일 84%로 인상하고 이후 125%까지 재차 올려 수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사이버캡은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전용 차량이다.관세 인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어 한 달 정도 부품 운송을 멈췄는데 미중이 최근 관세 인하 합의를 이뤄 다시 작업에 들어간다는 것이다.로이터는 "무역전쟁 휴전이 기업 활동에 즉각 영향을 미친 사례"라고 설명했다.테슬라는 사이버캡과 세미트럭 모

중국 바이두 '테슬라보다 먼저' 로보택시 유럽에 배치 준비, "올 연말 테스트" 

중국 바이두가 유럽에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바이두가 스위스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올해 말 로보택시 기술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바이두는 스위스 우정국 자회사이자 버스 업체인 포스트오토와 협업해 로보택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바이주는 튀르키예에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두를 비롯한 많은 중국 업체가 자국에서 로보택시 경쟁 심화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바이두는 자율주행 사업부 '아폴로 고'를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비롯한 중국 12개 도시에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 누적 승차 횟수는 900만 건에 이른다.바이두는 최근 홍콩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까지

애플 아이폰16 중국에서 판매 부진에 파격 할인, 정가 대비 판매가 대폭 내려

중국 온라인 유통점들이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가격을 크게 낮춰 판매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 추세가 뚜렷해진 결과로 분석된다.로이터는 14일 "알리바바와 JD닷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이폰16 시리즈 가격이 정가 대비 큰 폭으로 떨어져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알리바바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6 프로 128GB 모델은 할인혜택을 적용하면 애플의 공식 판매가격과 비교해 2500위안(약 49만3천 원)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JD닷컴에서는 동일한 모델이 정가보다 2530위안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아이폰16 256GB 모델의 가격도 정가보다 1530위안(약 30만2천 원) 낮아졌다.로이터는 이러한 할인혜택을 애플에서 제공하는지, 또는 공식 유통점에서 제공하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그러나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던 만큼 유통점에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애플이 이전에도 중국 최대 쇼핑 기

트럼프 중국에 '통일' 언급하자 대만 들끓어, TSMC 투자 압박 전략 가능성도

미국과 중국 정부가 서로 관세율을 대폭 낮추는 등 관계를 점차 개선하는 정황이 파악되며 대만이 이를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트럼프 정부가 TSMC의 최신 미세공정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압박하기 위해 대만의 안보 문제를 자극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4일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을 종합하면 대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언급하며 통일(unification)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데 관련한 논란이 불붙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정부가 90일 동안 고율 관세 부과를 일시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표하며 "이는 통일과 평화를 위해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으로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상황을 고려한 단어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고개를 들었다.중국 정부는 대만 영토의 주권을 되찾고 중국과 통일하도록 하기 위해 무력 사용도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이

화웨이 협업사 사이캐리어 28억 달러 투자 유치 노려, 반도체 라인업 완성 목표

중국 반도체 장비 제조사 사이캐리어(SiCarrier)가 한화로 4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 유치를 노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사이캐리어는 화웨이에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14일 로이터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2명의 발언을 인용해 "사이캐리어가 첫 투자 라운드에서 28억 달러(약 3조9683억 원)를 유치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2021년 설립된 사이캐리어는 자체 개발한 장비로 네덜란드 ASML과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 등 기존 주요 기업의 제품을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중국 당국으로부터 지원은 물론 핵심 고객사인 화웨이의 기술인력 파견 등 도움을 받아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갖춰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장비 라인업을 확충하고 고객사를 늘리고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다.로이터는 "사이캐리어가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공급하려는 야심을 드러냈다"라며 "중국의 자체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

'현대차 공장 유치' 미국 조지아주 'IRA 개정'에 우려, "정책 일관성 필요"

미국 조지아주 정·재계 관계자가 연방 하원에서 발의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축소 법안에 우려 입장을 나타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정부 정책 변화가 현지 전기차 전용공장(HMGMA)을 운영하는 현대자동차와 같은 기업에 부담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지아주 정치인을 중심으로 IRA 축소 및 폐지 법안과 관련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해당 정치인이 현대차 공장 유치를 수년 동안 추진해 온 인물로 전해졌다.현대차는 2022년 10월부터 75억 달러(약 10조6천억 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 건설해 올해 3월26일 준공했다.이에 공장을 본격 가동해 전기차 제조 및 판매 등에 정부 보조금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 법안으로 변수에 직면했다.버트 브랜틀리 서배너 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으로서는 투자 뒤에 상황이 바뀌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라며 "정책이 일관적이어야 기업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트럼프 압박에도 전성기 지킨다, '블랙웰' 공급 늘어 중국 타격 만회

엔비디아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제한에 따른 타격을 만회하고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새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 제품의 공급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며 중국 매출 감소의 악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투자전문지 팁랭크스에 따르면 증권사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성장에 따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모간스탠리는 대만 협력사 3곳이 4월에만 엔비디아 'GB200' 서버용 제품을 1500대 가까이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점을 근거로 이러한 관측을 제시했다.GB200은 엔비디아의 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시리즈가 적용된 고성능 인공지능 데이터서버 및 슈퍼컴퓨터용 반도체 제품이다.모간스탠리는 시장의 수요 증가세를 고려한다면 엔비디아 GB200 연간 출하량은 1만5천 대 안팎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겸 AK홀딩스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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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뚝심·신뢰·은둔 경영 [2025년]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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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전략기획 전문가, 수익성과 성장성 확보해야 [2025년]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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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력의 '카드업 전문가', 첫 외부출신 대표로 업계 하위권 탈피 과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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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에 대표이사 오른 은둔의 3세 경영인,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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