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산 텅스텐' 채굴업체 알몬티 주가 40% 급등, "중국 수출통제 반사이익"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2-07 13:31: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산 텅스텐' 채굴업체 알몬티 주가 40% 급등, "중국 수출통제 반사이익"
▲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 중산현에 위치한 광산에서 2017년 6월2일 노동자가 텅스텐 정광을 골라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산 텅스텐 채굴을 준비하는 알몬티중공업 주가가 최근 40% 넘게 급등했다.

알몬티중공업이 중국발 텅스텐 수출 통제에 대체 공급처로 떠오르면서 시장 기대감을 모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론토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몬티중공업 주가는 직전 2거래일 동안 41% 상승했다. 

중국 상무부(MOFCOM)와 세관(GAC)은 지난 4일 텅스텐과 몰리브덴을 비롯한 광물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와 벌이는 관세 전쟁 맥락에서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은 글로벌 텅스텐 생산에 80%를 차지한다. 이 외에 러시아와 베트남 및 북한 등도 소규모로 공급한다. 

컨설팅업체 프로젝트블루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 텅스텐 점유율은 30%다. 

이에 대체 공급 잠재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가 몰리면서 알몬티중공업에 반사 이익이 돌아간 셈이다. 

블룸버그는 “텅스텐은 엔진 부품과 반도체 생산 등에 필요한 광물”이라며 “공급 부족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알몬티중공업은 한국 강원도 영월군 상동 광산에 채굴권을 확보하고 텅스텐 정광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상동 광산에서 나오는 텅스텐 가운데 45%는 계약에 따라 미국으로 공급된다. 나머지 55%는 한국 소비자에 제공될 공산이 크다. 

블룸버그는 “알몬티중공업은 2달쯤 뒤 상동 광산을 개장할 예정”이라며 “초기에는 텅스텐을 연간 2500톤 생산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