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케이캡 국내 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한 514억 원으로 펙수클루, 자큐보 등 경쟁 P-CAB 약물들의 출시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중이다.
수액 부문 매출도 호흡기 감염 질환 유행에 따른 영양, 특수 수액의 매출이 늘어나며 전년대비 10% 성장한 305억 원으로 전망된다.
순환기계 부문은 카나브 패밀리(보령) 도입 효과를 이어가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당뇨 부문은 포시가(아스트라제네카)의 국내 철수로 HK이노엔 다파엔으로 전환해 판매 중에 있으나 약가 차이로 인해 매출액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아바스틴(로슈)을 도입하면서 분기당 150억 원 내외의 매출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테고프라잔(Tegoprazan)의 파트너사인 세벨라(Sebela)는 NERD, EE 적응증 임상과 장기 안전성 임상까지 총 3개의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현재 EE 적응증 외 임상은 종료했다”고 밝혔다.
EE 적응증 임상도 2025년 내 종료될 예정으로 데이터 공개 여부 및 시점 등은 불확실하나 2025년 말 Tegoprazan의 신약허가신청서(NDA) 제출을 전망한다.
미국 임상 결과 확보 및 NDA 제출 등에 따라 연내 유럽 기술 이전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패썸(Phathom)은 보노프라잔(Vonoprazan 상품명 Voquezna)의 NCE 독점권의 추가 연장 신청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했으며 2025년 중순 결과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장 승인시 2032년까지 독점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제네릭 출시를 늦춤으로써 2번째 P-CAB 제제로 출시가 유력한 Tegoprazan에게도 긍정적일 것이다.
HK이노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7% 늘어난 1조22억 원,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104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