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원불교 창시자 손자,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제2도약 맞아 [2025년]
이일형 기자 my8272@businesspost.co.kr 2025-04-15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박성태는 원광대학교의 총장이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조부다.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며 전북권역의 대표 사립대학으로 지역사회 및 산업의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58년 5월30일 태어났다.

전주 남성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원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돼 경상대학장, 경영교육원장을 거쳐 2022년 말 총장에 취임했다.

한국산업경제학회장, 대한경영학회장,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한국전문경영인학회 부회장, 한국재무관리학회장으로 활동했다.

President of Wonkwang University
Park Sung-tae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5년 1월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원광대>
△지역교육 지원, 공공형 방과 후 학습관 ‘더 봄’ 조성
박성태는 가능성과 잠재성을 이끌어내는 지역사회 유청소년 교육지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원광대는 익산교육지원청과 손잡고 2025년 3월13일 ‘공공형 방과후 학습관 더 봄’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박성태는 “‘더 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끌어내고, 무한히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 모든 가능성이 우리 지역에 뿌리내리고 꽃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 교육발전특구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공공형 방과후 학습관 더 봄은 약 60명을 수용하는 3개 교실 규모로 건립됐으며, 초등학생 대상 교육종합지원센터 기능을 수행하고, 발달 및 학습 진단에 따른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한다.

특히, 원광대는 우수한 교육 자원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지역특화 전문인력 양성 사업, 13년 연속 선정
원광대가 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13년 연속 선정됐다.

원광대 자동차부품및전장기술사업단이 2025년 3월 2025년도 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현장 중심 전문인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특성화 과정을 개발해 일자리 미스 매치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역량 강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 지원금을 지원하고, 도내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산업인력을 채용해 양성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특히, 원광대 자동차부품및전장기술사업단은 2024년 사업결과 및 2025년 사업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앞서 2012년부터 13년 연속 선정돼 전북자치도의 꾸준한 취업률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선정에 따라 자동차부품및전장기술사업단은 기계공학 및 모빌리티전공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규 참여 학생을 모집해 1인당 취업지원금 1200만원을 지원한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가운데)이 2025년 3월13일 교육공동체지원센터 더봄 학습관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원광대>
△도내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지원
원광대가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생산성본부, ㈜참프레 등 3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외국인 유학생 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2025년 3월 이들 4개 기관은 유학생들에게 지역 내 정착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연계해 안정적인 취·창업 환경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성태는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원광대는 교육, 정주, 취·창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생태계 선도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해외 인재를 위한 전문 교육 및 실습 인프라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도들이 정주 및 취·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아 지역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는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및 지역 정착 취업·창업 생태계 구축, ODA(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을 활용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취업 지원, 원광대학교의 비자발급 우수 사설기관 인증 추진,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대상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학-기업-공공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원광대는 유학생 유치를 활성화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해 전북이 글로벌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산업체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산업기반 주문형 교육과정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채용될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조성해 학업을 넘어 실무 경험을 쌓아 졸업 후 지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
원광대가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학위과정 인증유지평가를 통과했다.

원광대는 2025년 3월4일 교육부 주관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ㅜ국제화 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함으로써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국내 학생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평가제도다. 인증유지평가는 기존 신규 인증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인증기간 유지를 위한 평가다.

이에 따라 원광대는 2024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간 인증 혜택이 유지된다. 인증을 받으면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재외 공관에 정부 인증대학으로 해외에 공식 공개된다.

이번에 인증유지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원광대는 법무부의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교육부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및 해외 한국유학박람회 참가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아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원광대는 양질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남문주차장,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
원광대가 교내 문화체육관 남문주차장을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

원광대는 2025년 2월19일 익산시와 함께 추진하는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남문주차장을 전면 개방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태는 “원광대는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대학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번 남문주차장 개방과 체육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하는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2025년 연말까지 야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새롭게 조성하고, 재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앞줄 가운데)이 2025년 1월16일 베트남 달랏시 응우 티 미 러이 부서기장과 땅 꽝 뚜 시장을 만나 원광대와 달랏시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원광대>
△세계 100개 글로벌 핵심 거점 ‘WON-Base 100’ 구축 박차
박성태가 생명산업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 세계 100개 글로벌 핵심 거점 ‘WON-Base 100’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컬대학30 선정을 계기로 세계 굴지의 교육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원광대는 첫 방문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글로컬대학30 방문단을 꾸려 2025년 1월 베트남 달랏대학교를 방문하고 우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 협력 상생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달랏대 학생들이 원광대 대학원에 진학해 글로컬대학30 협력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서 산학연계 교육을 받고,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한국 본사 및 베트남 지사에 취업하는 취업 연계 모델을 제시했다. 응우옌 탓 탕 달랏대 부총장이 “빠른 시일 안에 원광대를 방문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기간 박성태는 베트남 달랏시 응우 티 미 러이 부서기장 및 땅 꽝 뚜 시장을 만나 달랏시와의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담에서 특히 달랏시는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병원 및 요양원 설립 계획과 관련 원광대와 의생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원광대는 한방병원 달랏 한의진료센터 운영하고 있다. 달랏시는 의료분야 상호 신뢰 협력관계를 생명과학 분야로 확장해 보다 많은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했다.

△글로컬-라이즈사업 통한 대학 상생 발전전략 모색
원광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라이즈사업을 통한 대학 상생 발전전략 모색에 나섰다.

원광대는 2024년 10월23일 ‘RISE-UP 추진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RISE사업(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에 대한 구성원 이해를 높이고, 지역과 상생을 위한 대학의 미래 역할 모색을 위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태는 “원광대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글로컬대학30 사업과 RISE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각자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광대-원광보건대, 대학통합추진위원회 개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선정에 따른 대학 통합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2024년 10월4일 ‘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추진위원회’가 열렸다.

양교는 글로컬대학30 추진 과제 중 하나인 통합 원광대학교를 오는 2026년 3월 출범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양교 총장 및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교원, 직원, 학생대표 등 이해관계자를 위원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서 2024년 9월27일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선 교육부의 대학 통합 승인을 받기 위한 로드맵과 통합 과정에서 협의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통합 이후의 학사구조개편 원칙과 교직원 인사제도, 학생보호 대책 등 ‘대학통합합의서’에 양교 총장이 서명헸다.

통합 원광대학교는 생명산업 특성화 및 지역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출범한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4년 10월4일 글로컬30대학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학통합추진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광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원광대가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4년 8월28일 대학-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4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 지정된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행계획서, 대면 심사 평가를 통해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했다. 여기엔 세계적 수준의 생명산업 거점대학 통합 모델로 제시한 원광대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1500억 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해 지자체와 함께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 도약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두 대학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며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통해 양 대학의 강점인 의료 및 보건 분야 역량 강화와 RIS(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농생명·바이오 중심대학 역량 결집으로 건강하게 살고(의생명), 안전하게 먹고(농생명), 행복하게 누리는(생명서비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대학 내 지·산·학·병·연과의 협력 기반으로 하는 집적화 단지(W.I.T.H. 밸리)를 구축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의 농·생명 클러스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해 해외 유수 대학 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대학 및 연구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외 장단기 유학 프로그램인 L2G(Local to Global)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두 대학은 글로컬대학 추진과제로 생명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통합대학 출범, 생명산업 중심 학사체계 재구조화, 생명존중 학사제도 대혁신, 생명산업 R&BD 전문인재 양성(전북바이오융합대학원), W.I.T.H. 밸리 및 생명산업 생태계 허브화, 생명보듬 거점대학 구현, 글로벌 생명산업 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

박성태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달성을 위해 양 대학이 서로 합심해 대학 통합과 혁신을 이루어내고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단위 전공 포함한 다전공제도로 학제 간 융합
원광대가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모집 단위를 광역화하고, 자율전공학부 인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에 나섰다.

2025학년도부터 광역계열(창의문화융합, 농생명․바이오, 디자인융합) 및 자율전공학부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0%인 607명을 선발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특정 학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학문 분야를 자유롭게 탐색해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혁신적 학사제도인 소단위 전공(MD․Micro Degree), 연계전공, 다전공, 트랙제도 등 다양한 학제 간 융합이 가능한 제도를 도입해 학과 중심의 교육체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학과 간 경계를 넘나들며 폭넓은 학문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학생 설계 전공제도를 도입해 학생이 직접 설계한 전공으로 학위 취득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광역계열은 최소 2개 이상의 전공을 이수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도록 한다. 진로탐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공과 진로 간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취창업통합정보관리시스템 ‘커리어싱크 유니버시티 허브(CSUH)’를 도입했다.

박성태는 “원광대가 지향해 온 교육 혁신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사 챗봇 서비스 오픈
원광대가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다.

원광대는 2024년 8월20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챗봇 서비스를 오픈했다.

문의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면 또는 유선 문의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더욱 친숙한 비대면 소통창구 제공을 위해 마련된 챗봇에는 자주 묻는 질의응답 300여 개가 등록됐다.

로그인시엔 수강신청, 성적확인, 공결, 시간표, 장학, 등록내역 등 6개 분야에 대해서는 개인맞춤형 정보가 안내된다.

원광대는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2025년 교내시스템과 챗봇을 연동하고, 2026년 학생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개인화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등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5년 2월18일 전북 RISE위원회에 참석해 지역 총장들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광대>
△2024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사업 신규대학 선정
원광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2024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사업은 대학의 지능화 역량을 활용해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학 공동연구 및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원 석·박사 학위과정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규사업 선정에 따라 원광대는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7년 6개월 동안 정부지원금과 익산시 대응 자금을 포함해 34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산업 지능화 혁신연구를 비롯 대학원에 산업체 재직자 공학 석사 ‘지능정보융합’전공을 주관기관인 전북대와 공동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 A등급 획득
원광대가 2024년 8월14일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성과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원광대는 교육혁신 성과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인센티브 포함 총 109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원광대는 특히 학생 전공 자율선택을 위한 학사 제도 개편, 학생 맞춤형 상담 지원 관련 지역사회 연계형 통합지원체계 구축,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기초소양교육 활성화, 교육혁신 추진을 위한 교육혁신평가체계와 다전공 및 MD지원체계 구축 노력 등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LINC3.0사업 2차년도 평가 최우수 등급 평가
원광대가 2024년 5월24일 교육부 주관 LINC3.0사업(3단계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2차년도 연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원광대 LINC3.0사업단은 산학협력 선도모델 수행을 위한 BEYOND 추진 전략을 도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산학연 연계 혁신교육 모델을 대학 전체로 확산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대학 특성화 분야와 연계한 3개 ICC(Net-Zero, XR, Aging Tech)를 통해 관련 분야 기업과 산학공동기술 개발을 비롯한 산학연 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지자체 연계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교육환경 개선 3단계 사업 완료
원광대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약 337억 원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한데 이어 2024년까지 약 200억을 추가 투입해 재학생 교육여건 향상을 위한 사업을 완료했다.

원광대 교육환경 개선 사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단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단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됐다. 1단계에는 283억 8천만 원, 2단계 53억 8천만 원 등 337억 6천만 원을 투입하고, 3단계 사업에 200억 원이 추가 투입됐다.

교육 공간 공사를 비롯해 내·외부 공용 공간 공사, 스포츠시설 및 복지 공간 등으로 나눠 이루어졌으며, 세부적으로 건물 신축 및 개·보수, 냉난방, LED조명, 엘리베이터 설치, 외부도색 및 창호교체, 도로보수 및 가로등 공사, 구체육관 리모델링, 학생생활관 보수공사가 진행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단계 사업을 통해선 기숙사 LED조명교체, 도서관 열람실 및 학생회관, 소운동장 리모델링 등이 완료돼 학생들의 교육과 학습, 연구에서 능률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5년 2월6일 지역방송 JTV전주방송 '클릭! 이 사람'에 출연해 진행자와 대담하고 있다. <원광대>
△지자체, 하버드의대 등과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역할
박성태가 전북도의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에 함께 팔을 걷었다.

원광대는 2024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MGH) 나노메디슨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이 자리엔 전북대,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도 함께 했다.

전북자치도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아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한·미 연구 중심병원 협력 연구를 전폭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와 유관단체 등이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스턴(하버드)-전주(전북대)-익산(원광대)-정읍(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내부적으론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박성태는 원광대의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인적 네트워크 강화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광대 한의대, 세계 최초로 경혈의 과학적 근거 발견
원광대가 침술, 뜸, 지압, 마사지 등의 피부를 중심으로 자극하는 한의학적 치료방법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팀이 2024년 2월 세계 최초로 경혈의 과학적 근거인 피부노드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피부의 선천면역세포인 마스트셀이 밀집돼 있는 돌출된 새로운 구조물에 관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연구논문 ‘렛트(rat)의 피부에서 새로운 마스트셀이 풍부한 피부노드의 발견과 특징’을 국제저널 'The 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에 2024년 2월 게재했다.

한의학의 침술은 수천 년 동안 경험 축적에도 경혈의 해부학적 실체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다. 그동안 유력한 가설 가운데 하나가 비만세포 밀도가 높은 피부 부위가 경혈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는데 연구팀은 직접 피부에서 융기된 노드를 관찰하고 이를 재현성 있게 염색해 내는 데 성공했다.

뉴질랜드 오타고 의대 이기호 박사 등 한-뉴질랜드 과학자포럼을 통해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초로 렛트뿐 아니라 마우스, 토끼, 개 등에서 염색이나 기타 특수 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표피 위 복부 중 대칭으로 일정한 선을 따라 지름 약 1mm 정도로 정렬돼 있는 60여 개의 결절 형태인 ‘피부 노드’를 확인했다. 이 피부 노드는 렛트 꼬리정맥에 에반스 블루를 주입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눈에 띄게 파랗게 염색되는 것도 확인했다. 정맥에 주사한 에반스 블루를 통해 경혈을 확인한 것이다.

△한의융합산업 육성에 기여
박성태가 고부가가치 한의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다.

원광대 한방병원과 한의대는 2023년 10월 장흥통합의료병원,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등과 용암해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한의약제품 및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과제 발굴,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확대, 용암해수 산업과 한의약, 통합의료 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목표 달성 등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협약을 맺은 뒤에 용암미네랄수 농도 및 성분비율(Ca, Mg)에 따른 탕전 제조, 유효 성분 추출 효율·효능 비교 연구, 한의약 소재를 활용한 식품·음료 개발 추진 등 구체적인 업무 방향을 논의했다.

원광대는 한약의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한의융합소재 제품개발을 통해 한의융합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연구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는 한의융합산업을 위해 지역 경계를 넘어 원광대 한방병원, 한의대 등과 역량을 결집한 데 의미를 부여하고 공동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실질적 성과 도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오른쪽)이 2025년 3월7일 해외 우수인재 유치 및 정주 취업 지원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생산성본부, (주)참프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 두 번째), 박성중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왼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광대>
△시민대학캠퍼스 컨소시엄 참여
박성태가 지역민들에게 열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익산의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원광대는 2023년 9월 원광보건대학교와 함께 지자체인 익산시와 시민대학 캠퍼스 운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체결하고 전북시민대학 익산캠퍼스 운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북시민대학 익산캠퍼스 사업은 전북도가 정부의 제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 추진에 맞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학은 도민에게 평생학습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뜻에 공감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성태는 특히 우수 교수진과 인프라를 가진 원광대가 대표 평생학습도시인 익산시와 함께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에 진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방병원·한의약 해외진출 확대
박성태가 해외진출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대학과 병원의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2023년 3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베트남 달랏 메디컬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한의진료센터 개소 준비에 나섰다. 베트남 의료인 면허 취득, 해외 의료인 교육 및 연수 등도 추진한다.

원광대는 한의진료를 이미 경험한 베트남 현지 당국으로부터 신규 한의진료센터 구축·운영에 대한 요청을 꾸준히 받아 왔다. 이에 현지 의료센터 진출은 물론 한의약사업 활성화와 한의학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서게 됐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앞서 2022년 8월 베트남 달랏시와 한의진료센터 운영 재계약을 체결하고 3년 만에 진료를 다시 시작했다.

2018년부터 협력을 맺고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해왔지만 그간 코로나 펜데믹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현지 운영 재개 요청에 따라 재계약이 성사됐다.

원광대 한방병원과 협력으로 많은 달랏시 시민들이 수준있는 의료서비스를 다시 받게 됐다.

원광대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의-한 협진 등 다양한 운영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한의진료센터의 원활한 운영에 한층 힘을 기울이고 있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위탁을 받아 베트남 달랏시에 원광-달랏 한의진료센터를 세우고 연간 1500여 명의 현지 환자를 진료했다.

원광대는 달랏시 한의진료센터가 향후 한의학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립대 1호’ 교수노조 출범
원광대에서 사립대학 최초로 교수노조가 출범했다.

원광대 교수노조가 2019년 10월 사립대 1호로 첫 발을 내딛었다.

교수노조는 대학 교수들의 교권 확립과 업무·연구 환경 개선, 신분보장과 권익보호 등을 위해 설립됐다. 대학에서 비교적 활동이 활발했던 교수협의회, 교수회 등의 교수단체마저도 정식 학칙기구로 인정받은 사례가 적어 교수노조의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중앙대, 국민대 등이 설립 준비를 가장 먼저 시작했으나 원광대가 1호가 됐다. 배경엔 교수들의 노조 설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함께 이에 대한 대학과 법인의 수용적 태도가 있었다는 해석이 나왔다.

여러 대학들에서 수차례 교수노조 설립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데는 법인의 반대와 방해 등이 주된 원인이 됐다. 교수들이 법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는 대학에선 특히 교수노조의 설립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설립 절차도 쉽지 않아 여러모로 교수노조의 설립은 교수사회 가장 큰 이슈로 자리해 왔다.

1호가 됐다는 건 상당한 부담이기도 했다. 우선 사회적 책무성이 컸다.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 그로 인해 어떤 결과를 낳느냐에 따라 사회적 질책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교수들이 노조까지 결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일각에서의 목소리는 특히 부담이었다.

다른 대학은 물론 원광대 내에서도 1호 교수노조에 대한 기대수준은 높을 수밖에 없었고 출범 전후 행보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원광대 교수노조 초대 위원장엔 이군선 한문교육과 교수가 선출됐다.

2021년 5월 원광대 교수노조는 전국 대학 교수노조 중 처음으로 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를 거치지 않은 무분규 단체협약을 이끌어냈다.

한편 2018년 8월 대학교수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단결권을 인정하지 않는 교원노조법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민주노총 전국교수노조가 신청한 교원노조법 2조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사건에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교원노조법 2조는 교원으로 초중등(초·중·고교)교사만을 인정했다. 헌재의 이같은 결정으로 2020년 3월31일 이후부터 대학교수의 자유로운 노동조합 결성이 가능해졌다.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4년 11월18일 한의과대학 외래교수협의회로부터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원광대>
△제14대 총장에 선임
박성태가 원광대 제14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2022년 11월17일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박성태 경영대학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박성태는 신임 총장 취임식에서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건학이념을 구현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8월12일부터 9월14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한 총장후보자 신청접수 결과 박성태(경영대학) 후보를 비롯 박맹수 당시 총장과 남궁문(창의공과대학), 박은숙(대외협력부총장) 후보 등 교내 인사 4명, 김인종(전 원광보건대학교 총장), 조성갑(한국종합경제연구원장) 후보 등 교외인사 2명 등 총 6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15명으로 꾸려진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이들 가운데 박성태, 남궁문, 박은숙, 김인종 등 4명의 후보가 공개토론 대상후보로 선정됐다.

대학 운영계획에 대한 세 차례 공개토론, 구성원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후보자평가위는 평가결과서를 법인 이사회에 제출했다. 원광학원은 총장 후보자 최종 면접을 거쳐 박성태 후보를 제14대 원광대 총장에 선임했다.

총장 후보 당시 박성태는 통합과 혁신을 내걸고 대학의 위기극복과 지역사회 소통을 중심으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취·창업 역량제고, 교육·연구·산학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원광대 현황
원광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평균을 밑돌았으며, 연평균 등록금 역시 대학평균보다 비쌌다.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와 대학재정알리미 등에 따르면 2024년 공시 기준 원광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671만2100원이다.

대학 평균 2042만8800원과 견줘 371만6700원이 적다. 대학평균의 81.82%에 불과한 수치다.

원광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750만600원이다. 대학 평균 682만100원 보다 68만원 더 비싸다. 평균보다 9% 이상 더 비싼 셈이다.

단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대학평균보다 높다. 원광대는 2024년 381만700원으로 대학평균 359만원 대비 22만원 많았다.

2024년 기준 원광대 취업률은 62.6%로 대학평균 64.6%보다 2% 포인트 낮다.

재무 안전성 지표를 가늠하는 등록금 의존율은 49.9%로 전년도 53.1%에 비해 다소 줄었다.

법인책무성을 평가하는 요소인 법인전입금과 수익용 기본재산은 여전히 낮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0.9%로 1%에도 못 미쳤으며,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21.4%다.

원광대의 신입생 충원율은 2024년 3월 기준 99.8%, 재학생 충원율은 2024년 4월1일 기준 88.7%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46년 재단법인 원불교가 설립됐다.

1951년 원광초급대학이 설립됐다.

1953년 원광대학이 설립됐다.

1965년 학교법인 원광학원으로 변경됐다.

197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1973년 한의대를 설치했다.

1978년 한의대 부속 한방병원을 개원했다.

1980년 시그레이브 종합병원을 인수 의대부속병원을 개원했다.

1982년 의대를 설치했다.

1984년 원광의료원을 개원했다.

1989년 원광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4년 11월27일 2024 글로컬대학30 선정 기념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통합 원광대학교 비전선포식에서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광대>
박성태가 대학 경영의 핵심으로 통합과 혁신을 내걸고 제2도약에 힘을 쏟고 있다.

취임 이후 줄곧 소통과 변화 속의 도약을 강조하며 대학이 갖는 기본적인 사명을 교육과 연구, 봉사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우선 역량·표현·실천을 중시하는 교육혁신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현장 연구 및 산학협력을 확대하는 연구·산학의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젠더를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2024년 8월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며 이같은 의지가 실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원광대는 같은 법인 산하 원광보건대학과 세계적 수준의 생명산업 거점대학으로 통합하는 모델을 제시하면서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5년간 150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 도약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원광대는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통해 의료 및 보건 분야 역량과 지자체 지역혁신 역량을 더해 농생명·바이오 중심대학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른바 건강하게 살고(의생명), 안전하게 먹고(농생명), 행복하게 누리는(생명서비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역사회와 함께 이뤄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김성태는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자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달성을 위해 원광대와 원광보건대학이 합심해 대학 통합과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왼쪽)이 2025년 1월1일 원불교 신년 타종식에 참석해 타종을 하고 있다. <원광대>
소신있게 밀고 나가는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조부가 창시한 종교를 기반으로 한 종립대학이 아닌 같은 도내 국립대에서 수학하고 석사·박사학위 과정까지 마친 것도 이례적이다.

격의없이 현장을 세심하게 챙긴다.

도내 고교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학의 발전방향과 교육시스템, 취창업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수험생들의 진로설정에 대해 조언해 왔다.

모든 구성원간 벽을 허문다는 차원에서, 구성원들 모두 하나이고 모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차원에서 총장부터 가슴에 명찰을 달았다.

총장실 문을 개방한 채로 구성원들과 공유와 공감에 공을 들이는 모습도 보여줬다.

전반적인 대학위기 시대에 사회적 책무성뿐 아니라 개인적 책임감도 자주 드러난다.

과거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고통을 구성원들 모두 힘겹게 감내해야 했던 만큼 다시 위기에 봉착할 수 없다는 책임과 부담 속에서 구성원을 부단히 다독여 이끌고 있다.

대학의 주요 성과지표도 직접 챙긴다.

총장 이전에 원불교 교수협의회장을 4년 이상 역임하며 교수진들과 소통을 해왔던 점도 대학경영자로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끌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

원광대는 원불교 재단에서 설립한 대학이며 총장인 박성태는 원불교 창시자의 손자다.

종립대학으로서 구성원들의 윤리성과 공동체정신의 함양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원광대학교 전경. <원광대학교>
△의대, 의평원 불인증 논란
정원이 10% 늘어난 전국 30개 의대 중 원광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지 못했다.

2025년 2월28일 의평원은 ’2024년 1차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 변화 평가‘ 결과 원광대의 불인증 유예 판정 결과를 확정했다.

불인증 유예를 받은 대학은 1년의 유예 기간 인증상태를 유지한 채로 보완기간을 갖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원광대 의대는 2025년 3월1일부터 2026년 2월28일까지 1년간 보완을 거쳐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재평가에서도 불인증 판정을 받게 되면 신입생 모집이 정지될 수 있다.

의평원은 앞서 2025년 1월 전국의 15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202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원광대 의대에 대해 ’인증유형 변경‘ 평가를 내렸다.

의평원은 원광대의 평가 결과에 대해 ‘교육의 질 관리 기능이 미흡해 대학이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가 필요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증유형 변경에 유예기간이 있어 원광대 의대는 1년간 인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원광대 의대가 2025년 재평가에서도 인증을 받지 못하더라도 인증 상태에서 입학한 학생들은 의사국시를 응시하는 데 문제가 없다.

△글로컬대학30 선정에도 수시모집 ’사실상 미달사태‘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지원 결과 2024년 글로컬대학30 선정대학 10곳 중 8곳은 경쟁률 6대 1 이하로 ’사실상 미달‘이었다는 유명입시학원의 자료가 나왔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비수도권 지역에서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 내 다른 대학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를 지닌 대학 30곳을 선정해 1곳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 9월 모 유명입시학원이 내놓은 2024년 글로컬대학30 선정 10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균 경쟁률은 6.56대 1로 전년(6.47대 1)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지원자 수는 2024학년도 13만8156명에서 2025학년도 14만2136명으로 2.9% 늘었다.

10개 대학 중에 원광대를 비롯 8개 대학은 수시 경쟁률이 6대 1 이하에 그쳤다. 수시모집에는 총 6회를 지원할 수 있어서, 경쟁률이 6대 1 이하면 사실상 미달로 분석된다.

원광대의 수시 경쟁률은 4.79대 1에 불과했다.

이번 분석을 내놓은 해당 입시학원은 ”수험생들이 글로컬대학30 선정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지 않다.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로 인해 상당한 수시 미충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프리-메드스쿨‘ 논란에 철회
원광대가 비의대생을 의대생으로 전환하는 프리-메드스쿨 방안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를 철회했다.

의대 증원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광대를 비롯 대학별 의대 입시 제도 변형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자, 교육부는 ”입시 공정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사태를 수습했다.

2024년 5월 원광대는 앞서 3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에 비의대생을 의대생으로 전환하는 ’프리-메드스쿨‘ 계획을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

의대 증원에 따라 의예과 150명을 포함해 원광대의 의‧치‧한‧약학 입학생은 총 421명으로 추산된다. 원광대는 이 중 10% 범위 이내에 프리-메드스쿨 즉 비의대생 42명 가량을 의‧치‧한‧약 전공생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웠다.

대학은 기존 전공 학점과 영어 능력 등을 평가해 프리-메드스쿨 전공설계자를 선발, 프리-메드스쿨 과정을 마치고 나면 의대 2학년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의학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을 위해 생명공학·바이오 등의 융복합 교육을 기반으로한 의학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데 목표를 두고 세워진 계획이었다.

하지만 꼼수 의대 입학이란 비난과 함께 의대와 ’프리-메드스쿨‘ 지원자간 구분을 두어 입시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원광대는 단순 아이디어 차원으로 ’프리-메드스쿨’ 제도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원광대 의대 교수들은 이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점, 글로컬대학30 계획서에 해당 제도안을 담고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대학이 구체적 방안을 사전에 마련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원광대병원 교수들 단체 사직서 제출
원광대 의대 교수들이 2024년 4월29일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원광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3월25일부터 교수 155명 중 110여명이 병원에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직서를 의대 학장에게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은 단체로 입고 있던 가운을 벗어 한 곳에 모아 놓고 차례로 강당을 빠져나갔다.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은 “대학 본부는 의대 증원 과정에 있어서 의대 교수들에게 어떠한 의견도 청취하지 않았다”며 “(정부와 대학 본부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환자 진료 등 의사의 책무를 다한 뒤 병원과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사태는 전국 의대와 의대부속병원에서 거의 동시적으로 발생했으며 사직서는 수리되지 않았다.

△법학전문대학원 인증평가 '조건부 인증'
원광대를 비롯 23개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이 조건부 인증을 받아 교육부가 정하는 수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10월25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결과 인증을 받은 곳은 법학전문대학원이 설치돼 운영 중인 25곳 가운데 9곳에 그쳤다.

조건부 인증을 받은 곳은 13곳에 달했다.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아주대, 이화여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중앙대, 충북대와 함께 원광대가 여기 포함됐다. 조건부 인증을 받으면 1년 내 추가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규정대로 추가평가를 받은 곳은 이들 13곳 중 아주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단 3곳에 불과했다.

원광대도 추가평가를 아직 받지 않았다. 교육부는 원광대를 비롯해 건국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전북대, 전북대 등 6곳은 2024년 평가 예정이고 서울대와 성균관대, 제주대, 충북대 등 4곳은 계획을 잡지 못한 상태라고 강득구 의원은 전했다.

이에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인증제도의 운영 부실과 대학들의 평가결과 모두 미흡하다는 질책이 이어졌다. 대학은 질 관리를 제대로 못했고 교육부는 운영 관리가 허술했다는 것이다.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인증은 5개 평가 영역 모두 적합 판정을 받으면 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부적합 판정 영역이 5개 중 1개이고 1년 내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조건부 인증을 부여한다. 이렇게 조건부 인증을 받으면 1년 안에 추가평가를 실시하도록 돼 있다.

부적합 판정 영역이 1개이고 1년안애 개선이 불가한 경우이거나 부정합 판정을 받은 영역이 2개 이상이지만 둘 다 1년내 개선이 가능하다면 한시 불인증을 준다. 한시적 불인증을 받은 대학은 경희대, 서강대, 인하대 등 3곳이었다.

△원광대병원 면허대여 약국 운영 '논란'
원광대병원 앞 약국의 약사가 면허대여 약국을 운영해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재단법인 원불교가 실제 운영자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2023년 3월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면허대여 약국 운영 혐의로 원광대병원 부지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모 약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이 약사는 자신의 면허를 대여해 자신이 아닌 원불교 재단이 운영하도록 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하는 요양급여 부당수령 혐의를 받았다.

건보공단이 면허대여 약국을 조사하다 해당 약국이 2천억 원의 요양급여를 부당수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00년부터 면허대여 혐의를 받았지만 건강보험법상 부당이득 환수는 10년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면허대여 약국은 사무장 병원과 함께 건보재정 누수와 건보료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약사 면허증 대여와 이를 대여받은 일은 양쪽 모두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중범죄이다.

△총장 선출 절차 놓고 갈등
원광대 교수노조가 총장 선출과정의 독단성을 지적하며 반발했다.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 구성 개선에 대한 요구에도 법인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교수노조는 물론 노조원 소속 교수들을 제외시킨 위원회는 후보자 평가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2022년 9월 원광대 교수노조는 학교 재단인 원불교가 단체협상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위원회 관련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도 했다. 총장직선제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원광대 교수노조에 따르면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 구성에서 교수협의회에만 법인이 추천권을 부여했다. 교수노조는 앞서 법인과 맺은 단협에서 위원회 구성과 관련 항목개선을 요구해 합의한 바 있으나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교수노조는 자신들과 협의도 안 했고 소속 교수들을 배제한 평가위는 무효하다고 주장했다. 평가위원회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법인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제14대 총장선임 절차와 결과는 무효라면서 법적 조치와 함께 총장 직선제 도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조조정 진통 학내 갈등 고조
원광대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되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철학과가 결국 폐과수순을 밟았다.

철학과를 비롯 빅데이터금융통계학부, 화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학부 등 4개 학과를 폐지키로 하면서 이들 학과 구성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2022년 3월14일 원광대는 이들 4개 학과 및 학부를 폐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학칙개정안을 공개했다. 해당 학과·학부 재학생들을 비롯해 구성원들은 일방적 결정에 대한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다.

입학한 지 한 달도 안 된 신입생들에겐 사기입학이란 지적도 나왔다.

원광대는 학령인구 감소로 정원감축과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냈다.

2022학년도 당시 신입생 모집인원은 3233명이었으나 등록자는 2847명에 불과해 88.0%에 그쳤다. 400여 명 가까이 충원을 못한 셈이다.

학칙개정안 입법예고기간 중 나온 의견들은 교무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법인이사회 등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

대학은 소속 학생들의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폐과 결정에 대해선 물러서지 않았다.

이와 같은 구조조정의 진통은 10여 년 전 더 크게 몰아쳤다.

앞서 2011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던 원광대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1년 만에 부실대학의 굴레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지만 대신 구조조정 과정에서 학내 갈등이 고조됐다.

2012년 3월 원광대는 정부 구조개혁 취지에 맞춰 경영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하위 15% 학과와 전공을 폐지했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폐지 권고를 내린 학과 및 전공은 11개로 이들 소속 구성원들의 반발은 거셌다.

하지만 교육당국과 학교 모두 물러설 수 없다며 이들의 폐과 철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농성에 나선 11개 폐과 소속 학생과 교수 400여 명은 학교와 재단의 부실경영을 학생들에게 전가시키지 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폐지되는 학과의 교수들의 정년보장 문제도 화두였다. 전공을 바꾸고자 하는 교수는 이를 대학이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일부 교수들의 퇴직은 불가피했다.

원광대는 반대 목소리가 커짐에도 "정부의 구조조정 요구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다. 하루빨리 부실대학의 오명을 씻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취지로 구성원들에게 이해를 촉구했다.

교과부 경영컨설팅 결과 원광대는 한국문화학과를 비롯해 도예, 환경조각, 서양화, 한국화, 정치외교학, 국악, 무용학, 독일문화·언어, 프랑스문화·언어, 철학과 등 11개 학과에 대해 폐지권고를 받았다.

결국 법인의 최종 결정에 따라 6개 전공은 폐지되고 4개 전공은 통폐합됐다. 철학과는 2년 폐지가 유예됐다. 당시 철학과만 폐지가 유예된 배경을 두고 근거 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부실대학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살아남은 철학과는 결국 2022년 3월 화학과, 반도체과, 빅데이터과 등과 함께 폐과가 결정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5년 3월5일 2025학년도 1학기 교직원법회(개강법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광대>
1985년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가 됐다.

1998년부터 원불교 김제교당 교도회장을 맡고 있다.

2003년부터 (사)청소년과더불어함께나눔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한국산업경제학회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대한경영학회장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원광대 경상대학장으로 일했다.

2007년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을 맡았다.

2008년부터 원불교 원광대학교 교당 운영위원으로 있다.

2011년, 2014년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원불교 전북교구교의회 부의장직을 수행했다.

2013년 (사)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 자문교수로 일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원불교교수협의회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원불교 원친회 실무부회장을 역임했다.

2014년 한국전문경영인학회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2015년 한국재무관리학회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사)한국전문경영인학회 학술자문위원으로 일했다.

2016년부터 (사)한국금융공학회 자문위원, 만인동참보은장학회장을 맡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 원광대 총장에 취임했다.

◆ 학력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가운데)이 2024년 11월26일 조형예술디자인대학 미술과 졸업작품전시회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원광대>
1981년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전북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전북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조부는 소태산 박중빈 전 원불교 교조다.

◆ 기타

종교는 원불교다. 원불교 김제교당 교도회장, 원불교 원광대 교당 운영위원으로 있으며 원불교 전북교구교의회 부의장, 원친회 실무부회장을 역임했다.

원불교 교수협의회장을 지냈고 교수협 고문으로 있다.

저서로는 ‘현대통계학’(2003),’일반통계학‘(2004) 등이 있다.

1990년 전북대에서 ‘자본구조결정요인의 공분산구조모형에 관한 실증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원불교는 삼성가의 종교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현 이재용 회장은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이건희 전 삼성회장, 이재용 삼성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원불교도다.

원래 홍라희 전 관장의 모친이 독실한 원불교도였다. 그로 인해 이병철 창업주, 이건희 회장도 입교했다고 한다.

어록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앞줄 오른쪽)이 2025년 3월1일 전북특별자치도가 개최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애국사를 부르고 있다. <원광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원광대는 교육, 정주, 취·창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생태계 선도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해외 인재를 위한 전문 교육 및 실습 인프라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이 정주 및 취·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아 지역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5/03/10. 외국인 유학생 취업·창업 지원 협약 체결식에서)

“지금까지의 배움을 표준 삼아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관점을 익히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혜를 단련해 미래를 향한 여러분만의 여정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중략) 여러분의 동료들이 쌓아 올린 특별한 가치가 발전적으로 어우러질 때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미래가 활짝 열릴 것이다. 원광으로 이어진 모든 구성원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 달라.” (2025/03/05., 2025학년도 입학식 식사에서)

“새로운 질서의 성쇠가 반복되는 불확실한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주체적인 관점과 유연한 사고이다. 그간 공부한 바를 표준으로 세상을 향한 끝없는 도전과 경험을 통해 ‘주체적인 원광인’으로 살기 위한 여러분만의 창의적이고 특별한 관점을 적립해 나아가기를 바란다.” (2025/02/21.,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졸업 축사에서)

“원광대학교는 앞으로 5년간 2,670억 원 규모의 글로컬30 사업을 수주해 생명산업 거점대학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및 익산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오가노이드 사이언스와도 공동 연구 등 지·산·학·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달랏시와도 원광대를 넘어 지자체 단위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특히 원광대 한방병원 달랏 한의진료센터 운영으로 쌓아온 원광대와 달랏시의 의료 공동발전 관계를 농업과 생명과학 분야로 확장하면 더 큰 성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2025/01/16. 베트남 달랏시와 교류 강화 방안 협의 자리에서)

“지난해 8월, 우리 대학은 여러분의 합력과 지역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는 등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문턱을 당당하게 넘었다. 뜨거운 열정과 희생으로 여정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계획한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글로벌 생명산업 인재양성과 네트워크 구축 등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또한 대학은 이제 ‘지역혁신’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자적 협력관계 속에서 지역 혁신의 중심기관으로 자리해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지역이 꿈꾸는 미래, 대학이 상상하는 미래가 실현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 (2025/01/03, 2025년도 신년사에서)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되는 AI 관련 프로그램은 원광대가 글로벌 AI 혁신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AI 기반 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 미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024/09/12. 챗봇 서비스를 론칭하고)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가운데)이 2024년 12월7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원광대병원 제8회 익산시 저소득층을 위한 김치나눔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광대>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 등 그동안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달성을 위해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가 서로 합심해 대학 통합과 혁신을 이루어내겠다. 나아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 (2024/08/28,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원광대학교가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은 학생 전공 자율선택을 위해 학사구조를 도전적으로 개편하고,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학습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맞춤형 학습지원프로그램과 초연결 무경계 플랫폼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덕분이다.” (2024/08/14,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고)

“원광대학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목표로 하는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하여 바이오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익산시와 연계하여 지역 학생들의 진로교육 및 지역 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 혁신을 이뤄낼 것이다. 또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 전주, 정읍 등 지자체는 물론이고 도내 대학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산업체 등 많은 분과 끊임없이 만나 우리 지역을 혁신하고 상생하기 위한 활로를 고민해 온 결과로써 앞으로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를 비롯한 지자체, 지역 공공기관,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2024/04/25,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선포식에서)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는 통합을 기반으로 혁신모델을 제안해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고, 이제는 본지정을 위해 ‘생명산업 연계 융합 교육’, ‘생명산업 융합 밸리 구축’,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 등 3대 혁신 전략을 구체화한 세부실행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이라는 비전이 대학과 지역의 혁신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 오늘보다 더욱 큰 은혜를 더 많은 분과 나눌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 (2024/05/14, 원광대 개교 78주년 기념사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을 비롯해 다양한 과제와 위기에 대응하신 여러분은 우리 조직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학교 발전의 숨은 주역으로서 정말 존경스럽다. 오늘 이후에도 여러분과 맺은 인연이 계속되기를 바라면서 쌓아 오신 지혜와 식견으로 원광대의 희망찬 행보를 함께해 주시고, 따끔한 채근과 따뜻한 응원도 부탁드린다.” (2024/02/21, 2023학년도 2학기 교직원 정년식 송공사 가운데)

“지자체와는 상생 협력과 단합으로, 원광 가족 간에는 사랑과 자비의 애교심으로 대학을 지켜왔고, 산업체와는 인재 양성과 일자리 제공이라는 선순환을 통해 지역에 졸업생이 정주하도록 상생⸱협력해 왔다.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가 발전한다면 원광대의 미래가 더욱 빛날 것으로 확신한다. (중략) 정부 기조에 발맞춰 정부나 지자체, 산업체와 함께 다가오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 주요 지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노력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현재 진행되는 글로컬30 사업 선정을 위해 원광학원의 모든 구성원과 소통·협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3/05/12, 개교 77주년 기념식사 중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그리고 사회가 원하는 학문 분야를 선제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개선안을 토대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선의 방법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 대학 경영 전반에 대한 성과평가의 합리화를 비롯해 내외부의 각종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열을 갖추고, 대학과 병원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중략) 상시 위기의 대학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임하고 교수와 직원 한분 한분이 모두 대학을 살리는 사명감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2023/01/02, 2023년도 시무식 신년사 가운데)

 [Who Is ?]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2023년 5월18일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광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