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지엠(GM)이 인천 부평공장에서 신차를 추가로 생산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5일 한국GM이 신차 생산 물량 2만1천 대를 부평공장에 추가로 배정하겠다는 계획을 노조측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 한국지엠(GM)이 인천 부평공장에서 신차 2만1천 대를 추가 생산한다. <연합뉴스> |
2만1천 대는 한국GM 부평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의 8∼9%에 해당한다.
이번 추가 배정으로 올해 부평공장 생산물량은 당초 20만8천대에서 23만대 수준까지 늘어났다.
한국GM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한국 철수설’까지 제기됐지만 한국을 생산기지로 계속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노조는 빠른 시일 안에 사측과 생산협의회를 열고 다음 달 이후 근무 계획에 추가 생산 일정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한국GM이 미국 관세정책에도 감산이 아닌 증산을 하면서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임금 협상이 시작되는 5월 말 이전에 사측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