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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위지명 아바코 회장

대기업· 해외서 경력 쌓고 가업 승계, 기술혁신 글로벌 성장 중책 맡아 [2025년]
박지연 기자 pjy95@businesspost.co.kr 2025-04-1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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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위지명 아바코 회장
▲ 위지명 아바코 회장.

위지명은 아바코의 회장이다.

아바코 창업주 위재곤 회장의 장남이다.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의 확장에 힘쓰고 있다.

1978년 11월19일 태어났다.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UC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일본 토레이엔지니어링 개발센터에서 경력을 쌓았다.

아바코에 입사해 전략기획실장, 아바코 미국 법인 대표를 거쳐 2018년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0년 대표직에서 내려와 이사회 의장이 됐고 2024년 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중하면서도 도전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아바코의 글로벌 성장과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Chairman of Avaco
Wee Ji-myung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위지명 아바코 회장
▲ 위지명 아바코 회장(맨왼쪽)이 2024년 5월30일 대경권 중견기업 네트워크 회원들인 대경지역 중견기업인들과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에스엘을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아바코의 사업분야
아바코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 핵심 장비를 개발하고 2차전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 장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매출처를 다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설립 초기 FPD 제조용 진공 장비, 전용 장비, 자동화 장비 등을 생산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입지를 다졌다.

OLE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 개발을 지속하며 기술력을 강화해왔다. ​

2023년 11월에는 상주 일반산업단지에 2차전지 전용 신규 공장을 완공하여 2차전지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

2024년 9월 기준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36.5%, 2차전지 제조장비 37.3%, 3D 프린터 16.2%, MLCC 제조장비 0.3%, 기타 9.6%로 구성되어 있다.

아바코의 주요 협력사는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BOE, CSOT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바코의 지배구조
2024년 12월 31일 기준 아바코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위재곤 회장으로 18.48%의 지분(275만6218주)을 보유하고 있다.

위재곤 회장의 장남인 위지명은 78만1600주(5.24%)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3년(5.07%) 대비 소폭 증가했다. 계열사인 아바텍(4.90%)과 대명ENG(0.41%)의 지분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비율을 들고 있다.

김광현 대표이사 사장은 종전 1만274주(0.07%)에서 6만6715주(0.45%)로 상승했다.

계열사인 (주)AVATEC와 (주)대명ENG의 지분율도 소폭 증가했다.

아바텍은 73만주(4.90%)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명ENG는 기존 5만3560주(0.35%)에서 6만1457주(0.41%)로 0.06%p 증가했다.

2024년 12월31일 기준 아바코는 7개의 관계사를 두고 있다.

7개 관계사는 (주)아바텍, (주)대명ENG, (주)대명FA, AVACO Machinery(Guangzhou) Co., Ltd., AVACO Inc., 슈미드아바코코리아(주),(주)옵티브로 이중 AVACO Inc.와 AVACO Machinery(Guangzhou) Co., Ltd.는 아바코가 100%지분을 가지고 있고 슈미드아바코코리아(주)는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3곳은 모두 비상장사다.

그외 아바텍은 특수관계인 포함 위재곤이 33.83%, 대명ENG는 98%, 대명FASMS 100% 지분을 들고 있고 아바텍만이 상장사다.

옵티브는 특수관계인 포함 위재곤이 74.66%의 지분을 소유했으며 비상장사다.

한편 위재명이 대표로 있던 동명정기는 대명ENG가 지분 100%를 갖고 있었으나 2021년 청산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명의 감사를 두고 있다.

위지명을 비롯해 김광현 대표이사, 김재호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있으며, 사외이사는 김중기 법무법인범어 대표변호사가 맡고 있다. 권태우 대구 국가산업단지 유치기업 선정 평가위원이 감사로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에 제품 공급, 본격 매출 성장 기대
아바코는 2024년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24년 4분기 매출 1036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2% 감소했다.

성과급과 연구개발(R&D) 비용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외환이익 덕분에 세전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 3055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2차전지 제조 장비 매출이 2023년 대비 200% 증가한 덕분이다.

아바코는 2025년 3월부터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에 제품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중국 비전옥스의 8.6세대 투자에 대한 공급자 선정이 예상되며, 신규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아바코는 계열사 아바텍과의 MLCC 적층기 공급 추진과 슈미드아바코코리아JV를 통한 유리기판 사업 진출 등으로 다양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Who Is ?] 위지명 아바코 회장
▲ 아바코의 실적
△세미콘 코리아 2025서 TGV 장비 공개
아바코는 2025년 2월 19일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전시회에서 유리기판용 유리관통전극(TGV) 장비와 플라즈마 라인 장비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적용한 장비들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아바코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유리 기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 자리로, 회사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됐다.

최근 개발을 마친 메탈 스퍼터(Metal Sputter) 장비를 통해 HBM 시장에 직접적으로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 이 장비는 고객사와의 영업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아바코는 슈미드그룹과 합작한 슈미드아바코코리아와 함께 Plasma Dry Etching과 전극 증착(PVD) 장비를 개발, 이를 중국, 대만, 유럽, 미국 등 해외 고객들에게 R&D용 장비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이 장비들은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 장비 공급을 준비 중이다.

△건식 전극 및 리튬메탈 배터리 공정 장비 개발 목표
아바코는 2025년 상반기 내에 건식 전극 공정용 장비와 리튬메탈 배터리용 차세대 공정 장비 개발을 완료한단 계획을 세워뒀다.

차세대 전지 사업 로드맵에 따라 건식 전극과 리튬메탈 배터리 공정 장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바코는 2024년 7월,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의 생산 라인에 배터리 전극 공정 장비인 롤프레스, 슬리터, 전극용 테이핑기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의 자동화 장비에서 전극 공정 영역으로 확장하며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공정 장비 분야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건식 전극 공정은 전극 소재를 고체 파우더 형태로 변경해 코팅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슬러리 방식에 비해 건조 과정이 없어 배터리 생산 중 소요되는 전력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추가적인 공간을 확보하고 유기 독성 용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오염 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바코는 활물질, 도전재, 바인더를 파우더 형태로 혼합해 필름 두께를 조절하고 압착을 동시에 수행하는 장비를 개발 중이다.

리튬메탈 배터리용 장비는 기존의 흑연과 실리콘 음극재를 리튬메탈로 대체해 에너지 밀도를 기존보다 10배 높이고 충·방전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아바코는 리튬메탈 배터리 음극 공정의 핵심 장비를 개발 중이다.

아바코는 차세대 전지 공정 장비 개발 외에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상용화가 예상되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장비 개발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배터리 전극 공정에 자동화 롤 프레스 장비 공급 계약 체결
아바코는 2024년 7월 10일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롤 프레스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차전지 설비 분야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계약은 2차전지 전극 공정 분야에 진출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됐다.

아바코는 롤 프레스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2차전지 설비 사업이 강화됐다.

설립 이후 주로 디스플레이 장비를 생산해 온 아바코는 2020년부터 2차전지 분야에 본격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꾀했다.

회사는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에 물류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2차전지 산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롤 프레스 장비는 2차전지 전극을 제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장비는 양극과 음극의 전극을 만드는 핵심 공정에서, 활물질을 압연하여 전극 밀도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아바코는 이 장비의 자동화 기능을 추가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의 롤 프레스 장비는 자동화 기능이 없지만, 아바코의 장비는 공정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 절감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이 높다.

건식 도포 장비는 기존의 습식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튬메탈과 전고체 배터리 설비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 3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주주환원 정책' 본격화
아바코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아바코는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고 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자사주 취득은 2024년 11월 22일 종가(1만3060원) 기준으로 총 발행 주식의 1.9%에 해당하는 29만 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취득한 자사주는 소각을 검토키로 했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2025년 5월 26일까지이며, 해당 기간 내 시장 상황과 경영 전략에 따라 추가적인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자사주 매입은 기존 주주의 보유 지분 가치를 높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결정은 아바코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위지명 아바코 회장
▲ 아바코가 공급하는 슬리터(slitter)는 2차전지 생산공정 중 전극공정 장비로, 극판의 밀도를 높이는 롤 프레스 장비와 배터리 규격에 맞춰 전극 폭을 절단하는 핵심장비다. <아바코>
△아바코가 걸어온 길
2000년 위재곤이 주식회사 아바코를 설립했다.

200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6년 국내 최초 LCD TFT Sputter(G7)를 개발했다.

2008년 국내 최초 박막태양전지용 In-Line Sputter(G5)를 개발했다.

2009년 CIGS 박막 태양전지 제조용 Sputter 및 급속 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2009년 구미 4차단지 신공장을 준공했다.

2010년 AVACO Inc.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2013년 AVACO Machinery(Guanghou) co., Ltd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2014년 미국 Stion corporation에 태양광 제조장비를 공급했다.

2016년 구미 4차단지 2공장을 신축했다.

2018년 독일 PCB 장비업체 슈미드와 기술제휴 및 합작회사 슈미드아바코코리아(주)를 설립했다.

2020년 이차 전지 및 PCB용 Roll-to-Roll 장비 사업부를 신설했다.

2022년 2차전지 Roll to Roll 장비를 개발 완료했다.

2023년 상주 일반산업단지 2차전지 전용 신규공장을 완공했다.

2025년 LG디스플레이와 약 130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위지명 아바코 회장
▲ 위지명 동명정기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17년 7월5일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현대로보틱스 5개 협력업체의 대구테크노폴리스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MOU를 체결하고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두 번째),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위지명은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와 함께 기술력에 기반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진공 기술과 클린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아바코를 장비 산업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확장 전략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사실 사업 확장 속도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다. 2차전지 및 반도체 장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지만,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헤야 한다. 신규 사업이 자리 잡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종전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바코의 주가는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2024년 6월21일 최고가(2만1400원) 대비 2025년 3월31일 기준 주가가 35% 하락해 1만3900원 대에 머물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는 7.9배로, 국내 유사업체 평균 PER 8.6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지만, 기업의 본질적인 성장 없이는 장기적인 효과를 보장하기 어렵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아바코의 사업 분야는 글로벌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도 역시 부담이다.

2차 전지 및 반도체 장비 시장은 이미 강력한 글로벌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다. 기술력과 생산 역량이 뒷받침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 평가

위지명은 아바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광현 대표이사가 현실 경영을 책임지고 있고, 위지명은 이사회 의장(회장)으로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통해 회사 전반의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 성장을 구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위지명은 대표로 있으면서 그간 디스플레이 장비 중심이던 회사를 2차전지 및 반도체 장비를 포함한 종합 장비 기업으로 변모시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끌었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 등을 통해 2차전지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키웠다.

2023년 상주 일반산업단지에 2차전지 전용 공장을 완공하며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했으며, 배터리 및 반도체 제조 공정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주 친화 정책 측면에서 자사주 매입을 전격 결정해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줬다.

아바코에 입사하기 전 대기업과 일본에서 경험을 쌓으며 회사 밖의 경영환경과 산업구조를 익혔다.

그렇게 쌓은 경험을 토대로 기술 혁신을 중시하는 전략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위지명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대경권 중견기업 네트워크 행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활동 보폭을 넓혀 왔다.

사건사고
[Who Is ?] 위지명 아바코 회장
▲ 2015년 1월12일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일하던 아바코와 코아백 직원의 사망 사고가 일어난 체임버를 직원이 확인하고 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및 유예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24년 8월20일 아바코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이는 아바코가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정공시를 이행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였다. ​

다만 2024년 9월3일 한국거래소는 해당 사안에 대한 심사 결과, 아바코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회사의 소명 등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파견한 직원 사망 책임 공방
2015년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유지 보수 업무를 하던 30대 협력업체 노동자 3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협력업체 팀장과 대표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LG디스플레이의 협력업체인 ‘아바코(제1 하청)’ 소속 2명의 직원과 아바코의 협력업체인 ‘코아백(제2 하청)’ 소속 직원 1명 등 3명은 2015년 1월 12일 정기점검을 위해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의 OLED TV 유리패널을 만드는 작업장 체임에 들어갔다 사고를 당했다.

LG디스플레이의 작업 매뉴얼에 따르면 설비를 점검하기 전 설비 안의 질소 가스를 완전히 배출하고, 산소 농도를 측정한 뒤 작업자들을 들여보내야 한다. 만약의 사고를 위해 2~3명당 1명의 감독관이 설비 밖에서 대기하고 작업 과정을 지켜보면서 안전 감독을 해야 한다. 하지만 당시 LG디스플레이 감독관은 없는 상태였다.

사고는 LG디스플레이 측이 공장 시스템 변경을 협력업체에 알리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원래 시스템 상으로 질소 공급기 하나만 끄면 근로자들이 들어갈 때쯤 질소가 빠져나간 상태여야 했다. 그러나 변경된 시스템에 따르면 다른 쪽 질소 공급기까지 꺼야 했는데, LG디스플레이 측은 이를 협력업체에 알리지 않았다.

이에 유가족들은 원청이 안전 규정을 지켰다면 막을 수 있는 죽음이었다고 주장했다.

1심은 피해자 유족들과의 합의 등을 참작해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했다. 원심도 1심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원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부분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타인의 사업장 내 작업장이 밀폐공간이어서 재해 발생의 위험이 있다면 사업주는 해당 근로관계가 근로자파견관계에 해당한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산업안전보건법 제24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근로자의 건강 장해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이 사건 공소사실에 적시된 산소 농도 측정, 송기 마스크 비치 등 조치는 (숨진 근로자의)회사들이 위 파주공장 내 밀폐된 작업장을 직접 관리, 통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와 관계없이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 볼 여지가 있다"며 이 부분을 다시 심리할 필요가 있다며 파기환송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위지명 아바코 회장
▲ 위지명 아비코 회장(맨오른쪽)이 2024년 1월18일 대경권 중견기업 네트워크 신년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에 일했다.

일본 토레이엔지니어링 개발센터에서 근무했다.

2009년 아바코에 합류해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2015년 아바코 사장에 선임됐다. 미국 법인 'AVACO.INC' 대표도 겸했다.

2018년 아바코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2020년 아바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2024년 3월 아바코 회장이 됐다.

◆ 학력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미국 UC버클리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위재곤 아바코 창업주 겸 회장이 부친이다. 위재곤 회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LG그룹의 모태인 ㈜금성사를 거쳐, 1988년 대명ENG를 설립했다. 이어 2000년 아바텍과 아바코를 창업했다.

아바코는 장남인 위지명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주었고, 대명ENG와 아바텍의 회장을 맡고 있다.

◆ 상훈

2004년 차세대 LCD Sputtering장비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2006년 산업자원부 차세대일류상품(SPUTTER)·기업에 선정됐다.

2007년 SPUTTER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2010년 지식경제부 대한민국 기술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2년 지식경제부 월드 클래스(WORLD CLASS)300에 선정됐다.

2015년 50대 신기술 하이라이트 특집 ALD 장비 세계 8위에 선정됐다.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증착장비 기술 국산화로 '이달의 산업기술상'을 수상했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스퍼터(Sputter) 기술 개발로 '이달의 산업기술상'을 수상했다.

◆ 기타

아바코는 2024년 위지명을 비롯한 등기이사 3인에게 11억1400만 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억7100만 원이다.

위지명은 아바코 주식 78만1600주(5.24%)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3월 31일 기준(주당 1만4000원) 109억4240만 원으로 평가된다.

어록
[Who Is ?] 위지명 아바코 회장
▲ 아바코 대구 본사.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안정을 위해 결정이다. 향후 고배당 정책 유지, IR 강화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2024/11/25, 이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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