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가 최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회사의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두산> |
[비즈니스포스트] 두산로보틱스가 기존 협동로봇 제조에서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14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최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하드웨이 중심이었던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바꾸고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능을 통합한 것이다.
회사 측은 “간단한 설치 후 바로 운영할 수 있는 ‘플러그앤플레이’ 제품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작업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작업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다수의 협동로봇 협업으로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우선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키로 했다.
또 올해 하반기 ‘AI&소프트웨어’, ‘휴머노이드’ 관련 연구개발 조직을 각각 신설한다. 또 통합 연구개발 센터도 구축한다.
휴머노이드 분야 인력 유치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로봇R&D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사용자경험(UX) △품질 △영업 등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회사는 사용자가 요구한 작업을 형태·기능 등의 최적화를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실용적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개의 팔을 동시에 제어하는 ‘멀티암 동시제어 기술’ △센서, 알고리즘 등으로 작업안전을 확보하는 ‘충돌 회피기술’ △로봇이 스스로 작업계획을 세우고 수행하는 ‘롱-호라이즌’ 등 기술을 개발한다.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을 도입해 핵심기술과 사업에 자원 집중, 변화 장벽 제거와 성과 중심 문화 확산, 빠르고 혁신적 실행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신재희 기자